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이 있는 전도?집회에 관한 소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 부활, 죄, 심판 등 교회라는 표현을 넘어 신앙적인 단어에 대한 부담이 사람들을 교회로 오게 하는 데 짐이 될 수 있으니 이러한 표현은 전도집회에서 제외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올 수 있는 표현이나 단어, 경품 등을 걸고 사람들을 초대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기록된 하나님의 계시, 성경)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하는 교회에서 복음의 내용인 인류의 타락으로 인한 죄,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 도래할 심판과 그리스도의 재림 등에 관하여는 표현되지 않고 그저 사람들과 친근하게 어울리고 교회 갔더니 재밌더라? 즐겁더라? 하는 것들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인 경우를 마주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도 진리의 기둥과 터인(딤전 3:15) 교회에서 말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매우 애석하고 애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전도 집회에서 있어서는 도리어 이단의 경우가 더욱 성경적인 표현으로 사람들을 향해 선포하는 경우가 있음을 봅니다. 이번에 구원파(이단, 교단결의 : 고신 1991/41, 합신 1995/80, 합동 2008/93 외)의 어느 집회 제목은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입니다.
물론 이 구원파(이단, 교단결의 : 고신 1991/41, 합신 1995/80, 합동 2008/93 외)의 신학적, 교리적 해석의 문제를 알고 있기에 말씀의 표현은 성경적으로 합당하고 올바르지만 왜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는 구절로 집회를 하는 지 그 이면을 봅니다. 이것은 하나의 일예이지만 전 도집회에서 성경말씀을 그대로 표현하여 무엇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의롭다 하시는 가?를 상고하게 하는 저러한 문장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그런데 정통교단 내 교회에서는 전도 집회에서 성경말씀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구원에 관하여 그리스도에 관하여 그 어떤 언급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단편적으로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정도 그리고 경품소개가 전도 집회 포스터를 채우고 있는 경우를 봅니다.
일각에서는 사람들이 모여야 복음을 전할 것 아닌가? 하여 전도 집회를 이런 식으로 이해하는(혹은 행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즉,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요소들을 알리고 그로 인해 모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목에 끌리는 경품과 내용을 소개한 포스터를 보고 온 집회에서는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여진 인류, 죄의 비참함과 그로 말미암은 구원의 필요에 관하여 애통한 마음으로 증거하고 있을까요?
그저 하나님은 사랑이야, 너는 특별해. 하나님께서 너를 위해 아들을 보내셨어 등으로 희석된 내용을 담아 복음이라는 이름으로 전하고 있지는 않을지요? 성경(기록된 하나님의 계시)을 보면 구약이든 초대교회 사도들이든 복음을 경품을 내걸고 전한 경우가 없습니다. 믿음의 선진들은 항상 구약에서부터 기약대로 오신 그리스도에 관하여, 인류의 타락과 사망이 들어온 죄에 대하여,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에 관하여 증거할 뿐입니다.(롬 1:1~4, 행 2:14~42, 엡 2:1~10, 고전 15:1~11 외)
만약 우리가 경품을 걸고 전도 집회를 한다면 그리고 사람들이 그 경품으로 말미암아 교회를 왔다면 우리는 표적을 보고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믿는 자를 세워감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불러 그리스도를 따르게 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요 6:1~59, 25~26) 그러므로 우리는 그저 믿음의 선진, 선배들과 같이 성경(기록된 하나님의 계시)에 기록된 그리스도에 관하여, 구원에 관하여, 죄와 심판에 관하여,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 재림에 관하여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온전히 증거하는 데만 힘쓰기를 간구합니다.
그리하여 교회의 전도 집회에서 우리 교회에 오면 이러한 상품도 주고 저런 물품도 준다함이 아니요 교회에 많은 분들이 모이지 않아도 좋으니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가 어떠한 분이신가? 고백하며 증거하는 이러한 말씀의 내용 보기를 바래봅니다.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지낸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
(고전 15:3~4)
그리하여 참으로 그리스도에 관하여 듣고 배우기를 마음에 소망하는 분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잘 가르치고 풀어 해석하여 “내가 이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백할 수 있는 성도들이 있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느 8:8, 벧전 3:15, 요 4:39~42)
배병두 교사(대구서문교회 사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