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3월 8일(토) 15:30 안국동 사거리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야5당 당원 동지 여러분!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선민입니다.
3년은 너무 길었습니다.
법원이 내란우두머리 윤석열의 구속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아직 윤석열이 구치소를 나오지는 못했지만,
검찰은 아직도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또다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온 국민이 시달리고 있습니다.
내란성 두통, 내란성 불면, 내란성 우울.
온국민이 내란으로 울화병에 걸렸습니다.
이건 의사가 치료할 수 있는 병이 아닙니다.
처방은 딱 하나입니다.
윤석열 파면밖에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
12월 3일 밤을 떠올려 보십시오.
윤석열이 어떤 범죄를 저질렀습니까?
평화로운 대한민국에 난데없이 계엄을 일으켰습니다.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눴습니다.
국회에 난입했습니다.
그가 내란을 벌이는 것, 온 국민이 함께 목도했습니다.
국민여러분, 그리고 야5당 당원동지 여러분.
1월 26일, 설 연휴 기억하십니까?
그때도 우리는 마음을 졸였습니다.
윤석열 체포 후 열이틀, 구속기간이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바로 구속기소를 해도 시원찮을 마당에
느닷없이 검사장 회의를 소집해 귀한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그 시간만 없었어도 어제 법원의 결정은 없었을 겁니다.
우리는 잠을 잘 이루었을 겁니다.
이상한 냄새가 진동하지 않습니까?
내란의 밤 바로 다음 날,
김주현 민정수석, 박성재 법무부장관이 안가에 모였습니다.
그들이 모여 오늘의 윤곽을 그려놓은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 마땅히 항고해야 할 법원결정을 놓고도
검찰은 시간을 끌며 저항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앞장서는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무엇보다 끝까지 내란을 옹호하는 검찰!
개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꼼수를 부리는 저들!
해체 수준으로 개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하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윤석열 파면’입니다.
우리는 윤석열 파면에 뜻을 모으려 매주 여기에 나왔습니다.
다음 주 토요일에도 윤석열이 대통령인 나라에서 여러분, 살고 싶으십니까?
마지막 힘을 모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3년, 우리의 삶은 고단했습니다.
죄없는 젊은이들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물가는 하늘높은 줄 모르고 뛰었습니다.
자영업자의 눈에는 피눈물이 맺혔습니다.
의사 2천명을 늘인다더니 전공의 9천명이 병원을 떠났습니다.
의료현장을 쑥대밭으로 만들더니
마침내 증원 원점의 백기를 들었습니다.
그 한가운데 있는 최상목,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윤석열이 다시 돌아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김건희는 디올백이 아니라 나라 전체를 집어삼킬 겁니다.
우리 역사는 부끄러운 과거로 돌아갈 것입니다.
윤석열은 다시 계엄을 할 것입니다.
이 땅은 피로 물들 것입니다.
그런 나라에 우리는 더이상 살 수 없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맨 앞에서 맨 마지막까지,
끝까지 쇄빙선으로 여러분을 지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기 있는 저 헌재에서,
울려퍼질 주문(主文)을 같이 한번 외쳐보겠습니다.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하라!)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하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