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리스크로 확산됨에 따라 화장품 산업 내 실적 우려가 부각되었습니다. 1Q20 국내 화장품 업체 주요 5 개사의 합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 43% 하락하며 부진할 전망입니다. 다만, 실적 훼손 폭 이상으로 하락한 주가 흐름 에 따라 업종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되는 LG생활건강과 코스맥스를 최선 호주로 추천합니다.
갑작스러운 악재 코로나19로 실적 훼손 우려 부각
1월 중순, 코로나19 발생 소식이 전해지며 화장품 산업 내 전방 리스크로 부각되기 시작
2월 중 중국과 한국에서 극대화되었으며, 3월부터 서구권으로 확산. 3월 11일 WHO에서 Pandemic 선언
1Q20 중 화장품 업체 주가 부진한 흐름 시현. 상위 5개사(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LG생활건강, 한국콜마, 코스맥스) 의 시총 합은 해당 기간 16.3% 하락
같은 기간, 글로벌 화장품 업체(로레알,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유니레버, P&G)의 주가 역시 10-20%대 하락세 시현
부정적인 국내 화장품 산업 지표, 그나마 선방한 수출과 온라인
1-2월 국내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yoy -1.6%로 전체 소매판매액이 yoy +2.0% 성장한 것과 비교해 부진한 실적 기록
3월 소비자심리지수 및 소비지출전망지수도 각각 78.4P, 93P로 2009년 3월 이래 최저치. 내수 경기 우려감 증폭
2월 중국인 인바운드 10만명으로 yoy -77.0% 감소했으며, 전세계적으로 출입국 제한됨에 따라 면세점 매출도 타격
반면, 1Q20 화장품 수출 금액은 yoy +16.2% 성장해 우려대비 견조. 지역별로는 중국을 비롯해 대체적으로 아시아 및 미주향 수출이 증가했으며, 카테고리별로는 기초화장품이 여전히 우세. 이밖에 위생 관련 생활용품 수출도 증가
온라인 채널의 성장도 고무적. 대면접촉 회피에 따라 온라인 유통의 비중이 2월 중 전체 매출 중 49%까지 확대된 가운데, 화장품 소매 판매 중 온라인 비중도 같은 수준까지 도달. 브랜드력의 부익부빈익빈 격차 확대 가능성
화장품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최선호주 LG생활건강과 코스맥스 제시
업종 환경 악화에도, 일부 업체 제외하면 실적 훼손 폭 보다 주가 하락 폭이 더 큰 상황으로 업종의견 비중확대 유지
최선호주로 LG생활건강 및 코스맥스 추천. 장기적 관점에서 보건 이슈 종식 이후 브랜드 업체 및 제조업체 모두 실적 회복 예상되며, 코로나19 정점 시기에 각 국 별 차이가 존재하는 점 고려해 중국 현지에서 가장 빠른 회복을 기대
케이프 김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