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생명 말씀(2021.12.5) 말씀/시편 90:4-15
날을 계수하는 지혜
12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13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14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벌써 2021년 해도 마지막 달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 세계가 고통을 당하고 이제는 좀 끝날까하였는데 위드코로나로 감염 확진자 수가 5,000이 넘고. 다시 또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가 번지고 있습니다. 하필 이 때 인천의 40대 교회 목사 부부가 나이지리아에 다녀와 거짓말 하는 바람에 교회가 또 욕을 먹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들을 보면 마음에 염려와 근심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으나 그래도 시간은 흘러가고 2012년도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떠한 마음을 갖고 살아야 할까요? 사람들은 세월이 참 빠르다고 합니다. “세월은 살같이 날아간다, 강같이 흘러간다”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표적으로 시편 90장4-5절을 보면 세월의 흐름에 대해서 이렇게 말 합니다. “주의 목전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임이니이다 주께서 저희를 홍수처럼 쓸어 가시나이다 저희는 잠간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고 밤의 한 경점 같다고 합니다. 또 9-10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일식간에 다하였나이다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 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여기서는 평생이 일식간이라고 합니다. 이런 말씀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 천년이 지난 어제 같고, 인생은 잠깐 자는 것 같고, 아침에 돋는 풀 같고, 우리의 평생이 일식 간에 다한다면 세월의 무상하지 않나요? 인생이 칠십 팔십 구십해봐야 얼마나 살겠습니까? 그 년 수의 자랑도 수고와 슬픔 뿐이라고 합니다. 그것 빼고 나면 살 날이 별로 없습니다. 잘못하면 전도서 저자처럼 허무주의에 빠질 수 있습니다.“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그렇게 살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우리는 시간의 흐름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 날 수를 카운트 하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두 가지 개념이 있습니다. 늙어가는 시간과 익어가는 시간. 후패하는 것과 날로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앞으로 몇 주 후면 저와 여러분들은 나이를 한 살 더 먹습니다. 기분 좋습니까? 희망이 생깁니까? 아니면 서글퍼지려합니까? 질량의 시간 속에 살면 우리는 한 살 더 먹고 늙어가니 서글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하나님의 시간 속에 바라보면 전혀 다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올 해가 66이니 내 년에는 65가 됩니다. 하나님의 시간으로 계산하면 그렇습니다. 성경은 똑같은 시간이라도 천년이 하루 같은 시간과 하루가 천년 같은 시간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잘 이해하면 우리는 평생 젊음을 유지하며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습니다. 아멘! 시편 90편 12-14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12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13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14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이러한 세월의 흐름을 바라보면서 시편 저자는 하나님께 날 계수함을 가르쳐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해달라고 기도 합니다. 날 계수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number the days 날 세는 법입니다. 단지 카운트 하는 것이 아닙니다. 깊이 숙고하고 생각해보라는 것입니다. 날 계수하는 지혜를 얻으면 실제로 지루한 시간은 빨리 지나가게 하고, 빠른 시간은 길게 늘려 쓸 수 있습니다. 요즘 군 생활이 2년으로 단축되었다고 합니다. 저 때만해도 3년이나 되었습니다. 군대가본 사람은 잘 알지만 시간이 가장 잘 안 가는 데가 군대입니다. 제가 군대 입대해서 졸병으로 신고식을 하는데 제대 준비하러 가는 고참이 나를 한참 쳐다보더니 “너 언제 군생활 할래”하고 놀립니다. 그리고 모자를 벗어 보여줍니다. 모자 속에 달력이 들어있는데 날자를 하루하루 X표가 되어있습니다. 몇 일 안 남았습니다. 이런 것을 군대에서 시간을 죽인다고 합니다. 시간을 죽여서 빨리 제대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걸 본 졸병들은 다들 배워서 나중에 똑같이 모자속에 달력을 그립니다. 어리석은 것이지요. 시간 계수하는 법을 배웠으면 그 시간 독서를 많이 했을 텐데 말입니다. 사실 시간이 많고 적은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괴롭게 죽지 못해 천년을 산다면 그런 날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차라리 하루를 살더라도 행복하고 의미 있게 사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시편저자는 90:13-14절에서 우리가 어떻게 의미 있고 가치있게 사는가 가르쳐줍니다. 시간 계수법 의미있고 가치있게 살자! 인생은 시간의 길이가 아니라 질입니다. 13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우선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것이 잘 사는 비결입니다. 14에는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합니다. 아침부터 주의 은혜로 만족하면 평생 즐겁고 기쁘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평생 잘 살려면 아침마다 말씀으로 주님을 만나면 됩니다. 아멘! 전에는 아침에 피곤한 눈으로 눈을 뜨고 가장 먼저 시간을 들여다보고 급히 서둘러 준비하고 직장으로 나가지 않았습니까? 아마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살 겁니다. 그런 삶이 얼마나 피곤합니까? 지금 여러분들은 아침이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주님 주신 말씀이 무엇일까? 눈을 들어 주의 말씀을 봅니다. 하루를 그렇게 시작하면 상쾌하고 행복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시편 저자는 그렇게 시간 계수를 하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시편 84편도 우리에게 날을 계수하는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줍니다. 1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2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생존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저자는 여호와 하나님이 계신 장막을 정말로 사랑스러워하였습니다. 그 계신 궁전(뜰)을 얼마나 사모하였는지 쇠약할 정도라고 했는데 그는 마음뿐 아니라 온 육체까지 합하여 부르짖어 하나님을 구했다는 것입니다. 3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4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 저희가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셀라)그는 이렇게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5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6저희는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그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 이른 비도 은택을 입히나이다 7저희는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5절을 보면 주님을 바라보고 사모하면 주께로부터 힘을 얻는다고 합니다. 또 그 마음이 시온의 주께로 통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세상 살면 낙심될 때 어디서 힘을 얻습니까? 세상 친구, 술, 돈, 여행 그리고 즐거운 놀이로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 뿐입니다. 다시 피곤해집니다. 그러나 주님께 힘을 얻는 자는 눈물의 골짜기로 통행할 때라도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고 이른 비의 은택도 입힌다고 합니다. 그 결과 7절을 보면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난다고 합니다. 날마다 여호와 앞에 나아가 새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요 은혜입니다. 그것이 잘 사는 비결입니다. 요즘 아침에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기도 부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얼마 전 고문주 집사님이 암 수술을 받으며 기도 요청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함께 단톡에 올려놓고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폐Ct 와 뇌Mri 찍은 결과 폐와 림프에 있는 암의 크기는 4주 전보다 더 줄어들었고, 뇌와 간에서 6주 전에 보였던 암은 지금 잘 보이지 않는다고 소식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정은 집사 복용 항암제는 뇌까지 잘 침투하지 못하여 뇌전이 치료가 어려워서 감마나이프를 별도로 시술할 예정이었는데 영상으로 잘 보이지 않아서 시술 안하게 되어 항암제를 3개월분 처방받았다고 합니다. 블라디보스톡 정경선 선교사님이 딸이 아파서 노심초사 기도하며 기도제목 보내주셨는데 입원 치료받고 돌아간다고 고맙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김재중 집사님이 119로 실려 병원에 갔다는 이야기를 들왔습니다. 순간 마음이 졸이고 염려가 되었습니다. 기도제목을 올리고 함께 기도하였는데 조대병원 외래 진료 결과 입원 필요 없고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감사가 되었습니다. 다음날 화요일 아침 카톡으로 대구 조은미 사모님 아는 권사님이 구강암 수술 받으신다고 기도 요청을 하셨습니다. 육가공 사업 하시는데 평상시 어려운 개척미자립 교회 어린 자녀들 있는 목회자가정 10군데를 수년을 매달 초에 고기 갈비탕 등을 꾸준히 보내주시던 권사님이신데 용인 세브란스에서 수술 받는다고 중보기도도 부탁을 했습니다. 임파선까지 전이되어 좀 힘든 가운데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몇 일 후 수술 잘 마치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라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역시 지난 주 화요일 변마태 목사님이 12월11일 입원 비장 수술을 받고, 혜순 사모는 1월13일 입원 유방암 초기로 제거 수술을 받게 되는데 70대에 거치는 홍해라고 하였습니다. 기도 부탁하였습니다. 아, 이 나이에 수술이라니 잠시 마음이 울적하였습니다. 두 분이 다 70대에 고생이 많구나하는 생각이 들다가 출애굽기 말씀을 인용하여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출 14:13)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세상 살아가면서 아프지 않은 사람 없고,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아프지 않아서 건강해서 잘 사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렇게 살아가면서 병들고 아프고 늙고 쇠하고 눈물의 골짜기를 지나도 의지할 하나님이 계시고, 새 힘을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유해서 잘 사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해서 잘 사는 것이 아닙니다. 주안에서 믿음으로 사는 것이 잘 사는 비결임을 믿습니다. 언제든지 의지할 주님이 계시고 주께로부터 힘을 얻을 수 있는 삶이 잘 사는 것입니다. 시편 저자는 결론적으로 이렇게 고백 합니다.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10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12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아멘!
이 말씀을 보면 우리는 어떻게 삶을 잘 살 수 있는지 답이 나와 있습니다. 하루를 살아도 주님 안에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 밖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났다는 것입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던지 주 안에 하는 것입니다. 세상 밖에서는 좋은 것들이 다 한 순간이고, 영웅 호걸들도 잠시 있다가 다 역사 속에 사라져버립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주안에서 세상 사람들보다 천배를 더 살아갑니다. 에녹은 300년 주님과 동행하다 천국으로 들려갔고, 아벨은 가인에게 희생당하였지만 아직도 살아서 말하고 있고, 아브라함, 이삭, 야곱 믿음의 조상들 다 죽지 않고 살아있어 하나님은 산자의 하나님이심을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을 보면 어리아인가 가지고 있던 오병이어가 주님께 드려졌을 때 5천명을 먹이는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짧은 시간을 주님께 드리면 그 시간은 하루가 천 년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간도 영원으로 연결되어 영원히 산자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늙는 것도 죽는 것도 없습니다. 주님이 마르다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한 11:24,25).
결론적으로 짧은 인생을 지혜롭게 사는 법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첫째는 주님 사모하며 주안에 사는 것입니다. 영원하신 주님께 접붙임을 받고 주님의 시간 속에 살면 우리도 영원히 삽니다. 둘째는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주 안에 시간은 질량이 아닙니다. 가치와 의미입니다. 삶의 최고 가치는 사랑입니다. 가치 없는 시간들 가지치고 사랑만하며 살아갑시다. 세 번째,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 전도서 9:9절을 보면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찌어다 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이 네가 일평생에 해 아래서 수고하고 얻은 분복이라하였습니다. 늘 밝게 미소짓고, 항상 기뻐하며 사는 것이 짧은 인생을 후회없이 잘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던지 하나님 영광을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분명한 삶의 목표가 있으면 순간도 헛되지 않게 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날 계수하는 법을 배워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인생의 날들 하나도 낭비하지 않고 잘 살아내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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