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다 << 충남 태안 >>
서울에서 멀지 않으면서 바다를 볼 수 있어 색다른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수십여 개의 해수욕장이 즐비해 있는 서해안 도로는 옆으로 펼쳐진 풍경이 그림 그 자체다. 특히 들르는 곳곳마다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 눈이 즐겁다. 태안반도 도로는 어디를 가더라도 소나무 숲을 볼 수 있어 답답한 도심 생활로 찌든 몸에 깨끗한 산소를 불어넣어주는 웰빙 장소이기도 하다. 연인들에게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가족들과 함께는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베스트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힌다. 특히 늦은 오후쯤 해안도로를 따라 천천히 달려보면 서해의 절경이 낙조를 배경으로 장관을 이뤄 더 낭만적이다. 가끔 동해안을 달리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추천 맛집
이원식당 밀국낙지탕으로 유명하다.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 박속과 싱싱한 낙지를 함께 끓여낸 태안의 별미. 특히 6월에 잡히는 낙지가 가장 맛이 있어 지금이 딱 제철이다. 메뉴 박속밀국낙지탕 1만5천원 문의 041-672-8024
하늘과 바다 사이 횟집 자연산 회를 먹을 수 있는 곳. 특히 6월은 우럭이 가장 맛있는 시기로 질기지도 않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싱싱한 회 한 접시를 먹고 나면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인 우럭매운탕도 먹을 수 있다. 메뉴 우럭회 1kg 4만원 문의 041-674-4521
삼거리한우식관 한우 암소만 취급하는 곳. 주인이 철저한 관리를 통해 최상의 육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고기는 절대 냉동하지 않고 숙성고에 넣어 얼지 않도록 보관해 육질의 맛을 살렸다. 메뉴 한우 200g 9천원 문의 041-672-4540
드라이브 코스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서산 IC를 지나 태안으로 빠진다. 경부고속도로에서 당진과 서산을 지나 태안고속도로로 들어간다. 연육교를 건너 5분쯤 가면 나오는 백사장포구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안면도 해안도로에 진입할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꾸불꾸불한 도로를 달리면 한쪽으로는 푸른 바다, 다른 쪽으로는 전원 풍경과 소나무 숲을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다. 15㎞ 구간으로 진입하면서 백사장해수욕장이 보이고 삼봉, 기지포, 안면, 두여, 밧개, 두에기, 방포해수욕장이 차례대로 모습을 드러낸다.
첫댓글 전어회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네요.
전어회는 일반 회보다 좀더 고소해요^^ -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