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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7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대구를 찾은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여권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대구경북 지지자들에겐 더 큰 전쟁 앞에 설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해 신당 창당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지지세를 모으면서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 이 전 대표를 향한 당내 시선은 엇갈리는 분위기입니다.
● 김규현 국가정보원장과 국정원 1차장, 2차장이 전격적으로 교체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국정원 수뇌부를 모두 바꾼 건데, 인사를 두고 여러 차례 불거진 잡음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으로 기소된 손준성 차장검사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립니다. 손 검사는 지난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시 여당이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 부정적 여론을 형성하기로 공모하고,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고발을 사주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 사법농단 관련 혐의로 5년 넘게 1심 재판을 받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결심 공판이 오늘 열립니다. 임 전 차장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공모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재판에 개입한 의혹 등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로 지난 2018년 11월 구속기소됐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이 국회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는 이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 지지자들이 반대 목소리를 억압하는 포퓰리스트 정당이 완성됐다며 최고위원들도 파시즘적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 연례적으로 열리던 한일중 정상회의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이후 중단됐는데요. 3국 외교 수장이 조속한 정상회의 개최에 합의하면서 3국 정상 외교는 조만간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한일중 3국 간 교역액은 한해 천조 원이 넘고, 세 나라의 경제 규모는 전 세계 GDP의 25%를 차지합니다.
● 2030 세계 박람회 개최지가 내일 밤이면 결정됩니다. 사우디를 지지하던 일본이 이제 부산을 지지하면서, 개최지가 발표되는 프랑스 파리의 분위기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뉴욕 현지시각 27일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문제를 논의합니다. 이번 회의는 미국과 일본, 영국 등 8개 이사국 요청으로 소집됐으며, 우리나라도 이해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합니다.
●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교전 중단 사흘째 인질 17명을 추가로 석방하면서 풀려난 인질은 58명이 됐습니다. 교전 중단 종료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마스가 교전을 더 중단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 몬테네그로 법원이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주범 권도형 테라폼렙스 대표의 해외 송환을 승인했습니다. 권 씨가 한국과 미국 중 어디로 인도될지 관심입니다. 한국이 인도청구서를 먼저 보냈는데, 몬테네그로 법무장관은 미국행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칭다오 맥주에 이어 이번엔 양고기가 중국에서 논란입니다. 정육점 직원이 비위생적인, 황당한 방법으로 발골한 건데, 도구 대신 자신의 입으로 직접 발골을 하는 겁니다. 이 직원은 이걸 전통 기술이라고 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현지 시장감독관리국도 해당 영상의 조작 여부를 파악해 봤는데, 사실이었습니다.
●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의사협회가 비상대책위를 꾸리고 총력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증원 강행 시 파업 찬반투표를 하겠다며 삭발 시위까지 나섰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의협의 총파업 언급에 유감을 표하며, 의대 정원 확대 문제는 의협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관련한 국가 정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일반 독사보다 20배 강한 독을 가지고 있는 바다뱀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맹독을 지닌 넓은띠큰바다뱀은 주로 필리핀과 타이완, 일본 오키나와 등 따뜻한 바다에 서식하는데요. 타이완이나 일본 쪽 개체가 해류를 타고 넘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 부동산 시장에 또다시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높은 금리에 매수 문의가 뚝 끊기면서 올해 집값 상승세를 견인해온 서울 강남 아파트마저 7개월 만에 집값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19주 만에 상승세를 멈췄고, 서울 아파트도 상승 폭이 둔화했습니다.
● 연말이면 대형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에서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새해 다이어리가 중고 시장에서 웃돈이 붙어서 팔리고는 했었죠. 그런데 올해는 좀 시들한 분위기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다이어리 대신 스마트폰에 일정을 저장하고 확인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교육부가 2007년부터 해마다 진로 교육 현황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올해 전국 1천2백 개 초중고교생의 희망 직업을 조사해 봤더니, 의사가 되길 희망하는 초등학생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초등학생이 가장 희망하는 직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운동선수였지만, 2위로는 의사가 꼽혀 지난해보다 순위가 두 계단 올랐고, 중학생의 경우 1, 2위가 교사와 의사로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고등학생들도 가장 희망하는 직업으로 교사를 꼽았지만, 2위에는 간호사로 조사됐습니다.
● 올해 들어 K팝 음반의 누적 수출액이 3천억 원을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의 음반 수출액은 약 2억 4천만 달러, 우리 돈 3,100억 원 정도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한 수치이자, 한 해 동안의 수출액도 다소 웃도는 수준입니다.
● 극장가에,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매진 행렬이 부활했습니다. 황정민 정우성 씨 주연의 영화 서울의 봄인데요. 상영 5일째인 어제까지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누적 관객 189만 명을 기록 중입니다. 올해 한국 영화 대표작 밀수나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초반 성적과 비교해도 흥행이 더 빠른 편입니다.
● 오늘 출근길 우산 챙겨 나오셔야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5mm 안팎의 비 소식이 들어있는데요. 강원도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일부터는 다시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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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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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코인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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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간추린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1월 27일)
한국, 일본, 중국의 외교 수장이 26일 부산에서 만났다. 3국 외교장관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무려 4년3개월만이다. 이들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한·일·중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핵심 현안을 두고는 기존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해운대구 APEC누리에서 개최된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에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박진 외교부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오른쪽부터)이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1. 앞으로 정부가 1000억원 이하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대기업 참여가 확대될 전망. 지난 2013년부터 중견·중소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자산 규모 5조원 이상 대기업에 대해 공공 서비스 참여를 제한해왔으나 최근 쪼개기 발주 등으로 인한 국가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가 벌어지며 수정에 나선 것임.
2. 거듭된 인사 내홍으로 구설에 휘말렸던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26일 전격 사퇴함. 김 원장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국정원의 권춘택 1차장과 김수연 2차장 등도 사퇴하며 국정원 내부 수뇌부가 갈등을 빚으며 동반 사퇴하는 전례없는 일이 발생함. 대통령실은 신임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주재대사관 공사, 신임 2차장에는 황원진 전 대북정보국장을 임명하고 당분간 홍 차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이어갈 예정임.
3. 경기 위축으로 중소기업들의 도산, 회생절차 신청이 급증하며 서울회생법원이 다음달 중순 열리는 서울회생법원 전체 판사 회의 의결을 거쳐 대폭 강화된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을 도입할 계획으로 알려져.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이해당사자인 은행이 아닌 구조조정 전문가가 기업 경영정상화를 중재할 수 있게 한 것임.
4. 한국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막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일본 정부의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유치전에 탄력이 붙어.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6일 일본 정부가 2030년 엑스포를 부산으로 유치하려는 한국 정부를 지지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함. 한국 정부와 민간 관계자들로 구성된 일명 ‘코리아 원팀’도 28일 총회까지 1989만1579km(지구 약 495바퀴)를 움직이며 총력전에 나섬.
5. 한국전력, 한국철도공사 등 빚더미에 오른 공공기관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에만 3700억원 넘는 보유 자산을 매각한 것으로 조사됨. 그러나 이들 재무위기 기관들 부채가 모두 671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는 등 자산 매각 효과가 한계에 봉착하고 있어 단발성 자산 매각 대신 개별 기관 역마진 구조를 풀기 위해 전기요금 인상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음.
2023년 11월 27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61조 경제효과’ 부산엑스포, 내일 운명의 날 → 2강(한국, 사우디) 1약(이탈리아) 구도. 일본, 한국지지 의사. 개최국에 관람객 한국 인구와 비슷한 5050만명 예상. 이번 부산이 도전한 2030 엑스포는 1993년과 2012년 대전과 여수에서 열린 ‘인정엑스포’와 다른 5년 주기 ‘등록엑스포‘로 등급이 높다.(국민 외)
2. 가짜 정신병 실험, ‘로젠한의 실험’ → 1973년 미국에서 8명의 실험자가 아무런 문제도 없는데도 ‘환청’이 있다고 5개 주의 12군데 병원에 정신병 진단과 입원을 시도, 모두 성공. 또 입원 후 환청이 사라졌다며 정상임을 주장했으나 병원 측은 계속 치료 강제. 이로써 정신의학에서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진단과 입원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중앙선데이)
3. 홍콩증시에 투자한 투자자 비상 → 2021년 이후 홍콩주가지수 반토막, 5대 은행이 판매한 홍콩증시 연계 ELS상품 금액만 14조 8580억. 내년 상반기 최소 3조원, 사상 최악의 투자 손실 우려. 주로 60대 이상이 투자...(서울)
4.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몰락에는 1980년대 운동권 동아리 같은 참모 그룹도 일조했다’ → 학생운동과 선거로 철저하게 검증된 친분, 술로 매일매일 서로를 확인하는 음주 문화, 조직 구성원의 문제는 철저히 감싸주고 외부에는 배타적인 문화들이 그들에겐 뒤섞여 있었다. 수행비서였던 문상철씨가 펴낸 회고록 ‘몰락의 시간’ 중...(중앙선데이)
5. ‘꼴찌’에 익숙해진 삼성 스포츠? → ▷프로축구에서는 2부 리그 강등이 눈앞이고 ▷프로농구는 14승 40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최하위 ▷프로배구 역시 최하위로 시즌 마감 ▷프로야구는 8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순위는 9-9-6-8-8-2-7위다. 더 이상 큰돈을 들여 ‘1등 스포츠단’을 유지하는 게 명분도 실리도 없다고 삼성은 판단했다...(중앙선데이)
6. 게임이론의 권위자가 분석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 하마스는 자신들의 선공에 이스라엘이 인질의 안위와 가자지구 민간인들의 피해를 두려워해서 하마스를 소멸시킬 수준의 반격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사실 공습 초기, 이스라엘은 한참 동안 가자지구의 공격을 하지 못했고, 미국과 주변 아랍 국가들의 눈치를 보기도 했다. 남북관계에서도 ‘후퇴·양보할 것이라는 환상’을 주면 안되는 이유다.(중앙선데이. 한순구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7. 행정망 먹통은 '장비 탓'… 8일 만에 나온 반쪽짜리 결론 → 정부, ‘네트워크 연결해주는 라우터의 포트 불량이 원인’이라고 발표. 전문가들, 그런 이유라면 속도가 늦어지는 건 몰라도 먹통이 될 가능성은 없다. 소프트웨어쪽 점검 계획도 있어야 한다는 지적.(한국)
8. 고지혈증 → 50대부터 여성 환자가 늘어나며 60대 이상이 되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40대까지는 유병률이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지만 50대가 되면 55대 43으로 거의 비슷해지며 60대가 넘어서면 여성의 유병률이 더 높아 진다.(중앙선데이)
9. 중학생 10명 중 4명 ‘희망직업 없어요’ → ‘2023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 초·중·고 2만여명 진로 조사. 중학생 10명 중 4명은 자신의 적성 등을 파악하지 못해 희망 직업이 없다 응답. ▷초등생은 운동선수, 의사, 교사 ▷중학생은 교사, 의사, 운동선수 △고교생은 교사, 간호사,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 순으로 응답.(세계)
10. 장기이식 대기 5만명... 장기이식 수술은 연 4천여건 → 이 중에서도 대부분은 가족간 기증, 순수 뇌사자 기증은 연 400명대. 11년간 뇌사 기증 수 제자리. 거부감 커 미국의 1/5 수준.(세계)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