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5년 엘 클라시코.
레알이 5-0으로 바르샤에 대승한 역사적인 날입니다.

이날의 주인공은 바로 칠레의 이반 사모라노.
이 양반이 90년대 중반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고,
이날 해트트릭에 2어시스트까지 레알의 5골에 모두 관여합니다.
그리고 바르샤의 크루이프 감독 입 벌린 표정...ㅎㅎ

5-0.,.ㅎㅎ
사모라노가 한국에서 처음 알려진 날이 바로 저 엘클입니다.
당시 한국은 해축 중계가 없었지만 뉴스와 신문에서
호마리우 버로우에 사모라노 해트트릭이라고 꽤 떠들썩하게 보도했죠.
저도 사모라노를 처음 알게 된 날이 바로 이 경기였고..
요즘 보면 칠레 역대급 선수 얘기할 때마다
비달과 산체스 능가하는 선수 없다 뭐 이런 말들 나오는데,
사실은 저때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인 사모라노가
걍 기량이고 위상이고 더 급수가 높습니다.
사모라노는 저렇게 엘클 5-0 대승 캐리에 라리가 득점왕까지 먹고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죠.
저때 바르샤에 호마리우, 스토이치코프, 쿠만 등이 있었지만,
사모라노의 원맨쇼 앞에 모두 고개를 숙인 날입니다.
바르샤와 호마리우를 아는 분이라면 기억하는
그 엘클 오대영 해트트릭하고 카니발 놀러갔던 호마리우가
바로 이 직전 시즌입니다.
그리고 이날은 사모라노가 그 엘클 대패의 치욕을 완벽하게 복수를 한 거죠.

사모라노와 호돈
98월드컵에서 만난 당시 인터밀란 동료입니다.ㅎ
첫댓글 서로 5대0 같은 엄청난 스코어 많이 나왔죠 의외로 엘클에서 ㅋㅋ
이유가 여러개 있지만, 일단 라리가가 상대적으로 다득점이 더 많이 나오는 리그인데다
바르샤 레알 모두 라이벌전만큼은 더 이기려고 기를 쓰다보니
어느 순간에 경기 균형이 한번 무너지면 더 다득점이 나오는 편이죠.ㅎㅎ
등번호 1+8
와우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