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학교(총장 김동옥)가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광주 고려인마을 내 거주하는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동강대는 최근 간호학과 김수현 교수를 담당으로 한 산학협력단이 ‘고려인마을 악기공방 이야기’라는 주제로 GKL(그랜드코리아레저주식회사)사회공헌재단에 사업을 신청한 결과 사업진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공익법인 GKL사회공헌재단은 2014년에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국익적 가치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선정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왔다.
따라서 동강대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대학생 자원활동가를 모집 악기를 만드는 작업을 중심으로 고려인동포 자녀들이 서로 소통하고, 자신을 표현하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고려인동포 자녀를 대상으로 다양한 자극과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사업 책임자인 동강대 간호학과 김수현 교수와 지혜련 학과장, 함순아 교수, 이현주 교수가 고려인마을을 방문, 주남식 아동센터장과 안드레이 청소년문화센터장, 그리고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를 만나 협약식을 갖고 효과적인 사업진행을 협의했다.
한편, 광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에는 유랑민으로 전락 고단한 삶을 살아가던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키르키즈스탄, 타지키스탄 출신 고려인동포 3쳔여명이 집단거주지를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
이 사실을 알게된 동강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대학생 자원활동가를 모집,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고려인 마을 주민들과 함께 ▲ Let’s cook the soul food, ▲ Family’s day, ▲ Camping Day, ▲ Let’s be healthy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나눔방송: 김나탈리야(고려인마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