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11월 15일)
<아모스서 4장> “바산의 암소와 같은 북이스라엘의 여인들”
“사마리아 산에 거하는 바산 암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는 가난한 자를 학대하며 궁핍한 자를 압제하며 가장에게 이르기를 술을 가져다가 우리로 마시게 하라 하는도다. 주 여호와께서 자기의 거룩함을 가리켜 맹세하시되 때가 너희에게 임할지라. 사람이 갈고리로 너희를 끌어가며 낚시로 너희의 남은 자들을 그리하리라......내가 너희 중의 성읍 무너뜨리기를 하나님 내가 소돔과 고모라를 무너뜨림같이 하였으므로 너희가 불붙는 가운데서 빼낸 나무 조각같이 되었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이와 같이 네게 행하리라 내가 이것을 네게 행하리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예비하라” (암4:1-12)
『3장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쳐서 심판하시고자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선택을 받은 그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리고 범죄하였기 때문임을 밝혔던 아모스 선지자는 이제 4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죄악상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상류 계층들의 불의한 부에 기초한 사치와 방탕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1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사마리아 산에 거하는 바산 암소들아 이 말을 들으라”고 하시는데, 여기서 ‘사마리아 산에 거하는 바산 암소들’이란 북이스라엘의 지배 계층의 부녀자(아내)들을 비유한 말입니다. 요단 강 동편에 있는 바산 지역은 목초지가 좋아 가축을 기르기에 적합한 곳으로서, 바산에서 사육된 암소들은 살이 찌고 기름져서 최고의 육질을 가진 소로 평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북이스라엘의 상류 사회의 부녀자들도 잘 먹고 마시며 부유하게 살아서 마치 바산의 암소들처럼 살이 찌고 기름진 몸매를 가졌음을 냉소적으로 비유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모스 선지자는 그처럼 북이스라엘의 지배 계층의 부녀자들이 피둥피둥 살이 찐 것은 그녀들이 남편들의 불의한 경제활동을 부추겨 가산을 늘리는 한편 궁핍한 자들을 학대한 결과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그녀들은 그 당시 북이스라엘 내에서 권력을 가진 남편들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많은 물질을 벌어오도록 부추겼고, 그런 아내들의 유혹을 받은 남편들은 자기들의 권력을 이용하여 가난한 자들을 압제하며, 불공정하게 재판을 하고 고리대금으로 불의한 이익을 취하는 등 불의한 방법으로 재물을 취했던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북이스라엘의 부유한 부녀자들이 바산의 암소라고 불리는 것은 그녀들의 기름진 피부와 피둥피둥 살이 찐 모습을 묘사하는 동시에 결국은 바산의 암소들이 도살될 날이 있음을 암시하는 비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모스 선지자는 그런 부녀자들이 장차 갈고리와 낚시로 끌려갈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장차 실제로 앗수르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렇게 끌고 갈 것을 예언한 것인 동시에(왕하19:28; 대하33:11 참고), 부유한 이스라엘 여자들이 귀고리와 목걸이로 자신들을 사치스럽게 치장하던 것 대신에 장차 쇠갈고리와 낚시에 꿰어 끌려가게 되리라는 풍자적인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선지자는 북이스라엘이 불의한 사회가 되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데에는 권력 계층의 부녀자들의 탐욕스럽고 사치스러운 죄악된 삶도 큰 역할을 하고 있었음을 밝히고 있는 바, 오늘날에도 우리 사회가 부패하고 불의한 사회가 되는 데에는 부인들의 역할이 결코 작지 않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그리스도인들의 가정에서 아내들은 잠언에서 묘사한 대로 하나님의 지혜를 갖고 근면하며 자비를 베풀 줄 아는 현숙한 여인들이 되어 우리 사회의 타락을 막아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잠31장 참고).』
● 오늘의 기도 ● “기독교 가정의 아내들이 불의한 재물로 부유하게 사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V/211
첫댓글 아멘
현숙한 여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