3. 하이브리드 기준 문스피드의 컷팅 후 무게는 50.6g 이었습니다. 저는 한달간 사용하며 무거운 꽤 러버라고 느꼈는데 실측해보니 아주 무겁지는 않네요.
4. 컷팅시 다이소에 파는 1000원짜리 작은가위를 사용했습니다. 원래는 테두리를 좀 남기고 자르는 편인데 친구것이라서 딱맞게 잘랐습니다.이 가위로 딱맞게 자르는것은 처음인데, 놀랍게도 칼만큼 깔끔하게 컷팅되었습니다.
5. 라켓면이 하늘을 보게하고 같은 높이에서 공을 튕겨보았습니다.
-올라운드클래식카본에 붙어있는 한달된 문스피드의 반발력은 뒷면의 mxs와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지는 정도였습니다. -하이브리드우드에 붙어있는 방금 뜯은 문스피드의 반발력은 뒷면의 레보파이어의 1/2 에서 1/3정도 될만큼 반발력이 낮았습니다. -올라운드클래식카본에 붙어있는 한달된 문스피드를 물로 깨끗이 닦고 공을 다시 튀겨보았습니다. 물로 깨끗이 닦기 전보다 반발력이 확실히 조금 낮아졌습니다. -하이브리드우드에 붙어있는 방금 뜯은 문스피드에 보호시트를 붙이고 공을 튀겨보았습니다. 뒷면의 레보파이어와 비슷한 수준의 반발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에서 세가지 사실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첫번째, 점착력은 수직반발력에 영향을 주는가? 이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번기회에 공을 튀기는 간단한 실험을 해보니 확실히 체감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점착력이 수직반발력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특히 보호시트를 씌운 상태에서 공을 튀겼을때 다른러버로 착각할만큼 공이 높이 튀어올랐습니다.
두번째, 점착러버를 물로 깨끗이 닦으면 점착력이 되살아나는가? 이것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점착러버사용자분들은 대부분 이렇게 관리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관리는 해왔지만 늘 점착력 관리에 대해 의문스러웠습니다. 물로 깨끗이 닦은 오래된 문스피드의 반발력이 현저하게 낮아진 것으로 보아 점착력이 되살아나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단순히 표면의 먼지제거때문인지, 아니면 러버속의 점착력이 물로인해서 표면으로 올라오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세번째, 문스피드는 시간이 지날수록 러버의 성질(혹은 타구감)이 변하는가? 두라켓에 붙어있는 문스피드는 점착력도 달랐지만 타구감도 달랐습니다. 한달이 지난 문스피드의 타구감은 독일제러버인 mxs, 레보파이어와 아주 비슷했습니다. 마치 독일제러버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방금 막 붙인 문스피드는 타구감이 더 단단하고 중국러버하면 생각나는 그 타구감이 떠올랐습니다. 생각해보니 올라운드클래식카본에 처음 문스피드를 붙였던날에도 타구감이 아주 단단하고 잘안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그냥 잘 쓰고 있어서 몸이 적응을 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러버도 확실히 달라졌다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현상은 보통 말씀하시는 중국러버 에어링의 효과일까요? 아니면 시간이 많이 지나 튠드러버의 voc가 다 날아가서 생기는 현상일까요? 2~4일 후부터 성능이 나오기 시작한다는 브랜드의 설명도 이것과 연관이 있는것일까요?
그냥 느낀것을 적다보니 두서없고 긴글이 되었네요. 혹시 중국러버에 대해 식견이 깊으신분들이 계신다면 가르침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점착성이 떨어져서 그런거 아닐까요? 아시다시피 중국점착러버는 스폰지는 경도가 높으니 표면 점착력이 떨어지면 스폰지의 딱딱함에 의해 공이 더 잘튀게 된다고 보는데.. 물로 닦아서 점착력이 올라오는건 저도 궁금하네요.. 처음 보다는 약하지만 그래도 점착력은 있더군요..
첫댓글 점착성이 떨어져서 그런거 아닐까요?
아시다시피 중국점착러버는 스폰지는 경도가 높으니 표면 점착력이 떨어지면 스폰지의 딱딱함에 의해 공이 더 잘튀게 된다고 보는데..
물로 닦아서 점착력이 올라오는건 저도 궁금하네요..
처음 보다는 약하지만 그래도 점착력은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