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회가 스위스에서 개최된 데 이어 1958년 월드컵 개최 국가로 스웨덴이 선정되었으며 월드컵의 창시자인 줄 리메가 1956년 10월 16일 83세를 일기로 파리에서 사망했다.
브라질은 17세의 신예, 펠레의 활약으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펠레는 웨일즈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데 이어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해트 트릭을 기록하며 5-2로 브라질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결승전에서도 두 골을 넣어 주최국인 스웨덴을 5-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
1958 FIFA 월드컵™ 수상결과
이 대회에서 프랑스 선수 쥐스트 퐁텐느가 무려 13득점을 올렸으며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또한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한 경기가 나왔는데, 바로 1회전에서 벌어진 잉글랜드와 브라질의 경기였다.
TV로 전세계에 방영
처음으로 월드컵이 TV를 통해 전세계로 방영되어 전세계 사람들이 코파, 퐁텐느, 찰튼, 야신, 가린샤, 바바, 펠레 등 현대 축구 스타들의 활약상을 지켜볼 수 있었다. 특히 펠레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결승전에서의 두 골을 포함해 모두 여섯 골을 기록함으로써 브라질이 우승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월드컵 뒷이야기
1954년 스위스 월드컵때부터 TV 중계가 시작되었다.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다. 본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실망스럽게도 우승을 놓친 지 8년 만에 브라질은 17살 펠레의 활약으로 다시 한 번 축구 강국임을 입증하며 우승을 거두었다. 또 한 명의 선수로 마리오 자갈로를 들 수 있는데, 그는 1962년 경기에 다시 선수로 출전했고 브라질이 세 번째 우승하여 줄리메컵을 영원히 간직하게 된 1970년에는 코치로 참가하였다.
2002년 월드컵에서 최다 득점왕 목록에 새로운 이름이 추가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현재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는 1970년과 1974년에 14골을 기록한 게르트 뮐러(독일)와 1958년 13골을 기록한 쥐스트 퐁텐느(프랑스)이다. 펠레는 1958년에서 70년 사이 네 번의 월드컵 경기에 출전하여 최소한 한 골은 성공시켰으며 총 득점은 12골이다. 현재 활동하는 선수 중에는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아르헨티나, 센터 포워드)가 9골을 기록하고 있다.
제6회 월드컵 대회는 지역예선 참가국 수가 55개국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예선전에서는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스페인,우루과이, 그리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탈리아까지 무더기로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 본선 1회전에서는 웨일즈, 북아일랜드, 소련, 스웨덴 등이 새로운 축구 강국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코파, 피안토니, 퐁텐느 3인방이 날카로운 공격을 펼친 프랑스팀이었다. 이밖에도 이 대회에서 프랑스팀은 영예로운 성과를 많이 올렸다. 쥐스트 퐁텐느가 최다득점 선수(13득점)로, 레이몽 코파가 최우수 공격수(23골) 및 최우수 선수로 각각 국제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되었다. 이 중 퐁텐느가 세운 한 대회 최다 득점 기록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쉽게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세 경기에서 11득점을 하며 조 1위로 1회전을 통과했다. 그러나 이러한 승승장구도 강력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을 맞아 싸운 준결승전에서 끝나고 말았다.
브라질은 1950년에 이어 1954년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자 대표팀 정비에 들어갔다. 전력이 강화된 브라질은 오스트리아(3-0), 잉글랜드(0-0), 소련(2-0) 등 강팀들로 편성되어 각축을 벌인 조별 경기에서 조 1위로 통과했다. 준준결승에 오른 브라질은 웨일즈를 상대로 한 시간 동안 줄기찬 공격을 펼치다가 당시 17세였던 펠레의 멋진 한 골로 승패를 결정지었다. 이 골은 펠레가 월드컵에서 기록한 첫 번째 골로 새로운 축구 스타의 탄생을 알리는 것이었다. 준결승전에서도 펠레는 프랑스 진영을 맘껏 휘저으며 공격을 퍼부었으며 프랑스는 그의 공격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용병과 마술사들의 대결
다시 결승에 오른 브라질은 스웨덴과 맞붙었다. 스웨덴의 결승진출은 이탈리아 리그 프로 선수들의 FIFA 월드컵 경기 출전자격에 대한 논쟁을 놓고 커다란 논란을 낳았다. 그러나 스웨덴은 잘짜여진 조직력으로 전 대회 우승국인 서독을 준결승에서 3대1로 꺾어 논란을 불식시키고 강력한 실력을 입증했다. 용병과 마술사들의 대결이 펼쳐진 결승전에서 먼저 공격적인 팀은 스웨덴 팀이었고, 전반전에서 브라질은 밀렸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자겔로와 바바의 골과 펠레가 두골을 터뜨려 결국 브라질의 첫번째 FIFA 월드컵을 5-2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결국 Arthur Drewry FIFA 회장은 브라질의 주장 벨리니에게 우승컵을 안겨주었다.
공식 FIFA 월드컵™ 수상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