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팀이 올라오던가
2위팀이 올라오더라도 PO에서 혈투를 치르고 올라오던가
올해처럼 2위팀이 PO를 4경기만에 끝내버리고 3일간의 휴식을 거치고 올라오면 1위팀이 가진 어드밴티지는 뭘까요
2위팀이 하는거에 따라 1위팀의 어드밴티지는 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KS에서 넥센의 체력문제를 <3선발과 10명의 투수엔트리>에 근거하여 얘기를 하는 경우는 있어도, PO에 의한 체력저하를 운운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경기감각을 내세워 넥센의 우세를 점친분도 심심찮게 있었죠. 저도 그런 경우입니다만
1승을 주는 행위는 저도 반대합니다. 하지만 시리즈간 휴식일 조정을 통해 상위팀에 고정적인 어드밴티지를 줄 필요성에는 격하게 공감합니다.
적어도 어드밴티지가 경우에따라 주어졌다가 사라졌다가 하는 경우는 없어야죠
@#8스프리웰 야구라는 스포츠는 타 종목에 비해서 경기당 체력소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매일하는게 가능하고, 또 매일 경기를 해도 운영할수 있는 구단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야구를 즐기는 팬들도 많구요.
전 야구의 경기수가 많은 이유는 경기당 체력소모, 돈많은 구단들, 거대한 팬덤이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보는데요. 의외성이 아니라요.
축구리그에 비해서, 중남미야구리그에 비해서 kbo가 경기수가 많은건 이런 이유가 더 크다고 생각해요.
축구의 경우 체력 소모가 극심한데다 몸을 부딪히기 때문에 부상빈도, 강도에서 비교가 안돼고 챔스 및 각종 컵 대회에다 월드컵, 대륙컵 등을 포함하면 정규리그 40게임이 맥스입니다. 의외성이 많기 때문에 단기전을 안하는게 맞죠. 중남미의 경우 플옵 방식이나 유무는 잘 모르겠지만 안하는게 아니라 하고싶어도 그만한 환경이 안돼기 때문에 못하는 걸겁니다.
@#8스프리웰 그러니까 각 리그별로 처한 환경에 따라서 리그 운영방식은 천차만별이라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그 축구중에도 주필러리그는 플레이오프제를 실시하고 있고 승강플레이오프라는 이름으로 플옵실시하는 리그가 흔히 있고 스플릿제도라는 변형 플레이오프도 존재합니다. 단일리그기때문에 플옵이 필요없다는 전제가 만능은 아니라는 겁니다. 일본같은 경우는 클라이막스 시리즈가 보너스게임이 맞습니다. 실제로 클라이막스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 한다하여도 페너트레이스의 순위가 변하지 않죠.
근데 우리나라는 플옵 그 자체가 리그의 순위결정전 개념으로 일본과 다릅니다.
@#8스프리웰 정규리그 1위팀에 대한 어드밴티지를 늘리자는말에 동의안하는게 아니라 그 근거가 단일리그에서 플옵은 보너스기 때문에는 아니라는거죠. 플옵의 의의자체가 순위결정전인데 그걸 애시당초 보너스게임으로 여긴다는게 저는 못마땅하다는겁니다.
@또해킹당함 만능은 아니지만 야구나 축구의 경우 장기레이스가 가능한 상황에서는 플옵이 없는것이 종목의 취지에 가장 적합한 정석이라고 봅니다. 그런 긴 시즌을 치루고 또다시 단기전으로 리그의 순위결정전을 하는것은 모순이라고 보거든요. 님의 얘기도 일리는 있지만 저같이 그걸 불필요한 보너스게임으로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은 그게 더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부분은 평행선을 달릴수밖에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