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 국산트럭이길 바랬으나 얼마 전 작례로 살펴 봤더니 일본의 이스즈 트럭이었다.
IS 는 물론이고 중동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부대의 차량이 부족해서 이렇게 트럭까지 활용한다는 소식을 익히 들었으며
현대 포터, 기아 봉고 트럭 등이 중고차로 현지에서 무기처럼 활용되고 있다는 뉴스도 심심찮게 접하곤 했다.
전해지는 말로는 워낙 차를 튼튼하게 잘 만들어서 내구성 캡짱에다 범용성에 활용도 또한 높다는 것이다.
하긴 옛날부터 1톤트럭에 3톤 이상의 짐을 얹고 다니곤 했으니 그 기본이 어디 가겠나 싶다 ㅋ
아랍의 알자지라 방송에서 종종 이렇게 국산트럭이 활용되고 있는 것을 보곤 했는데
비록 이즈스 트럭이긴 하지만 머리 부분만 레진 컨버전 키트가 나와 준다면 충분히 이런 장면으로 작업도 가능하리라 본다.
아니면 누군가가 3D 로 그려논 데이터가 있다면 출력해서 작업해가 머리만 교체를 해주면 어떨까 싶기도 한데
일단 발매되는 차량은 이스즈 트럭의 덤프차량이며 미사일 발사대가 짐칸에 장착되어 있단다.
부족한 화력을 이렇게라도 메꾸려는 현지 적응 방식의 마개조 차량이라 보시면 되시겠다.





어짜피 민간 차량이라서 특별하게 군용으로 설계된 부분은 없다.
트럭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11자로 평행인 차대 위에 서스펜션과 쇼버, 엔진 등을 얹어서 제작하는 방식으며
트럭의 머리는 고정식, 뒤쪽 덤프 짐칸은 가동식으로 제작하게 해준 것 같다.
미사일 발사대는 뭔가 특별한 장치라도 있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조촐하고 간단해서 좀 김이 새긴 한다.
굳이 미사일 발사대를 장착하지 않는다면 그냥 덤프 트럭으로도 만들 수 있겠더라.


Diopark 라는 메이커는 화방이나 모형점에서 가끔 보는 나무와 같은 악세사리를 만들고 있는 회사로 알고 있는데
과연 여기에서 찍어낸 인젝션 조립키트의 플라스틱 부품 재질은 어떠할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하세가와, 타미야, 아카데미처럼 딱딱한 재질일지, 레벨이나 모노그램처럼 무른 재질일지 궁금해지는데
일단 타이어 부품이 고무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분할된 것이 이전의 트럭 키트와 외관상 드러나는 차이 정도.
참 친절하게도 우핸들, 좌핸들 중에서 선택하여 조립하게 해줬다는 거 ㅋ
국내엔 12월 27일쯤 들어올 것 같다고 하는데 가격은 대략 5만원대로 그렇게 저렴하지도 않다.
민간용 트럭에다 마개조를 해서 임시 땜빵 전력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이것 조차도 굉장한 도움이 된다고 들었다.
처음 일러스트가 공개되었을 때는 국산일지 일본제일지 설레긴 했는데 역시나 대중적인 이스즈 트럭으로 간 모양이다.
머리만 바꿀 수 있다면 현대 포터나 기아 봉고 트럭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으나 아직은 없다는 것이 아쉽...
이것 말고도 그냥 1톤트럭처럼 생긴 녀석도 같이 입하될 예정이란다.
물경: 58,000원
출처: 네이버하비코리아 ( http://www.modelsale.com/modelsale/poprec/detail.php?no=DIODP35016&idx1=1&idx2=5&idx3=2&idx4=35 )
첫댓글 열악한 장비 같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저 트럭이 그만큼 범용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기도 하겠군요. 그 옛날에 1차 대전 패망 후 나치가 자동차를 개조해서 전차 등으로 만드는 훈련을 했었다는 게 생각나네요.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