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희 포항시의원, 포은 정몽주 동상 건립 제안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서 5분 자유발언
“포은 충절 본받아 시민 화합·단결 이끌어야”
“관광자원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임주희 포항시의원이 24일 포은 정몽주 동상 건립을 제안했다.
임 의원은 이날 제320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향이 포항인 정몽주 선생의 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임 의원은 “정몽주 선생은 고려 말 혼란의 시대 속에서도 굳건히 민본주의와 충절의 가치를 지키며,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귀감이 되는 위대한 인물”이라며 “그 분의 정신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지혜와 영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오천읍 문충리 151-12번지에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고향 집터임을 알리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으며, 포은문화제, 포은서예국제대전, 포은선생추모백일장이 매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포항중앙도서관, 포은오천도서관에 이어 곧 준공될 포은흥해도서관까지 도서관의 명칭 선정만 보더라도 포은 정몽주 선생의 정신을 이어가려는 포항시의 의지와 계획을 엿볼 수 있다”며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심점이 될 정몽주 동상을 건립한다면 그 분의 충절을 본받아 시민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임 의원은 “정몽주 동상 건립과 더불어 관광자원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포은 정몽주 선생은 부친의 집인 포항에서 잉태된 뒤 외가인 영천에서 태어났다.(원정출산, 1970년대 말에 포항시, 영천시 간의 논란이 해소됨) 그는 조선 건국 직전 이성계와 신진사대부들의 역성혁명에 반대하다 이방원의 지시를 받은 조영규에 의해 현재 경기도 개성시 선죽동 선죽교에서 살해됐다.
그는 학문, 외교, 경제, 군사, 정치, 인품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났으며, 고려 최후의 보류였다. 선비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왜구 토벌에도 공을 세워 글자 그대로 문무를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