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삼정산 칠암자순례길,, 비 갠 후 지리의 하늘은 고왔다.

[두건(頭巾)]

○ 산행일자 : 2024.05.12(일)  
○ 산행코스 : 음정마을~ 도솔암~영원사~삼정산~상무주암~문수암~삼불사~약수암~실상사~해탈교

○ 산행거리 : 17 km
○ 날씨 : 맑음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지리산에 든다.

오늘은 부처님오신날도 다가오고 삼정산 칠암자순례길을 걸어 본다.

칠암자순례길은 예전 마천환종주때 일부 걸어보았지만

칠암자를 모두 잇기는 사실상 첫 걸음이다.

<지리산 삼정산 칠암자순례길>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과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덕전리 도계선상의 

삼정산(1261m)은 지리산국립공원 북부능선상의 주봉이다. 

지리산 남사면 조망으로 뛰어난 남부능선상의 삼신봉(1,284.5m)과 

더불어 지리산 북사면 전체를 볼 수있는 최상의 조망터이다.

하봉(1,781m)에서 덕두봉(1,150m)까지 끊임없이 연결되는 태극문양의 하늘금 대 파노라마는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다. 

삼정산은 지리남북종주길에 접할 수 있지만 사찰순례코스로 더 잘 알려져있다. 

삼정산은 산아래 마을인 하정,음정,양정을 합쳐 삼정(三丁)이라고 부르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삼정산 칠암자순례는 3개의 사찰과 4개의 암자를 순례하는 길이다. 

각 사찰과 암자의 소개는 해당 사찰과 암자에 방문시 간단히 언급하기로 한다.

아침 일찍 비가 개이고 하늘은 맑다.

음정마을에서 산행 시작합니다.

음정마을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금낭화가 맨 먼저 반긴다.

갠적으로는 음정마을에서 산행 시작을 가장 선호한다.

지리가 갑자기 그리울때는 여기를 자주 찾는다.

쥐오줌풀

은대난초? 은난초? 둘중에 하나일듯 

어느것이든 암튼 이쁘다.

졸방제비꽃

임도를 따르다가 우측 능선에 붙는다.

연두빛 세상에 즐겁고..

첫 암자인 도솔암 직전 샘터..관리가 안된듯..

병꽃나무

첫 암자인 <도솔암>

도솔암은

영원사의 부속암으로 영원사에 유명한 방광사리탑을 남긴 청매스님의 수도처로 유서깊은 암자이다.

도솔암에서 본 지리산 천왕봉

도솔암을 뒤로하고 영원사로 내려선다.

지난하게 내려서고 계곡을 건넌다.

임도를 만나 영원사로 오른다.

영원사에 도착한다.

머위가 지천인데 아마 영원사에서 키우는 것일게다.

<영원사>

영원사는 통일신라시대에 고승이었던 영원대사가 건립했다고 한다.

영원사의 여러모습들

<약수터>

<자주달개비>

영원사를 지나 큰나무 우측 사잇길로 상무주암 가는길이다.

이제 두개 찍었건만 다 한듯한 이느낌은 뭐지 ㅎㅎ

신기한 모습의 바위

삼정산 가는길에 점심을 먹고 산우들과 정담을 나누다가 간다.

마루금을 따라 삼정산에 오른다.

<삼정산>

삼정산은 위에서 언급했지만 산아래 마을인 하정,음정,양정을 합쳐 삼정(三丁)이라고 부르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삼정산 정상석은 상무주암 갈림길에서 30m 정도 다녀와야 한다.

직진하면 삼승산을지나 삼정능선을따라 실상사까지 이어진다.

바로 지리남북종주길이다.

오늘은 칠암자길이니 되돌아가서 상무주암으로 진행한다.

되돌아 나오는길 전망대

짝궁뎅이 반야봉을 담아본다.

수려한 지리산 주능선이 펼쳐진 모습이다.

좌측으로 두류능선이 이어진 모습이고..

장터목 줌인..

장쾌한 지리주능 다시 한번 담아본다.

천왕봉 줌인..

암릉전망대 아래에서 본 모습

상무주암에서 본 지리주능

상무주암은 빗장을 걸어잠궜다.

겹복사꽃이 아닐까 추축해봅니다.

3번째  <상무주암>

보조국사 지눌이 깨달음을 얻었다는 상무주암

배낭을 두고 어딘가 갔나봄...아마도 삼정산을 갔겠지요.

빗장을 걸어잠그고 사진도 못찍게 하니 담넘어서 이렇게 겨우 담아본다.

덩굴개별꽃

상무주암 뒷쪽 조망터에서 본 천왕봉과 주능

문수암 가는길에 본 조망

산에서 보는 금낭화는 새롭다.

바위떡풀

맑아진 하늘 한번 쳐다보고..

샘터

문수암 직전 조망터에서 본 조망

법화산에서 와불산으로 이어보이는 산세

금낭화 군락을 만난다.

병나무꽃

야크형님

<문수암>

도봉스님이 84년부터 수행하고 있다는 문수암

문수암도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다섯번째인 <삼불사>

모란이 활짝폈네요.

모란

<삼불사>

 비구니의 참선도량으로 고지대에 있는 삼불사

쇠별꽃

약수암으로..

<약수암>

보물 제421호인 목조탱화가 있다고 한다.

약수암의 약수

약사암, 약수암 등 이암자를 헷갈려하는 분들이 있던데

약수가 솟아나서 약수암이라 했다니 약사암이 될 수는 없겠네요.

칠암자 순례 마지막 일곱째 칠암자 <실상사>

실상사에는 보물8점과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마이콜님과 김검사형님

칠암자 순례를 끝내고 해탈교로 

여름느낌..

해탈교

해탈교를 지나야 비로소 칠암자 순례가 끝난다.

해탈교를 지나며 본 천왕봉

람천의 저끝에 보이는 지리산 천왕봉에 눈길이 간다.

천왕봉 줌인..

즐거웠던 칠암자 산행을 마감합니다.  끝.

[밀당]

하루전 상무주암 빗장이 않걸렸을때
아주머니가 부엌에서 냉장고 문을 열때 내가 안녕하세요 하니까 들은척도 않하드만 빗장걸었나 보네요.
그분들 마음은 알겠지만 꼭 그래야 하는지 알수 없네요.
칠암자길 수고하셨습니다.

[두건(頭巾)]

예전 마천환종주할때 밤늦은 시간에 상무주암을 들린적이 있는데 그때는 무척 친절하게 받아주더니
날이 밝으니 어찌 더 매몰찬지 ㅎㅎ

[배병만]

실상사 석 장승 사진 한 장 담아 오시지...
해탈교에서 보는 지리산은 마치 거대한 다이아 몬든 같은 모습인데 너무 잘 담아 오셨습니다.
맑은 사진들 감사히 보고 갑니다.

[두건(頭巾)]

석장승 ㅎㅎ
조용할때 한번더가고 싶네요.

[아 론]

칠암자와 야생화 사진 잘보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두건(頭巾)]

아론님 오랜만이네요.
반갑습니다.
비오는 사월초파일이네요.
낮은 그리덥더니 밤이되니 비가 주륵 주륵
편안한 저녁되세요^^

[뛰어갈거다(부산)]

아름답습니다
연녹색의 녹음과 싱그로운 야생화도 최고이지만
호수님의 미소가 단연 돗보입니다

[두건(頭巾)]

ㅎㅎ
호수가 좋아하겠네요.
지리산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늘 응원합니다.
청룡의길 시즌6도 응원합니다^^

[사임당]

음정마을 ㅎ
거기 예쁜팬션 있는데...
칠암자 다녀오셨군요
금낭화 넘 이쁜데요?
여유로워 보입니다~~♡

[두건(頭巾)]

오늘은 팔공산 칠암자 다녀왔네요 ㅎㅎ

[포근한빛]

산이 그리울 때가 있으시니 정말 산을 좋아 하시나 봅니다.
칠암자길 사찰 구경하는 것 좋아하는데 나중에 참고해야겠습니다.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두건(頭巾)]

사찰 좋아하시는군요.
칠암자 참 좋습니다.
오늘은 팔공산칠암자 다녀왔네요.
사찰은 묘한 매력이 있죠

[카펜터]

눈에 보이는 모든것들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믿고 감상하는 멋진 명품 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늘 행복한 산행 이어나가십시요.
수고하셨습니다.~~~

[두건(頭巾)]

요즘 연두빛으로 물든 산정이 참 예쁘죠.
응원감사합니다^^

[Jiri-깽이(신은경)]

음... 두건님의 칠암자 후기글 지리산의 조망에 가슴이 부풀어 오릅니다.
석가탄신일도 다가오고 있는 중에...
문이 닫혀서 못 만나본 절도 보이는데 우째~ 칠암자가 그러면 ㅠㅠ
좀 아쉬웠을 듯 어떤대요.
금낭화 군락은 저도 지금까지 만나보질 못했는데
사진속의 군락 모습에 한번 만나보고 싶어지네요.
늘 드문드문 만날수 있었던 금낭화
복스럽게 걸었을 칠암자길
저도 아직이라... 후기글 마주하니 당장이라도 휘릭~ 가서 돌아보고 싶어집니다.
이틀간의 지리산 발걸음 그리고 후기 수고하셨습니다.

[두건(頭巾)]

지리에 들고 싶은 깽이님 ㅎㅎ
그마음 잘 알죠.
이틀 금낭화 실컷 봤네요.ㅎㅎ
바쁜 와중에도 정맥길 이어가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송림]

칠암자 좋은길 다녀오셨네요 금낭화가 제철이라 보기좋습니다~~~

[두건(頭巾)]

네 칠암자는 사월초파일에 가는게 최고죠.
감사합니다.지부장님

[joon]

예전 부산에 있는 모 산악회에서
부처님오신날 만 되면 칠암자순례를
하곤 했는데 그때가 생각납니다.
멋진 풍경과 아름다운 꽃들이 함게한
칠암자길 즐감하고 갑니다.

[두건(頭巾)]

어느 산악회인지
멋진 산악회네요.ㅎㅎ

[okok]

예전 신선너들 고문님과 초파일 7암자 산행시 삼불암에서 스님이 나눠주신 수박먹은 기억만 남아있네요

[두건(頭巾)]

산에서 수박이라 맛있었겠네요.
삼불사 이번에는 출입도 못하게 했어요 ㅎ

[바위]

2년전 남북종주할때 마지막 부분이 생각나네요
그냥 편하게 느껴지는 칠암자길은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부드러운 동네사람들 하고

[두건(頭巾)]

지리산남북종주 참 짜릿한 길이지요.
북쪽 마지막 약수암 가는길은 지루하기도 하구요.
마천환종주길에 지리남북종주와 길이 겹치는데
7암자길로 가기도 했었네요..
좋은날에 즐산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