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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민들레밥집 원문보기 글쓴이: 일행
[이 사람] 무료급식 '민들레 밥집' 운영 두타 스님 | ||||||
식사값이 '공짜'기 때문이다. 물론 일반인들을 위한 공간이 아닌 끼니를 때우지 못하는 가난한 이웃들에게만 마음을 전해주는 밥집이다. 식당 주인은 두타 스님. 지난 6월까지 범어사 승가대 강원에서 공부를 하다 '세상속에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절을 떠났다. "아직은 공부할 때라는 도반들의 충고가 이어졌지만 굶주리는 이웃들이 많다는 생각에 더 늦출 수가 없었어요." 평소 불교서적과 수행만이 세상을 참되게 하는 바탕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왔던 두타 스님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퍼주는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민들레 밥집'은 25년간 수도원에서 수사로 생활하다 환속한 서영남씨가 인천에서 노숙자들을 위해 연 무료 급식시설 '민들레 국수집'과 그 뜻을 같이한다는 의미다. "'민들레 국수집' 3호점이나 마찬가지죠. 이 일을 시작하려고 서씨를 몇번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지금도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두타 스님은 서씨에게서 무료 급식 봉사활동과 관련된 이런저런 정보를 주고 받는단다. 낮 12시~오후 2시 점식식사 시간에 '민들레 밥집(cafe.daum.net/lovedandelion)'을 찾는 노인, 노숙자 등은 줄잡아 30여명. 출근 도장을 찍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와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정해져있다. 이들의 식사준비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주부들과 '텔스원' 직원들로 '집에서 먹는 밥'처럼 정성을 들여 식사를 준비한다. 그래서 쌀과 야채를 씻거나 국을 끓이는 물도 정수기로 거른 깨끗한 물로 한다. "봉사활동을 하는 몸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어떤 마음으로 정성을 들여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죠." '부처님의 정신을 실천에 옮기자'며 시작한 이 일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역시 재정적인 문제가 그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저녁식사까지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정부 지원이나 '탄탄한' 후원자도 없는 마당에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지금도 부산시청 앞에서 탁발을 하면서 겨우 한달한달 버텨가고 있어요. 탁발 때문에 경찰서에 몇번이나 끌려갔죠. 허허." 두타스님은 자원봉사자들의 사랑과 봉사가 '민들레 홀씨'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나가 훈훈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010-7548-0108, 우체국 601625-02-031181(예금주 남창현). 이은정기자 ejlee@kookje.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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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스님 "독거노인 봉양하며 부처님 가르침 실천"
부산서 탁발로 '민들레밥집' 2곳 운영 두타스님
◇두타 스님이 민들레밥집에서 노인들에게 식사를 봉양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는 굶주리는 노인들이 많아요. 노인이 되면 그렇찮아도 외롭고 고달픈데 밥까지 굶게 해서는 안 되잖아요.” 두타(46) 스님의 수행처는 산사가 아닌 도심 속 독거노인들을 위한 밥집이다. 스님은 부산 범어사에서 강원 공부 도중 깨달은 바 있어 홀연히 바랑을 메고 절을 떠났다. 새로 자리 잡은 곳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 금정시장 인근 3층 지하건물. 스님은 2005년 8월부터 이곳에 ‘민들레밥집’이란 간판을 내걸고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식사를 봉양하고 있다. 이듬해 2월 칠산동에 민들레밥집 ‘2호점’도 개설했다.
두 밥집을 이용하는 노인들은 하루 200명에 이른다. 평균 연령은 80세 안팎. 거동도 불편한 노인들이 집을 나서서 반나절을 걷다 쉬다 하며 밥집을 찾는다. 민들레밥집은 좀 특별하다. 점심 한끼만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저녁밥도 싸 드리고, 아침도 꼭 챙겨 드시라며 한 달에 한 번 쌀도 나눠 드린다. 아예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노인들에겐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찾아가 도시락을 전해 준다.
쌀을 한 달에 8000명분이나 수매한다고 하는데, 재원은 어디서 나올까. 두타 스님의 탁발이다. 스님은 민들레밥집에서 식사 준비를 끝내면 전숙희씨(1호점 봉사실장)와 정옥순씨(2호점 봉사실장) 등 자원봉사자들에게 배식을 맡기고 자신은 곧바로 롯데백화점 역사가 있는 서면 지하도로 가서 탁발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가짜’로 오해받아 경찰서에 끌려가고, 시주도 제대로 못 받아 어려움이 컸지요. 요즘 조금씩 알려지면서 보시함과 통장에 월 800만원가량의 시주금이 걷혀 이 돈으로 밥집 두 곳을 잘 꾸려가고 있습니다.”
스님은 최근 ‘민들레 홀씨 나눔장터’도 시작했다. 부산 전역으로 밥집을 넓히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점식 배식이 끝나면 밥집은 장터로 변한다. 때론 부산시청 녹색광장에서 장을 연다. 가정에서 안 입는 옷가지나 물품들을 보내 달라고 여기저기 호소하지만 아직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많지 않다.
“사람들은 누구나 복을 받길 원하지만, 먼저 베풀어야 해요.”
◇두타 스님이 지하도에서 탁발을 하고 있다. |
두타 스님은 10년 전 출가했다. 조계종 동해 삼화사 원명 스님이 은사다. 그러나 강원에서 공부할수록 나만 이롭자고 살았던 과거의 수많은 시간과 죄업들이 번뇌·망상이 되어 떠나지 않았다. ‘대저 부처의 가르침이 무엇이던가, 나를 버려서 남을 이롭게 하고자 함이 아니던가. 그렇다면 남을 이롭게 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생각이 가는 길을 따라 스님은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독거노인 돕기 사업을 결행한 것이다.
‘이타행’은 큰 축복이었다. 그동안 근기가 약해 경전을 봐도 그 뜻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혜의 눈이 떠지고 자비심이 생겨나니 부처의 가르침도 더 잘 들어왔다. 스님은 부산에 민들레밥집을 20곳쯤 더 만든 뒤 새 이타행을 찾아 소리없이 떠날 생각이다. 그는 그 기간을 3년으로 잡았다.
“사랑 하나만으로 종교를 초월해 참여한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보면서 이 일이 결코 불가능하지 않음을 느꼈지요.”
민들레는 약풀이다. 짓밟혀도 널리 홀씨를 퍼뜨려 꽃을 피운다. 하나가 열이 되고, 열이 뭉쳐 다시 하나가 되는 세상 이치에서 너와 내가 어찌 두 몸이라 할 수 있을까. 민들레밥집에서 두타 스님도, 자원봉사자도 모두 홀씨가 된다. 이들이 서 있는 자리에 붓다의 향기가 그윽하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안녕하십니까? 민들레 자비원 사무국장 조승혜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고생들 많으시네요~
비영리 민간단체 민들레 자비원 고유번호증이 나와 후원계좌를 단체명의로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 후원계좌 : 농협 903-01-302731
부산은행 033-13-000828-5 / 예금주: 민들레 자비원
앞으로 후원자분들이 은행에 직접가지 않으셔도 되도록 CMS 도입 진행중이구요
우리 밥집을 응원하시는 많은 분들의 정성이 정말 소중히 잘쓰여질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시는 길/ 동래시장 농협 찾아서 동래고등학교쪽으로 30m정도 가면 우측으로 민들레 나눔가게
좌측으로 동명당 한의원있습니다. 한의원 2층에 밥집있네요~
전화 051)558-2108 두타스님 손 전화 010-7548-0108,
카페 >>>> 민들레밥집 |
첫댓글 궁금해 하시는 회원님이 계시기에 올립니다
감사올립니다._()()()_
() 나무 관세음 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_()()()_
자료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할수있는것이 무언지 찾아보고 작은 도움이라도 보탤까합니다. 기독교와는 달리 불교재단에서 하는 비영리단체(공동체사회를 위한사업)는 별로 알려진게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