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2014.03.09) 계룡산으로 가요.
어젯밤 비가 왔으니, 그리고 지금도 내리고 있으니 틀림없이 계룡산은 흰 눈꽃을 피웠으리라......,
계룡산은 주봉인 천황봉(845m)을 비롯해 연천봉·삼불봉·관음봉·형제봉 등 20여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으며,
전체 능선의 모양이 마치 닭볏을 쓴 용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계룡산이라고 불리고요.
풍수지리상으로도 한국의 4대 명산으로 꼽혀 조선시대에는 이 산 기슭에 새로이 도읍지를 건설하려 했을 정도이며,
자연경관이 빼어나 1968년 12월 31일국립공원(제3호)으로 지정되었어요.
-오늘코스는 신원사-등운암-연천봉-관음봉-자연성능-삼불봉-남매탑-천정골(6시간30분)로 하산했어요.
입출구가 달라 혼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갔다네요.
*(대전에서 가시는 분은 현충원 지하철역에서340번 버스를 타면 되요.)
신원사에 도착했어요. 신원사 범종이네요.
신원사는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8번지, 계룡산 자락에 위치하고,
계룡산 동서남북 4대 사찰 중 남사(南寺)에 속하는데,
경내에는 석탑 부도(石塔浮屠)가 있고 백제시대의 연화문와당(蓮花文瓦當)이 발견되었으며,
절 건물들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다시 창건되었어요.
그리고 신원사에는 국제선원이 있어 세계각국 외국인들이 승산, 벽암 대종사의 참선지도로
많은 외국인이 출가 수행자가 되어
현재 전세계 70여개국에선 선터 분원을 열어 한국불교를 알리고 있어요.
상사화 싹이 봄비 맞아 기뻐하고 있어요.
노란 상사화 싹은 처음 보네요.
대웅전으로 올라가시는 분들
벚꽃의 봉오리가 움찔움찔~~촛점을 벚꽃에 넣었더니만~~~
계룡산 자락에 안긴,
눈 내린 신원사 경내를 기대하고 왔지만 여기는 조용히 비가 내려요.
내리는 빗방울~~~~ 내마음에도 비가 내리고ㅠㅠ
흰 눈속에 복수초 잡고팠는데~~~~
천수관음전~~
신원사 대웅전~~
조선고종13년(1876) 명성황후의 후원으로 보련화상이 중창하였고
-국보299호인 노사나괘불이 있어요.
신원사 중악단~~~
1879년(고종16년)에 명성황후가 다시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어요.
궁궐 양식을 그대로 축소하여 만든 건물의 안에는 산신도(山神圖)가 모셔져 있고.
산신제는 옛부터 내려온 산악신앙이고요. 현재 상악단과 하악단은 소실되었고 이 제단만 유일하게 남아있다네요.
여기서 매년 명성황후 추모 천도제를 올려요.^^
신원사 5층 석탑(지방문화제 제31호)
우와~~~솔밭 능선 길로 한달음에 달려오니
하얀 눈꽃이 가지가지 솔잎마다 피었어요.ㅎㅎㅎ
저와 같이 동행을 해주신 분이 모델도 해 주시고요.^^
처음 뵙는 분인데 대화를 하다보니 멀지 않은 사이!!
아주 좋은 말씀 해주신 멋진 분!
연천봉 정상에 거의 와가요.
연천봉에서 바라보는 천황봉이 가장 가깝지요.
계룡산은 대표적인 관광명소인데 계룡8경중 제1경은 천황봉의 일출!
아름다운 솔~~숲!
여정이가 항상 얘기하듯 좋아하는 솔~~숲^^
설화 핀 솔 숲을 빠져나가요.
이제 등운암에 도착했네요.
등운암이예요.
등운암을 휘돌아서 연천봉으로 올라가요.
상고대 핀 소나무가 안타깝게~~~
걱정되고요.ㅠㅠ
연천봉 헬기장을 지나서 거의 연천봉정상에서 본 조망~~~
연천봉 정상에서 문필봉쪽을 잡았어요.
계룡팔경 중 제3경은 연천봉의 낙조(落照)인데 여기에서 논산평야쪽을 바라보는 낙조는 장관이예요.
딱 한번 노랗게 물든 논산평야의 일몰을 여기서 본적이 있지요.^^
연천봉에서 바라본 문필봉과 관음봉 방향 파노라마예요^^
관음봉에서 바라본 쌀개봉, 천황봉, 머리봉이예요.^^
어~~벌써 관음봉에 다다랐어요.
항상 인파로 가장 발 붙일 곳이 없는 곳!!!
또 2곳은 삼불봉과 남매탑이지요.
관음봉에 왔어요.
계룡8경 중 제4경은 관음봉의 한운(閑雲)~~~
오늘 같은날이예요.^^
이 사진 잡느라고 아이젠이 바위에 걸려 금지구역 밧줄 밖으로 넘어가다가 구를 뻔!!
헉~~~낭떠러지인데......,
근데 마음에 들어요,^^
혼자서도 좋은 길!!
계룡산 자연성능은 누구나가 좋아하는 길인 것 같아요.
4월 부터 5월까지는 말로 단정 지을 수 없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초록계열의 색이 다 모여있어요.^^
그 때 다시 한 번 포스팅 할것 같아요.
아찔하기도 하고, 좁은 길~~~
구름이 꽉 끼어서 흑백으로 처리했네요.
처리하나 안하나 거의 똑 같아요.ㅋㅋ
소나무 보세요. 얼마나 아름다운지~~~~ㅎㅎㅎ
애국가 가사에서 나오는 소나무는 이런 소나무 아닐까요!
계속 지금 자연성능을 걷고 있어요.
거의 암석과 철계단이예요.
(저 소나무 백발의 멋진 어르신이 생각나요....., 저도 머리 더 하얘지면 염색 안하고 백발로 다닐꺼예요.~~~)
앗싸~~~아! 하늘이 열리고 있어요.
눈부신 상고대와 대조되는 암석의 색깔들!!
하늘이 열림을 기뻐해야 하기에 역광으로~~~ㅋㅋ
길이 불편하여 집어넣던 카메라 꺼내고~~ 집어 넣고 ~~~ 반복ㅠㅠ
으이쿠, 그래도 해야지!!
자연성능에서 바라본 왼쪽부터 치개봉, 황적봉 능선- 천황봉-쌀개봉- 관음봉 파노라마예요^^
왜 계룡산이 3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나?
오늘 비로소 알 수 있었다네요.
변함없이 계룡산을 지키는 소나무 처럼!
그리고 천황봉의 기를 한꺼번에 받으시라고......,
2013년 겨울부터 지리산, 태백산, 오대산, 무등산, 덕유산의 상고대를 다 봤다네요.
거기에 결코 뒤지지 않는 상고대를 오늘 보여주네요.^^
밤새 저렇게 상고대가 피어
겨울에 눈 한번 안내린다고 불평했던 저를 ~~~
춘3월에 완전 행복하게 만들어주네요.
아슬아슬 한 길~~ㅎㅎㅎ
(모델분 감사드려요.^^)
뒤를 돌아 역광으로 관음봉 쪽을 봤어요.
내사 사모한 당신의 면모를 드디어 보여주었고
여정이는 당신의 매력에 황홀했다네요.~~~
삼불봉의 암벽쪽을~~중심으로 잡았어요.^^
여보!!
여기 멋있다. 서 봐!!
서리꽃밭, 힘든 세월을 말해주는 소나무의 뒤틀어짐~~~~
그래, 여정아 너도 뭐든지 해낼 수 있단다!!ㅋㅋ
서리꽃 향기에 취해
셀카로 즐기는 여인~~~
자연성능에는 이렇게 멋진 소나무가 많다네요.^^
삼불봉쪽의 파노라마~~
구름이 예뻐요~~~
관음봉쪽에서 오며 보는 삼불봉이예요.^^
계룡팔경 중 제2경은 삼불봉의 설화(雪花),~~~
오늘 같은 날이예요.ㅎㅎㅎ
(*개인적으로 그냥 좋은 사진!)
구름이 솜사탕이네요.
아!! 이뻐라.~~~~
계룡산을 제가 300번 넘게 다녔어요.
그런데 이렇게 예쁜 겨울산은 처음이예요.
(*사진으로서는 의미가 없지만 그래도 이런 날은 첨이라서요.ㅎㅎ)
이제 복수초만 잡는다면 더 빛나는 날~~~~
빨리 천정골로 가야는데 눈이 녹고 있어요. 헉! 달려라~~~~~달려라~~~
*(개인적으로 이 사진도 좋고요.)
삼불봉에서 바라본!!
왼쪽부터 천황봉, 쌀개봉, 관음봉~~~ 삼불봉쪽 능선이예요.^^
구름과 상고대와~~~~아름답지요.
이제 상원암 지붕이 보이네요.
계룡팔경 중 제8경은 오누이탑의 명월(明月)~~~~~^^(지금은 낮이고요.ㅋㅋ~~)
거북이 돌의자를 앞세워 잡았어요.
상원암 절집 처마에 눈이 녹아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져요.
비오듯 표현 한 여정이의 응용 작품 ㅎㅎ
(잼 있네요. 랄라~~~)
복수초 잡아야 하는데 못 잡으면 저도 눈물이 펑펑 날거예요.
우와~~~와우~~~~~!!
얼마나 이쁜지!!!
추워서 길 옆에 한송이만 보이네요.~~~~
잘 자라라! ~~~......,
날 여기까지 혼자서도, 힘들지 않게 달려올 수 있게 만든 너!
정확한 목적이 있으면 이 세상 어떤 일이 있어도 힘들지 않쟎아요.
정확한 목적, 인생의 로드 맵~~~~~
그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햇살에 빛나는 천정골 탐방안내소에 들러 인사 여쭙고,
오늘 여정이의 홀로 산행을 마치네요.
내가 사모한 계룡산은 황홀한 아름다움 그 이상을 보여주어~~~~
결코 여정이를 실망시키지 않았다네요.^^
조은애의 산행기 많답니다.(원본출처):
여기 클릭 http://blog.daum.net/love-3m/?t__nil_login=myblog
첫댓글 3월 계룡산의 멋진 설경 추카 합니다~~잼난 코멘트에 멋진 사진까지 굿~~임다~
아..부끄부끄~~~
더 잘 해보겠어요^^
안산하세요.....,
정말 멋진 계룡산의 설경입니다.
실력이 대단하십니다.
아니어요.
더 노력할게요.
용기 주심에 감사드려요.^^
내공이 상당하십니다
덕분에 이곳저곳 즐감하고 갑니다
항상 안산하시길 빕니다.
즐거운 봄날 맞으시고,
늘 행복하시옵고
추운날 감기 유의하십시오.^^
조은애~~ 풀이하면 착한아이 맞나~~
기행문을 보듯 섬세한 글솜씨에 구도좋은 사진들...,
언제나 기다려집니다 ^^~~
그래서 오늘은 꼬옥 댓글 달고 갑니다
잘보고 아침의 하루가 상쾌하게 출발합니다
아~~부끄럽고요,
항상 건강하시고
안산하세요^^
방~~긋!! 조은애님 오랜만에 ,,,,, 파노라마 작품다운 상작품을 본듯 합니다ᆞ 역시 은애님!!! 짱-짱-참으로 대단한 실력 ! 존경해요 ᆢ제가 은애님 한테는 앞발,뒷발, 양손 , 모두 들었나이다 ᆞ넘 아름답고 멋진 장관의 장르는 곧 일품을 자아냈다고 생각 들지요 ᆞ담아오신 곳중에 **암 ᆞ저 한테는 크나큰 인연으로 감회가 깊은 곳이기도 해요
전에 이곳에서 군불 지펴가며 촛불 하나에 의지한채 눈쌓인 산사에서 1박을 외로히 지낸적이 있기에 ----산사에서 홀로지낸 이유는 한번정도 환경 바꿔 보는것도 좋을뜻 해서 별안간 대전에서 유일하게 가고싶은곳 , 바로 이곳을 택하였던 곳
이 이유랍니다 ᆞ
오호호호~~~
여기를 들어와야지 도령님을 지면에서나마 뵙네요^^
감사하옵니다.
아직도 산에는 많이 다니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http://blog.daum.net/love-3m 에 오시면 지리산 상고대 잡아놨어요.
윗 글에 클릭할 수 있도록 달아놨어요.^^
그 날도 좋았지요.ㅋㅋ
**암은 재작년에 축대 이상하게 쌓아놔서~~~
분위기 다소 이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댓글에 감사 드리고 -----,,,,,
오늘은 대장님들 모여서 회포한다고 하니
명일 블로그 loveㅡ3m으로 들어가서~~~~~ 지리 상고대 볼수있는지 기대 되는군요 ^^
맛점~~~
이런날 빈대떡에 막걸리 함 좋겠네요..^^
부러워요, 도령대장님~~~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요
곧 봄날의 수채화를 담아 그려서
요곳에 올려 주실 생각하니
가슴이 콩당 콩당 하기만 해요
제가 완전 더 부럽다요 ----은애님,,
예~~4월말!!쯤 유록색 피는 계절에 올리겠습니다.
그땐 동학사-은선폭포-관음-연천-신원사로요^^
즐-나날되세요^^~~~
4월말 그때쯤이면 ,,,,,,,,,
어쩜 ~~오다 가다 그쪽에서 스칠수
있겠구나 잠시 월력을 넘겨 보았답니다 ᆞ^^
항사, 밝고
긍정적이신 분 !
좋은 날 되기욤^^~~~
계룡산다녀온기분입니다~^^
감사드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