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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증이란 무엇인가 건강한 줄 알았던 내 간(肝), 점점 딱딱해지고 있다? 간이 손상을 입어 점점 딱딱해지는 간경변증은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다. 알코올 해독부터 탄수화물과 단백질·지방·호르몬 등을 합성·대사하는 일까지 중요한 일을 도맡아 한다. 다행히 간 조직은 뛰어난 회복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지속적인 손상은 버틸 수 없다. 지속적인 손상으로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변증은 해마다 환자가 늘어 2015년부터 2019년 4년 새 18%가량 증가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신현필 교수의 도움말로 간경변증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간경변증이란 무엇인가? 간은 재생능력이 좋다. 정상적인 간 기능을 가진 사람의 경우, 질병으로 인해 간을 절제해도 원래와 유사하게 성장하며, 재생능력 덕분에 다른 사람의 간 일부를 이식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간세포에 염증이 반복되면 정상 세포는 파괴되고 상처의 회복과정에서 흉터 조직처럼 대체되는데, 이를 ‘섬유화’라고 한다. 간 섬유화가 광범위하게 진행되면 간은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흉터로 인해 정상 간 조직의 양은 줄어들어 간 기능도 점차 떨어진다. 간의 섬유화가 심하고 광범위하게 진행돼 간이 딱딱해지며 쪼그라드는 것이 간경변증이다. -간경변증이 있으면 간암도 조심해야 하나? 다른 암과 달리 간암은 위험요인이 없는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만성 B형간염, C형간염, 그리고 여러 원인에 의한 간경변증 환자에게서 주로 발병한다. 만성적인 간염이 있거나 간경변증 상태라면 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같은 바이러스라도 급성 A형간염은 만성화되지 않고 따라서 간경변증으로 진행하지도 않는다. 단기간의 급성간염으로는 간경변증이 오지 않기 때문이다. 간경변증은 간세포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염증을 일으킬 때 발생한다. -간경변증이 위험한 이유는? 간경변증의 무서운 점은 특징적인 증상이 없는 것이다. 상당히 진행되고 합병증이 생겨야 증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비대상성 간경변증'이라고 한다. 증상은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나는데, 사람마다 다르며 쉽게 생길 수 있는 증상이기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더 진행되면 복수가 차는데, 이 경우 간경변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매우 위험하다. 초반에는 증상이 없고, 증상이 발생해도 일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만성간염이나 음주력, 지방간이 심한 사람들은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없는데 어떻게 알 수 있나? 초음파 검사를 통한 간의 음영과 혈액검사만으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복부초음파검사나 CT(컴퓨터단층촬영)를 찍어보면 간경변증이 있으면 거친 음영이나 울퉁불퉁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기존에 확진된 만성간질환이나, 영상 검사에서 전형적인 간경변증이 없더라도 관찰해야 되는 경우가 있다. 만성간염이나 음주 등 간에서 이상을 보일 원인이 없는데 단순한 지방간으로 보기에는 수치가 상당히 지속해서 높은 경우나, 간섬유화 관련검사에서 진행된 간섬유 의심소견이 보이는 경우 역시 관찰이 필요하다. 간경변증의 확인만을 위한 간 조직검사는필요하지 않으나 지방간염 등 다른 간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하기도 한다. -B형간염이 간경변증까지 진행되면 치료 방법은 없나? B형간염은 약제만으로 치료되는 경우는 드물고 고혈압처럼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지금 나와 있는 약들은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완치 개념이 아니다. 간혹 투약 중에 B형간염 항원이 소멸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 경우에도 간상태에 따라 계속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간경변증으로 진행한 경우는 아직 정상 간으로 회복시키는 치료약이 없어 말기에는 간이식이 마지막 수단이다. 이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피부 상처도 손상된 부위를 잘 관리하면 흉터가 최소한으로 남듯이, 바이러스를 억제하며 치료를 열심히 받으면 간경변증이 치료는 아니더라도 섬유화가 부분적으로 호전되는 것을 기대할 수도 있다. 간섬유화 진행과정에서도 치료를 통해 더 이상 진행을 막고, 기능을 어느 정도 회복시킬 수 있다. -간경변증 예방법은? 매년 간경변증 환자 중 약 3%가 간암으로 발전하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에서 40세 이상의 간경변증 환자, 만성 B형간염 또는 C형간염 환자에게 상·하반기 각 1회 초음파검사를 지원하니, 이를 통해 주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증상이 없는 만성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도 위험하기에 국가에서 시행하는 검진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과거에 보균자라고 해서 간염 환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관리하지 않는 것은 위험하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어머니로부터 얻은 수직감염자가 많다. 이 경우 바이러스 수치는 높지만 간 수치는 정상인 ‘면역관용기 상태’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단순히 간 수치가 좋아서 괜찮다고 생각하다가 활동성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것을 자각증상만으로는 알기 어렵고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그래서 만성 바이러스 감염자는 간 손상이나 섬유화 과정이 없을 때부터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것이 간경변증과 간암 발생을 현저하게 낮추는 방법이다. -술과의 연관성은? 술은 변수가 많아 정확한 안전기준은 없다. 또 사람마다 음주 횟수와 양이 다르고, 성별, 나이, 알코올 대사 능력 등 개인차가 크므로 반드시 몇 잔까지는 괜찮다고 말하기 어렵다. 평균적으로 따져보면 남자는 하루 소주 3잔, 여자는 2잔 이하가 안전하다. 하지만 매일 소주 3잔을 마시는 정도로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알코올은 직접 간 손상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여러 대사과정을 통해 지속해서 간 손상을 주게 되면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술은 가능하면 안 마시는 게 가장 좋다. |
간경변증 증상,치료방법,원인 알아보기
간경변증 원인 증상 치료법 알아보기
간경변증이란
간경변증이란 만성적으로 간의 염증 또는 손상 이 지속되는 사이에 간의 전체적인 구조가 변화되어 본래의 건강한 모습으로는 복귀가 불가능할 정도로 간의 모습이 울퉁불퉁해진 상태를 말합니다.
간경변증 원인
간경변은 만성 간질환의 말기 상태로 과다한 알코올 섭취, 바이러스성 간염, 약물과 독소, 혈관성 자가 면역성, 그리고 대사성 질환 등이 관여하며, 때로는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원인 불명도 있습니다. 간세포의 손상이 간경변의 주 병인으로 간세포의 변성과 괴사, 재생 결절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는 간경변증의 중요한 원인이 B형 간염 바이러스로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60~90%가 간경변증을 합병하고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간경변증 증상
간경변 초기에는 무증상으로 조직 검사 이외에도 진단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간경변이 진행되면 간기능의 저하와 함께 임상 증상을 나타냅니다. 증상의 발현은 보통 서서히 나타나며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쇠약감, 피로, 근경련, 체중 감소가 흔하고 진행된 간경변의 경우 식욕부진이 보통 있으며 구역과 때때로 구토를 동반하여 아주 심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복통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외에 월경 장애, 성기능 장애, 성욕감퇴, 불임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간경변증에서는 간으로 흘러가야 할 혈류가 제대로 간을 통과하지 못 하게 되어 간으로 피를 운반하는 문맥이라는 혈관의 압력이 높아집니다. 그 결과 비장이 붓고, 위 와 식도의 정맥들이 팽창하며, 복수가 차게 됩니다.
위와 식도의 정맥이 늘어난 것을 정맥류라고 하는데 파열하게 되면 대량의 피를 토하거나 혈변을 보이고 심하면 사망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간 기능 장애로 의식장애가 출현하고, 지혈능력이 저하되어 자주 잇몸이나 코 에서 출혈하기가 쉬워지고 피부에 멍이 잘 들게 됩니다. 물론, 간경변증으로 진행했다 하더라도 초기에 염증이 멈추고 더 이상의 진행이 없는 경우에는 별 증상 없이 천수를 누리는 수도 많이 있습니다.
간경변증 진단법
간경변증의 진단은 진찰소견, 혈액검사소견, 내시경소견, 간 초음파검사 및 CT 검사 소견 등을 종합하여 내리게 됩니다. 간경변증 치료의 근간은 원인 인자를 제거하고, 증상을 효율적으로 다스리며,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간경변증 치료법
간경변증 환자에서 음주는 금물이며 간 전문의와 긴밀히 상의하여 바이러스 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 중독증, 담관폐쇄, 감염 같은 원인 요인을 제거하고 이를 치료하며 더 이상 간이 손상되지 않도록 예방합니다.
알코올 중독과 영양 결핍이 주요 원인이므로 균형있는 영양식이를 하게하고 환자가 금주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 이외에 대증요법을 하는데, 소양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항히스타민제제: 저칼륨혈증을 위하여 칼륨제제 : 이뇨제, 비타민 부족과 빈혈에 대해서 엽산, 비타민 B1, 기타 비타민, 미네랄 등을 투여합니다. 만약 복수가 심해 불편감을 초래하면 복수천자를 하기도 합니다.
간경변증 생활요법
간경변증 환자는 짜거나, 맵거나,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들은 제한해야 합니다. 또 불규칙한 과식도 피해야 합니다.영양장 애가 대부분 동반되기 때문에 균형잡힌 영양섭취를 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비타민, 아미노산 제재 등 영양보충을 해야 합니다.
변비가 있을 경우, 섬유소 제재 혹은 락툴로즈를 투여하며, 과격한 운동, 등산, 힘든 일 등을 제한해야만 합니다. 특히, 식도정맥류 출혈이 빈번한 환자에서는 환절기 온도변화, 과로 혹은 생활피로 등에 유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과 안정을 필요로 하며, 질병에 대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피하고, 정서적인 안정과 긍적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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