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날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 친구가 있으면 세상 살맛이 난다. 유명 강사이자 저술가인 스티브 마라볼리는 “친구란 상처 입은 마음의 치료제이며 영혼에 희망을 주는 비타민”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의 작가 에우리피데스의 격언에 따르면 “친구란 행복할 때가 아니라 어려울 때 사랑을 드러낸다.” 모두가 떠나가도 곁에 남는 게 친구라는 말이다. 2011년, 유엔 총회에서는 7월 30일을 국제 우정의 날로 선포했다. “사람, 국가, 문화, 개인 간의 우정은 평화를 위한 노력을 증진하고 공동체 간에 다리를 놓아 준다.”는 생각에 기초한 결정이다. 우정은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기도 하다. 『미니스트리』 1977년 12월 호에서는 ‘연결망을 사용하라’는 제목으로 머리기사를 실었다. 기사에서 당시 캘리포니아 허먼 재림교회 담임목사였던 클라크 B. 매컬은 ‘친절 통화’라는 자신의 성공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친절하고 예의 바르고 상냥하고 동정적인 마음을 품으면 지금 한 사람밖에 없는 곳에서 1백 명이 회심할 것”(9증언, 189)이라는 엘렌 화잇의 진술에서 착안한 프로그램이다. 매컬은 교인들에게 매주 전화하기, 아기 돌봐 주기, 차량 제공, 가사 도우미, 방문 등의 친절 봉사를 자발적으로 실행하라고 요청했다. 이런 활동으로 편견의 벽이 점차 허물어졌고 성경 공부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자신이 사역하던 한 교회에서는 이 방식으로 전년도에 비해 월등히 많은 사람이 침례를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결실을 얻고 싶으면 친해지고 친절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들의 유익을 갈망하면서 그들과 섞이셨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고 필요한 것을 채워 주셨고 신임을 얻으셨다. 그런 다음 ‘나를 따라오라’고 말씀하셨다”(치료, 143). 우정 전도 방식으로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끌어 보자. 이 유쾌하고 효과적인 전략으로 전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