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궁화꽃
시인/海島 이우창
하늘을 바라보는
큰 팔을 가진 꽃 무궁화
전국 곳곳에 피어 있지 않지만
이름을 기억 하는 있는 꽃
영원히 알려지는 꽃
사랑을 끄는 진한 향기는 없지만
사람을 향해 피어 있는 꽃
심지가 곧아 우뚝 서 있는 꽃
영혼을 알려주는 꽃
하루의 때를 알아
해를 따라 고개를 숙이는 꽃
가슴에 겸손을 알려주는 꽃
기억을 이어져 가는 꽃
무궁화가 피었습니다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break-김재갑 作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멍하니 보다 시선이 멈춘 곳이다. 출퇴근 시간 마주하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장면이다. 작가의 감정이나 추억과 특별한 연관이 없다지만, 잠재의식이 발동했는지도 모를 일. 김재갑 사진가 ‘break’전, 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부산 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부산 해운대구 우동).(051)746-0342
◇ 최근 강원 고성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명태 2010마리가 잡혔다. 사진은 고성에서 잡힌 명태. 고성군 제공
○··· 고성은 ‘명태의 고장’으로 유명했지만 최근에는 이따금 낚시나 연안자망에서 한두마리가 잡히는 것이 고작인 수준이다. 국민 생선 명태의 어획량은 1950년대 2만4천톤, 1960년대 1만7천톤에 머물다 1970년대 7만톤, 1980년대 7만4천톤까지 치솟았다. 1981년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0만톤을 넘기도 했다. 그러다 1990년대 6천톤으로 떨어지더니 2000년대 100톤 이하, 2007년엔 1톤 이하로 급감하다 2008년엔 어획량 ‘제로’를 기록했다.명태가 사라지자 해양수산부는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치어 31만6000마리를 방류하는 등 명태 자원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실상 명태가 사라지면서 명태잡이 어선도 자취를 감췄다. 최근 포획된 명태는 가자미와 대구 등을 잡기 위해 설치된 그물에 우연히 잡힌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명태 포획 소식이 심심찮게 들리면서 어민들 사이에서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잡힌 명태가 모두 명태 프로젝트를 통해 치어를 방류한 공현진 일대에서만 잡히고 있기 때문이다. 어민들은 지난해 명태 209㎏을 잡아 12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렸고, 올해는 512㎏에 1400만원의 위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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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ㆍ학교급식법ㆍ사립학교법)’과 ‘위험의 외주화 방지법(산업안전보건법)’ 처리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보수야당이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상황”이라며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했다. <△ 사진:> 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산업안전보건법과 유치원3법 등이 보수야당의 비협조로 난항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그러면서 “오는 27일 마지막 본회의가 남았는데, 정말로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면서 “(홍영표) 원내대표는 어렵더라도 협상을 잘 이끌어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홍영표 원내대표는 “주요 민생ㆍ경제 법안에 대한 논의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러다가는 12월 임시국회가 빈손국회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걱정이다.
단 한 건의 민생입법도 처리하지 못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우려했다.홍 원내대표는 핵심 쟁점인 유치원 3법 처리와 관련해서는 “(한국당이) 끝내 반대한다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한국당이 산업안전법 처리를 반대하는데 대해서는 “한국당은 정부가 제출한 법안이 규제를 과도하게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하지만 이 법안은 기업을 옥죄는 게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법안”이라고 지적했다.류호 기자
▷대거 이탈 우려 현실로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바른미래당의 전ㆍ현직 지역위원장 등 당원 약 20명이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공모 기간 입당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역 의원 탈당보다 충격이 크진 않지만, 차기 총선 때 공천받을 가능성이 큰 원외 인사들이 대거 한국당으로 이탈하면서 바른미래당은 뒤숭숭한 분위기다. <△ 사진:> 지난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대위회의에 참석하기위해 자유한국당 김용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오른쪽)과 이진곤 조강특위 외부위원이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24일 야권에 따르면 한국당이 79개 지역의 당협위원장을 공모한 18~20일 사흘간 김제식 전 의원, 류성걸 전 의원 등 약 20명의 바른미래당 당원들이 무더기 탈당해 한국당 당협위원장에 지원했다. 이들 중에는 바른미래당에서 지역위원장을 맡았던 인사만 10명 안팎에 이르고, 한때 당 지도부에서 활동했던 인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구는 수도권부터 영남까지 다양하다. 다만 현역 의원의 경우 지난 18일 한국당 복당을 선언한 이학재 의원 외에 추가 탈당자는 나오지 않았다.아직 이들의 입당이 확정된 건 아니다. 한국당에 따르면 당협위원장 심사를 담당하는 조강특위가 1차적으로 이들의 위원장 신청 자격이 있다고 판단하면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가 입ㆍ복당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후 비상대책위 의결을 거쳐야 입당 절차가 완료된다.
이들은 이중당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바른미래당 당적 말소 확인서를 한국당에 제출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강특위 관계자는 “바른미래당 출신에게는 가점도, 감점도 없을 것”이라며 “다른 지원자들과 동일한 기준에서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조강특위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당협위원장 자격 심사에 돌입했다.야권의 한 관계자는 “한국당 입당 계획은 아니지만 6ㆍ13 선거에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했던 박종진 전 앵커,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도 연내 탈당할 것으로 안다”며 “추가 탈당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인재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던 인사들마저 대거 빠져나가며 바른미래당 지도부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은 전체 253개 지역 중 61개 지역만 채워진 상태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 민관합동조사단 국토부에 보고서 제출/ EGR 밸브 고착 및 냉각수 보일링 현상 확인. 500도 고온가스에 밸브 내부 침전물 발화. BMW 본사, 2015년에 ‘결함 개선 TF’ 가동. 한국선 일부만 리콜, 분석자료 제출도 지연
△ 사진: 차량 검사 당시 배기가스저감장치 내부에서 발생한 불티가 외부로 점화되는 장면.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 베엠베(BMW) 차량에서 잇따라 발생한 화재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조사단)이 배기가스저감장치(EGR) 밸브 열림이 고정되는 현상을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간 베엠베 쪽은 저감장치 쿨러 균열에 따른 냉각수 침전물을 원인으로 지목해왔는데, 이와는 다른 화재 경로가 드러난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조사단 보고서를 기반으로 베엠베의 결함 은폐·축소 의혹을 검찰에 고발했다. 늑장 리콜에 대해서는 11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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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는 24일 조사단의 조사결과 보고서를 제출받은 뒤 베엠베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처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토부는 베엠베 리콜 대상 차량 전체에 대해 흡기다기관(엔진 내부에 가스를 주입하는 파이프)을 점검 후 교체하고, 리콜 대상 차량이 아닌 다른 베엠베 제작 차량에 대해서도 저감장치 내구성에 대해 추가 리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이날 조사단은 새로운 화재 발생 경로를 밝혀냈다. 기존 베엠베 쪽은 저감장치 쿨러 균열로 냉각수가 누수된 상태로 고속 주행을 유지하며, 바이패스 밸브가 열려 있는 등 조건이 모두 충족된 상태에서 제한적으로 화재가 발생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조사단은 저감장치 쿨러에 균열이 생겨 냉각수가 유출된 뒤 엔진오일 등과 섞여 밸브 등에 붙으면 밸브가 닫히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섭씨 500도가 넘는 고온의 가스가 내부로 유입되면 쿨러 내부에 있던 침전물에서 불꽃이 이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렇게 나타난 불꽃이 엔진 내부의 흡기다기관에 붙어 있던 오일 침전물 등에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하게 됐다는 것이다. 조사단은 베엠베 쪽 자료 분석과 엔진 및 차량 시험 등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조사단은 저감장치 쿨러의 설계결함도 확인했다고 했다. 베엠베의 설계사양서와 다르게 쿨러 내부 냉각수가 끓는 현상이 발생했고, 이런 현상이 쿨러의 균열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조사단은 밸브가 완전히 닫히지 않거나 반응 속도가 느려질 경우 작동하도록 설계된 경고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사실도 확인했다. <△ 사진:> 배기가스저감장치 내부 엔진오일 흡착물 등에 불꽃이 튀는 모습.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조사단에는 자동차·법률·환경·소방 관련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등이 참여했다.아울러, 베엠베 쪽의 리콜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는 게 조사단의 결론이다. 베엠베는 지난 7월25일 ‘520d’ 등 42개 차종 10만6천여대에 대해 리콜 조처했다. 그러나 동일 엔진, 동일 저감장치를 사용하는 차량 6만5천여대는 1차 리콜에서 제외됐다.
베엠베는 지난 10월 이들 차량에 대한 2차 리콜을 실시했지만, 조사단은 베엠베가 의도적으로 1차 리콜 대상을 축소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저감장치 쿨러의 냉각수 끓음 현상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염되거나 파손된 흡기다기관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애초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흡기다기관 역시 리콜 조처가 필요하다고 봤다.
◇ 특히 조사단은 베엠베가 이들 결함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이를 은폐, 축소하려 한 정황을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독일에 있는 베엠베 본사는 2015년 10월 이미 저감장치 쿨러의 균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티에프(TF)를 구성해 설계 변경 등을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 사고 뒤인 지난 7월에 저감장치 결함과 화재의 상관관계를 알게 됐다고 발표한 것과 배치되는 정황이다 <△ 사진:> 베엠베 차량 배기가스저감장치 쿨러 내부의 냉각수가 끓고 있는 모습.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 . 또 2017년부터 베엠베 내부 문건에 저감장치 쿨러의 균열 등이 구체적으로 언급된 사실도 확인됐다.국토부는 먼저 베엠베 쪽에 리콜 대상 차량 전체(17만2천여대)를 대상으로 한 흡기다기관 리콜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 저감장치 자체 결함으로 보이는 냉각수 끓음 현상과 밸브에 대한 경고시스템 미작동 역시 추가 리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베엠베의 결함 은폐 의혹과 늑장 리콜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자동차관리법은 자동차 결함을 은폐 및 축소하거나 늑장 리콜을 하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규정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추가 리콜 요구 및 검찰 고발 등을 신속하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노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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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AP/뉴시스】중국 허베이성 등 최소 3개 도시에서 성탄절 기념행사가 금지된 가운데 22일(현지시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한 노점상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팔고 있다.
또 다른 도시의 교회들은 미성년자들을 크리스마스로부터 멀리하라는 경고를 받았고, 전국적으로 최소 10개의 학교가 교내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축소했다고 AP뉴스가 24일 밝혔다. 다만 이것이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중국 네티즌들은 찬성과 반대의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중국 허베이성 등 최소 3개 도시에서 성탄절 기념행사가 금지된 가운데 22일(현지시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한 노점상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팔고 있다.
또 다른 도시의 교회들은 미성년자들을 크리스마스로부터 멀리하라는 경고를 받았고, 전국적으로 최소 10개의 학교가 교내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축소했다고 AP뉴스가 24일 밝혔다. 다만 이것이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중국 네티즌들은 찬성과 반대의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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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순다 해엽에 있는 화산섬인 아낙크라카타우 화산 분화로 발생한 쓰나미로 280여명이 사망하고 1천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24일(현지시간) 반텐주 수무르의 부서진 주택 앞에 한 생존자가 앉아 있다. AP 연합뉴스
○···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람풍 남부 순다해협에 있는 작은 화산섬인 아낙크라카타우 화산에서 화산재가 분출되고 있다. 이번 화산분화의 영향으로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280여명이 사망하고 1천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지만, 대피 경보도 없어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기기 위해 휴양지를 찾았던 관광객들을 비롯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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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근처 해변을 덮친 쓰나미 사망자가 281명으로 늘어났다고 AFP통신이 현지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 사진:> 3m 높이의 쓰나미가 휩쓸고간 이튿날인 23일 인도네시아 반텐주의 한 마을에서 건물 잔해와 차량이 뒤엉켜 있다. 카리타/EPA 연합뉴스
○···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24일 이번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281명으로 늘어났으며, 부상자도 1천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그는 희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사진: 순다해협에 있는 작은 화산섬인 아낙 크라카타우가 22일 수차례 분화했다. 전문가들은 화산 분화가 해저 산사태를 일으켜 쓰나미를 발생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자재난방지청 대변인 트위터 갈무리
○··· 순다해협 주변 해안에서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9시 27분을 전후해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내륙으로 15∼20m까지 해일이 밀어닥쳤다.이번 쓰나미의 원인으로는 순다해협에 있는 작은 화산섬인 아낙 크라카타우의 분화에 영향을 받아 해저 산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란 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연합뉴스
○··· 23일 인도네시아 반텐 주 판데글랑의 순다해협 인근에서 한 주민이 전날 발생한 쓰나미로 파손된 자신의 가옥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23일 성명을 통해 “반텐 주 판데글랑과 세랑 지역 해변을 덮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6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584명, 실종자는 2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로이터/안타라=연합뉴스
◇ 강진과 쓰나미로 폐허가 된 인도네시아 팔루의 페토보 마을. 피해 규모가 막심해 복구 작업이 더디기만 하다. 연합뉴스
○··· 인도네시아 팔루에서 구겨진 자동차 밖으로 마네킹 같은 다리가 삐져 나와있다. 연합뉴스
◇ 집이 사라졌어. 5일 인도네시아 팔루의 한 가족이 강진과 쓰나미로 집이 통째 사라지고 터만 남은 곳에서 한숨을 쉬고 있다. 연합뉴스
○··· 인도네시아 팔루에서 주민들이 힘을 합쳐 오토바이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화장실만 남은 인도네시아 팔루의 맘보로 해변마을. 연합뉴스
○··· 지진과 쓰나미로 폐허가 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팔루의 페토보 마을에 8일(현지시각) 인형이 건물 잔해 위에 놓여 있다. 팔루/EPA 연합뉴스
◇ 주민들이 3일(현지시각) 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팔루 지역에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식품과 생필품 등을 모아 담고 있다. 피해지역의 주민들은 식량과 물 부족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AP 연합뉴스
○··· 주민들이 3일(현지시각) 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팔루 지역에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식품과 생필품 등을 모아 담고 있다. 피해지역의 주민들은 식량과 물 부족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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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이 23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성베드로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창문 앞에 서서 삼종기도 중 신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주변을 덮친 쓰나미에 희생된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신속한 사태 수습을 위한 국제 사회의 연대와 지지를 당부했다 .EPA 연합뉴스
◇ 경찰이 이용원의 여주인을 살해하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은 전날 불이 난 이용원의 주인 ㅈ(65·여)씨가 손님에게 살해 당한 것으로 보고 20~30대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용의자는 전날 이용원 안에서 요금을 두고 다투다 주인 ㅈ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의 폐회로텔레비전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의 신원과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 사진: 경찰이 23일 여주인이 숨진 채 발견된 광주의 한 이용원에서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의 말을 종합하면, 23일 0시57분께 광주시 북구 두암동의 한 3층 건물 지하 1층 이용원에서 불이 났다. 불은 86m² 규모 이용원 내부 4분의 1 정도를 태우고 9분 만에 꺼졌다. 주인 ㅈ씨는 불이 꺼진 뒤 침대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현장감식을 통해 ㅈ씨의 입속에 카드 명세서와 제습제 알갱이 10여 개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주검에서는 목이 심하게 졸린 흔적이 남아 있었고, 화재 현장인데도 입안에서는 그을음이 발견되지 않았다. 불이 날 때는 이미 숨져 있었다는 정황이다. 또 이용원 침대의 이불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흔적을 찾아냈다.
이 이용원에는 평소 이발사가 없고 주인 ㅈ씨와 안마사 ㄱ씨(60·여)가 일해왔다. 경찰은 이곳에 침대 6개와 내실, 부엌 등이 있는 것으로 미뤄 성매매 등 퇴폐영업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는 지난 22일 밤 9시40분께 술에 취해 이용원에 들어온 뒤 “서비스가 좋지 않다. 지급한 요금 9만 원을 돌려 달라”며 주인과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용의자는 범행 뒤 폐회로텔레비전을 떼어내 갖고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함께 있던 ㄱ씨의 팔을 꺾어 골절상을 입히고 가게 밖으로 끌고 나와 “신고하면 죽이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경찰은 이날 ㅈ씨의 주검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 반려견 안 보이자 찾아오라며 동거녀에 상해 "가스밸브 열어 집 폭파하겠다"…출입문도 잠궈 소방당국·경찰 출동, 외부 가스 밸브 차단 '소동'
◇ "강아지를 찾아내라"며 시작된 가정폭력이 이웃 주민들 대피 소동으로까지 이어졌다. 24일 소방당국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안 보이자 찾아오라며 동거녀에게 상해를 입힌 A씨(50)가 특수상해 혐의로 지난 23일 현행범 체포됐다.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3일 오후 9시10분께 서울 서초구 소재 모 빌라에서 동거 중이던 피해자 B씨와 이 같은 문제로 다투며 실랑이를 벌이다 B씨를 다치게 했다. A씨의 난동이 계속되자 B씨와 아들은 나가버렸고, 문 앞에 서 있던 아들이 A씨가 가스밸브를 열어 집을 폭파하겠다고 하는 소리와 출입문이 잠긴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 사진: 기사와 무관한 사진
○···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외부 도시가스 밸브를 차단하고 빌라 같은 층과 아래 층에 거주하던 주민 10여명을 대피시켰다. 이어 A씨가 있던 방문을 강제 개방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외부에서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감정이 격양된 상태로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술에 상당히 취해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다행히 가스 누출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사건의 구체적 정황을 추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가죽제품 매장 '라까', 연말까지 방문 한국교민에 1개씩 무료 제공/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뛰어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님이 태어난 한국과 한국 국민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연말까지 한국인에게 상품을 무료로 드립니다" 베트남 전역에 10여개 가죽제품 매장을 둔 '라까'(LAKA)가 지난 17일 오후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이다. <△ 사진:>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이보다 이틀 앞선 지난 15일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라까는 베트남에서 생활하면서 하노이, 호찌민, 하이퐁, 부온 메 투옷시에 있는 매장을 방문하는 한국인에게 상품 1개씩을 무조건 공짜로 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티즌들에게 베트남에 있는 한국인에게 이 같은 이벤트를 널리 소개해달라고 요청했다.
△ 사진: 2018스즈키컵 대회 결승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를 응원하는 베트남 축구팬들. AFP 연합뉴스
○··· 응우옌 딘 뜨(44) 라까 사장도 "축구를 통해 매직을 보여준 박항서 감독님과 박감독님이 태어난 대한민국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베트남에 살거나 이곳에서 일하는 한국인이면 어떤 상품이든 1개씩 무료로 드리겠다"는 영상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뜨 사장은 24일 연합뉴스와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지금까지 수십 명의 한국인이선물을 받았고 몇몇 그룹이 매장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축구 덕분에 우리는 한국과 한국 국민을 매우 아끼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KT 관계자들 “김성태 의원 딸, 사무 보조 역할” 경영기획실 “정규직 뽑을 일 아니다” 공채시험·면접 때 김씨 봤다는 사람 없어 입사 동기들 “누군가 했더니…터질게 터져”
◇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김아무개씨가 케이티(KT)에 특혜채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퇴사한 김씨 후임으로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이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직으로 입사한 김씨가 정규직이 되고 나서도 같은 업무를 계속했는데, 김씨 퇴사 뒤 그 자리를 다시 계약직으로 충원한 것이다. 김씨의 정규직 채용이 김씨만을 위한 맞춤형이었다는 의혹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왼쪽)가 지난 20일 오전 국회에서 자신의 딸 케이티(KT)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반박 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 23일 케이티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2월 말 김씨가 케이티스포츠를 갑작스레 그만둔 뒤 김씨가 일하던 팀에는 팀원이 1명밖에 남지 않았다. 팀에서 인력 충원을 요청했지만 경영기획실은 “그 자리가 정규직으로 뽑을 만큼의 일은 아니지 않으냐”며 거절했다. 비어 있던 자리는 3개월 뒤에야 1년짜리 계약직으로 채워졌다. 김씨를 계약직으로 뽑을 때는 채용 공고도 없었지만, 이번엔 채용 공고가 있었다. 당시 계약직 채용 공고는 현재 케이티스포츠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씨는 2011년 4월 케이티스포츠 계약직으로 입사해 케이티농구단 지원 업무를 하다가 사격과 하키 선수단 운영 지원 업무를 맡았다. 2013년 정규직이 된 뒤에도 같은 업무를 담당했다. 한 케이티 관계자는 “김씨가 담당했던 일은 다른 팀에서는 사무보조가 하는 일로 공채 정규직 입사자가 할 일은 아니었다”며 “하키단에서 물품 구매 요청이 오면 처리하고, 선수들 계약이 마무리되면 서류 정리하는 등의 일을 했다”고 말했다.
◇ 김씨가 다른 신입사원들과 달리 오제이티(OJT) 등 필수 교육을 이수하지 않고 부서에 배치됐다는 <한겨레> 보도를 확인하는 증언도 나왔다. 김씨와 같이 2012년 하반기 정규직 공채로 케이티에 입사한 동기 ㅁ씨는 “실제로 김씨는 (2013년 1월) 입문교육만 받고 오제이티 등 이후 과정은 이수하지 않은 채 (2월) 케이티스포츠에 바로 배치됐다”고 말했다. <△ 사진:> 정규직으로 일하던 김성태 의원의 딸이 퇴사한 이후 케이티스포츠는 후임자를 정규직이 아닌 1년 계약직으로 채용했다. 케이티스포츠 누리집 갈무리
○··· 입문교육 기간에 김씨가 케이티스포츠에 배치된다는 소문이 돌고 실제 그렇게 되자 마케팅 직군으로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굉장히 부러워했다고 한다. ㅁ씨는 “김씨의 경우 1월에 벌써 ‘스포츠마케팅으로 간다’는 소문이 돌았다. 마케팅 직군 입사자들은 처음에 대체로 대리점 마케팅으로 배치된다. 이게 영업 일이라 무척 어렵다. 김씨는 그걸 건너뛰고 교육이 끝나기도 전에 본사로 바로 가서 마케팅 담당을 한다고 하니 신입사원들로선 부러울 뿐이었다”고 말했다. 김씨와 함께 입사한 신입사원들은 2013년 1월2일부터 교육을 받기 시작해 최소 6월까지, 심화교육 과정까지 이수한 이들은 10월까지도 교육을 받았다고 ㅁ씨는 전했다.
ㅁ씨는 “신입사원 입문교육 당시 김씨를 시험이나 면접에서 봤다는 사람이 없어 ‘대체 누구냐’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케이티 공채 합격자들은 같이 스터디를 했던 사람이 있거나 최소한 최종 면접 때는 서로 얼굴을 보게 돼서 서로 다 알기 마련인데, 김씨의 경우 전혀 아는 사람이 없어서 ‘무슨 직무로 합격한 것이냐’ ‘백으로 들어왔느냐’ ‘이석채 회장 손녀, 회장 딸’ 이런 말이 돌았다”고 했다. 실제로 김씨의 특혜채용 의혹 보도 뒤 케이티 2012년 하반기 입사 동기 카카오톡 채팅방들을 확인해보니 “이석채 회장 손녀인 줄 알았던 게 웃기다 ㅋㅋㅋㅋㅋ” “터질 게 터졌다” “헉 걸렸네” 등의 이야기가 오가고 있었다.김성태 의원은 딸이 다른 신입사원들과 달리 필수교육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회사의 명령과 판단에 따라 기존에 일하던 부서로 발령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김완 기자
◆ 김성태 딸이 ‘이석채 손녀’라고 소문 났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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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의원 딸 김아무개씨의 케이티(KT)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된 뒤, 김씨의 케이티 정규직 입사 동기들 사이에서는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김 의원의 딸과 같이 2012년 하반기 정규직 공채로 케이티에 입사한 동기 ㅁ씨는 “신입사원 입문교육 당시 김씨를 시험이나 면접에서 봤다는 사람이 없어 ‘대체 누구냐’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 사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왼쪽)과 이석채 전 KT 회장(오른쪽) 한겨레 자료 사진
○··· 그는 “케이티 공채 합격자들은 같이 스터디를 했던 사람이 있거나 최소한 최종 면접 때는 서로 얼굴을 보게 돼서 서로 다 알기 마련인데, 김씨의 경우 전혀 아는 사람이 없어서 ‘무슨 직무로 합격한 것이냐’ ‘백으로 들어왔느냐’ ‘이석채 회장 손녀, 회장 딸’ 이런 말이 돌았다”고 했다.
실제로 김씨의 특혜채용 의혹 보도 뒤 케이티 2012년 하반기 입사 동기 카카오톡 채팅방들을 확인해보니 “이석채 회장 손녀인 줄 알았던 게 웃기다 ㅋㅋㅋㅋㅋ” “터질 게 터졌다” “헉 걸렸네” 등의 이야기가 오가고 있었다. 동기들 사이에서는 이미 김씨의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소문들이 꽤 퍼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김완 기자 funnybone@hani.co.kr
▷ 민중당 고발 이어 KT새노조·시민단체도 "검찰 수사 외에는 의혹 규명 방법 없어" "실업·비정규 고통 청년에 치명적 범죄"
◇ 민중당은 24일 "권리행사방해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혐의로 김 전 원내대표를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전 원내대표는 딸 특혜 채용 의혹을 두고 '정치공작'이라며 음모론을 주장했지만 국정조사가 불거지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제를 들먹이며 오히려 정치적 물타기를 시도했다"며 "이 과정에서 국정조사 가능성이 사라졌고 검찰수사 외에는 의혹을 규명할 방법이 없다"며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 사진: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딸 KT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원내대표를 향한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청년 진보정당인 민중당에 이어 KT새노조와 시민단체도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 이들은 지난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다. 검찰이 신속히 수사에 나서 김 전 원내대표 딸 특혜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민중당은 이어 "김 전 원내대표는 정치공작을 주장하면서도 처음에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되는 과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있다. 뒤가 구린 것"이라며 "KT는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 KT 윗선의 어떤 거래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강원랜드 부정채용이 불거지자마자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은 퇴사했다고 하니, 우연이라고 보기에 석연치 않다"며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싶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과 KT새노조도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혐의로 김 전 원내대표를 고발한다.
◇ △ 사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회의실에서 딸 취업 특혜 의혹 보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에게 딸이 받은 KT 2013 상반기 신입사원 입문교육 수료증을 공개하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의 딸 김모씨는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정규직 신분 전환 후 올해 2월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KT는 계약직 채용 계획이 없었는데 김씨를 입사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다.
김 전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내 딸은 KT 비정규직도 아닌 파견직 근로자였다"며 채용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나 정의당, 민주평화당이 정말로 국정조사에 나설 의향이 있다면 '김성태 딸-문준용 동시국조'를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밝혔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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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해군 첫 번째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7,600톤)이 취역한지 23일로 10주년을 맞았다. 해군은 “명실상부한 대양해군으로의 큰 걸음이었다”고 평가했다.이지스(Aegis)는 그리스신화 속 제우스가 자신의 딸 아테네에게 선물한 방패의 이름이다. 이지스구축함에는 어떤 화살과 창도 뚫지 못한다 뜻이 담겨있는 셈이다.
○··· 세종대왕함은 2004년 11월 건조를 시작, 2007년 5월25일 진수식을 거쳐 4년 만에 해군의 심장이 됐다. 당시로서는 미국, 일본, 스웨덴, 노르웨이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 이지스함 보유국 반열에 오른 것이었다.세종대왕함은 이지스란 이름에 걸맞게 근접방어무기체계인 ‘골키퍼’(Goal Keeper)를 장착한 다목적 전투함의 위용을 자랑한다. 10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ㆍ추적하고, 2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세종대왕함은 취역 이후 미사일 발사 탐지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09년 4월5일 북한이 쏜 장거리 미사일 은하2호를 발사 직후 탐지했고, 2012년 12월12일 발사된 은하3호에 대해선 발사체가 분리돼 추락한 지점까지 탐지해냈다. 이구성 세종대왕함장(대령)은 “1985년 당시에 해군 선배님들께서 율곡이이의 십만양병설 같은 혜안으로 이지스구축함 소요를 제기했고, 이에 대한 의지가 모아져 오늘의 해군력을 갖추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해군은 세종대왕함 등 현재 운용 중인 3척에 더해 탄도탄 요격능력을 갖춘 차기 이지스구축함(Batch-Ⅱ) 3척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지스구축함 2척과 3,000톤급 잠수함, 군수지원함 등이 한 몸을 이룬 3개의 기동 전대를 꾸리는 것이 최종 목표다.조영빈 기자
▷ [곽노필의 미래창] 핵전쟁·기후변화·전염병 등 인류 10% 이상 목숨 앗을 위험 대부분이 인간의 활동과 관련
◇ 생로병사. 모든 생물이 거치는 과정이다. 생물 개체의 끝은 죽음이지만, 이를 종으로 확대하면 멸종이 된다. 진화과정에서 도태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화산 분출, 운석 충돌, 감마선 폭발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한다. △ 사진: 지구를 향하고 있는 달의 앞면(왼쪽)과 뒷면. 흰색과 붉은색은 고도가 높은 지역, 녹색과 푸른색은 고도가 낮은 지역이다. 나사 제공
○··· 과학자들은 척추동물이 등장한 이후 5억년 동안 다섯번의 대멸종 사건이 있었다고 말한다. 고생대의 삼엽충, 중생대의 공룡이 이로 인해 지구에서 사라졌다.다음번 멸종은 언제 어떻게 올 수 있을까? 역대 최고 포식자인 인류의 종말을 초래할 재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 수 있을까? 스웨덴의 글로벌챌린지재단(GCF)은 전지구적 재앙을 부를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조사해 매년 보고서를 낸다. 세계 인구의 10% 이상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지를 따져 선별한다.
△ 사진: 인류 문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급격한 지구온난화를 부르고 있다. 빨간색이 온도 급상승 지역. 위키미디어 코먼스
○··· 세번째로 낸 올해 보고서가 꼽은 종말적 재앙의 후보는 모두 10가지다.가장 먼저 꼽은 건 핵전쟁이다. 핵폭탄 투하 지역 반경 4km 안의 생물 치사율이 80~95%다. 더 끔찍한 건 그 뒤에 오는 핵겨울이다. 핵먼지가 햇빛을 가려 기온을 크게 떨어뜨린다. 4~5년에 걸쳐 최고 8도까지 내려갈 수 있다. 농작물 재배가 불가능해진다. 이어 생화학전이 꼽혔다. 생화학 무기는 제조비용이 핵무기보다 저렴하다. 시리아 내전은 화학무기의 참상을 잘 보여줬다.
◇ 셋째는 기후변화다. 산업활동으로 배출된 온실가스는 지구온도를 이미 1도 높였다. 2도가 넘으면 지구 곳곳이 더 강력하고 잦은 홍수, 가뭄, 한파, 태풍 등 이상기후에 직면한다. 그런데 3도 상승 가능성이 30%를 넘는다. 과학자들은 재앙을 막을 수 있는 기간이 12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한다.<△ 사진:> 1945년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이 만든 핵먼지구름. 위키미디어 코먼스
○··· 넷째는 생태계 붕괴다. 인간 활동이나 자연 재해가 원인이다. 자연엔 스스로 회복하는 힘이 있지만 한계가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미 한계점을 넘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1970년대 이후 척추동물 개체수는 58%나 감소했다. 생태계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다섯째는 전염병이다.
◇ 본 기사 외 사진. <△ 사진:> 태양탐사선 파커(Parker)와 수성탐사선 베피콜롬보(BepiColombo) 출처: NASA, ESA
○··· 인류는 6세기(유스티니아누스역병)와 14세기(흑사병) 두 차례에 걸쳐 당시 세계 인구의 13~16%가 목숨을 잃는 경험을 했다. 도시화와 세계화, 내성 박테리아의 등장은 전염병의 확산 위험을 더 높인다.여섯째로 꼽힌 소행성 충돌이다. 보고서는 12만년에 한 번꼴로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소행성은 공룡 멸종을 비롯해 3차례의 대멸종에 관여했다. 공룡을 멸종시킨 것보다 10분의 1 작은 소행성에도 수억명이 희생될 수 있다. 일곱째는 화산 대폭발이다. 고생대 페름기 대멸종의 원인이다. 인류가 경험한 가장 큰 대폭발은 7만4천년 전, 가장 최근엔 2만6500년 전에 있었다. 대폭발은 1만7천년에 한 번꼴로 일어났다고 한다. 하지만 인류의 예측 능력은 빈약하기 짝이 없다. 예방법은 전혀 모른다.
◇ <△ 사진:> 소행성 충돌 상상도. 핵무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엄청난 파괴력을 갖고 있다. 위키미디어 코먼스
○··· 여덟째는 태양 지구공학이다.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쏘아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과 열을 우주로 돌려 보내는 기술이다. 보고서는 하버드대 연구진이 첫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날의 칼이다. 지구 기후나 생태계가 불안정해져 또다른 재앙을 일으킬 수 있다.아홉째는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을 악용할 경우 가공할 무기가 될 수 있다. 보고서가 꼽은 마지막 위험은 아직 등장하지 않은 위험들이다. 보고서는 “상당수는 인간의 기술 개발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실성을 떠나 이 명단에서 중요한 건 소행성 충돌, 화산 폭발을 제외한 8가지가 인간 활동과 관련돼 있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1만2천년 동안 안정적이었던 자연환경이 인간 활동으로 최근 50년 사이 급변했다”며 “앞으로 50년이 인류의 향후 1만년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연의 법칙대로라면 앞으로 수억년 동안 지구는 거주 가능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인류는 그때까지 지구와 함께할 수 있을까? 한 해를 마감하는 시간에 지구의 내일을 생각하며 자문해 본다.곽노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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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 AP 연합뉴스
◆ 눈길 끄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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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21일 매저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 총기사건 뒤 학생들이 백악관을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그러진 표정이 눈길을 끈다./ 11월11일 파리에서 열린 세계1차대전 종전 기념식에 모인 세계 각국 지도자. 트럼프 대통령, 메르켈 총리, 마크롱 대통령이 모두 한 방향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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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얼빈=신화/뉴시스】22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빙설 월드가 개장한 가운데 관리자들이 얼음 조각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빙설 월드는 60만㎡ 면적에 11만㎥의 얼음과 120만㎥의 눈을 사용해 꾸몄으며 내년 1월 하얼빈 국제빙등제가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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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23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의 마이클 킨과 공을 다투고 있다.
○··· 【리버풀=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23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동료 해리 케인을 축하하고 있다.
◆ 손흥민 멀티골, 팀은 6-2 대승
▷손흥민은 2골-1도움으로 활약하며 토트넘의 6-2 대승을 이끌었고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23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손흥민은 2골-1도움으로 활약하며 토트넘의 6-2 대승을 이끌었고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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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1일 오후 (오른쪽 첫 번째부터 시계반대방향) 이동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강원지역본부장, 개그맨 윤정수, 장기소액연체자 재기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이상순 할머니, 윤정수 씨의 외삼촌 최돈벽 씨, 장명광 캠코 강원본부 부본부장이 강릉시 옥천동 이상순 할머니 가정을 방문해 환담을 나누고 후원물품을 전달, 따뜻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정수와 최돈벽 씨는 이날 캠코 장기소액연체자 재기 지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 우주탐사에서 ‘최초’ 기록 여럿 남겨 /달 탐사 길을 개척한 아폴로 8호 1968년 12월24일 첫 달궤도 진입 세계관을 바꾼 ‘지구돋이’ 촬영 우주서 온 최고 크리스마스 선물
◇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달 탐사선 아폴로 8호는 최초의 달 착륙선인 아폴로 11호의 업적에 가려져 있으나, 사실 우주 탐험사에서 매우 중요한 여러가지 새 역사를 쓴 개척자다.우선 인류의 우주탐사 역사에서 다른 천체를 탐사한 최초의 유인 우주선이다. <△ 사진:> 1968년 12월21일 아침 미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는 아폴로 8호. 위키미디어 코먼스
○··· 지금으로부터 꼭 50년 전인 1968년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는 아폴로 8호가 처음으로 달 궤도에 진입한 날이었다. 아폴로 8호는 이후 10번에 걸쳐 달 궤도를 돈 뒤 지구로 돌아왔다.
아폴로 8호는 이것 말고도 최초 타이틀이 여럿 있다. 달 탐사를 위해 개발한 초대형 로켓 새턴5로 발사한 최초의 유인 우주선이자, 지구 전체를 한 눈에 담은 최초의 유인 우주선이다. 아폴로 8호 승무원들은 달 뒷면을 직접 목격한 최초의 인간이자, 지구에서 최대 2만4000km 지점까지 뻗어 있는 밴앨런복사대를 통과한 최초의 인간이다.
◇ 미-소 우주경쟁이 부른 과감한 도전/ 아폴로 8호의 애초 임무는 지구 저궤도에서 달 착륙선과 사령선을 시험비행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험비행 일정이 늦어지다 아예 달 궤도를 비행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여기엔 소련과의 우주개발 경쟁에서 앞서야 한다는 미국의 강박감이 한몫했다. 그러나 아폴로 8호에 주어진 준비기간은 불과 16주였다. <△ 사진:> 아폴로 8호가 발사 몇시간 후 조종사 윌리엄 앤더스가 촬영한 지구. 한 장에 지구 전체를 담은 최초의 사진이다.
○··· 위험한 도박이라는 비판이 여기저기서 쏟아졌다. 승무원들조차도 성공률이 반반이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소련 역시 미국에 추월당할 수 있다는 조바심에 아폴로 8호 발사 12일 전인 12월9일 2인승 달 왕복선을 발사할 계획이었다. 소련은 그러나 1967년 소유스 1호의 추락 사망 사고 등의 여파로 최종 단계에서 발사를 포기했고, 미국은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을 감행했다.
◆ 20시간 동안 10차례 달 궤도 선회
▷1968년 12월21일 오전 7시51분(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아폴로 8호는 사흘 후인 24일 달 표면 115km 상공에 도착했다.
◇ <△ 사진:> 아폴로 8호 승무원들. 왼쪽부터 조종사 제임스 러벨과 윌리엄 앤더스, 사령관 프랭크 보먼이다.
○··· 선장 프랭크 보먼과 조종사 제임스 러벨, 윌리엄 앤더스로 이뤄진 아폴로 8호 팀은 이후 20시간 동안 달 궤도를 10차례 선회하면서 아폴로 11호가 착륙할 지점 등을 자세히 정찰했다.
<이들은 아폴로 8호가 달을 네번째 돌 때, 저 멀리 달 지평선 위로 푸른 빛의 지구가 떠오르는 모습을 목격했다. 카메라를 집어든 앤더스가 이 장면을 놓치지 않고 사진에 담았다. ‘지구돋이’(the Earthrise)로 불리는 이 사진은 인류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을 끼친 우주 사진으로 꼽힌다. br>
◆ 달에서 본 `지구돋이'...세상을 바꾼 사진 1호
▷ 푸른색으로 빛나는 지구 모습은 사람들에게 지구의 아름다움과 함께 지구가 우주의 일원임을 깨닫게 해주고, 1970년 환경운동가들이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지구의 날'을 제정하는 데 큰 영감을 줬다.
◇ 또 미국의 유명 잡지 <라이프>는 `세상을 바꾼 100대 사진'을 선정하면서 이 사진을 맨 앞에 놓았다.1968년 12월24일 아폴로 8호 승무원들이 달 위에서 인류에게 보낸 크리스마스 메시지.<△ 사진:> 아폴로 8호가 1968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찍은 지구 사진. 지구가 달 지평선 위로 떠오르고 있는 순간이다.
○··· 달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메시지 "태초에 하느님이…" /우주비행사들은 달 궤도를 9번째 돌 때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념하는 텔레비전 방송을 했다. 방송에서 이들은 지구의 인류를 향해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했다. 그 중엔 “태초에 하느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으니…”로 시작되는 성경의 창세기 문구도 포함돼 있었다. 당시 세계 인구의 4분의 1인 10억명 이상이 이 역사적 방송을 지켜봤다고 한다. 이 방송은 곧바로 그해 미국 최고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주어지는 에미상을 받았다. 그러나 한 무신론 운동가는 이 방송을 보고, 국가공무원인 우주비행사가 공개적으로 기도하는 행위를 금지해달라는 소송을 내기도 했다.
◆ 아폴로 8호에서 본 달.
▷ "맘만 먹으면 힘든 일도 해낼 수 있어"/ 아폴로 8호는 방송 다음날인 12월25일 지구로 방향을 돌려 27일 북태평양 해상으로 귀환했다.
◇ 아폴로 8호의 성공에 자신감을 얻은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7개월 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에 성공함으로써, 1970년이 오기 전에 달에 인간이 발을 내딛게 될 것이라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약속을 지켰다.
○··· 당시 아폴로 8호 관제센터의 일원이었던 제리 보스틱은 인터넷언론 <스페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사람은 때로 어려운 목표 달성을 위해 과감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며 " 아폴로 8호가 남긴 진짜 유산은, 마음만 먹는다면 아주 힘든 일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북태평양 바다로 귀환한 아폴로 8호.
▷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내 케네디우주센터 안에 있는 달 탐사 체험관에선 방문객들에게 아폴로 11호가 아닌 아폴로 8호 발사 순간의 영상을 보여준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그만큼 미국의 우주탐험사에서 아폴로 8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뜻이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은 아폴로 8호가 정성스레 차려놓은 밥상을 맛있게 먹은 격이라고나 할까?
○···미국의 과학미디어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지난해 출간된 타임지 과학 에디터인 제프리 클루거의 <아폴로 8호 : 짜릿한 첫 달탐사 이야기> 서평에서 아폴로 8호의 도전을 “인류의 가장 위대한 모험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 “당신들이 1968년을 구했습니다”
▷ 1968년은 베트남전, 인권 문제 등으로 미국은 물론 전세계가 음울하게 보낸 한 해였다. 동유럽에서는 소련의 억압에 항의하는 체코인들의 `프라하의 봄'이 무참하게 짓밟혔다.
◇ 또한 같은 시기 서유럽에서는 대학생들의 베트남전 반대시위로 시작된 반전운동이 파리를 중심으로 크게 번져가면서 곳곳에서 경찰과의 충돌사태가 빚어졌다. 미국 역시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로버트 케네디 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의 잇단 암살, 전국적인 베트남전 반대시위, 인종차별 반대 시위로 점철된 한 해를 보내고 있었다. <△ 사진:> 미 해군 헬기를 타고 USS요크타운 항공모함에 내리고 있는 아폴로 8호 승무원들. 나사 제공
○··· 한 해 내내 이어진 절망의 소식 끝에서 날아온 아폴로 8호의 달 여행 성공 소식은 미국인뿐 아니라 전세계인에게 새로운 희망을 던져준 대사건이었다.아폴로 8호의 사령관 보먼은 훗날 당시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착륙한 뒤 수많은 전보를 받았다. 그러나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폴로 8호 승무원 여러분 축하합니다. 당신들이 1968년을 구했습니다'라는 것이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아폴로 8호 승무원 3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첫댓글 무궁화꽃
시인/海島 이우창
하늘을 바라보는
큰 팔을 가진 꽃 무궁화
전국 곳곳에 피어 있지 않지만
이름을 기억 하는 있는 꽃
영원히 알려지는 꽃
사랑을 끄는 진한 향기는 없지만
사람을 향해 피어 있는 꽃
심지가 곧아 우뚝 서 있는 꽃
영혼을 알려주는 꽃
하루의 때를 알아
해를 따라 고개를 숙이는 꽃
가슴에 겸손을 알려주는 꽃
기억을 이어져 가는 꽃
무궁화가 피었습니다
내년에는 정원에 무궁화꽃 좀 더 심어야겠습니다.
고운글
감사합니다.
종합적인 뉴스
잘 보고 갑니다
Netizen Photo News 12 25 화요일
감사히 읽고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한 해가 저무네요
12월 종착역 되돌아보게 되네요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보리뱅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