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탄탄한 희곡과 탄탄한 배우들... 괜찮은 작품 같아요.
2. 8/21(수), 22(목), 23(금) 저녁 8시에 대학로 노을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안녕, 피아노' 연극에 무료로 초대합니다.
3. 보고 싶은 분들은 저에게 문자 주세요. 신청은 공연 당일 오전 11시에 마감합니다.
4. 날짜, 인원 수, 닉네임, 본명을 문자로 보내주세요.
010 7160 5277
■ 작품 줄거리와 소개
갑자기 몰락한 미정의 가족은 초라한 중소도시의 작은 모텔을 돌보는 일로
간신히 비참한 지경을 면하게 된다. 지방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미정의 부탁으로
유일하게 남겨진 피아노가 모텔 방에 놓이게 되자, 아버지는 모텔 이름을 ‘피아노’라 정한다.
아버지 는 천박한 다른 모텔과 달리, 반드시 자고 갈 손님만 받겠다는 비현실적인 원칙을 정하고,
오는 손님들에게 피아노가 있는 최고급 모텔이라느니, 딸이 피아노를 전공했다느니 하며
치졸한 자랑 을 늘어놓는다.
무너진 자존심을 감당할 수 없는 어머니 역시 모텔 앞마당에 꽃밭을 가꾸며 현실을 외면한다.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물건 찍어내듯’ 아이들을 가르치는 미정은 피아노를 애타게 원하면서도
자기자신과 처지를 추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마음껏 소리 내어 치지 못한다.
모텔엔 점점 손님이 줄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슬아슬하게 지탱하던 가식을 견디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나그네’라고 자처하는 한 남자가 모텔로 온다.
다른 손님들과 달리 나그네는 모텔에 놓인 피아노를 흥미 있게 바라보는데…
<안녕, 피아노>는 추한 현실과 아름다운 이상, 그 둘 사이의 좁혀질 수 없는 간극에
아파하는 이야기이다. 작품의 물리적 공간인 ‘모텔’은 추한 현실의 상징이며,
그 모텔에 놓인 ‘피아노’는 절대적 아름다움에 대한 은유이다.
■ 작 / 연출 소개 : 최명숙
2004년 신춘문예 <두 아이>로 등단
<뮤지컬 소나기>, <표현의 자유> 삼일로 창고극장 30주년 기념공연,
<처음 해 본 이야기> ,<배우가 읽어주는 소설> 시리즈 기획/연출,
<그리고 또 하루> 제33회 서울연극제 희곡상, 대상 수상.
미국 IOWA Univ. International Writing Program 참가.
희곡집 <그리고 또 하루>
■ 주요 출연진 소개
천정하 :
95년 연우무대로 데뷔. 호소력 있는 음성과 온 몸을 내던지는 연기로
관객들을 극 속에 몰입하게 만드는 마력의 소유자로,
‘천정하’란 이름 세 글자를 보고 연극을 선택하는 관객층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주요 출연작 <쥐> <의자는 잘못없다> <남도1> <주인이 오셨다> <정물화> 등.
김용준 :
97년 연우무대로 데뷔. 뉴욕주립대학 예술학 석사. 교육, 연출, 번역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주로 인간미가 물씬 넘치는 작품들에 출연해오고 있다.
주요 출연작
<칠수와 만수> <해무> <길삼봉뎐> <등화관제> <1동28번지 차숙이네> 등.
이승연 :
2000년 <펠레아스와 멜리쟝드>데뷔, 연극과 영화계 양쪽 발을 넒혀가는 배우 이승연.
연극- <여우들의 동창회> , <포트>, <골목길 햄릿>, <스핑크스> ,<파우스트>
영화- <노리개>, <7번방의 선물>, <터치>, <핑크>, <똥파리>
■ 공연 개요
일시 : 2013년 8월 20일(화) ~ 9월 8일 (일)
평일 8시/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3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 대학로 노을 소극장
제작·기획 : 극단 노을 / 후원 : 한국연극복지재단
예술감독 : 오세곤 / 희곡 : 최명숙 연출 : 최명숙 & 송희연 / 조명 : 류백희
음악 : 전송이 / 사진 : 김성훈 / 조연출 : 박병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