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영화를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은데 책이 원작인 미비포유는 내가 2017년에 사놓았던 책이고, 5년만에 겨우 읽었어 ㅋㅋㅋ 5권 중 책이 제일 두꺼워•• 그렇지만 지루한 부분 없이 정말 흥미롭게 읽은 책이야. 하루아침에 장애를 얻은 사람과 그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하는 사람. 과연 결말은 어떻게 될까? 이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애프터(after) 유'라는 책도 있다니, 이 책이 재밌었다면 읽어보길!
2. 목소리를 드릴게요 (소설집) - 정세랑
'지구에서 한아뿐', '보건교사 안은영' 등의 책으로 작가님 이름을 접했었고, 제~일 읽어보고 싶음 작가님이었어! 남아있는 책이 이것 뿐이라 빌려와서 읽어보았는데 그저 작가님이 천재라는 생각이 계속 들게 만드는 책•• 나는 이 책을 읽고 SF장르가 내 취향에 맞다는걸 알게되었어. 또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도 있어!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 책을 다 읽은 다음 표지 디자인을 다시 봐봐 ㅎㅎ
나는 책을 잘 안읽는편이라 ㅎㅎ;; 가끔 제목만 보고 끌리는 책을 고르는 편인데 이게 그거였어 읽다보니 제주도가 배경인 책이더라구! 그래서 제주도 사투리도 나와 ㅎㅎ 또 중후반에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내용도 들어가있어서 새로 알게된 것도 많았어. 개인적으로는 사회 안에서의 여성을 잘 그려냈다는 생각이 들었어!
나는 제주, 하면 일하는 여자들의 세상으로 읽힌다. 울고 설운 일이 있는 여자들이 뚜벅뚜벅 걸어들어가는 무한대의 바다가 있는 세상.
4. 방금 떠나온 세계 (소설집) -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작가님 이름을 들어봤는데 그 책은 없어서 대신 빌려본 책 2 ㅎㅎ 앞서 '목소리를 드릴게요'로 SF를 살짝 맛봤다면, 이 책에 있는 이야기들로 SF를 제대로 경험해볼 수 있었어. 그래서 지식을 담은 내용들은 살짝 어렵기도 했지만 그래도 너무 신기하고, 평소에 못해보던 상상들을 해볼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은, 이 행성의 시간을 잠시 빌려 온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이지요.
5. 천 개의 파랑 - 천선란
책 추천 글에서 많이 봤던 제목이라 익숙해서 빌려 읽게 되었는데, 무려 대상을 받은 책이더라! 책 앞장에 작가소개에 있던 말이 인상적이었어서 적어볼게.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꿈꾼다. 작가적 삭상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했지만, 언제나 지구의 마지막을 생각했고 우주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꿈꿨다.
이 책에서는 주로 동물, 기계,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평소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같이 생각해볼 수 있는게 너무 좋았어! 5권 중에 눈물 젤 많이 흘림^^
삼차원의 우리가 일차원적인 말에 상처받지 말자
그리운 시절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현재에서 행복함을 느끼는 거야.
5권 모두 내용 자체가 어렵지 않으면서, 여러가지의 메세지를 담고 있어서 느낀점도 많고 배우게 된 것들도 많은 것같아!
첫댓글 미 비포유 읽어봐야지 추천 고마워
북맠 해놓고 조금씩 도전해볼게~
복자에게 읽어보고싶다!! 고마워!!
천 개의 파랑 재밌고 슬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