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黃斑變性, macular degeneration)>이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황반이란 망막 가운데 있는 신경조직으로 시각세포 대부분이 모여 있어 시력을 담당한다. 이에 황반을 ‘눈 속의 눈’이라 부른다. 황반은 노화, 유전적요인 등에 의해 이상이 생기면 ‘황반변성’이 발생할 수 있다. 황반변성은 우리나라 실명 원인 1위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가장 주의해야 할 안질환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 수가 많아 졌다. 국민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 수는 2017년 16만4818명에서 2020년 20만1376명으로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내 녹내장 증가율이 10.7%이고, 당뇨망막병증은 수치 변화가 없었던 데 비해 3대 실명원인질환 중에서 황반변성이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보인 것이다.
황반변성은 건성(乾性)황반변성과 습성(濕性)황반변성 두 종류로 구분된다. 건성 황반변성은 망막 밑에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이면서 시세포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것이다. 노폐물이 심해지고 망막이 위축되는 말기단계에는 시력이 심각하게 손상된다. 습성 황반변성은 망막 밑에 생긴 신생혈관에서 발생한 출혈이나 부종이 망막구조를 빠르게 손상시켜 발병하며, 발생 초기부터 시력이 급격히 저하된다. 신속하게 조치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초기 황반변성이 있는 경우 눈에 좋은 영양제(비타민C, 비타민E, 아연, 구리, 루테인, 제아잔틴), 자외선 차단, 식생활 개선(등푸른 생선, 녹황색 채소) 등이 진행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치료는 건성황반변성의 경우 대부분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예방적인 치료로 진행을 늦추게 한다. 습성황반변성의 경우 신생혈관 억제를 위한 항체주사, 광역학치료, 레이저 치료 등을 한다. 가능하면 진단을 빨리하고 조기에 이런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반변성은 망막에 존재하는 황반이 여러 원인에 의해 변성돼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물체의 중앙이 보이지 않게 되는 ‘중심암점’과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변형시’다. 단, 이러한 증상은 두 눈이 동시에 볼 때 자각하기 어려우므로 한 눈씩 가리며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바둑판 모양의 암슬러 격자(Amsler grid)를 이용하면 황반변성의 전조증상을 더욱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물체 중간이 검게 보이거나, 찌그러져 보이는 등의 증상을 단순 노안(老眼)으로 여겨 방치하다가 실명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주요 원인으로 노화와 자외선, 흡연 등이 꼽힌다.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황반변성 유병율이 2.2배 증가하며, 고혈압 환자에서는 위험도가 45% 증가한다. 항산화제(抗酸化劑)와 루테인(lutein) 섭취가 부족한 사람의 위험도는 2배 이상 증가한다.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등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낀 뒤에 병원을 찾으면 치료가 어려운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실명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에 예방이 가능한 3대 실명질환을 전국 2500 곳 안과에서 연 1회 ‘안저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100세시대 ‘눈’건강의 중요 포인트는 건강한 ‘망막’을 지키는 것이다.
출처 : 靑松 건강칼럼 (874)... 3대 실명(失明)질환 /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첫댓글
백내장 보다 녹내장 보다 황반변성이 위험한 질병이다
황반변성은 망막에 혈관이상 현상인가"
감사합니다
백내장 수술 한지도 오래되었네요
모든 장기가 노화현상이 나타나고있나봐유
오른쪽 눈에서 눈물이 자주나고 눈꼽도 끼고
두서운 병이네
죽은 다음에 걸렸으면.....................
거 노인이면 오는 흔한 병인데
다 오는 것도 아니고 ㅋㅋㅋㅋ 와도 진도가 느려 터지고
자동차 타이어가 달리면 달른 식이지…
오기 전에 숟가락 놓으면 걱정 안 해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