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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글,편집: 묵은지
흔히 오페라라고 하면 그 들려지는 음악(音樂)의 흐름은 감미(甘味)롭고 아름다울수 있으나 가사(歌詞)는 주로 이탈리아어나 불어, 혹은 독일어로 우리같은 평범(平凡)한 사람들이 듣기에는 사알짝 부담감(負擔感)마저 들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정통(正統) 오페라와 팝을 적당하게 조화(調和)를 시킨 음악이 등장하여 많은 사람들이 친근(親近)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는데 우리는 그것을 '팝페라(Popera)'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팝페라는 말그대로 팝(POP)과 오페라(OPERA)를 합친 합성어(合成語)로 1990년대 중반 이후에 미국의 어느 언론매체(言論媒體)에서 사용(使用)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였는데 지금은 대중(大衆)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음악의 한 장르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비록 깊이는 없으나 약간의 악성(樂性)을 지닌 묵은지의 감성(感性)과 취향(趣向)에도 맞는지라 여유로운 마음을 갖고 싶을때면 가끔씩 듣기도하며 어쩌다 마련된 주석(酒席)에서는 주제넘게(?) 폼을 잡아가며 목청높여 열창(熱唱)을 하기도 합니다. ㅋㅋ
팝페라는 지나치게 보수적(保守的)이며 엄격(嚴格)하기까지한 정통 클래식의 형식(形式)을 벗어나 자유분방(自由奔放)하게 대중적인 창법(唱法)으로 노래를 부를수 있다는 매력(魅力)이 있습니다. 1980년대 들어서며 세미 클래식의 바람이 일더니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한 팝페라의 존재는 한국에서도 반응이 일기 시작하였고 당시에는 생소(生疏)하던 시기에 팝페라의 가수로 혜성(彗星)과 같이 등장하여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한국가수(韓國歌手)로 '키메라(김홍희)'와 그 뒤를 이어 '조수미'등이 활동하였습니다. 이후 국내(國內)에서도 대중속을 파고들며 지속적(持續的)으로 발전(發展)하면서 이미 잘알려진 '임형주'나 '이사벨(조우정)', '마리아(심현영)' 등과 같은 새로운 톱 클래스의 가수들이 계속하여 출현(出現)하므로써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무대(世界舞臺)에서 활발하게 활동(活動)을 하고 있습니다. 하여튼 이렇게 대중들에게 팝페라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한번에 결정적으로 모을수 있었던 것은 사라 브라이트만과의 어떤 사연을 만들어 낸 계기가 있었는데 얼마전 방송에서 방영된 내용대로 과거 독일 국민들과 함께한 감동스러운 생생한 연출(演出)에서 그 원인을 찾아봐도 될 것 같습니다.
IBF 라이트헤비급 세계 챔피언이었던 독일의 권투영웅(拳鬪英雄)인 '헨리 마스케' 는 자신의 화려한 권투전적을 뒤로한 은퇴(隱退) 경기에 절친(切親)이자 자신이 좋아하는 팬으로서 유명한 팝페라 가수인 '사라 브라이트만'에게 은퇴식에 걸맞는 노래를 한 곡 불러줄 것을 간곡(懇曲)하게 부탁하였습니다. 이 간절(懇切)한 부탁을 들은 사라 브라이트만은 반드시 평생 기억되는 은퇴경기를 위한 노래를 준비하겠다며 수락(受諾)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곡(曲)을 선정(選定)하기 위해 많은 고심(苦心)을 하였지만 권투영웅의 은퇴 경기를 의미있게 빛낼만한 마땅한 곡이 선뜻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악상(樂想)이 좀처럼 떠오르지 않던 그녀는 답답한 마음에 무언가 해답(解答)을 찾고자 이탈리아의 '나폴리' 근교(近郊)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데 때마침 그곳 카페에서 이탈리아 노래인 '콘 테 파르티로(Con Te Partiro)'라는 노래를 부르던 맹인(盲人)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를 만났습니다.
"바로 저 노래야!" 그녀의 마음을 한순간에 사로잡았던 감미로운 노래인 콘 테 파르티로는 이탈리아어로 '그대와 함께 떠나리' 라는 뜻으로 1995년 '산레모' 가요제(歌謠祭)에서 안드레아 보첼리 자신에 의해 이미 발표(發表)되었던 곡이었습니다. 그녀는 이 곡에 영어(英語)로 이별(離別)의 뜻을 담아 새롭게 가사를 달고 제목으로 정한 '안녕이라 말 할 시간'이라는 뜻의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로 안드레아 보첼리와 듀엣을 결성, 함께 부르기로 계획을 세웠으며 이런 과정을 거쳐 드디어 세기(世紀)의 팝페라 듀엣 가수가 결성(結成)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은퇴경기는 아쉽게도 헨리 마스케의 판정패(判定敗)로 끝나게 되었고 아쉬움에 고개를 떨군 복싱영웅의 모습이 T.V 영상에 보이는 순간!!! 흘러나오는 노래 '타임 투 세이 굿바이'의 절묘(絶妙)한 타이밍으로 헨리 마스케는 물론 이를 T.V 중계로 지켜본 독일 국민들은 모두 눈물을 흘리는 감동을 느꼈던 것입니다.
1996년 11월 17일은 독일 국민들의 가슴에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을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가슴 절절한 사연은 얼마전에도 MBC T.V 방송으로도 방영된 적이 있었는데 헨리 마스케는 아마추어 선수 시절에서도 올림픽이나 각종 선수권(選手權)에서 금메달을 획득(獲得)한 메달리스트로서의 화려한 전적과 프로로 데뷔후에도 승승장구(乘勝長驅)하여 세계 챔피언까지 오른 독일의 권투 영웅이었습니다. 독일 국민의 영웅이었던 선수의 은퇴식인 만큼 많은 대중들의 시선(視線)이 집중(集中)되어 있었고 관심(關心)이 집중된 자리에서 노래 한 곡의 감동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팝페라로 대성공을 이루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로써 팝페라를 세상에 알리며 팝페라 가수로 새삼 각인(刻印)시킨 사라 브라이트만은 자신의 탄탄한 음악적 배경(背景)이 뒷받침을 해준 것으로, 이미 어릴적 부터 전문적인 성악교육을 받아 기초(基礎)가 잘 닦여진데다 70년대 영국의 인기 팝 댄스 그룹인 '팬 피플'의 메인 보컬로 활동한 탓에 화려한 무대의 테크닉까지 갖춰 자신감(自信感)있게 뮤지컬에 뛰어든 실력있는 가수였던 것입니다.
그녀가 뮤지컬로 전향(轉向)한 것은 그녀만의 타고난 재능(才能)으로 가히 신(神)이 내린 목소리라 불릴만 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창법(唱法)은 최고음(最高音)이 무려 F6(4옥파)에 달하는 소프라노이며 팝 창법과 성악(聲樂) 창법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폭넓게 응용(應用)하는 만능(萬能) 엔터테이너로서 전향한 초기인 1981년부터 대작 '캣츠'에서 '제미마'역(役)을 맡아 열연(熱演)을 했으며 이때 이를 관심있게 지켜보다 그녀의 연인(戀人)이 되어버린 뮤지컬계의 대작곡가(大作曲家)인 '엔드루 로이드 웨버(ALW)'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ALW를 만난 인연으로 그녀에게 크나큰 명성을 낳게한 그의 대작(大作)인 '오페라의 유령'에서 전설적(傳說的)인 명 배역(配役)인 '크리스틴 다에' 역을 맡게 됩니다. ALW가 그녀를 얼마나 사랑하고 세심(細心)한 배역의 배려(配慮)를 했었는지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작곡된 노래를 온전히 그녀만을 위한 그녀의 창법을 살릴수 있도록 꾸며 냈다고 여길 정도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처음에 주로 뮤지컬 활동을 하던 런던 '웨스트엔드' 가(街)의 극장(劇場)에서 작품(作品)의 성공으로 그녀의 꿈의 무대(舞臺)인 뉴욕 '브로드웨이' 에도 진출(進出)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그녀는 ALW와 이혼(離婚) 후 뮤지컬계를 홀연히 떠나게 되면서 대부분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대중과 가까운 가벼운 클래식 위주의 공연(公演)으로 활동을 하였으며 이러한 공연이 차츰 크게 반응(反應)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팝페라의 형식(形式)을 갖추면서 그녀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으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식(開幕式)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메인 가수로 주제곡(主題曲)을 부르는 등 대형 무대에 단골로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팝페라가 많이 알려지고 새로운 장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에 따라 음반(音盤) 시장(市場)도 확장(擴張)되어가는 추세여서 그녀는 정규 앨범을 발매(發賣)하면서 세계 여러나라에서 자신을 찾는 팬들을 위해 월드투어를 돌기도 합니다.
특히 그녀는 자신의 화려하고 웅장(雄壯)한 투어 무대를 위해 개인적(個人的)인 전용(專用)화물(貨物) 항공기(航空機)를 이용하는데 그녀가 한국을 여러차례 방문(訪問), 내한(來韓) 공연을 가졌을때에도 그녀의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엿볼수가 있었습니다. 작년 2016년 7월에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있었던 그녀의 공연은 60인조의 장엄(莊嚴)한 오케스트라와 한 여름밤의 열기를 함께하며 감동으로 몰아가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그녀의 황홀(恍惚)한 음성(音聲)이 장내(場內)에 울려퍼지면서 가슴에 전율(戰慄)을 느끼며 사라 브라이트만에게서만 느낄수 있는 감동과 환희(歡喜)에 찬 공연은 우뢰와 같은 기립(起立) 박수가 안터질래야 안터질수가 없었습니다. 지방(地方) 투어도 있었는데 대구와 광주에서도 공연을 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도 그녀의 공연을 보려고 하는 그녀의 수많은 간절한 팬들을 위한 공연으로 많은 박수 갈채(喝采)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ALW와 이혼을 한 이후에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여전했던가 봅니다. 몇 년전에는 ALW가 그녀를 위한 곡을 선물(膳物)하였는데 그녀는 그 곡을 매우 특별한 곳에서 부르고 싶다며 지난 2012년 10월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記者會見)을 갖고 우주에서의 콘서트를 준비하겠다는 포부(抱負)를 밝혔습니다. 그녀는 곧바로 우주여행(宇宙旅行)에 필요한 기본적인 예비(豫備) 테스트 과정을 밟았으며 이 과정을 50대가 넘는 나이임에도 거뜬히 통과(通過)를 하였습니다. 모든 절차(節次)가 예정대로 진행(進行)되었다면 그녀는 아마 벌써 우주에서 최초(最初)의 콘서트를 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지불(支拂)한 우주여행 경비(經費) 3천만 파운드에도 불구하고 어찌된 일인지 러시아에서의 우주여행 프로그램은 취소(取消)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우주선(宇宙船)의 잇단 고장(故障)으로 사고(事故)가 우려(憂慮)되어 2015년 결국은 프로그램 자체가 취소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중년(中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음의 체력(體力)을 유지(維持)하며 자신의 전재산(全財産)에 가까운 거액(巨額)을 들여서라도 인류(人類) 최초의 우주 공연을 계획했던 그녀는 결국 아쉽게도 우주여행의 취소로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명실상부(名實相符)한 팝페라 가수로서의 사라 브라이트만은 신이 내린 목소리를 지닌 자신의 능력(能力)으로 오페라에서부터 뉴에이지, 트랜스, 유로비트, 트립합, 일렉트로니카, 락발라드, 메탈 등 이루 헤아릴수없는 너무도 다양한 장르의 곡을 부르며 1960년생(生)으로 중년을 넘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름답고 사랑스런 모습으로 묵은지는 물론, 우리들 모두의 눈과 귀를 통한 마음속 깊은 곳까지 감동과 환희의 전율을 느끼는 진한 울림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 I ♡ LOVE SARAH ! "
Time To Say Goodbye
(사라 브라이트만과 안드레아 보첼리가 함께 불렀던 노래의 영어가사)
When I'm Alone
I Dream of The Horizon
And Words Fail Me
There Is No Light In A Room
Where There Is No Sun,
If You're Not Here With Me, With Me
From Every Window
Unfurls My Heart The Heart That
You Have Won Into Me
You've Poured The Light The Light
That You Found By The Side Of The Road
Time To Say Goodbye
Places That I've Never Seen
Or Experienced With You
Now I Shall, I'll Sail With You
Upon Ships Across The Seas
Seas That Exist No More
It's Time To Say Goodbye
When You're Faraway
I Dream Of The Horizon
And Words Fail Me
And Of Course I Know That
You're With Me, With Me You,
My Moon, You Are With Me
My Sun, You're Here With Me
With Me, With Me, With Me
Time To Say Goodbye
Places That I've Never Seen
Or Experienced With You
Now I Shall, I'll Sail With You
Upon Ships Across The Seas
Seas That Exist No More
I'll Revive Them With You'll Go With You
Upon Ships Across The Seas
Seas That Exist No More
I'll Revive That With
You I'll Go With You You And Me
작별인사를 할 시간
홀로 있을땐 수평선을 꿈꾸어요
그리곤 할말을 잃어요
방안엔 빛도 없고
태양도 없어요
당신이 나와 함께 있지 않으면
창가마다 내 마음을 펼쳐요
당신이 날 사로잡아버린 마음을
당신은 빛을 가득 채워주네요
길가에서 발견한 그 빛을
이제 작별을 할 시간이죠
당신과 함께 본 적도 간 적도 없는 곳으로
이젠 당신과 함께 바다를 가로질러
배를 타고서 항해하죠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바다에서
이젠 작별인사를 할 시간이죠
홀로 있을땐 수평선을 꿈꾸어요
그리곤 할말을 잃어요
물론 당신이 나와 함께 있음을 알고 있어요
나의 달, 당신은 나와 함께 있어요
나의 태양, 당신은 나와 함께 있어요
나와 함께, 함께
이제 작별인사를 할 시간이죠
당신과 함께 본 적도 간 적도 없는 곳으로
이젠 당신과 함께 바다를 가로질러
배를 타고서 항해하죠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바다에서
당신과 함께 그걸 살려서 갈거죠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바다에서
배를 타고서
당신과 함께 그걸 살려서 갈거죠 당신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