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사람들은 결코 볼 수 없게 만들어진 의상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최첨단 미래 의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7일 영국 BBC 뉴스가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자 장치 등을 이용한 ‘미래 의상’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종류는 MIT 대학교에 재학중인 코너 딕키가 만든 ‘숨겨진 디자인’ 의상. 딕키의 작품은 ‘맨 눈’으로는 볼 수 없다는 점이 특징.
즉, 특수 센서를 이용, 옷에 무늬를 새겨 넣어 디지털 카메라를 통해서만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딕키가 만든 첨단 의상의 특징. 자신이 원하는 사람에게만 보여준다는 점이 이 의상이 가진 매력인 셈.
한국계 예술가 백주연씨가 만든 ‘공기 펌프 드레스’ 또한 BBC가 선정한 최첨단 의상 중 하나. 이 의상에 장착된 펌프는 보행 중 ‘공기’를 모으게 되는데, 이 공기를 이용해 드레스가 편안히 앉아 쉴 수 있는 ‘의자’로 변신한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
미국의 아마추어 발경가 앤드류 슈나이더가 만든 ‘솔라 비키니’라는 이름의 수영복에는 태양광 발전판이 장착되어 있는데, 해변에서 선탠을 하는 동시에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이 의상의 장점.
또 옷에 부착된 LED 조명판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문자 메시지 재킷’ 및 음악, 조명에 따라 의상의 색깔이 변하는 나이트클럽 댄스용 의류 등도 BBC가 선정한 최첨단 의상 종류들.
이 밖에도 환한 대낮에는 장신구로 이용하는 동시에 밤에는 조명 장치로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장신구 또한 눈길을 끌고 있는 종류의 제품.
(사진 : 아무에게나 보여주지 않는 의상 디자인, 공기 펌프 드레스, 솔라 비키니, 조명 장치로 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장신구, 문자 메시지 재킷, 댄스용 의류 등 ‘최첨단 미래 의상’ 작품들(각 디자이너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