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고통이야말로 정신의 최종적인 해방자이다. 고통스러운 삶이 우리를 더 심오하게 만든다. 자기 극복은 자기 변화 또는 정신적인 변화를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 나를 죽이지 않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는 것은 제대로 잘된 인간은 죽음을 제외하고 해로운 것에 대한 치유책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살아온 시간만큼 후회할 일도 많아진다는 뜻이다. 어차피 인생은 늘 성가신 문제투성이이다.
번아웃에 빠지지 않는 방법은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것이다. 인간은 중년부터 노화의 속도가 확연히 빨라진다. 니체는 힘의 느낌, 힘에의 의지, 용기, 긍지 같은 것들은 추한것과 더불어 하강하고 아름다운 것과 더불어 상승한다. 우리의 인생은 상승과 하강의 연속이다. 마흔에게 실패보다 더 충격적인 일은 없다. 그러나 역풍을 이겨 낸 배처럼 크고 작은 실체를 발판으로 역전승을 거둘 수 있다. 그러므로 실패를 겸허히 받아 들이는 법을 배워라. 진정한 자아는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다.
몰락은 변화의 성장통이다. 성공이란 무엇을 달성했는냐가 아닌 얼마만큼 성장했는가이다. 긍정은 우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강력한 에너지이다.
저자: 장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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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책을 읽기 전에 니체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고상하게 자랐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니체의 인생은 너무 불우했고 모진 산전수전을 다 겪어야 했다. 목사인 아버지가 5세때 병으로 돌아 가시고 그다음해에 남동생도 뇌졸증으로 죽었다.
20대엔 사랑하는 여인에게 구혼을 청했다가 외면 당하고 35세때에는 시력을 잃어 교수직을 그만 두고 방랑자 생활을 하면서 평생 질병에 시달렸고 끝내 심각한 정신병을 앓다가 싱글로 죽음을 맞이했다. 그러한 환경을 극복하고서도 세계적인 철학자가 된 것이다.
그배경에는 고통을 부정적으로 받아 들이지 않고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니체는 사람이 태어나 짐승으로 살것인가 초인으로 살것인가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것의 차이는 어떤 어려움에 굴복하게 되면 짐승이 되고 그것을 극복하면 초인이 된다고 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인생의 흐름에 맞춰 리듬을 타라라고 했다. 우리의 인생은 파고의 연속이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실패가 있으면 성공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인생의 사이클에 대한 심오한 뜻을 늦어도 40대에는 깨우쳐야 한다는 것이 저자가 이책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다행히도 난 40대 중반에 어떤 사건을 계기로 니체의 인생법칙을 우연히 깨우쳤다. 그핵심은 엄청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아도 그것을 긍정적인 마인드로 받아 들였다. 그러자 수십개의 정신적, 육체적인 좋은 변화가 일어났다.
올해로써 23년째가 되었고 아직도 고이 간직하고 있다. 매일 행하는 운동과 독서, 공부 등의 루틴들이 그날 그사건의 결과물들이다. 혹자는 고난과 역경은 신이 내린 최고의 축복이라고 했고 또다른 이는 불행은 행복을 가장한 신의 선물이라고 했다.
니체는 이것을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는 진리의 어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