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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수행의 주요 기제" - (서울불교대학원 대학교 교수 정준영님 ) – 53선지식 시즌2 스물다섯 번째 법회 봉행
삼보에 귀의 하옵고_()_
■.법회주제: "초기불교 수행의 주요 기제”
일 시: 불기2567년 4월28일(금)저녁7시~9시
장 소: 조계사 대웅전
강 사 :서울불교대학원 대학교 정준영 교수님
사 회: 총무부장 도운 민영환님
참석자: 총동문회회장 보명화 도영숙 외150명 참석
집 전: 신행부장 법담 손영길님
■.법회식순: 화엄경 약찬게–공지사항-개회사–삼귀의–우리말 반야심경–음성공양(밝은 햇살처럼, 연꽃향기 누리 가득히) -인사말
씀(총동문회장 보명화 도영숙님) -강 연–사홍서원–폐회사–기념사진 촬영
■.조계사 불교대학총동문회 53선지수 합창단 )
□.노래: 연꽃향기 누리 가득히
□.지휘:경희대학교 박경태 교수
□.반주:삼조 정진경
□.포교부장 운정 나현숙님 외 단원25명 일동
□.촬영:단원 관음수 최명수
■.53선지식 시즌-2 ( 4월 법회 ) 이모저모
여린 새싹이 어느새 푸른 잎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도량에는 불자님들의 지극한 정성으로
부처님 오신 참 뜻을 새기며 지혜와 자비의 연등을 밝혀 도량을 장엄하고 어둠을 불사르며 탐, 진, 치로 물든 우리의 마음을 밝혀
미래의 삶을 새롭게 가꿔 나갈 것 같습니다.
동문여러분!! 지난 주 금요일 저희 조계사불교대학 총동문회는 초기불교 학자이시며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정준영 교수님을
초청해서 “ 초기불교 수행의 주요 기제” 란 주제로 80분간 강연을 청해 들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 우리가 어떤 외적인 현상이나
지식이 아니라 내 안에서 발생하는 현상들에 대해 분명히 알고 있다면, 그것은 반야 빤냐를 행하고 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이다. 그럼 이 세 가지 지혜를 얻기 위한 조건에서 현존 자각 수용은 불교 수행을 자각하며 수용해서 알아차리기 위함이다.”라 하
시며 초기불교 수행의 주요기제를 재밋게 강의를 해 주시는 것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경청했습니다.
정준영 교수님은 서울불교대학원 대학교 교수로 초기불교학자 명상지도자이세요. 또. 한국연구재단 불교학연구 부회장, 스리랑
카 국립 캘라니아대학교 철학박사 이시며, 한국연구재단 우수동재지 “불교학 연구원” 편집위원장 역임하셨답니다.. 논문 및 저역
서로는 “있는 그대로” 위빠사나“ ” 불교의 기원“ 등 52편이 있구요. 한국 스리랑카 미안마 태국 캐나다 등 국내외 30여 곳 수행처에
서 집중 수행을 하셨답니다
법회 진행은요. 깨달음의 세계를 찬탄하는 화엄경 약찬게 봉송을 법회 전 시작으로, 53선지수 합창단의 음성공양(밝은 햇살처럼
외), 제10대회장 보명화 도영숙님의 인사말에 이어 삼귀의와 우리말 반야심경 순으로 법회를 진행 봉행했어요..
이날 법석에는 제10대회장 보명화 도영숙 회장님을 비롯한 상임고문 혜월 권순석님, 고문 대덕심 겸영숙님, 자문위원장 경담 이
원굉님, 여천 김성우자문, 삼조 정진경자문, 정진행 양순덕자문, 현진화 김정미자문, 평전 하용수자문, 법연 이동엽자문, 도안심
이순화자문,환희지 권종순자문, 월광지 임연선자문, 보현행 안영주감사, 정진행 윤점애감사, 일심행 전지유자문, 명광월 권정숙
자문, 문수행 정은희자문, 정명화 허복미자문님 외 각 운영위워님 외 불자님들께서 자리해주셨습니다.
( 회장단 부장단 수석차장단에서는 다음과 같이 참석했습니다.)
◎.회장단: 진각화 전연숙 부회장님. 옥천 김용안 부회장님. 명심등 주숙자 부회장님. 법선심 우양숙 부회장님. 무문 홍철근 부회
장님, 참석
◎.부장단 : 일향지 김영인 재무부장님. 운정 나현숙 포교부장님. 법담 손영길 신행부장님. 법연심 안영란 봉사부장님. 자련 임경
애 문화부장님. 성월 정승길 교육부장님. 도운 민영환 총무부장님. 대경 박수정 기획부장님, 진공 이호진 홍보부장님, 참석
◎. 수석차장단 : 월명화 백경선 총무수석차장님, 월광지 김은수 재무수석차장님, 여여 이양우 봉사 수석차장님, 청송 방성렬 문화
수석차장님들 께서 위와 같이 참석하셔서 봉사 업무분장을 하신 덕분에 모든 법석이 더 여법할 수 있었습니다.
■.공지사항
■.천수다라니기도법회 안내
1.일 시: 5월5일 어린이 날 연휴로 휴법합니다.
2.장 소:
■.2023년도 임원모집
-.자격:불교대학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
-.신청서;소정의 양식 작성 후 동문회제출(신청서는 동문회 사무실 비치)
■. 5월 교육법회
-.일 시: 2023년 5월12일 (금) 저녁 7시
-.법 사: 남전스님 조계사 부주지
-.주 제: 십우도 – 목우 , 기우귀가
-.장 소: 극락전
■. 53선지식 구법여행 시즌2 –스물여섯 번째 5월 법회 휴법합니다.
-.일 시: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준비로 휴법합니다.
-.법 사:
-.주 제:
-.장 소:
■.총동문회 합창단 모집 및 연습
조계사 불교대학 동문이면 누구나53선지수 합창단 가입하여 음성공양 할 수 있습니다.
-.일 시:매월1,2,3째 주(토) 12시30분~2시4째 주(금)오후5~6시30분
-.장 소:안심당 지하 합창단실
-.문 의:포교부장 운정 나현숙,010-9491-9466
■.목탁습의
-.일 시:매주 토요일 오후3시30분~5시
-.장 소: 원심회 법당
-.문 의:신행부장 법담 손영길님
■.동문회비 및53선지식 구법여행 법회 보시구좌 안내
-.동문회비:연회비-5만원,평생회비-50만원
-.하나은행111-054579-03005.예금주 대한불교조계종조계사
-.문의 재무부장 일향지 김영인010-3209-7400
■.장학기금 후원(조계사불교대학총동문회 장학회)
-.조계사불교대학 동문이면 누구나 월1천 원 이상의 장학기금 후원가능
-.장학회 정회원 조건:출자금10만원 월1천 원 이상 후원하시는 분
-.후원계좌:신한은행100-030-532200 (조계종조계사 불대총동문회)
-.문의:장학회 총무 보현행 안영주,010-6272-2895
■.불교신문 구독신청
-. 53선지식 구법여행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불교신문》구독 신청바랍니다.
-.문 의:자문위원 법연 이동엽010-6324-3200
■.53선지식 구법여행 시즌2-법사비
-.2023년 4월 53선지식 법사비: 감사 보현행 안영주님 보시함.
■.연등모연1동문1등 달기
-.부처님 오신날 연등모연은 총동문회로 접수바랍니다.
-.총동문회 저녁 연등 모연일 : 5월14일(일), 5월16일(화), 5월22일(월), 5월23일(화)
-.시 간 :17:00시 ~ 20시
-.장 소 : 천진불 앞 마당
-.문의:봉사부장 법연심 안영란010-9410-6369
■.총동문회 행복 나눔터
-.참기름(12,000원)들기름(13,000원)볶음참께(5,000원)강황가루500g(1포 30,000원) 홍삼엑 기스( 100g 3병 150,000원)를 판매
합니다.
-.국민은행: 837601-04-310207(예금주 도영숙)
-.문의:재무부장 일향지 김영인010-3209-7400
■. ”참회합니다.“ 자비도량참법기도
-. 일 시 : 입재 :5월21일(일) 개별입재 회향 : 6월10일(토)철야정진.
-.동참금: 30,000원 (책값 별도)
-.장 소 : 조계사 대웅전
-,지난 날의 나를 참회하고 지혜와 자비 가득한 불자로 나아가기 위한 자비도량참법 많은 동참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예정임.
-.문의 : 기획부장 대경 박수정 010-4005-9824
신행부장 법담 손영길 010-7788-3445
■. 인 사 말
반갑습니다 보명화 도영숙입니다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있는 요즘 조계사에서는 준비와 함께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2일부터 총동문회 주관으로 진행한 행렬등 만들기는 5일 동안 3천150개를 만들었으며 그
제 광화문 점등식 출발에 앞서 쌓여있는 행렬 등을 보는 순간 살짝 뭉클하였습니다.
20일부터 3일간은 진행한 신도회 천년세움 바자회 성공적인 보시 또한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능하였습니다.
그리고 총동문회는 지난 23일 양주 회암사지와 회암사 봉선사 3사 순례도 189명의 신청 170여 명이 동참하여 원만하게 회향하였
습니다. 특히 이번 삼사 순례에는 49학번 선배님들이 일곱 분이나 동참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셨는데요 돌아오는 차 안에서 선배님
들은 한 분 한 분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시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성지순례 가기 전날에는 tf 조직관리팀을 맡고 계신
옥천 김용안 부회장님께서 동문님들 중 반창회를 하고 있는 반창회 회장님들 단톡방을 만들고 미팅을 하였습니다. 50학번 2개반
과 60학번부터 64학번의 반창회장님들이 모이셨고 그중 62~63학번은 전체가 동참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두 기수씩 모이려고 했
으나 일정 잡기가 쉽지 않아 통합하여 모였다고 하였으며 앞으로도 계속 비용을 동문 회비를 절대 사용하지 않고 본인 스스로 보
시를 하겠다는 것을 특히 강조하시며 애써주시는 옥천 부회장님을 위하여 큰 박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옥천 부회장님이 이걸 듣고 계시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아무튼 앞으로도 총동문회는 동문님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동참은 바라밀 수행입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은 동문회와 내 자신도 함께 우리도 부처님 같이 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오늘 강의를
해 주시는 정준영 교수님을 비롯하여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늘 편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동문 여러분 동참 할 수 있을 때 합시다. 감사합니다.
불기 2567년4월28일
[ 제10대 조계사불교대학 총동문회 회장 보명화 도영숙 합장 ]
■.법문 - 초기불교 수행의 주요 기제 - ( 정준영 교수님)
네 안녕하세요 지금 소개받은 정준영입니다.
아 우선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에서 저를 이렇게 귀한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 먼저 드리고요. 오늘 강의 시작에
앞서 제 소개를 잠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이름은 정준영이고 그리고 저는 태어날 때부터 불자로 태어났습니다. 제가 종교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태어나 보니 불교 집안에 태어나 있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그 불교라고 하는 종교 안에서 살다가 학부 석사 박
사 학위를 다 불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이제 박사 같은 경우는 불교 수행에 대한 연구도 박사 논문을 받았고 또 박사학위를 마친 이후에 한국에 들어와서 연
구소에 취업이 돼서요. 연구소에서는 불교 경전을 번역하는 작업을 했고, 그리고 2005년도에 서울불교대학원 대학교에 불교학과
에 임용이 되어서 지금 올해 햇수로 19년 차 근무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 이번 생의 삶이 불교로 시작해서 아마 예상컨대
불교로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저 조계사 신도입니다
법명은 도신이구요 제 신도증은 조계사에 있습니다. 제가 스리랑카에서 공부를 했는데요. 그 인도 밑에 있는 작은 섬나라죠 아주
오래된 2천300년의 불교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예요. 초기불교라고 하는 영역이 스리랑카에서 발달이 되어 있어서 그 스랑카
안에서 초기불교라고 하는 불교 영역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초기 불교라고 하는 것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학술적으로 따지면 부
파 불교가 발생하기 이전이에요 더 쉽게 말씀드리면 부처님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100년까지의 시간을 이야기합니다.
저희가 2500년 2600년이라고 하는 불교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초기 불교라고 하면 지금부터 거의 2500년 혹은 2천400년 전
에 불교라고 할 수 있어요. 다시 말해서 부파라고 하는 것은 안타깝지만 부처님의 그 초기 승가가 분열됐다는 얘기입니다. 깨졌다
는 얘기죠. 즉 해석과 율장에 대한 가르침에 대해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보니 불교가 여러 불교로 나눠지기 시작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 나누어지기 전에 불교를 공부하고 싶었어요. 석가모니 부처님의 불교의 것이죠. 그리고 그 안에서도 세부 전공으
로는 불교 수행론에 대한 연구를 좀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초기불교 안에서 나타나는 수행이 어떤 부분들이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그리고 그런 관심이 있다 보니 출가자로
서의 삶도 살았었구요. 그냥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면 저희 아버님께서는 제가 출가를 원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시고 그 삶을 살아 봐야겠죠, 그러면서 그 출가자의 삶을 살아보지 않고 불교 공부를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수행하
지 않는 불 경우는 있을 수 없다라고 이렇게 말씀을 해주셔서 항상 수행하고 교학과 수행을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
니다. 그러던 터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연구를 하고 싶어졌고 그래서 초기 경전에 나오는 수행에 대한 연구를 지금까지 하고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진행하려고 하는 강의 내용은 그 초기불교라고 하는 영역 안에 수행이 있는데 그 수행이 도대체 어
떠한 원리 어떤 구조로 돌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려보려고 해요
그 위대하시고 큰 가르침을 짧은 시간에 전달해 드릴 능력도 없고 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부분만큼은
한번 전해보고 싶습니다. 오늘 제가 하려고 하는 강의는 ppt를 준비했어요 그래서 아마 제가 저쪽으로 무선 마이크니까 저쪽으로
좀 가야 될 여기 들으시는 분들도 방향을 약간 화면 여기 이쪽으로 틀어서 앉으시면 어떨까 싶어시고, 잘 안 보이시면 이렇게 나와
서 이쪽에서 잘 보이시는 쪽으로 앉으셔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쪽으로 한번 가볼까요. 잘 보이시나요? 네 잘 보입니다. 사실
사진보다 실물이 더 낮지 않습니까?
아 이게 사실 좀 올리는데 힘들었습니다 우선 제가 초기 불교를 설명함에 있어서 너무 불교적 입장보다는 저희가 일상을 살면서
공감할 수 있는 맥락에서 한번 설명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그래서 우선 자가진단을 한번 해보셨으면 어떨까 싶은데요.
글자가 잘 안 보이실 수 있으니까요. 제가 읽어봐 드릴게요. 그러니까 한번 잘 들어보시죠. 우선 제가 몇 가지 읽을 텐데 손으로 한
번 손 꼽으시면 됩니다. 제가 읽는 내용에 대해서 내가 여기에 포함이 되는가? 포함이 되지 않는가? 한 번 자가진단을 해보세요.
저한테 굳이 나는 몇 가지가 해당한다라고 말씀을 해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한번 손꼽아 보시죠. 읽어보겠습니다.
첫 번째 출근하자마자 이메일부터 열어본다.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 먼저 본다. 이게 이제 하나입니다. 만약에 여기 해당하시면
그게 보여주실 필요 없고 이렇게 하나 이렇게 찍어 보시면 돼요.
두 번째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의 답이 한 시간 내에 오지 않으면 불안한가 보고 계신가요. 세 번째 아무에게도 전화가 오지 않았
는데 휴대전화가 진동한 것 같은 느낌을 갖는가. 네 번째 누군가 감사하는 뜻으로 이메일 혹은 문자에 답장을 보내오면 거기에 또
감사 메일 혹은 문자로 답하는가 이메일에 받은 편지 안에 1천여 통이 넘는 메일이 쌓여 있는가 한 통의 이메일 혹은 문자도 놓치
지 않으려고 스펨메일이랑까지 확인하는가 어려운 대화는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 가는 게 편한가 호텔 방을 예약할 때 호텔의
위치나 좋은 침대보다 인터넷 접속 여부가 더 중요한가 밤에 잠을 잘 때 머리맡에 휴대전화를 두는가 어떻게 좀 손꼽아보셨나요.
자명종이요.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실 수 있는데 만약 세 문항 이상의 예라고 답했다면 당신은 정보의 위험에 노출된 사람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저한테 몇 가지라고 얘기하실 필요 없습니다. 나는 몇 가지 그리고 여섯 문항 이상에 그렇다라고 손 꼽으셨으면 중독을 의
심해 봐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맥락의 이야기냐면은요 저희는 지금 정보화에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아마
요즘 친한 친구분들 만나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때 이런 일이 있었어 저런 일이 있었어라고 이야기를 나누시다 보면 내가 하
는 얘기를 상대가 모르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스마트폰을 통해서 우리가 정보를 계속 받아들이다 보니까요
이분은 그 정보에 대해서 마약과도 같다라고 표현을 하신 분입니다 하버트 알렉산더 사이먼이라고 하는 교수님인데요 1978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고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경제학자이고 인지과학자이고 행정학의 아버지 이렇게 부르기도 하는데 이분은
극단적으로 이렇게까지 표현을 하세요 창의성을 위해서는 정보라고 하는 이름의 마약부터 끊어야 한다.
그리고 이 오래 전에 예언을 하나 하십니다 읽어보면 정부와 사회가 우리에게 어떤 문제를 안길 지에 대해서 예언을 하시는데 정
보의 과잉은 반드시 다른 분야의 빈곤을 야기할 것이다 받아들이는 정보가 늘어날수록 그것을 처리할 시간은 빠듯해질 것이고 결
국 정보의 홍수는 주의력과 창의력의 고갈이라고 하는 제안을 불러올 것이다 저희는 정보를 계속해서 받아들이고 있고 그 정보에
대해서 빨리 많이 자세히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이해한 그것이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러한 정보
에 노출된 것이 오히려 우리의 주의력과 창의력 이것에 반대되는 이것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계셨던 거죠. 이
와 관련해서 그 재미있는 실험이 하나 있는데요 “단절에 저주”라는 실험이 있었습니다. 이 실험은 컴퓨터 과학자인 글로리아 마크
라고 하는 분이 실험을 한 내용인데요 아주 재미있는 실험을 해 캘리포니아에 있는 하이테크 회사에서 경영자와 프로그램어의 근
무 일승을 추적했는데 한번 생각해 보시죠 하루에 이 나인 투 식스라고 하나요. 보통 9시에서 6시까지 근무를 하는데 그 9시에서
6시까지 근무하는 일반적으로 그렇게 근무하는데 우리들이 근무자가 온전하게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대충 감 잡아보셨나요. 얼마 정도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셨을 텐데 물론 이 연구의 한정에서입니다. 이 연구에서 이분이 조
사를 해 보니까 몇 분이었냐면 11분이었습니다. 십일 분 말이 돼 말도 안 돼 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한 번 그 일하시는 장면을 한번 떠올려보시죠. 오늘 출근을 했습니다 앉아서 컴퓨터를 켰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살펴보고 있는데
그 옆에 계신 분이 말을 겁니다. 어제 집에 잘 들어갔어 어제 저녁에 좀 달리는 것 같은데 아이 잘 들어갔죠. 하는 순간에 내 집중
은 유지됩니까 깨졌습니까 깨졌어요. 아이고 선배님은 잘 들어가셨어요. 잘 들어갔지 네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업무를 보려
고 합니다. 그런데 카톡 하면서 문자가 오네요. 그럼 답변을 해줘야 돼요 안 해줘야 돼요. 해줘야 되죠. 안 해주면은 또 상호 오해
가 생기니까
답을 해줘야 합니다. 그러면 집중이 유지되나요 깨지나요 깨졌습니다 그리고 문자를 보내고 나서 이제 일을 시작해야지 그런데
이메일을 띵똥하고 또 울리네요. 그럼 이메일을 봐줘야 됩니다 그러면 또 어떻게 되는 거죠 깨집니다 그러자 옆에 있는 동료가 자
한 잔 마시고 해 그러면서 차를 한 잔 딱 건네줍니다. 그럼 집중이 어떻게 되죠 깨집니다.
어느 정도 공감이 되시나요 그리고 나서 다시 업무로 복귀하는 데 시간이 대략 25분 정도 걸린대요.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
다 어떤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냐면은요. 아휴 내가 일에 좀 집중해봐야지 이제는 해야 돼 이거 마무리를 해야 되니까 좋아 이제 한
번 시작해 보자 그런데 집중을 하려면 카페인이 좀 필요해 커피를 한 잔 마셔야 되겠다 커피를 끓입니다. 그렇죠 그리고 또 집중을
하려고 하면 오늘 따라 왜 이렇게 책상이 지저분해 보이지 책상을 좀 치워야 돼 재미있는 일이 벌어집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내가
집중을 하려고 했는데 처음에는 외부 외부 환경이 저를 방해했어요.
선배가 많이 온다거나 아니면 차를 가져온다거나 아니면 카톡이 온다거나 이메일이 온다거나 외부적 자극에 의해서 제 집중이 깨
졌는데 이제는 스스로가 집중을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차 한 잔 마시고 해야죠 청소하고 해야죠 스스로 집중을 못하게끔 만드
는 데요 급기야 어떤 일까지 벌어지느냐 피곤한 한 주 너무나 힘들었어 내가 이번 주 토요일 절대로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서 잠만
잘 거야 온전히 제대로 한번 쉬어볼 거야 너무 피곤했어 라고 마음을 먹었는데 정작 토요일이 되자 어떤 일이 발생하느냐 옷장을
정리해야 할 것 같은데, 밀린 빨래를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집안 청소 대청소를 좀 해봐야 하지 않을까 공감하시나요? 저희는 계
속해서 스스로를 단절시킵니다. 어떤 일을 지속해야 되는데 그 지속을 하지 못합니다.
왜!! 자극적인 것이 계속 들어오는 것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자극이 들어오지 않으면 스스로 자극을 찾아갑니다. 이것을
뭐라고 부르느냐 주의력 결핍이라고 부르죠.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죠 오히려 우리만의 문제라고 한다면 크게 걱정을 안 할 텐데
아이들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게임 혹은 외부의 자극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까 이제는 어느 정도의 자극이 오지 않으면
그러면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겁니다. 특히 외부의 자극에 대해서요 그러다 보니 아마 여기 계신 분들 저 역시도 마찬가지로 다 보
는 유튜브라든가 그런 내용 유튜브라고 이렇게 되죠. 이렇게 하면 되죠. 그럼 보면은 선데일이라든가 제목이 어떻죠
자극적입니다. 왜 자극적이야 접근을 하니까요 그리고 최근 보니까 예전에 유튜브를 봤는데 요즘은 짧은 것들 쇼트라고 하나요
이제는 1분도 안 됩니다. 계속 보면서 새로운 자극이 와줘야지만 거기에 관심이 있지 몇 초도 유지하지 못해요.
외부에서 오는 자극마저도 그런 강렬한 자극마저도 우리가 쉽게 질리고 지루해지기 때문에 더 자극적인 것 더 자극적인 것을 찾
아가게 되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아까 보신 하버트 알렉산더 사이머 교수님께서 이것을 얘기한 겁니다. 정보와 노출 자극 이것
은 마치 마약과도 같아 우리는 이것으로 인해서 창의성도 잃어버리고 주의력도 잃어버리고 있다. 아마 그 당시에 인터넷이라든가
아니면 이런 유튜브나 이런 것이 없었을지 모르겠지만 모든 사람은 비슷한 패턴을 가지고 있었고 부처님께서도 이러한 부분에 대
해서 걱정을 하셨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불교 수행 안에서는 기본적으로 집중이라고 하는 수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
늘 설명드리려고 하는 것은 초기불교의 수행 기재 초기 불교 안에서 수행 혹은 명상이라고 부르는 영역 안에서 어떠한 요소들을
강조하고 있었는가 그리고 그 요소들을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현상들을 맞이해야 되는가.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초기불교의 수행 기재는 반야입니다. 아마 여기서 반야라고 하는 말을 모
르시는 분은 한 분도 안 계실 거예요.
그렇죠 혹시 빤냐는 아시나요 반야와 빤냐는 같은 동의어입니다. 붓다의 시대에는 인도 고대어에서 우리가 빨리어라고 부르기도
하고 산스끄리뜨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빨리어의 경우에는 지혜 반야를 빤냐라고 불렀고 그리고 이것을 음사한 것이 반야입니
다. 의미는 지혜 그리고 슬기 이렇게 부를 수 있겠죠. 이 반야 지혜 결론부터 말씀드린다고 했는데 이것이 불교 수행에서 작용하고
자 하는 기재이고 그렇다면 제가 오늘 말씀드릴 것은 반야가 무엇인가에 대한 것에 앞서서 어떻게 해야 반야가 이루어질 것인가
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그 반야를 이끌기 위해서 저는 세 가지 용어를 가져왔습니다. 현대 심리학적인 표현이 더 가
까울지 모르겠습니다만 다 불교 안에서 부처님의 말씀이에요 첫 번째로는 현존, 두 번째로는 자각, 그리고 세 번째는 수용입니다.
우리가 수행 혹은 명상을 할 때 과연 내가 현존하고 있는가?
과연 내가 자각하고 있는가? 과연 내가 수용하고 있는가? 이 세 가지를 한번 살펴봐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 세 가지에 대한 말
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세 가지가 잘 갖춰졌을 때 아마 반야 혹은 빤냐라고 하는 초기불교 수행의 궁극적인 기재가 건강하게 완
성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빤냐라고 하는 말은 빠와 자나띠라고 하는 것의 합성입니다. 아주 어렵지 않은 의미예요 빠는 강조예요.
제대로 빤냐라고 하는 말은 안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반야는 빤냐의 음사이고 빤냐는 우리 말로 또 쉽게 풀어서 얘기한다면 제
대로 안다는 얘기입니다. 대충아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안다는 얘기예요. 그러니 우리가 어떤 외적 현상이나 지식이 아니라 내 안
에서 발생하는 현상들에 대해서 분명히 알고 있다면 그것은 반야 빤냐를 행하고 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럼 이 세
가지 지혜를 얻기 위한 세 가지 조건에서 하나하나씩 현존 자각 수용 하나하나씩을 살펴보면 어떨까 싶어요. 우선 첫 번째로 현존
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지금 열심히 이를 스마트폰으로 찍으시는데 제가 여기 좀 혹시 자료가 필요하시면 제가 이걸
pdf로 전환을 해서 회장님께 드릴게요.
그러니까 나중에 받으셔서 보시면 지금 이렇게 팔 아프게 안 드셔도 되실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자료를 받아서 나중에 공유할 수
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은 그냥 보시면서 들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요. 그런데 제가 사진이나 영상 같은 거를 때로는
쓰기도 하는데 거기에 제가 저작권이 없으니까 자료 공유할 때 그런 거 좀 빼겠습니다. 양해해 주십시오. 우선 현존에 대한 이야기
를 해볼게요. 화면 속에 흑인 아이가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영어로 써 있는데요. 뭐라고 써 있냐면 에이즈 전쟁 미개한 문맹 희생
자 결핍 가난 폭력 노예 등등이라고 쓰여져 있네요. 글쎄요 이렇게 흑인 아이의 얼굴만 보고 피부색만 보고도 이런 표현들을 어렵
지 않게 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 이 아이를 보면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좀 아까 흑인 아이하고 비교해 봤을 때 이 아이를 보니까 느낌이 어떠세요? 아까
흑인 아이에 봤을 때의 이미지하고 비슷하세요? 아니면 글쎄 전쟁 노예 이런 의미보다는 조금 더 풍요롭고 편안한 삶을 살 것 같
다는 그런 생각 혹시 드시나요? 예 훌륭하십니다.
그 얘기 하려고 하는 겁니다. 이 아이가 어떤 아이냐면은요 아침을 못 먹어서 배고파 죽겠어요라고 하는 아이인데 지금 먼저 보시
는 이 아이 같은 경우에는 가방에다가 도시락을 먹을 것을 넣어주는 장면이에요. 왜냐하면은 금요일 날 학교 끝나고 집에 가면 토
요일 일요일 동안 굶어야 해요. 그래서 가방에다가 지금 이렇게 음식을 여러 사람들이 모아서 넣어주고 있는 장면이고요. 이 아이
같은 경우에는 지금 여관방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아이 같은 경우 밖에 나가서 떠들면 주변 사람들을 총으로 싸서 죽이겠다고
그래가지고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자막에서 보시는 것처럼 아침 못 먹어서 배고파 죽겠어요라고 하는데 어디의 이야기냐면은 미국 이야기입니다. 제가 화면
을 캡처해서 가지고 온 거예요. 오른쪽 화면을 보시면 그 밥을 굷는 아이가 5명 중에 한 명이고 집 없는 아이가 45명 중에 1명이고,
그래서 어디에 나온 화면을 겹쳐했느냐 그 sbs 창사 특집에 최후의 제국이라고 하는 다큐에 나오는 장면을 제가 캡처해서 가져온
겁니다. 우리는 미국을 얘기할 때 어떻게 표현을 하죠? 한자로 아름다운 미 자를 쓰고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제가
지금 정치적인 이야기 혹은 미국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 저는 무엇을 확인해 보고 싶으냐는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
에 대한 것을 확인해보고 싶었어요. 흑인 아이를 봤을 때에는 모르겠습니다. 아까 선생님 똑같이 보이셨다니까 참 훌륭하십니다.
저만 해도 그러지 못하거든요. 나보다 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백인을 보면 나보다 좀 나을 것 같다고 하는 그런 생각
이 은연 중에 저한테 자리잡고 있는 게 아닌가 해서 제 기준으로 아마 말씀을 드리게 된 것 같아요. 이것을 뭐라고 하냐면 고정관
념이라고 하죠. 선입견이라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산냐(sanna/samjna)라고 불러요. 상(相)이라고 하기도 하죠. 오온 들어보셨죠.
색 수 상 행 식 그때의 상 긍정적인 의미로는 기억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상은 산냐라고 하는데 이 산야는 무슨 뜻이냐 산은 함께예요 그리고 냐는 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함께 안다라는 뜻이
죠 무엇과 함께 한다 과거에 내가 기억했던 것과 지금 똑같이 함께 한다는 것이에요. 글쎄요 한번 볼까요 지금 이 화면 이 화면 무
슨 색깔이에요 흰색 그러면은 제가 또 있을까요? 이 종이는 무슨 색깔이에요 종이 흰색, 이 종이가 흰색이라고 하면 맞아요? 틀려
요? 맞죠. 저 스크린 화면이 흰색이라고 하면 맞아요? 틀려요?
맞죠 이 두 색은 같아요? 달라요?
갖다는 분도 계시고 다르다는 분도 계시네요.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스크 하고 계신 것도 흰색 흰색 흰색 우리는 다 흰
색 흰색 흰색이라고 이야기하는데 흰색인지 어떻게 하시죠? 어린 시절에 흰색이라고 배웠어요. 그때 배운 기억을 가지고 와서 흰
색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흰색이라고 하는 것이 모두 다 동일한 색깔인가요? 아니죠. 이것을 기억에 의해서 개념적으로
가져온 생각 예전과 똑같이 지금도 안다라고 해서 산냐 상이라고 부릅니다. 불교에서는 이것을 버려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죠.
다른 이해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만두예요. 스프링 롤 제가 유학 가서 혼자 사는데 제일 힘든 게 먹는 거더라고요 처음에는 혼자
자치하는 것이 자유를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한 달만 지난 다음부터는 한 달 후부터 후회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먹는 것 때문에 그
런데 길을 가는데 이렇게 생긴 그 맛있게 생긴 만두를 팔고 있는 겁니다. 너무 좋았어요. 내가 만두를 좋아하니까 나 저것만 먹어
도 먹고 살 수 있겠다. 좋아 가가지고 기쁜 마음에 몇 개를 사가지고 입 안에 딱 넣어서 깨물었는데요 그 맛이 아 기대했던 것과 너
무 다른 거예요. 짜고 맵고 그다음에 그 매운 꽃도 후추의 향신료의 매운 맛과 상상하지 못했던 그 향이 나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화가 나기 시작했어요.
아니 이렇게 먹기 좋게 생기게 만들어가지고 왜 도대체 맛은 이 따위야, 그 다음부터 제가 이 스프링롤 만두를 먹었을까요? 안 먹
었을까요? 안 먹었습니다. 근처에 지나가면서 저 만두 파는 곳을 보면 화가 났어요. 저런 걸 팔아 그리고 한 두 해의 시간이 잤습
니다. 시간이 흐른 후에 현지인 친구와 결혼한다고 저를 집에 초대했어요. 그래서 갔는데 어느 제가 나온 거예요. 먹어봐 나 이거
싫어해, 야 우리나라에서는 손님이 주인이 주는 음식을 먹는 게 예의야 우리나라도 똑같거든 그런데 나 이가 싫어해 그런데 계속
권유를 하니까 안 먹을 수가 없잖아요. 알았어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하나 잡아서 한 입 베어 물었습니다. 맛이 어땠을까요?
맛있는 거예요. 물론 몇 해 지났으니까 제가 그 환경과 음식에 좀 익숙해졌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또 외국인 친구들이 오니까 음
식을 좀 덜 맵게 하라고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혐오스로워 하던 음식은 아주 맛있는 음식으로 저에게 있어
서는 바뀌어 있었어요. 만약에 그 친구의 권유가 없었다면 이 음식은 저한테 계속 어떤 음식이었을까요? 맛없고 짜증나는 음식이
었을 겁니다. 이것을 뭐라고 부르느냐 상이라고 산냐 선입견 고정관념 우리가 흑인 아이를 봤을 때와 백인 아이를 봤을 때의 처음
느껴지는 고정관념이나 선입견 이런 거 가지고 계세요? 안 가지고 계세요? 알겠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실험할 수가 있습니다. 싫
어하는 분 계신가요.
저도 많아요. 수행을 해도 안 되더라고요 미운 사람을 믿더라고요. 그 미운 사람을 모두 다 미워한 가요. 아 누군가는 그 사람이 없
으면 죽고 못 살아요. 그렇죠. 그런데 저는 그 사람이 싫어요. 왜 어느 순간인가 그 사람이 나에게 해를 끼쳤고 어느 순간인가 나에
게 서운한 이야기를 했고 또 나에게 피해를 줬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해서는 무엇이 남아 있는 거죠? 그때의 그 기억 그 사람에 대
한 상이 있습니다.
나쁜 놈 불교에서 제안하는 것은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해서 새롭게 경험하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로 가지도 말고, 미래에
도 가지 말고, 현재에 머물러야 된다. 참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 순간에 머물도록 노력하는 것 현존하려고 시도하는 것 이
것이 지혜를 얻기 위한 명상 혹은 수행해서 우리가 챙겨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어서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책을 한 권 번역을 했
는데요 그 책에서 재미있는 글귀가 나와서 한번 가져와 봤어요. 제가 또 읽어봐 드릴 테니까 이렇게 하실 수 있는지 없는지 한번
확인을 해보시죠. 글자가 잘 안 보이실 수 있을 테니까요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당신이 만약 힘든 소식을 접하고 나서 평온하게 앉아있을 수 있다면, 나는 이렇게 할 수 있나 없나 당신이 만약 경기 침체기에 완
벽히 침착할 수 있다면, 당신이 만약 환상적인 곳으로 여행가는 이웃을 보며 부러움에 배합하지 않을 수 있다면, 전 이게 어려워요
당신이 만약 그릇 안에 들어 있는 무엇이든 행복하게 먹을 수 있다면 당신이 만약 바쁘고 심각한 하루를 보낸 뒤 술이나 약의 도움
없이 잠들 수 있다면, 당신이 만약 어디에 있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항상 만족을 찾을 수 있다면 몇 가지 하실 수 있나 한번 확
인해 보셨나요? 이것을 다 하실 수 있다면 그렇다면 당신은 분명 사람이 아닌 개다 사람은 이렇게 할 수 있다. 없다 없어요. 불가
능하고 깨달으신 분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인 사람은 쉽지 않을 겁니다. 어디에 나온 이야기냐면 레인더다크니스라고
하는 책인데요. 제 컴필트라고 하는 분이 쓴 책인데 제가 번역을 하면서 어둠 속에 듬뿍 이렇게 해서 출판사에 넘겼더니 출판사에
서 이렇게 말씀해 주셨어요
그러면 안 팔려요. 그럼 제목은 출판사에서 지어주시죠라고 했더니 어려울 때 힘이 되는 8가지 명상이라고 제목을 지워주셨어요.
그런데 제가 느낀 건데 판매 부스에는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습니다. 처음 들어보시죠. 참 어렵습니다. 쉽지 않아요. 제가 자주
듣는 얘인데요 사람은 다릅니다. 이해를 한번 들어볼까요. 지금 토끼 한 마리가 잔디밭 위에서 놀면서 풀을 들어오고 있어요. 그런
데 갑자기 저쪽에서 호랑이가 나타났습니다. 토끼가 어떻게 할까요? 도망가야죠.
막 도망가다가 뒤를 돌아보니까 호랑이가 보이지 않아요. 토끼가 어떻게 할까요? 다시 풀 뜯어 먹겠죠. 대상을 바꿔볼게요 한 쌍
의 연인이 햇살 따사로운 햇살 안에서 소풍을 즐기고 있어요. 그런데 저쪽에서 호랑이가 나타났습니다. 한 쌍의 연인은 어떻게 할
까요? 도망가야죠? 걸음아 나 살려라. 도망가다가 뒤로 돌아봤는데 호랑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돗자리 까실 분 호랑이가 안
보여요 안 보입니다. 돗자리 까실 분 좀 안 계신가요. 왜 호랑이가 없는데 아마 어딘가 숨어 있을 거야, 아마 수컷을 데리러 갔을
거야, 아마 조금 이따 떼로 몰려 올 거야!
아까 개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사람은 토끼랑 다릅니다. 실제하지 않는 것에 있어서 두려워하기 시작하죠, 아마 돗자리를 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 근처는 다시 가지도 않을 거예요. 다릅니다. 실제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하고 걱정 의심을 하죠 제가
그 예전 일인데요. 교보문고에 갔어요. 여기 광화문 교보문고 거기에 그 화장실에 갔는데 좋은 글귀가 이렇게 하나씩 써 있더라고
요. 볼일을 보는데 이렇게 눈높이에 맞춰서 제가 여자 화장실은 모릅니다. 좋은 글귀가 어디에 위치했는지 하지만 남자 화장실은
제 눈높이 정도에 있는 좋은 글귀가 쓰여져 있는데요. 뭐라고 써 있었냐면 어제 내린 비에 오늘 젖은 옷을 입고 다니지 말고, 내일
내릴 비를 위해 오늘 무거운 우산을 들고 다니지 말라.
비는 어제 왔어요. 오늘은 날씨가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도 젖은 옷을 입고 다닌다면 현명한 사람인가요 어리석은 사람인가
요? 어리석은 사람이겠죠. 일기예보를 보니까 내일 비가 온대요 그런데 오늘 무거운 우산을 들고 다닌다면 현명하다고 할 수 있을
까요? 어리석다고 할 수 있을까요? 어리석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고민은 혹시 우리는 오늘 날씨가 좋은데 젖은 옷에 파라솔과 같이 커다란 무거운 우산을 메고 다니는 건 아닐까요. 끊
임없이 지속적으로 마음이 과거로 가고 지속적으로 멈출 수 없이 계속 미래로 갑니다.
불안하죠 토끼랑 걔랑 달라 부처님께서는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보셨던 것 같아요. 끊임없이 과거에 대한 것에 대해서
후회하고 또 끊임없이 미래에 대해서 불안해하고 그러다 보니 우리에게 전해주고 싶어셨던 말씀이 바로 현존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머물러라. 지나간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근심하지 말라 오직 지금 이 순간에 머물러라.
지나간 것에 슬퍼하지 않고 오지 않은 것을 동경하지 않으며 현재 얻은 것으로만 삶을 영위하는 그들의 안색은 그래서 맑도다. 아
직 오지 않은 것을 동경하는 자 이미 지나간 것을 두고 슬퍼하는 자 어리석은 그들은 시들어 가나니 푸른 갈 때 잘려서 시들어가듯
부처님 말씀입니다. 무엇을 강조하신 말씀이냐면 현재의 증가 현재 한번 더 볼까요. 과거를 돌아보지 말고 미래를 바라지 말라. 과
거는 떠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 현재 일어나는 현상들을 바로 여기서 통찰한다. 정복당할 수 없고 흔들림이 없는 지금을 지혜
있는 자 성장시킬지라 오늘 정진하라 내일 죽을지 누가 알까.
죽음의 무리와 더불어 타협하지 말라. 이렇게 노력하여 밤낯으로 성소하게 머물면 지복한 하룻밤을 보내는 고요한 성자라 하리,
무엇을 강조하시느냐 지금 이 순간에 머물 것을 강조하십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 아마 이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어요. 과거에 대
해서 반성하고 후회해야 내가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미래에 대해서 근심하고 준비해야 더 발전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네 맞습니다. 이런 질문을 부처님 시대에도 제자들이 부처님께 했어요. 어떤 맥락으로 여쭤봤냐면요. 이런 이야기가 나
옵니다. 부처님 부처님 부처님께서는 늘 출가하라 출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부처님 다 출가해 버리면 누가 우리한테 공
양을 올리죠? 저희 밥 굶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러자 부처님께서 뭐라고 하셨는지 아세요? 걱정하지 마라 그런 일은 안 생긴
다. 아마 2500년 600년 동안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은 걸 보면 부처님 말씀이 맞으시네요. 왜 이 말씀을 드렸냐면요. 과거에 대해서
생각을 안 하고 싶어도 안 할 수가 없어요. 미래에 대해서 근신 걱정을 안 할래 안 할 수가 없어요.
우리가 현재 이 순간에만 머무를 수가 있다? 없다? 없습니다. 끊임없이 과거와 미래로 생각이 펼쳐져 나아가니 적어도 수행 정진
하는 순간만이라도 현재 이 순간에 머무를 수 있도록 시도하라는 말씀입니다. 과거에 대해서 소비하고 반성하지 말라는 얘기도
아니고 미래에 대해서 준비하지 말라는 얘기도 아닙니다. 못 한다니까요. 하고 싶었대요. 사람이라서 토끼나 개가 아니라서 하지
만 수행정진 하는 순간만이라도 언제 현재 이 순간에 머무르는 말씀이신 거죠.
아 제가 이제 비행기 타기 전에 책방 가가지고 이런저런 책을 보는데 책 날개가 있잖아요. 책 날개에 이 글귀가 적혀 있는 걸 보고
이 책은 내가 사야 돼라고 해서 책을 사자지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좋은 책입니다. 참고로 이 저자 역자 출판사하고 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글귀가 너무 좋아가지고 제가 가져왔는데요 한번 읽어봐 드릴게요.
조금만 항구 도시에 사는 가난한 어부가 자신의 보트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잤다. 그때 그곳을 지나던 사업가가 어부를 깨어 말을
걸었다. 사업가 : 하루에 몇 번이나 출어하시오
어부: 단 한 번 나머지는 이렇게 쉬지요.
사업가 : 왜 두 번 이상 하지 않소. 그럼 세 배로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을 게 아니오.
어부 : 그러면요. 사업가 : 그러면 그러면 2년 뒤에는 모터보트 두 척할 수 있고 3~4년 뒤에는 두 세 척의 보트로 훨씬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고 냉동창고에 훈제 생선 공장 커다란 생산 처리 공장까지 지울 수 있고 잘만 하면 헬리콥터를 타고 날아다니면서 물고
기들의 위치를 미리 없었을 때 알려줄 수도 있소,
어부: 그런 다음에는요,
사업가 : 그럼 다음에는 여기 이 항구에 편안하게 앉아서 햇살아래 달콤한 낮잠을 즐기는 거예요 저 멋진 바다를 감상하면서
어부: 내가 지금 그러고 있지 않소,
재미있죠, 우리가 원하는 삶은 이 이야기에 이때 보면 지금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뭔가 미래에 더 큰 것이 올 것이라는
생각 속에서 지금 이 순간에 행복할 수 있는 것들을 놓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저 역시도 이렇게 살고 있죠.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그 저도 그냥 보통 사람들이 사는 집에 사는 것 같아요. 식탁은 식사를 하면서, 그리고 식탁의 한 면이 부엌
의 벽에 항상 다 있습니다. 어떻게 비슷하신가요? 저는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공간을 좀 더 넓게 쓰려다 보니까 식
탁에 직사각형에 넓은 면이 벽이 다 있는 거예요. 그래가지고 아침에 일어나가지고 밥을 먹는데 제가 이제 출근을 해야 되니까 집
사람이 밥을 차려줘서 제가 앉아서 밥을 먹는데 급하게 막 먹죠. 근데 갑자기 밥을 먹다가 앞을 보니까 벽이 있는 거예요 이게 뭐
하는 거지 그러면서 스스로 자문자답을 했어요. 밥을 먹으면서 내가 지금 뭐 하지 밥 먹지 그런데 왜 이렇게 빨리 먹고 출근해야지
학교 가야지 빨리 가면 뭐할 건데 빨리 가서 수업 준비해야지 그다음에는 빨리 가가지고 논문 써야지, 그다음에는 논문 쓰고 그리
고 책도 많이 내고 그다음에 학생도 많이 같이 공부하고 그러면 내가 더 여유가 될 거 아니야
그다음에 여유로워지면 좀 시간이 생길 테니까 그때는 가족들과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음식도 즐길 수 있고 그렇지 않을까 그건
지도할 수 있잖아 그래서 갑자기 제가 밥을 먹다 말고 일어서서 식탁을 돌렸어요. 넓은 면에서 좁은 면이 벽에 다해 그리고 앉아서
집사람을 불렀습니다. 앞에 좀 앉아봐 내가 할 얘기가 있는데 혹시 뭐 무슨 일 있었어 최근에 그랬더니 집사람이 저한테 사고 쳤
어, 그래 아니 아냐 그냥 그냥 이야기 대화를 하고 싶어서 그래요. 그러지 그때부터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 하면서 대화가
된 경우가 있고 저는 빨리 가더니 반찬 더 즐기지 뭐 하면서 음식을 즐겼던 기억이 나네요. 혹시 어떠신가요.
지금 원하시는 행복 원하시는 즐거움이 과연 미래에 무엇이 달성돼야만 오는 그런 기쁨과 행복을 추구하고 계신가요. 글쎄요 적
어도 이 조계사의 법당에 앉아 계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그것을 바라시는 분은 없으시지 않을까 저는 한번 생각해봅니다. 그렇다
면 내가 지금 원하는 행복은 지금 이 순간에도 찾을 수 있는 것 아닐까요.
현존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지금 이 순간 부처님께서는 저희들에게 지혜를 주시기 위해서 현존을 강조하셨습니다. 멈추
고 싶어도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저희의 마음은 끊임없이 과거를 가서 요즘 우울이라고 하는 부정적 정서에 끊임없이 미래로 가서
불안이라고 하는 부정적 정서에 우리가 휩싸이고 그 곳으로부터 벗어 날 수 있는 길로 제안하신 것이 현존이라고 이해하고 있습
니다.
첫 곡제는 본 것 같고요 두 번째로 한번 가볼까요. 제가 몇 분까지 해야 되나요. 그럼 그때 8시 시간 제한이 되있네요. 40분 정도 시
간이 시간이 짧아서 재미있는 얘기를 더 못 드리겠네요. 아니 농담입니다. 두 번째 자각입니다. 알아차림 아까 잠깐 말씀드렸는데
요 싫어하는 사람 있으시죠? 싫어하는 사람을 보시게 되면 어떤 분노가 일어납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알아차림이라고
하는 것 자각이라고 하는 것은 대상을 보고 나타나는 분노 이 분노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마음을 얘기합니다. 비유를 하자면 싫어하
는 사람은 땔감이라고 비교해 볼게요. 그리고 분노는 활활 타오르는 불이라고 한번 비유를 해 보겠습니다.
활활 불이 타오르는데 땔감을 만약에 계속 집어넣으면 불이 꺼집니까? 안 꺼집니까? 당연히 안 꺼지고 불이 더 활활 타오르겠죠.
싫어하는 사람을 보거나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거나 하면은 정말 어디 있었을지 모를 만한 분노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그 전에 줄
거운 마음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분노에서 활활 타오르죠 마치 정말 이렇게 불처럼 분노가 부글부글 끓습니다. 그때 계속해
서 그 싫어하는 사람과 있었던 과거의 현상 혹은 그 사람이 미래에 나에게 어떻게 할 것 같은 그 사람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다
어떤 비유를 한 것이냐 땔감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는 거예요.
불이 꺼지기가 쉽지 않겠죠. 계속 땔감을 제공해 주는거죠. 알아차림이라고 하는 것은 싫어하는 사람에 대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
고 조건을 바꿔주는 겁니다. 누구를 보는 것이냐 싫어하는 사람에 대한 생각을 계속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지금 화내고 있구나라고
알아차리는 거예요. 아 내가 지금 화를 내고 있구나. 내가 지금 화났네 내가 지금 화났네 라고 할 때의 알아차림의 대상은 싫어하
는 사람인가요? 날까요? 본인 이 잖아요. 나 그런데 저걸 그냥 확 그냥 막 그냥 저걸 어떻게 해야 되지 막 하고 있을 때에는 제 마
음의 대상이 나인가요? 싫어하는 사람인가요? 싫어하는 사람이죠. 싫어하는 사람은 땔감이라니까요. 그 사람에 대해서 계속 생각
을 하면 이 분노는 가라앉는다. 가라앉지 않는다.가라앉기가 쉽지 않아요.
하지만 어 지금 내가 화났네 라고 하는 것을 알아차리면 땔감에 대한 제공이 우선 이론적으로는 땔감에 대한 제공이 잠시라도 멈
출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분노와 을 다스리기가 용이해진다는 얘기 이론적으로는 땔감과 불을 원인과 결과로 났을 때 저런 나뿐
하고 있으면 불은 계속 활활 타오른다. 그런데 이런 인과관계를 전환하자는 거예요. 어떻게 내가 화를 내고 있구나, 내가 지금 화
났어, 어휴 화나니까 손이 부들부들 떨려, 어휴 화가 나니까 얼굴이 달아오네, 이거 화가 나니까 심장이 두군거려요. 이때는 알아
차림이 누고 싫어하는 사람 압니다. 그러면 땔감이 있어요? 없어요. 지금 땔감은 우선 제공되지 않아요.
저희는 분노를 다스릴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되죠. 이것을 알아차림이라고 부릅니다. 자각이라는 것 같죠. 심리학에서는 메타 커뮤
니이라고 불러요 상위인지 인지 아는데 나를 내가 아는 겁니다. 상대를 아는 게 아니라 누구를 안다고요. 나를 안다는 거죠.
층간소음 경험하시죠. 제가 이제 애들이 지금은 좀 컸습니다만 참 감사한 분이 있어요. 저희 아래층 분들 아 정말 한 번을 안 올라
오셨어요. 애가 그렇게 뛰는데 그래가지고 이제 죄송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사과를 드리면 괜찮아요. 제가 포병 출신이라 잘 안
들려요. 저도 포병 출신이거든요. 잘 들리거든요. 그 배려죠 너무나 감사해서 빵도 사다 드리고 하는데 참 다행이었던 것은 이 분
이 정치를 하세요. 그리고 선출직이세요.
예 그러다 보니 이제 주변과 다 이렇게 잘 지내시는데 저는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애를 낳기 전에 이제 신혼초에 막 논문을 한창
쓰는데 위에서 아이가 뛰는데 애를 낳고 나니까 이제 그것에 대해서 이해가 됐는데 그때 이해를 못했어요. 지금은 후회합니다.
우와~ 얘가 뛰는데 얘가 한 3시간이 뛰어다니네요. 체력이 너무 좋아 그래가지고 제가 예민한 작업을 하고 있어 가지고 참았어야
하는데 올라갔습니다. 올라가서 땡동땡동 하고 벨을 눌렀더니 아주머니께서 문을 열어주시더라고 어떻게 오셨어요. 아이가 애가
힘이 좋네요. 제가 지금 예민한 작업을 하고 있어 가지고 오늘 내일만 제가 원고 마감이 있거든요. 그러세요. 잠깐 들어와 보세요
제가 안에 이렇게 들어갔죠 그랬더니 마루를 가리키시면서 저기 보이시죠. 저기 매트 마트에서 제가 제일 비싼 걸 사다 깔았어요.
저 꼬마 보이시죠. 제가 말씀하신 빈다애에요 제가 띄면 얼마나 띄겠어요. 그래서 제가 알겠습니다. 그리고 내려왔어요. 내려 온
다음부터 위에서 뛰는 아이의 소리가 더 잘 들릴까요? 안 들릴까요?
더 잘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동선이 파악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놈이 안방에서 건너 방으로 가는 구나, 빙빙 도는 구나, 이
거는 바다에서 뛰는 게 아니라 쇼파에서 뛰어내리는 거다. 화장실로 갔거나 모든 것이 파악되기 시작하면서 제 온갖 귀가 이 청각
이 예민해져서 천장에 딱 붙었습니다. 논문은 무슨 논문 거기에 대한 연구가 시작이 된 것이죠.
급기야 어떤 일까지 벌어졌냐면요. 제가 한 때는 출가를 해서 아라한 깨달음 자가 되겠다고 발우대를 하나 들고 맨발로 미안마 저
녁을 유행을 했었거든요. 깨달음을 얻겠다고 그랬던 제가 빗자루를 들고 천장을 치기 시작했어요. 아이고 참 뭘 한 건지 실험을 한
번 해보죠. 여러 분들이 계시는데요 저 한 명입니다. 한명 제가 셋을 셀 테니까 하나 둘 셋하면 저한테 염력을 이렇게 불어놓으셔
가지고 저를 이쪽 방향으로 한 발짝 이렇게 옮기시면 성공입니다.
해보실까요. 또 혹시 모르셨나요. 될지도 준비되셨나요. 셋을 세보겠습니다. 이렇게 준비하시라면 다 손바닥을 벌리세요. 참 신기
해요. 왜 어디 제가 이 얘기를 자주 하는데 어디를 가서도 준비하세요 그럼 다 손바닥을 벌리시더라고요. 준비되셨나요.
예 하나 둘 셋 가요? 안가요.
제가 여기 몇 분이 계신지 저기 세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이 여러분께서 저를 이쪽방향으로 1cm도 못 움직여요. 여러 사람이 한
사람을 1센치도 못 움직이게 하는데 제가 위치 애를 조정하려고 했어요. 시작부터 잘못된 발상 아닐까요. 불가능합니다. 여러 사
람이 한 사람도 못 움직여요. 지금 선생님들께서 싫어하는 사람이 내 말을 잘 듣는 사람이에요 안 듣는 사람이에요.
안 듣는 사람이죠. 통제가 안 되는 분들이죠. 일센치 옮기고 싶으시죠. 내가 싫어하는 사람 옮기시고 싶으시죠. 간다고요. 안 간다
고요. 안 갑니다.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저도 제발 좀 움직여라 하는데 안 움직이더라고요. 그런데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는 없으나 그것보다 훨씬 수월한 작업이 있다는 거죠. 뭐죠 내 마음은 그 상대방을 움직이는 것보다 쉽다. 어렵다 쉽다.
내 마음 한번 바꿔주는 게 내가 싫어하는 사람 혹은 윗집에 뛰는 아이의 마음을 바꿔주는 것보다 훨씬 더 쉽다는 겁니다.
그러니 어려운 거 하려고 소위 용 쓰지 말고 불가능한 거에 힘쓰기보다는 가능한 일을 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겠느냐 그러니 땔감
에 대해서 조절하려고 하지 말고 그 땔감으로 인해서 발생한 나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 이것이 지혜를
얻는 두 번째 방법 자각이라고 하는 겁니다. awareness 어웨어니스 알아차림 이 자각의 대상은 상대다? 나다? 나라고 하는 나의
마음이라고 하는 것을 내가 지금 이러고 있구나, 내가 화나고 있었네, 내가 지금 완전 탐욕에 빠져 있었네, 내가 지금 어리섞내라
고 하는 삼독심을 알아차리는 거 이것을 부처님께서 강조하고 계신 것 이시죠.
이제 하나 남았네요. 수용( acceptance) 수용 들어가기 앞서서 빤냐라고 하는 말은 빠자나띠(pa janati)라고 하는 동사 형태의 명
사형이에요.
빠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제대로 분명히 자나띠는 안다는 뜻입니다. 제가 무엇을 말씀드리려고 하냐면 경전에 나와 있는 이야
기를 잠깐 설명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혹시 요즘 명상이 유행이잖아요.
명상 뭐 열풍이라고 할 정도로 아주 뜨겁습니다. 명상을 하면 좋아져요? 나빠져요? 온갖 실험들을 명상을 하면 심신의 건강이 촉
진이 되고 명상을 힐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명상은 나를 긍정적으로 바꿔주는 아주 중요한 기제이다.
불교 안에서도 명상을 해서 더 강조하고 있고 활용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주 극단적인 예를 들어볼게요. 제가 우울해
요. 그래가지고 명상센터를 찾아갔는데 이 명상센터에 가면 우울증을 고처준대요. 그래가지고 가가지고 수십만 원을 내고 등록을
했습니다. 그런데 과정을 이수하고 시키는 대로 다 했는데 우울이 안 가라는 거예요.
그러면 그 명상 센터 가시겠어요. 다시 등록하고 거기서 이렇게 얘기하시겠죠. 조금 더 높은 단계를 등록하셔서 하시면 효과가 있
을 겁니다. 가시겠어요? 안 가시겠어요? 안 가시겠죠? 목표가 뭐였죠? 부정적인 정서인 우울이라고 하는 부정적인 정서를 긍정
적인 정서로 바꾸고 싶었던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 가는 겁니다. 제가 허리가 아파요. 한의원에 가가
지고 침을 맞았어 나요? 안 나요?
그럼 가겠어요? 안 가겠어요? 안 가겠죠.
옆집에 가니까 금방 나요, 그럼 다음은 또 어디를 가요? 목표가 뭐죠? 낫는 겁니다.
낫는 거 좋아지는 것, 이것을 힐링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치유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그러면 안 낫으면 간다? 안 간다.
안 간다 이겁니다. 불교는 어떤가요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태어났을 때부터 불자이고 지금도 불자라고 그래서 불교를 제 삶
에서는 폄하할 수가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드립니다. 불교를 믿으니까 나으셨어요? 병이 나셨어요? 불교 수행을 하
니까 부정적인 것이 긍정적으로 바뀝니까? 바뀔 수도 있고, 안 바뀔 수도 있습니다.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은요. 불교 수행은 낫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닙니다. 불교 수행은 알기 위해서 분명히 알기 위해서 내가 지금 화나는 마음이 일어났으면 이 화나는 마음이 기
쁨의 마음으로 바꾸기 위해서 불교 수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내가 지금 화를 내고 있구나,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내가 지금 기뻐하고 있구나, 내가 지금 우울해하고
있구나, 내가 지금 불안해하고 있구나, 그것을 알기 위해서 불교 수생을 하지 불안한 마음을 없애야 돼 이것을 목적으로 진행하지
않는다는 말씀이 불교 수행의 기제를 제가 반야 빤냐라고 말씀드렸는데 빤냐가 무슨 뜻이라고 했죠. 지혜 그리고 그 빤냐를 풀었
으면 분명히 아니다 분명하게 안다. 나쁜 것을 좋은 것으로 바꾸기 위해서 아니요. 괴로운 느낌이 나타나면 괴로운 느낌을 즐거운
느낌으로 바꿔야 돼가 아니라.
괴로운 느낌이 나타나면 내가 지금 괴로운 느낌이 나타났구나라고 하는 것이죠 즐거운 느낌이 일어났으면 내가 지금 즐거운 느낌
이 일어났구나라고 하는 것이고요. 감각적 욕망이 일어났으면 내가 지금 감각적 욕망이 일어났구나, 분노가 일어났으면 내가 지
금 분노가 일어났구나, 라고 하는 이것이 치유의 맥락에서의 명성과 성장의 맥락에서의 불교수행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차이점
이라고 생각하니 그러니 좋아지고 낫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현상이든지 간에 그것에 대해서 내가 분명히 이해함으로 인
해서 그것을 멈출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 이것이 알아차림이라고 생각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경전에 얘들을 가지고 왔는데요. 아
넘어갈게요 다 동사가 뭐냐 분명히 안다. 분명히 안다. 분명히 안다. 분명히 안다. 그것이 즐거운 느낌이든 괴로운 느낌이든, 바꾸
라가 아니라 분명히 안다.
마음도요 탐욕이 있는 마음이든, 탐욕이 없는 마음이든, 성냄이 있는 마음이든, 성냄이 없는 마음이든, 흥분된 마음이든, 아니든
간에 다 뭘 하라고요. 분명히 안다 분명히 안다 분명히 안다. 동사에 보면 다 분명히 안다.
감각적 욕망이라도 분명히 안다. 제가 수업 때 말씀드렸냐면 두 번째 지혜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서 분명히 안다라는 말씀을 드렸
는데 이것은 그리고 나쁜 것을 좋은 것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쁜 것도 나쁜 것이라고 분명히 알고, 좋은 것도 좋은 것이
라고 분명히 아는 것을 빠 자나띠라고 부르며 위빠 자나띠의 명사형이 빤냐입니다.
빤냐의 음사가 반야입니다. 그러니 이 반야를 얻기 위해서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은 분명한 앎이라는 것이고, 좋고 싫음에 휩쓸리
기보다는 아느냐 모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이제 수용으로 가보겠습니다.
수용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잖아요. 받아들이고 다른 말로 판단하지 말라는 얘깁니다. 요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삶은 선택
의 연속이다. 정말 매번 선택해야 합니다. 이 선택은 판단 아닌가요? 끊임없이 판단합니다. 물건을 살 때도 이 사이트 들어가서 박
스 사면은 어리석다고 하죠. 왜 비교 안 해 봤습니까?
저쪽하고 비교해봐야지요. 그리고 여기 끊임없이 판단을 합니다. 이것이 좋을까? 저것이 좋을까? 상품 평은 어떨까? 어떻게 보면
우리는 판단에 의해서 이 삶을 산다는 말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여기에서 강조하는 것은 무엇이냐 비 판단입니다.
판단하지 말자. 색깔이 잃지 말고 이것에 대해서 저것에 대해서 옳고 그름도 우선 잠시 내려놓자. 판단은 판단을 비 판단으로, 그
리고 받아들이기로 바꾸자. 실험을 한번 해 보려고 합니다. 또 이거 심리학 영역에서 많이 하는 실험이에요. 화면에 뭐가 보이시
죠. 코끼리 어 제가 지금 오늘 법회를 진행한 시간은 꽤 됐잖아요
한 시간 정도 되나요. 그럼 어느 정도 저하고 이제 공감대가 형성이 되셨잖아요. 제가 부탁을 하나 드리려고 해요 부탁을 좀 들어
주십사, 어떤 부탁이냐면 저를 위해서 3초만 써주십시오. 그렇죠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여기 서 있을게요. 안 갈게요. 제가
숨을 참아달라고 해도 3초는 참아줄 수 있을 거 아닙니까? 그렇죠 3초만 제가 부탁드리는 것을 실행해 주세요. 제가 드리려고 하
는 부탁은 뭐냐면은요 하나 둘 셋 3초를 셀 테니까 3초 동안 코끼리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코끼리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아셨죠? 뭐예요 코끼리 아세요. 귀 큰 거, 어 다리는 얼마나 두꺼운지 몰라, 그 새끼 코끼리 옆에서
보잖아요. 새끼 코끼리도 그 털이 얼마나 붉고 단단히지 몰라요. 준비 되셨나요. 제가 셋 쉽니다. 준비 인도 코끼리랑 아프리카 코
끼리랑 귀가 달라 귀 사이즈가 많이 달라 코끼리 생각하시면 안돼요. 코끼리 부탁드립니다. 준비 회색도 생각하시면 안 돼.
준비 시작~
네 감사합니다. 제 부탁 들어주신 분 훌륭하십니다. 고맙습니다. 나머지 분들 저를 위해서 3초도 못 써주십니까? 제가 이렇게 서
가지고 마이크를 붙잡고 있는데 코끼리 생각을 안 하려고 하니까 코끼리를 생각해야 되잖아 코끼리를 생각해야 코끼리를 뺄 거
아니에요. 머릿 속에서 그렇죠, 코끼리 생각을 해야 코끼리 생각을 뺄 수 있으니까 코끼리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어 그렇지 얺나요,
없애려면 그 놈을 떠올려야 그 놈을 없앨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 생각을 안 하게 사고 싶지 않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 안 하
신 분들이 계신데 이분들은 아마 다른 대상에 집중하셨을 거예요
갑자기 관세음보살을 하신다거나 여러 가지를 하셨겠죠 각자의 하시던 방법으로 그러면서 잠깐은 이제 거기에 마음이 우회해서
거기에 집중하고 있는 동안 아 있으셨겠지만 웬만하면 다 빼려고 하는 그 놈이 먼저 떠오르셨을 거예요. 아마 노력하셨을 겁니다.
코끼리 생각하면 안 돼 코끼리를 생각하면 안 돼, 코끼리를 생각하면 안 돼 고기를 생각하면 안 된다고, 무슨 생각하면서 우리가
선택한 최선의 방법이 최악의 방법이었다면 최선의 노력이 최악의 방법이었다면 억울하지 않으시겠어요.
그래서 acceptance라고 하는 수용 전념 치료가 등장합니다. 코끼리 생각하지만 영화 인세션에도 나오고 책도 있어요 코끼리는 생
각하지 마 꿈은 생각하지 말고 있는데요 그건 한 시간씩 식해요 백곰은 생각하지 마 흑곰은 생각하지 마, 한 시간을 어떻게 생각을
안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것만 생각해 무슨 말씀이냐 하면 내가 했던 최선의 노력이 최악의 방법이었다는 거예요.
억울하지 않으시겠어요. 내가 최선을 다했는데 그것이 최악의 방법이었다면 아마 억울하실 겁니다. 내가 건강에 좋다고 보약을
먹었는데 간이 훼손됐다면 억울하죠. 기꺼이 경험하려 하지 않으면 오히려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제가 또 자기 개방을 해야 돼요. 집 사람을 만나기 전에 여자친구 사귀였는데요. 7년을 만났어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집 사람은 8
년 만다고 그래 했어요. 칠 년 만났는데 제가 채였어요 다른 남자가 생긴 거죠. 채어가지고 그냥 일반적인 순서로 간 것 같습니다
쿨하게 처음에는 그래 헤어져 알았어 잘 살아봐라 그 해어졌는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사흘이 지나니까 머릿속에서 억울
한 거예요. 내가 왜 내가 내가 왜 그런 경험 없으세요. 있으신가요? 친구들을 만납니다. 친구들을 만나가지고 괴롭다. 친구들은 이
렇게 얘기하죠. 술이나 마셔, 한잔합니다.
야 지금 잊고 싶은데, 술이나 마셔, 또 한잔합니다. 야 잊고 싶다고 걔 기억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싶다고, 어떻게 하면 걔에 대
한 생각을 머릿속에 없앨 수 있냐,
가르쳐줘 봐 술이나 마셔 시간이 약이잖아, 그렇게 한 잔 두 잔 받아 가지고 집에 왔더니만 완전 취했어요. 취해가지고 제가 잠을
침대에서 못 자고요. 침대 밑으로 내려옵니다. 왜 천장이 빙빙 들어가서 침대에서 떨어질까 봐, 아예 안정적으로 바다에서 자기 시
작하는 거죠 떨어지면 다치니까 그러면서 기도합니다. 어떤 기도 제발 머릿속에서 사라져요.
제발 머릿속에서 사라져라, 제발 머릿속에서 지워지라고, 지워지라고 머릿속에서 사라지라고, 사라지라고 최선을 다했어, 기도합
니다. 노력합니다. 누구 생각 안 하려고 그 친구의 생각 안 하려고, 하지만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없어져라, 없어져라, 없어져라, 없
어져라 하면서 코끼리 생각이 계속 나는 거죠 노력을 하면 할수록 생각이 줄어든다? 늘어난다? 늘어난다. 그러면 이것은 그 노력
에 반해서 오히려 제 부정적인 생각이 더 커지는 거 아닌가요? 불안입니다.
이런 사건 한 번 또 말씀드릴게요.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젊은 친구가 찾아왔어요. 어떻게 오셨어요. 지금 미국에서 공부하
고 있는데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왜요 제가 공항 장에 있어요. 그러세요. 그래서 명상 좋타 해서 같이 선생님하고 해보려고 합니
다. 그러면 같이 하시죠. 어느 정도 심각하시나요. 얼마 전에 지하철역에서 기절했어요.
눈을 떠보니까 주변에 사람들이 저를 다 쳐다보고 있는데 정말 쑥스러워서 근처에 다시 못 갈 것 같아요. 그러셨군요.
아 힘드셨겠습니다. 같이 한번 명상을 해보죠 불안이 일어납니다. 불안이 그러면 그 불안함이 나로 하여금 그 호흡도 못할 정도의
상태까지 확대돼서 심지어 몸이 나를 기절시켜버렸다. 숨을 못 쉬니까 기절하면 불안한 생각이 들드니까, 자율신경계에서 숨을
쉴 거 아닙니까? 그러면은 그러면 경험을 한 사람은 불안이라는 것이 올라오면 불안할까요? 안 불안할까요? 불안이 올라오면 더
불안하고 그러면 그 불안을 멈추고 싶을까요? 아니면 놔두고 싶을까요? 멈추고 싶겠죠, 그러면 자연스럽게 얘기되지 않을까요.
불안하면 안돼, 나 불안해서 지난번에 거기 쓰러졌잖아, 불안하면 안 돼, 불안하면 안 돼, 불안하면 안 돼, 코끼리 생각하면 안 돼,
코끼 생각하면 안 돼, 코끼리 생각하면 안 돼, 코끼리 생각이 더 난다. 난다 더 난다. 불안이 어떻게 된다. 더 확대된다. 그래서 수용
의 개념이 등장합니다. 받아들이는 것 아까 뭐라고 그랬죠.
불안한 마음 화가 났구나,
얘가 짜증이 낳구나,
탐욕이 일어났구나라고 인정해 주는 겁니다. 코끼리 생각이 나는구나, 옛 여자친구 생각이 떠올랐구나, 라고 인정을 하는 것이 오
히려 확대시킨다? 확대를 멈춘다? 확대를 멈추게 한다는 얘기죠. 읽어보겠습니다. 음 좋았어, 내가 기꺼이 불안해지죠.
내가 기꺼이 불안해지지 않으려면 불안하게 될 거란 말이지, 불안하면 안 돼, 불안하면 안 돼, 불안하면 안 되는 되지만 더 어떻게
된다고요. 불안이 증폭된다고, 그러니까 내가 더 기꺼이 불안해지려하면 거꾸로 나 불안해질래 하면 그렇게 불안하지 않을 거란
말이네, 그래 그럼 나는 불안하게 너무 싫으니까 한 번 정도쯤은 시도해 볼 필요가 있겠어 돌아가지 않기 위해서 더 기꺼히 불안을
느끼도록 노력해 보겠어, 불안함이 나타나면 그것을 피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어떤 방법을 쓴다고요? 그것을 받아들인다면 그것
을 수용한다는 얘기입니다. 받아들이기라는 책도 있고, 삶에서 깨어나기란 책, 호흡하세요. 그리고 미소 지으세요라고 새로 나왔
던데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만 저하고 저하고 아무런 관계가 없고요, 좋은 책이라서 재미있는 고 흥미롭고 뭔가 이렇게 불교
의 가르침을 통해서 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이 다 됐죠 시간이 다 된 거죠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넘어갈게요. 넘어가겠습니다. 부처님 말씀입니다. 다음과 같이 행하라
보는 데 있어 무엇이든지 단지 바라볼 뿐이며 듣는 데 있어 단지 들을 뿐이며, 느낌에 있어서도 단지 느낄 뿐이다. 아는 데 있어서
도 단지 안다는 것을 알 뿐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자신을 훈련시킨다.
만약 보는 데 있어 무엇이든지 단지 볼 뿐이고, 단지 알뿐일 때, 그것과 함께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과 함께하지 않을 때 그
것 안에 있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과 함께하지 않을 때 반복이 돼요. 그것 안에 있지 않을 때 이것과 이것 너머 혹은, 그 사이
에도 있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괴로움의 소멸이다.
눈으로 보면 모모할 뿐, 단지 볼 뿐, 들리면 단지 들을 뿐, 그것으로 인해서 연산 작용을 일으키거나 원인을 찾으러 갈 필요가 없
다. 단지 그렇게 알고 있을 때 우리는 그 안에서 괴롭지 않다라는 말씀이시죠 과거는 과거대로 내버려두고 미래는 미래대로 내버
려 두자 내가 너에게 현재를 통해서 법을 전하겠다. 이것이 있음으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남으로 저것이 일어난다. 이것이 없
으므로 저것이 없고 이것이 소멸함으로 저것이 소멸 한다. 아마 잘 아시는 얘기일 겁니다. 시간이 돼서 마지막 하나만 말씀드리고
서 계신데 죄송합니다.
화면에 뭐가 있죠 북이 있습니다. 또 뭐가 있죠 북채가 있네요, 북채로 북을 둥둥둥둥둥 치면 제가 말씀드린 소리가 나네요. 둥둥
둥둥이라고 그러면 이 둥둥둥 소리는 북에서 나는 거예요 북채에서 나는 거예요. 북을 가만히 놔두는 되 소리가 나나요. 북채를 가
만히 놔두 리가 나나요. 둥둥둥둥 소리는 어디서 나는 거죠. 북에서 나나요? 북채에서 나나요? 북과 부채가 만난 순간에 우리는
둥둥둥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북과 부채는 서로 조건적으로 연하여 일어났다. 그리고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순간은 이 두 가
지 조건이 서로 연했을 때만 들릴 수 있는 것이죠.
즉 치고 있는 그 순간에만 우리는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이것을 연기라고 합니다. 연하여 일어난다. 그리고 그 연기는 항상 현
존합니다. 현재 이 순간에만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까요. 제가 오늘 초기불교 수행의 기제라는 것을 가지고 무엇을 키워야 초기
불교 수행이 온전하게 진행될 것인가에 대한 말씀을 드렸고 그 기제로 지혜를 말씀드렸어요. 지혜를 얻기 위해서 현존 자각 수용
이라고 하는 세 가지 곡제로 설명을 드렸는데요. 이 세 가지 꼭지 다 무엇으로 연결되어 있느냐 연기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르지
않은 불이 중도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부처님께서 저희들에게 주신 가르침이겠죠.
오늘 강의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정준영교수님 좋은 강연 감사드려요 _()_
법회 안내 감사드립니다.._()_
광화문 광장 점등식에서 점등 한 잎을 밝히며 !!
등불 하나에 자비와 광명을 수놓은 이 날 ~~
지혜와 자비로 연등을 밝히다. _()_
세상을 불국토로 인도하는 부처님 !!
우리 마음에 우리 가정에 자비와 보리심으로 밝은 등불 밝히시다._()_
부처님 자비와 광명이 가득한 날 항상 되시길 바랍니다. _()_
더 없이 좋은 날 기쁨의 날 생명의 날입니다.
한줄기 바람에 꽃비 흩날리고 세상은 마냥 불국토 같습니다. _()_
지금 우리의 마음은 어디에 가 있는가요?
굳이 이름 짓지 않아도 꽃은 꽃이고 향기는 향기인 것처럼 ~~
밝은 등불이 도량을 장엄합니다. _()_
진공 이호진부장님 외 홍보부 사진자료감사드립니다.
가엾이 여기는 마음은 뿌리가 되고
상냥한 말씨는 줄기가 되고
참는 마음 너울너울 가지가 되고
보시는 주렁주렁 열매가 된다. - ( 대장부론)
불기2567년4월28일
[조계사불교대학 총동문회 제10대 자문위원 법연 이동엽 합장]
첫댓글 정준영교수님! 초기불교에 관한 강의 재밋게 들었구요. 매우 유익했습니다.~
매우 감사드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