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에는 문외한인 나는 그동안 과천국립 미술관에서 현대 미술을 덕수궁에 있는 미술관에서
천경자 화백의 전시를 보았는데, 깊게 빠져 들지 못했다. 열심히 집중을 했지만 작가의 고뇌와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호암미술관을 두번 다녀오게 되면서 미술에 대해 조금씩 이해 하는 계기가 되었다.
미술계의 거장인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는 신문 기사에 나들이를 겸해서 다녀왔다.
휴일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았고, 젊은 연인들과
어린아이들도 찾아서 김화백의 작품 세계를 둘러보고 있었다.
김환기 화백은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특히 이번에 전시된 작품 중에서
우리의 백자인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한 작품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왔다.
추상화는 잘 이해를 못 했지만, 김환기 화백의 사진 속 얼굴을 보며
그분의 창작을 향한 집념과 미술에 대한 커다란 염원을 느꼈다.
호암미술관은 전체가 커다란 한국적인 정원에 통일신라시대의 조각작품과 설치 미술이
푸른 나무숲에서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발길 닿은 곳 어디에서나 느끼는 것은 삼성의호암미술관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고
나무 한그루 풀 한 포기에도 정성이 담겨 있어서
이곳에 발길을 옮기는 모든 시민들이 담시 나마 행복한 꿈을 안고 간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호암미술관에서 불교미술을 전시 하는데 이번 전시는 세계에 흩어져 있는 귀한 미술품을 개인이 소장한 것을
기증 받아 전시 하는데 이재용 회장이 5번 관람 했다는 신문기사를 읽고 현충일에 용인 호암미술관을 다녀왔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이었다. 연꽃은 더러운 진흙에서 피지만 주변의 어떤 나쁜 환경과 나쁜 기운을 몰아 내고 자신만의 고고한 향기와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불교 미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인 내가 호암미술관에서 불교 색체를 담은 동아시아 불교미술에 담긴 여성을 바라본 시선을 이야기 것을 관람하면서, 시간을 뛰어 넘어 예술의 혼을 현재에 가지고 와
우리가 몰랐던 것들은 전시를 통해서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전시에는 불화와 불상등 석가모니의 모습을 담은 그림 앞에서
미술 작품을 통해서 문학을 하는 사람으로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하는 가를 관찰했다. 현재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지금과 동아시아 불화 속에서 여성은 양가적인 모습으로 등장 하는지 살폈다. 또한 가장 빈번하게 재현된 것은 여성 중에서 석가모니의 어머니인 마야부인이다.여성은 떨쳐 버려야 할 욕망의 대상일때 옷을 입을 권리조차 박탈당한 죄인일때. 혹은어머니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우리나라 의 경우 조선에서는
숭불억제 정책으로 불교가 탄압을 받을 당시 궁중의 여인들은 넓게는
왕실의 안녕과 아들을 낳게 해 달라는 염원을 담아 탱화에 담았다고 전해 진다
. 이번 전시작품 중에서 특히 눈에 띄게 감명을 받은 것은 아주 세밀한 많은 것 작품 중에서 인간의 희노애락을 아주 가는 실로 한땀한땀 불교의 색체를 마치
붓으로 터치 하듯이 그린것이었다.
불교 미술을 자주 접하지 않았지만
부처님이 입고 있는 옷인 가사와
손가락 발가락 그리고 표정이 모두 다르게 표현 된 것을 보면서
인간의 예술을 향한 높은 경지를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문학과 예술은 서로 닮은 부분이 있다. 그것은 창작의 고통과 자신의 작품을 이해하고 바라봐주기를 바라는 작가의
심적인 고통이 아닐까 한다. 비록 불자는 아니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수호신과 석가모니 탄생의 그림을 통해서
수행하는 자의 고뇌에 대한 시간을 가졌다.
호암미술관은 전체가 커다란 한국적인 정원에 통일신라시대의 조각작품과 설치 미술이
푸른 나무숲에서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발길 닿은 곳 어디에서나 느끼는 것은 삼성의호암미술관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고
나무 한그루 풀 한 포기에도 정성이 담겨 있어서
이곳에 발길을 옮기는 모든 시민들이 담시 나마 행복한 꿈을 안고 간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자연을 그대로 옮겨 놓은 그래서 마치 산속 계곡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졸졸 물이 흐르는
옹달샘이 있을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하는 그곳에서의 하루
아름들이 나무들이 하늘 높이 뻗어 있는 곳
푸른 이끼가 인고의 세월을 안고 있는 호암 미술관 그곳의 하루가 평안을 주었다.
무릇 예술이란 생각하고 관찰하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늘 머릿속에 담아서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작업이다.
문학도 그와 같은 이치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