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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4일(월) 14시 30분, 중딩친구들과 소무의도와 선녀바위 및 을왕리해수욕장을 다녀왔다. 무의도 남쪽 끝 광명항에서 인도교로 연결된 소무의도는 40여 가구에 60여명이 사는 작은 섬이다. 섬 전체를 둘러봐도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지만, 멋진 경치가 펼쳐져 있어 가벼운 걷기 운동에는 더 없이 좋은 섬이다.
면적은 1.22k㎡, 해안선의 길이는 2.5km인 소무의도는 바다를 끼고 섬을 한 바퀴 도는 해안트레킹도 좋고, 산길을 따라 조성해 놓은 '바다누리길'을 걸어도 좋다. 다만 해안트레킹 일부의 구간은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 때만 가능하니 물때를 잘 보고 가야만 한다. '무의바다누리길'은 인도교가 끝나는 곳에서 바로 오를 수가 있다.
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은 계단으로 조성된 등산길을 약 7~8분정도 오르면 섬의 최고봉인 '안산'의 정상(74m)에 닿는다. '하도정(鰕島亭)'이란 정자에서 보는 인천시 앞바다의 풍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오르는 길에는 곳곳에 여러 가지 소원들과 사연들이 쌓여있는 돌무더기가 있다. 작은 돌 하나를 올려놓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 본다.
우리는 올라가는 길에만 생각하여 작으마한 해수욕장에서 잠시 쉬었다가 가장 빠른 길을 찾아서 동내길로 넘어갔다, '무의바다누리길'을 가면 바다쪽으로 누워있는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은 ‘해녀섬’이라 부르는데, 전복을 따던 해녀들이 쉬었던 섬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바닷가까지 내려오면 ‘명사의 해변’이라고 이름붙인 아담한 해변이 있다.
소무의도 마을 사람들의 주장에 의하면 60년대 말~70년대 초에 박 대통령이 가족들을 데리고 와 휴양을 했던 곳이라 한다. 소무의도를 간단히 산책한 후, 마을버스를 타고 용유도를 지나서 선녀바위와 을왕리해수욕장으로 이동하였다. 뒤풀이는 잘 알고 지내는 해남식당에서 김치찌개와 갈치조림에 소·맥주를 한 잔씩하고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선녀바위 쪽으로 문화탐방로(둘레길)을 걸었다. 즐거운 하루이었다.
◈ 월일/집결 : 2023년 8월 14일(월) / 공항철도 인천공항 1터미널 3층 7번버스주차장옆 (14시 30분)
◈ 코스 : 인천공항1터미널3층(7번버스주차장)-<버스>-거잠포선착장-광명항-소무의인도교-무의바다누리길-광명항(버스주차장)-<버스>용유도입구-선녀바위-을왕리해수욕장-뒤풀이장소-을왕리해수욕장-<문화탐방로>-선녀바위-<버스>-인천공항1터미널1층주차장-인천공항1터미널역-<전철>-집
◈ 동참자 : 4명 <3명(갑성, 윤환, 종화) +1명>
◈ 앞풀이(점심식사) : '바지락칼국수'에 막걸리 / '슬기네 회집' <'거잠포선착장' 근처 (010) 8769-6130>
◈ 뒤풀이 : '김치찌개'와 '갈치조림'에 소·맥주 / '해남식당' <'을왕리해수욕장' 입구, (010) 3845-8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