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후기! 알콩달콩사건도 많았던 학년MT!!

[Unknown [S]]

즐거운 학년MT~

그날의 기억은~~암담합니다! ㅋㅋㅋ.

우선은 2시반에 모여서 선발후발없이 가려하였으나 사라진 두 인간! 이병

구 이필호를 위해 기다린 나와 성서. 그리고 버스에서 정주와 선미와 합

류.

다시 버스를 타고 산장에 도착했지비. 그리고 가서 한 일은 학년 MT를 좀

더 맛갈나게 할 방석퀴즈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같이 프로듀싱을 맡자

던 이승환, 나와 성서가 죽어라고 머리 굴려가며 퀴즈를 짜낼 동안 옆방

에서 티비시청을 감행! 덕분에 나와 성서의 분노를 샀지요! 숙청하려 하

였으나 그 티비프로가 상당히 유쾌하고 유익하므로 무효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고대하던 방석퀴즈!

진행자는 국문과 최고의 살인미소(살인충동일으키므로)이름도 유쾌한

강 산 군이 맡게 되었습니다. 느끼발랄한 화술과 상큼한 표정으로 시청자

들을 사로잡았죠 ㅋㅋㅋ(술먹어서 그때 일이 기억이 안납니다--;;;)

초반은 지체팀의 우세(자칭 잘생긴팀), 국문(얼떨 결에 못생긴팀)팀은

심한 어리버리 지능저하를 일으키다 유아기적 퇴행을 보이며 추락해 갔습

니다. 그러다 게임이 너무 지루해지고 일방적인 경향을 보이자, 여기서

날카로운 진행자는 재량 껏 문제의 점수를 바꿔가 게임의 흥을 돋굽니다

(마지막 세 문제의 점수배열을 3점6점9점으로 하는 발군의 재치를 보임.)

그러자 이제야 정신을 차리는 국문팀.

어리버리에서 벗어나 빠른 점수 캐치(선수가 누구였는 지는 기억이 안

남, 필름끊김현상)상황은 다시 빠르게 돌아 동점의 상황을 맞습니다!

자 여기서 그날의 감동! 각본없는 드라마! 그날의 대사들!

(기억이 확실하지 않으므로 구라일수 있으니 요주의;;;;)

진행자:살인미소(살인의충동) 줄여서 통칭 살충!

Unknown:마지막 문제를 거머쥔 주체팀의 실력파. 누군지 기억없음 통칭

언노운

살충:자자! 마지막 문제! 특별히 이문제는 9점!

100*100*100*100*=는?

언노운:닐리리~나 이거 알아! 정답!

살충:자 언노운!

언노운:정답은 배꼽에서 피나!

살충: 정다아아아압~!!!이로써 스코어 45대 36으로 주책팀의 역전승!

관중:우와아아아아~~(열광의 도가니!)

국문팀 잠시 패닉에 빠지고 주체팀은 열광하며 소리를 질러댔죠. 우승팀

에겐 패자의 박수와 엄청난 상품이 주어졌죠(방석퀴즈의 꽃, 유창 군과

악수할 기회를 주었으나 거부함)그렇게 분위기는 무르익어 갔답니다.

이어서 전생연분!

사회는 돼랑이 투더리 스머프, 통칭 투스. 본명:광구.

였으나...여기서부터는 정말 기억이 안남(재발하는 필름끊김 현상)

다만 제일 선명하게 기억이 나는 건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 질질질이었다

는 것(두고보자고 박양!)!

이어서 커플게임 방석레이스! 아;;방석이 아니라 이불로 했으므로 무

효. 이불레이스!

이 게임은 방식은 대충 이렇습니다.

커플들의 남성들은 이불 위에 탑승합니다. 그리고 커플의 여성들은 반대

편 벽에 붙어서 새우깡을 들고 기다립니다. 그럼 남성은 이불위에서 단

지 사태(소의 엉덩이부분을 뜻함)근육만으로 새우깡을 받아먹기 위해 죽

어라 달려갑니다.....? 아니 뭐..암튼 쓸고 갑니다. 새우깡을 받아먹고

돌아와 우산(김승유 협찬)을 캐치하는 사람이 승자! 정도 되지요.

중간 과정은 기억안나므로 패스.

암튼 우승전은 잔게임에 강한 이벙구 군과 지대시체 이필호군의 경기였

습니다. 결과는 결국 이벙구 군의 승리!였나...? 암튼 기억이 안남.

어찌됐든 우승자는 패자들의 박수만 열라먹었습니다.

자자 분위기는 더욱더 달아올랐습니다.

03일행들은 너무나 더운 나머지 야외음주를 감행합니다! 아니 하려하였

으나 전조등의 부재로 실패함. 전조등을 들고 계곡 쪽으로 갔으나 플러그

에는 전기가 돌지 않았습니다(이 시점에서 계곡 쪽으로 내려오던 송유창. 매우 아프게 넘어짐으로써 동정심을 금치 못했으나 간혹 통쾌해하는 악마들도 있었음.). 할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일보 후퇴. 상황은 돌고

돌아 들어가서 먹자는 여론이 형성됩니다. 그러나 포기를 모르는 독한 남

학우들. 전기가 도는 플러그를 찾아냅니다. 하지만 모든 여학우가 방으

로 들어가 자리를 잡자 찍! 소리 한번 하고는 플러그 버리고 방으로 들어

갑니다.

자자 이곳은 술 자리. 앞에는 예쁜(??)여학우들의 뛰어난(??)요리 솜씨

로 창조된 너무나 맛(??)있는 아름다운 김치찌개가 있습니다. 맛있겠지요

~ㅋㅋㅋ 과자들도 얼마나 많은지 봉지봉지마다 산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맨처음에는 그냥 선창으로 술을 마셨습니다. 그러다 눈치게임을 하게 되

었는데. 아...초반은 아닌 듯 하였으나 계속 제가 걸리는 것이었습니다.

어찌나 눈치가 잘 맞든지.....거기다 나는 남자기 때문에 탕수육 게임

도 시켜주지않고 바로 원샷! 슬쩍 숫자 찔러넣다 비슷한 작전을 생각한

인간때문에 원샷! 숫자 잘못말해서 원샷! 흑기사에 원샷! 제기랄 원샷원

샷! 원샷의 순간들이었지요(사실 그렇게 많이 마신 것 같진 않아요. 뻥튀

기30%)암튼 그렇게 술을 공급해대니 제 콩알만한 간이 남아날리 있겠습니

까. 바로 이상발생. 몸통 여기저기에서 붉은 반점 출현. 상황은 요상하

게 돌아갑니다. 잠시 후 술자리가 끝나고 쉬는 시간이 왔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취중상태이므로 시야가 상당히 좁았습니다)

후아후아..

숨이 거칠게 쉬어지고 머리가 아팠습니다. 너무나 힘이든 나머지 저는

밖으로 밖으로 뛰쳐나가 맑은 공기를 흡수합니다. 어질어질 한게, 너무

나 좋지 않았습니다(계곡으로 달려가 개구리를 잡고싶은 심정). 그러다

옆에 취해있던 아저씨와 트러블이 발생합니다.

아저씨:이름모름. 알 수 없는 아저씨. 취해있었음. 통칭:아저씨

아저씨:이 개새끼 어딜 갔다와!
산:어라??!
아저씨:어라??우리 일행이 아니신가??
산:ㅡㅡ(치악산에 식목일 특집으로 심어버릴까 고민중)

이 어이없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산은 잠시 계곡을 다녀옵니다. 가

서 물도 만져보고 개구리가 있나없나 주위도 둘러보고(어둡기만 했음)

그러다 다시 방으로 들어가는데, 별안간! 임종직전의 견공과 조우하게

됩니다. 아니! 이름도 드높은 상지민주화 10년의 상지대학교의, 초 울트

라쌍콤 스페샬한 국문과가 MT를 왔는데 이날 하필 개가 죽다니! 너무나

불길했습니다. 이에 사명감이 충만한 산 군은 불행의 조짐을 없에기 위해

개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감행(심장때려줬음). 결과는 매우 만족할만 하

였습니다. 서서히 견공께서 호흡을 고르시고 안정하게 주무시기 시작했습

니다. 그 다음날은 완벽한 쾌유를 보이시더군요.

음주 상태로 이 정도의 역량을 보이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캬~

아무튼 개의 생명을 구하고 방으로 들어간 산 군은 깊은 수면을 결심합

니다. 그래서 누워 잠을 잤습니다. 자는 거 좋았습니다. 푹 꺼지듯이 잠

들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새벽타임. 왠일인지 저는 잠에서 깨어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연합MT때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죠.....잘 자다가 갑자기 기상! 화장실

로 진입! 구토일발 장전!

Fire!

그때 수많은 사람들의 역겨움을 유발했다는...;;;;

암튼 이때도 머리가 아프고 속이 좋지 않았습니다. 벌떡 일어나 화장실

로!!!!!!!

달려가지 않았습니다. 바로 옆방술자리로 침투! 그곳의 화장살에 오바이

트 테러를 감행! 술자리의 있던 사람들 역시 역겨움을 호소하게 된 것이

었습니다. 지옥같던(매운 김치찌개 국물이 코로 쏠리는 느낌) 저녁술안주

재확인의 작업이 끝나고 어질어질 화장실에서 기어나옵니다. 그러나 그

의 꼬장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과감하게 과자의 강을 행단! 그들의 안주였던 과자를 무참히 짓밟고 지

나가는 것이었습니다(기억이 없으나, 제보자가 있었음, 본인은 싱빙성없

다 생각함).

자 여기서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있습니다. 어째서 우리의 S군은 자기

가 자고 있던 방의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지 않고 옆방의 분위기 좋은 술

자리에서 구트를 하였던 걸까요?

본인이 본인을 분석해보면...그때 분명S군의 방은 잠을 자는 방이었습니

다. 술이 약해 오래놀지 못하고 일찍 자야하는 불쌍한 학우들의 방이었지

요(나만 그런가ㅡㅡ;;). 그런데 술이 강해 옆방에서 놀고있는 희희낙락

괘씸하게 놀고있는 학우들! 그들이 거슬렸던 게지요. 무슨 억화심정인지.

참 반성이 됍니다. 앞으론 그러지 말아야겠습니다.

자...구토가 끝난 전 다시 잠자리를 청했습니다. 그러다 새벽녘. 건물철

거되는 소리에 잠이 깹니다. 너무나 시끄러운....그러나 그 소리의 정체

는 건물철거공사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박!성!서!

그의 코에서 울려퍼지는 맑고 고운 화음이었던 것입니다!!

머리가 아팠습니다. 왜 그렇게 골을 울리는지 고통을 호소하며 잠을 이

루지 못한지 30분 후! 갑자기 광구군 버럭 외 칩니다.

광구:이 개찌질이 새끼! 잠을 못자겠네 젠장젠장!!

라더니 도로 잠을 자더랍니다. 그 광경에 조금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러

다 10분이 지나자! 이번엔 잠자는 국문과의 미남, 지대시체, 절대수면,

이필호군이 버럭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Feel:아! 시끄러! 너무하는 거 아냐?! 아으 잠을 못자겠네.

라더니 도로 잠을 자는 것이었습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이것은 어디까

지 사실이며 나의 영혼을 걸고 맹세를 할 수도 있습니다. 성서의 코골음

에 필호는 분명 일어났습니다!

5시 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한 저는 구구단도 외고, 거꾸로도 외고, 양

도 세고, 잠이온다고 최면을 걸어보기도 하다가, 결국은 잠들게 됩니다.

다시 시간은 아침 8시 즈음. 잠에서 일찍 깬 전 적당히 머리를 감고 옆

방으로 갑니다. 술자리로 초토화 된 방. 널부러져 있는 주저리 스머프(본

명:송유창) 꽃미남주책 김승유 외 기타등등 들이 있었습니다. 마침 그때

같이 잠을 깬 투더리 스머프 광구군과 함께 방을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아 이때 다시 트러블, 갑자기 주저리스머프가 눈을 뜨더니 주저리를 시

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투더리 스머프! 주저리 스머프를 향해 마구

투덜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소음의 여파는 저에게 까지 미쳐 다

시 새벽의 그 악몽같은 두통을 유발시키는 것이었습니다.

투더리스머프:투덜투덜투덜 찌질이 투덜투덜 찌질이 투덜투덜 찌질이투덜

주저리스머프:그러니까 내 말은 주절주절 향숙이 우리 향숙이 주절주절

향숙이 이쁘다 주절주절

아....정말 죽음이 눈앞에 보인다랄까요. 암튼 고통스러웠습니다.

방을 다치우고, 다른 방(분명 값을 치르지 않은 다른 비어있던 방)에서

자던 아이들, 행여나 주인아줌마에게 발각될까 서둘러 깨우고 설거지까

지 결심한 기특한 산이었던 것입니다. 이 날의 아침은 선미와 경아의 합

작 '라면전골'이었습니다. 어찌나 맛있던지 식사시작 15분도 체 안돼 라

면냄비는 이미 초토화 되어있었습니다. 다시금 설거지는 제가 맡게되었습

니다. 마창수산에 다져진 그의 설겆이 솜씨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었

지요 ㅋㅋㅋ 설거지를 다하고, 죽어라고 필름을 사러간 필호 군의 귀한으

로 카메라의 셔터는 다시 번쩍이기 시작했습니다.

시체놀이 찍고, 단체로 찍고, 계곡에서 찍고, 계곡버전 시체놀이도 찍

고, 찍고찍고 마구 찍어댔습니다.

사진을 다 찍자 어느 새 1학년들의 학년 MT는 막이 내려 돌아가야 할 시

간이왔습니다. 끝났다는 허무감에 눈물도 한방울 흘렀지만 추억이 남았기

에 웃으며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모두 사진을 뽑아준 지인과 땡글이에게 감사의 묵념. 끝까지 이 장

문을 읽어준 당신의 인내에도 경의를 표하며 저의 글을 이만 마칠까합니

다. 학년 MT즐거웠습니다.

내년에도 계속!

To be continu~!

insert coin!

아!

...송유창...미안....생일 축하했었다!

[광구™]

야이넘아 내가 언제 투덜 됬냐구......ㅋㅋㅋㅋㅋ........건 그렇구 역전승의 장본인이 나다 이누마!

[정훈이]

강산...찌질이 같은넘...ㅡㅡ;;

[나다운 모습]

"새내기들끼리있어도 밥을 해먹는다!!"라는 교훈을 내게 안겨준 즐거운 추억!!! 정말 역사상 한번도 한적없는 학년엠티에 기획된 게임이라!!! 즐거운 ..시끄러운 녀석들..... 사고치고 오라던 나의 분부는 다 잊고 이렇게 무사귀환하게 된것을 정말 축하한다!!! 못난 넘들..... 다음엔 더욱 즐거운....ㅋㅋㅋ

[하늘하늘]

소설이군.. 아주.. 너무 길어서 난 안읽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