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말(夏末) 초추(初秋)의 서북은
언제나 그랬듯이 세월이 우리 앞을 지나 갈 때 그 아쉬움은 참 쓸쓸하다.
그 여름 끝자락 한 달만의 모임은 달마다 만나는 모임이지만
그 만남의 반가움은 점점 더해 가는 것 같다.
아마 그것은 점점 더 소외 되어가는 우리 세대들의 시대 상황적 수순인지도 모를 일이다.
일찍이 김포공항 대합실에서 회동하여 영화 한편 관람하고,
김포 고촌의 숲속마을 아우네집 막국수 만두 전문점을 찾아 식도락을 즐겼다.
여름 보내는 아쉬움 속에 다시 맞는 가을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코스모스들이 제법 가을맞이 개화를 시작하고 있었다.
코 끝에 스미는 가을 향기에 우리 우정의 색깔은, 끝 여름
참석한 친구 권정이,송종헌,정정화, 김효평 ,오병택 과 더불어
초가을의 배색으로 아름다움의 절정을 이루고
형제 같은 우정의 탑은 한결 더 높아져 같다.
2011/8/31- 김재일 글9/9
첫댓글 草谷형, 늘 서북친구들 소식 알려주시어 고맙소. 서북동무들 추석명절 잘 지내시고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政二. 孝平이 못 본지 참 오래됬네. 우리39창 자주 열어보시는지... 보고 싶은 옛친구들!
琴松 兄! 오랜만이요. 지난여름은 잘 보내셨소이까? 가끔 이홈피를 통하여 소식은 듣고있지만
뎃글을 통해서 소식전하기는 처음이 외다.
부디 건강하시고 좋은 소식 자주 전해 주오 <초곡오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