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책방 BOOK소리> 4회 미리 보기
플립 vs 두근두근 첫사랑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신가요?
<푸른책방 BOOK소리> 4회 업데이트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이번엔 예고했던 대로, 스크린셀러에 대해 다룰 예정인데요.
어떤 원작과 영화를 다룰지 궁금하셨죠?
바로 첫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을 다룬 청소년소설 <두근두근 첫사랑>과 이 책을 영화로 만든 <플립>입니다.
보물창고엔 영화와 함께 볼 만한 스크린셀러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푸르니의 스크린셀러’란 타이틀로 5회까지 원작과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해드렸고요.
이번 팟 캐스트 미리 보기에선 ‘푸르니의 스크린셀러 ⑥’으로 인사드리려고요.
그리고 이번에도 전화 인터뷰 릴레이를 준비했습니다.
박혜선 시인이 '부지런한 작가'라고 소개했던 임정진 작가님의 '나의 이야기밥'을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그럼 <푸른책방 BOOK소리> 4회도 기대해 주세요!
푸르니의 스크린셀러 ⑥
플립(Flipped), 인생과 사랑을 뒤집다!
『두근두근 첫사랑』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스탠 바이 미>로 유명한 롭 라이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플립>(2010년)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이미 입소문이 난 명작입니다.
<플립>은 좌충우돌 첫사랑 이야기뿐만 아니라, 성장에 관한 아주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요. 이렇게 입소문이 난 영화 <플립>이 원작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물론 연출도 훌륭했지만, 탄탄한 원작이 있었기에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물창고에서 출간된 <플립>의 원작 『두근두근 첫사랑』은 이미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수작입니다. 이 작품은 캘리포니아, 네바다 등 미국 4개의 주에서 청소년 독자들이 직접 선정한 도서상과 주디 로페즈 기념상을 수상했으며,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최우수 청소년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어린이도서연구회> 청소년 권장도서와 <아침독서> 청소년 추천도서로 선정되었어요.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직접 뽑은 상을 수상했다니, 더욱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그럼 영화 <플립>의 원작 『두근두근 첫사랑』의 내용을 잠깐 살펴볼까요?
가난하지만 화목한 가정 속에서 자란 열정적인 괴짜 소녀 줄리는 건너편 집에 이사 온 브라이스를 보고 첫눈에 반합니다. 하지만 멋진 외모 빼고는 내세울 것 없는 브라이스는 껌딱지처럼 달라붙는 줄리가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자신에게 자꾸 접근해 오는 줄리를 떼어내고자 필사의 노력을 하는 브라이스가 변화되는 과정을 그린 것이 이 소설의 전체 줄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원제이기도 한 ‘Flipped’은 ‘뒤집히다’라는 뜻입니다. 줄리와 브라이스와의 사랑의 관계가 뒤집히고, 브라이스의 인생이 뒤집힙니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 줄리와 브라이스를 둘러싼 세계도 뒤집히지요. 브라이스가 바뀌었으니, 바라보는 세계 역시 바뀌는 게 당연합니다. 그리고 가족들도 뒤집힙니다. 그동안 남편의 실체를 보지 못했던 브라이스의 엄마가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브라이스의 외모에 반해 그와의 첫 키스를 꿈꾸던 줄리 역시 브라이스의 실체를 보게 됩니다.
바로 이러한 성장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 『두근두근 첫사랑』이 첫사랑을 다룬 다른 소설들과 다른 점입니다. 그리고 무엇인가 ‘시작’할 때쯤 이야기는 막을 내립니다.
브라이스가 말합니다.
“I had flipped, completely.”
‘그리고’ 또한 ‘그래서’ 소년과 소년의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 <플립>의 원작 『두근두근 첫사랑』자세히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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