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운전면허취득 찾아가는 PC학과시험」 실시
산청군은 도로교통공단 마산운전면허시험장 주관「찾아가는 PC학과시험」을 4월 8일 군 다문화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 15명 등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오는 4월 17일에는 시천면사무소에서 지역주민 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찾아가는 PC학과시험」은 운전면허증은 취득하고 싶으나 시간 장소 등 여유가 없는 산간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거주지역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시험당일 1시간 정도의 교통안전교육과 기능시험 요령 설명을 듣고 PC가 설치된 버스에서 학과시험을 본다. 특히 다문화 가정은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10개국의 언어로도 시험을 볼 수 있다.
이번에 산청군에서 실시하는 학과시험의 응시자는 대다수가 중 노년층과 다문화 가족이다. 지금까지는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두시간 거리의 마산소재 진동 면허시험장까지 3번 정도의 버스를 갈아타고 가야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지만 이제는 거주하는 현지에서도 운전면허 취득 학과시험으로 볼 수 있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청군 관계공무원은 오는 6월중에도 「찾아가는 PC학과시험」이 있을 예정으로 일반인은 물론이고 사회적 약자인 문맹자, 고령자 청각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이 쉽게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읍ㆍ면 이장회의 등을 통하여 널리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