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연휴 아프리카로의 여행은 자의반 타의반 어쩔수없는 현실의 높은 벽에 막혀 불발이 되고 말았다. 힘겹게 구한 보딩패스는 신데렐라의 마차가 호박으로 변한 것처럼 구정연휴가 시작되면서 마구 구겨진체로 버려진 휴지조각이 되어버렸다.
생각해보면 아프리카로의 여행은 내 가난한 삶속에 있어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 만큼이나 요원한 나의 희망이였으며 간절한 소망이기도 했다. 어쩌면 내가 누구인지 나의 본질을 찾게 되었을지도 모를 그런 좋은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만 나의 현실의 높은 벽앞에서 무릎을 꿇고 간절한 기도같았던 아프리카로의 여행을 접고 말았다.
국민가수 조용필 형이 우리들에게 알려준 눈덮힌 킬리만자로에 눈속에 묻혀있다는 '표범'의 이야기도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고 있다는'하이에나'의 전설도 모르코 카사블랑카로 날아가 모르코의 왕비가 되었다는 푸른눈의 '그레이스 켈리'도 아프리카를 지키던 메릴 스트립의 강인한 미소도 그녀의 머리카락을 감겨주던 '로버트 레드포드'의 아름다운 이야기도 사하라 사막에 불어대고 있다는 열정의 모래폭풍도 푸른빛깔의 사랑으로 끝없이 이어져 있다는 대서양의 푸른 파도도 처음부터 나의 것은 또 아니였나보다.
오늘 새벽 온방의 불도 켜지 않은 캄캄한 방에서 조용필이 부른 '킬로만자로의 표범'이란 노래를 따라 불러보며 아쉽게 불발로 끝이 난 '아프리카'로의 여행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본다.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일이 있는가
짐승의 석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 죽는 눈 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
자고나면 위대해지고 자고나면 초라해지는 나는 지금
지구의 어두운 모퉁이에서 잠시 쉬고 있다
야망에 찬 도시의 그 불빛 어디에서 나는 없다
이 큰 도시의 복판에 이렇게 철저히 혼자 버려진들 무슨 상관이랴
나보다 더 불행하게 살다간 고호라는 사나이도 있었는데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순 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한줄기 연기처럼~
가물없이 사라져도~
빛나는 불꽃으로 타올라야지~
묻지마라 왜냐고 왜그렇게 높은곳까지~
오르려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
고독한 남자의~
불타는 영혼들을~
아는이 없으면 또 어떠리
살아가는 일이 허전하고 등이 시릴때
그것을 위안해 줄 아무것도 없는 보잘것 없는 세상을
그런 세상을 새삼스레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건 사랑때문이라구
사랑이 사람을 얼마나 고독하게 만드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지
사랑만큼 고독해 진다는걸 모르고 하는 소리지
너는 귀뚜라미를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귀뚜라미를 사랑한다
너는 라일락을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라일락을 사랑한다
너는 밤을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밤을 사랑한다 그리고 또 나는 사랑한다
화려하면서고 쓸쓸하고 가득찬것 같으면서도
텅비어 있는 내청춘에 건배
사랑이 외로운건 운명을 걸기 때문인지~
모든것을 거니까 외로운거야 ~
사랑도 이상도~
모두를 요구하는것~ 모두를 건다는건 외로운거야~
사랑이란 이별이 보이는 가슴아픈 정열~ 정열의 마지막엔 무엇이있나~
모두를 잃어도~
사랑은 후회않는것~
그래야 사랑했다 할수있겠지
아무리 깊은 밤일지라도 한가닥 불빛으로 나는 남으리
메마르고 타버린 땅일지라도 줄기 맑은 물소리로 나는 남으리
거센 폭풍의 초목을 휩쓸어도 꺾이지 않는 한그루 나무되리
내가 지금 이세상을 살고 있는 것은 21세기가 간절히 나를 원했기 때문이야
구름인가 눈인가 저 높은 킬리만자로~
오늘도 나는 가리 베낭을 메고~ 산에서 만나는~ 고독과
악수하며~그대로 산이 된들 또 어떠리
구정날 글과 음악으론,,진짜,,,진짜,,,,아니지만,,,요즈음 통 글을 쓰지 못하고 있네요,,,대신 두서없는 일기한편으로 흔적을 남겨봅니다,,,연휴기간동안 노래방 갈 기회 있음 무게 딱 잡고 따라 불러보세요 가사가 좀 난해해서 그렇긴 하지만 뭐 나름대로 의미심장(?)하고 잼 나는 노래이기도 하답니다^^* 구정연휴 즐겁게 지내시기를 빕니다,,,
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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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또 수정까지 하세욤,,,
도시아저씨 나이 별로 많이 안먹었는데,,소문만 잔뜩 내시구,,ㅠㅠ
캐나다,,,,즐거우신가요,,,,건투를 빕니다,,,,충성,,,!!!
연휴를 이용하여 보내겠다고 하신 아프리카의 여행이 여러사정이 안 좋아
못 가게되어 서운한 마음이겠네요.세상은 왜 그리 안 좋겠만 변해 가는지?
어려움을 극복하며 살아온 삶도 어느새 나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지경으로
올때는 실망도 가지만 다만 실망은 금물이겠지요.보다 더 좋은 여행이 펼쳐지기를
기원하며 설 명절 잘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넘
또 다시 그런기회가 올거예요
다음기회에
좋은여행이 되시길 빌며
님
늘 건강하시고
설명절
행복가득하세요 .
아쉽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다음 기회에 다녀 오시면.. 여행담 올려주십시요..잘읽고 갑니다
저도 조용필 오빠 좋아하는데요 명절 잘보내세요
찬스를 놓치셨나요?? 또 기회가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