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케어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Overweight 유지. 코로나19가 헬스케어 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
* 바이오의약품, 코로나19 영향 제한적: 수주 기반의 위탁생산 일정 변동 없음. 바이오시밀러도 필수 의약품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처방 실적 영향 미미.
* 제약사: 만성질환 치료제 ETC 매출은 호조로 주요 대형제약사 실적은 견조.
WHAT’S THE STORY
헬스케어 업종에 대해 Overweight 유지: 코로나19 사태가 헬스케어 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하며, 커버리지 기업의 2020년 실적 추정은 큰 변동 없음. 이를 반영하듯 국내 지역감염이 시작된 2월 18일 이후 현재까지 코스피 18%, 코스닥 12.5% 하락했으나, 코스피 건강관리는 2.2%, 코스닥 제약은 9.7% 상승. 2020년 헬스케어 업종의 성장을 주도하는 업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그룹. 해당 기업의 실적 성장이 코로나19에 의한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 흐름 견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그룹의 밸류에이션은 다소 부담스러우나 상반기까지 기저 효과 및 레버리지 효과로 인한 성장성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제약 업종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인 반면 최근 주가 급락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낮아지면서 2020년 실적 성장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 유효.
바이오의약품, 코로나19 영향 제한적: 삼성바이오로직스 고객사 수주 기반의 위탁생산 (CMO) 사업 영위. 2020년고객사 상업용 의약품 및 임상용 물질의 배치 생산 스케쥴은 확정되어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영향은 제한적. 다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된다면, 컨퍼런스 미팅 취소 또는 온라인 미팅으로 대체되어 대면 마케팅을 통한 수주 활동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 미국, 유럽에서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병원 오염 위험으로 의약품 처방 감소가 예상되나,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그룹의 바이오시밀러는 질병의 관해 정도가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되어야 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투약 시기를 놓칠 수 없는 항암제 위주의 의약품이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2월 독일, 유럽에 런칭한 셀트리온의 램시마SC는 대면 마케팅 대신 온라인 마케팅 활동으로 대체되면서 신제품 효과에 대한 우려는 있으나,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IV 제형보다 환자가 직접 투약 가능한 SC 제형이 오히려 경쟁력이 될 수 있음.
제약사, 만성 질환 위주의 필수의약품 매출은 오히려 증가: 지역감염 확산으로 2-3월 코로나19로 인한 병원 내방을 기피하면서 외래 환자 수 감소에 따른 처방 실적 감소 예상. 3월부터 병원 중심, 4월에는 의원 위주의 처방 실적 하락. 외래 환자 수 감소하는 반면 장기 처방이 가능한 필수 의약품 매출은 견고. 필수의약품이 아닌 전문 의약품 또는 일반 의약품 매출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치매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에 대한 치료제는 1회 병원 방문만으로 장기 처방 (4주치 약물 처방)이 가능하여 실적 감소는 크게 우려하지 않음. 반면 독감 유행이 지나고, 인플루엔자, 거담/진해제 등 필수의약품이 아니면서, 단기 처방만이 가능한 의약품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 만성질환 치료제 ETC 매출 비중이 높으며, 주가 상승 여력이 높은 종근당 Top pick으로 제시.
바이오, 코로나19 테마보다는 펀더멘탈에 주목: 코로나19 테마 관련 헬스케어 업종 내 일부 기업 주가 급등. 확진세가 둔화되거나 공식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가 허가 받게 되면 펀더멘탈 변화 없이 기대감만이 반영된 주가는 조정 받을 것으로 예상.
삼성 서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