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이 참 시끄럽고 서글프다
봄의 천기가 이렇게도 변화스럽고 서프라이즈한가
봄의 자폭이라
사월인데도 눈이 오지를 않나
산불이 여기저기 자신의 뿌리인 인화물을 다 태우고 스스로 소멸하지를 않나
이래저래
봄의 자폭이다
첫댓글 누군가의 부음을 알리기 위해서 별똥별은 밤마다 스스로 몸을 태워은하의 가장자리에 창백한 획을 그었다사라지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 사라질 때 다시 채워야 할 빈 괄호를 남기고 떠나기에 더욱 아름답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시간이 두루마리처럼 말린다사금파리의 메아리를 감고 지상의 거친 뜨락을 가로지르던각진 수레바퀴 삶의 궤적 영원의 시간을 밟은 영정사진 속 인물이그의 봄을 청산했다다시 죽을 수 없는 죽음이기에죽음은 위대하다
첫댓글 누군가의 부음을 알리기 위해서
별똥별은 밤마다 스스로 몸을 태워
은하의 가장자리에
창백한 획을 그었다
사라지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
사라질 때 다시 채워야 할 빈 괄호를 남기고
떠나기에 더욱 아름답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간이 두루마리처럼 말린다
사금파리의 메아리를 감고
지상의 거친 뜨락을 가로지르던
각진 수레바퀴 삶의 궤적
영원의 시간을 밟은 영정사진 속
인물이
그의 봄을 청산했다
다시 죽을 수 없는 죽음이기에
죽음은 위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