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장 [風葬]
사체(死體)를 매장하지 않고 옷을 입힌 채 또는 관에 넣어 공기 중에 놓아 두는 장례법.
폭장(曝葬) ·공장(空葬)이라고도 한다.
나뭇가지나 풀을 덮어 숲 속에 방치하거나,
관에 넣어 관을 풀이나 널빤지로 장집[葬屋]을 만들어 덮는 경우가 있다.
사체를 놓는 방식에 따라서 수장(樹葬) ·대장(臺葬) ·애장(崖葬) ·동혈장(洞穴葬) 등으로 나뉜다.
풍장의 풍습은 북아시아의 고(古)아시아족, 고지(高地) 아시아의 여러 종족, 인도차이나 ·인도네시아 ·
멜라네시아 ·오스트레일리아의 섬 주민과 아메리카 인디언들에게서 볼 수 있다.
풍장의 경우 풍화하는 대로 두는 경우도 있으나
유체가 해체되기를 기다렸다가 뼈를 거두어 두는 예도 있다.
일본 오키나와[沖繩]의 섬에서도 풍장을 하였다.
대개 물가의 숲 속 그늘, 동굴 속, 장대한 거북 등 모양의 무덤 속에 넣어 두는데,
사체가 썩으면 유골만 골라 잘 씻어서 항아리에 담아 안치소에 모셔 놓고 제사를 지낸다.
한국에서는 전북 고군산도(古群山島)에서 풍장이 행해졌다.
티벳인들에게는 숨이 멈춘다는것은 단순히 죽음에 있어서의 과정중 처음의 하나라는 믿음이있다.
누군가의 죽음이후 그의 영혼이 다양한 영혼으로서 다시금 분리된다는 미묘한 믿음이
티벳인들의 마음속에는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영혼은 흙으로 돌아가고 다시 흙은 물의 한부분으로 돌아간다.
이러한 믿음속에서 티벳인들에게 죽음이란 단지 자신이 보고있는 세상이 사라지고,
자신의 미약한 존재가 다시 자연속으로 돌아간다고 느끼는 과정에 불과하다.
시신은 흙이되고, 흙은 다시 물이 되며 물은 다시 그들이 믿고있는 죽음에대한 철학처럼
흐릿한 공기속으로 녹아들어간다.
그렇게 영혼이 육신에서 분리된후, 다양한 단계의 무의식이 빛속에 섞이면서
사라져간다.
그들의 죽음은 단지 자신이 보고있는것들, 듣고있는것들이 흐릿해지며 주변의 연기속으로 사라지는것이다.
그순간이 바로 티벳인들이 생각하는 진정한 죽음인지도 모르겠기에
그들은 그렇기에 자신의 영혼이 떠난 육신을 또다른 회기의 과정속에 맡기게된다.
죽음은 순환의 한과정이며, 끝이아니다.
티벳인들의 공개된 죽음의순간은 엄연히 장려되는 관습중의 하나이고,
앞서 언급한 여러가지 죽음에대한 그들만의 철학이 그들을 죽음에서부터 도피하려고 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게해준다.
라마교의 수도승이 죽음에관한 티벳의 서적을 읇조리고
그들의 영혼이 사후의 길을 안내받을때까지
티벳인들은 구성원의 죽음후 그의 시신을 꼬박 하루동안 앉아있는 상태로 비치해놓는다.
그렇게 3일가량 죽음을 배웅해주는 의식이 끝난뒤 그들의 시신은 새벽녘 햇빛의
축복을 받으며 수도승들에의해 장례를 치르게된다.
▲ 풍장의 과정중 새들에게 먹힐 육신을 손질중이다.
이렇게 시신에 칼집을 냄으로서 시신의 냄새를 맡고 새들이 몰려오게된다.
이러한 장례의 풍습들은 현대에와서 보다 전문적인 사람에의해 치러지게 되는데
티벳에서는 그들을 rogyapas라고 부른다 (바디 브레이커라고도 알려져있다.)
풍장을 치르는 동안 시신은 콘도르,또는 벌쳐라고 불리는 티벳 독수리들에게
장기를 포함한 모든부위가 식사로 제공되어진다.
시신은 주로 그냥 제공되어지기도하지만, 독수리들 무리가 많아서
먹이다툼이 일어날수도있을때는 미리 뼈를 발라두고 고기만 제공된다.
왜냐하면 먹이다툼중에 살점이 붙어있는 뼈를 통채로물고간채
고기만 발라먹고 뼈는 버려버리는 독수리들의 습성때문이다.
첫번째 손님인 큰 독수리들무리가 많지않을경우에는 시신은 별다른 절삭작업없이
식사로 제공되어진다.
▲ 장례중 시간이 가장오래걸리는 풍장, 그만큼 사람의 손도, 자연의 손길도
다른장례에비해 많이 필요하게된다
시신은 대부분 심하게 부패하기전에 독수리들에게 제공되기때문에
보통 위에서 말한 일련의 과정이 진행되고나면
시신은 뼈밖에 남지않게된다.
그리고 뼈는 다시 가루를내거나 잘게 부숴서 밀가루와 차, 또는 야크의 젖과 버터를 섞어
까마귀들과 독수리의 식사를 구경하고있던 작은 매들에게 식사로 제공된다.
▲ 마지막 육신까지 티벳 풍장의 관습에따라 새들에게 제공된다.
그렇게 시신은 마지막 하나의 흔적까지 바람에따라 살아가는 자유로운 새들에게
한끼 식사로 제공되어진채 영혼만이 남아서 다음생애의 여정을 따라 긴 여행길에
오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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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방법이다..
진짜 자연으로 돌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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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본 적은 있는 데 자세히 보니까 신기돋네...;
뭔가 뜻은 좋은데,ㅠ 왠지;; 뜯어먹히는거 같아서,ㅠㅠㅠ
시에서 읽었을때는 되게 맑게 가는 느낌이었는데 사진 보니까 ...뭐랄까 썩 그렇진 않은것같네..ㅠㅠ 칼집을 낸다니..
나도... 난 풍장이라 그래서 진짜 바람에 맡기는 줄 알았는데 새한테 먹히는 거였어 ㅠㅠ
그렇게 시신은 마지막 하나의 흔적까지 바람에따라 살아가는 자유로운 새들에게
한끼 식사로 제공되어진채 영혼만이 남아서 다음생애의 여정을 따라 긴 여행길에
오르게된다.
마지막 이 말이 와닿는다.
왠지 저렇게 되고 나면 자유롭게 새처럼 다닐듯한 기분이야 흡
제일 자연적이고 사람의 손을 많이 안타는것 같다
제일 많이 탄대!
근데 내가 시신이면 죽어서도 아플거같아.....
음.......결과적으로는 좋은 듯......근데 뭔가 날카로운 부리로 뜯어먹히다는거 자체가...ㅋㅋ
우왕머시땅...
디게 슬프다..
저렇게 예쁜곳이면 그렇게 죽어도 좋을듯
★님듀라 땅에서 썩는 모습을 알고 있나효?★ 사실 저 사진보다 천만배쯤 징그러움★ 풍장이 오히려 보기에 깔끔한것임!..흐읍.. 썩는사진을 여따올렸으면 아마 다들 기절했을꼬야.. 하..아.. 난 죽으면 저렇게죽는것도 깔끔하고 좋을것같음 썩어서 배터지고 눈녹고 이런것보다,,
아.. 저 아저씨 정신력 되게 강하시구나.. 와 ..
무서워...............ㅠㅠㅠ ... 죽는다는거 자체가 너무 무섭고 감당안됨...
아...괜찮다 이거....
아.... 왜 내가 쪼이는 기분이야...ㅜㅜㅜ 좋은곳으로 가세요 ㅜㅜ
사진은 좀 놀랍지만; 저들의 사고방식에 적합한 장례라는 생각이 들어. 근데 원래 풍장은 굉장히 경건하고 신성시되는 거라서 카메라로 찍는 건 절대 안된다고 들은 것 같은데 어떻게 찍힌 사진일까;
야무지게도 발라먹었네.. 진짜..뭔가 허망한 기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