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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법회 김제원 교무님 설법
초벌: 이도심 교우님
완성: 한지훈 교우님
법어봉독 신성품 3장
한 제자 여쭙기를 [저는 본래 재질이 둔하온데 겸하여 공부하 온 시일이 아직 짧사와 성취의 기한이 아득한 것 같사오니 어찌 하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도가의 공부는 원래 재질의 유무라 시일의 장단에 큰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신과 분과 의와 성으로 정진(精進)하고 못 하는 데에 큰 관계가 있나니, 누구나 신•분•의•성만 지극하면 공부의 성취는 날을 기약하고 가히 얻을 수 있나니라.]
<오늘 설교>
수행하시면서 한 주 사시면서 묻고 싶은 거 있으면 법의 문답시간으로 갖겠습니다.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차명섭
염불 십송에 보면 삼계의 유주무주의 고원을 다 천도하게 한다. 왜 고혼이라 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인연이 더 많은 영혼이 있고, 없는 영혼이 있다. 인연이 있는 영가가 있으면, 법회 또한 마음 있는 사람이 있고, 욕심이 많고 우선순위가 있는 사람은 법회를 안 온다. 우리도 천도재를 지내면 인연이 있는 사람은 온다. 시공이 초월했다. 인연이 없으면 안 온다. 왜 고혼이냐. 외로울 고 자를 썼다.
사람이 무엇이 제일 중요하냐면, 자기 자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자력을 갖추면 주변을 도와주고 손 벌리고 걱정 끼칠 필요가 없다. 분위기로 문화로도 도와줄 수 있다. 영가 또한 자력이 있으면 스스로 천도를 한다. 자기 자력이 없는 사람은 영혼만 외로운 것이 아니다. 미국에서도 네 가지 어려움이 외로움이라고 한다. 군중속의 외로움 알지요? 다들 페이스북 하지 않는가. 얼마나 깊이 있게 하느냐. 장사하는 사람, 생각 없는 사람이나 하지 페이스북에 얼마나 진정한 우정 가치가 있겠냐? 그것은 하나의 소통의 하나의 기구일 뿐이다, 우리가 알고 보면 외롭기 때문에 교당을 올 수 있고 외롭기 때문에 게임, 산, 술을 마시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 있을 때는 외로울 때는 도움을 요청하고 할 수 있지만 죽은 영혼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다. 더구나 수행을 한 영가는 자기가 마음의 힘이 있어 자기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저는 교무 하면서 예비교무 때 이런 생각을 했다. 퇴임 후에 해야 할 일은 내 스스로의 천도이다. 현실 속에서 잘 사는 것이 합격을 하고 취직을 잘하고 토끼 같은 아이를 낳는 것이 잘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죽고 나면 집, 차,아이, 아내들 아무 필요 없다. 교화를 하지 않았다면 나 혼자이다. 그때는 내 영혼의 힘이 있느냐 없느냐. 이것이 중요하다.
신명운
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있는데 주변에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저는 좀 어떠한 것에 결정을 잘 못합니다. 결정을 할 때에 주변사람으로부터 답답함을 얻고 저 또한 답답함을 느끼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우리나라 인구의 60프로가 관계형이다. 관계형은 결정을 잘 못한다. 왜 그러느냐? 그것은 성격이 그러하다. 왜 그런 성격이 나왔느냐. 눈치를 본다. 욕심이 많기 때문이다. 이것을 잡으면 저것을 놓치고 한다. 둘 다 잡고 싶은 것이다. 저 사람 마음도 얻고 싶고 저것도 손해 안보고 싶고. 관계형은 번뇌가 아주 많다. 머릿속에서 계산을 한다. 머릿속에 계산이 많다. 머리 아프다. 그래서 믿음이란 마음을 정하는 원동력이다. 즉 결정을 못하는 것은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믿지 못하는 것이다. 왜 믿지 못하냐? 어둡기 때문에, 욕심이 많아서 그러하다. 기질적으로 성향적으로 그럴 수도 있다. 보세요, 전 지구를 놓고 봐도 북방구 사람들이 남방구 사람들을 지배하고 산다. 경제력이고 모든 주변에서 적도 사람들은 바다에 가면, 들에 가면 먹을 것이 많다. 그것이 좋은 것 같지만 좋은데 그렇지 않다. 왜? 나태하게 만들고 사람이 더 적극적으로 살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우리가 결정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정될 심고를 올려라. 그래야 욕심이 떨어지고 지혜가 솟아나기 때문이다. 결정될 심고를 올려라. 대종사님이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전문가에게 문의할 필요가 있다. 지자본위 지혜로운 자에게 물어봐라. 표준을 삼아서 묻고 배워라. 야구 홈런을 때리는 사람, 누가 잘 때리나? 힘이 좋은 사람이 잘 때리는 것은 오산이다. 그렇지 않다. 타이밍이다. 그것을 유교에서는 중도라고 한다. 즉 지금이 서두를 때일지 늦출 때일지 알아야 한다. 총부에서 불이난 적이 있는데 어떤 사람이 마음 공부한다고 마음을 차분히 한고 마이크를 들고 ‘지금 불~이 났습니다~’ 라고 느리게 말하면, 여러분은 그 소리 들으면 어쩌겠어요? 그럴 때는 지금 불이 났습니다! 빨리 나오세요! 어디에 언제 났습니다. 정확한 전달과 어떤 대처가 필요하는지 말해야 한다. 당황하지 않되 빨리 처리하라고 상황성에 맞게 해야 한다. 이 세상에 음악 문화 예술 다 같다. 상황성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념을 잡아야 한다. 분석을 해야 한다. 지나고 나서도 분석을 해보세요. 왜 내가 다른 사람보다 결정을 못 내렸는지. 그런데 결정을 못 내리는 사람들은 결정을 잘 내리는 사람을 싫어한다. 너는 비인간적이야, 부러워하기도 한다. 자기가 결정 못하는 것을 참회하고 해결하기보다 결정 잘하는 사람을 비난하고 자기를 보호하려고 한다.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돼있다. 그래서 그런 사람의 직업은 상담이나 종교가의 교무가 잘 맞다. 나는 사업가 체질이다. 나는 교무하려고 애쓰고 있다. 교무님의 60프로가 관계형이다. 봉사를 좋아하고 방은 어질러져 있고 미리미리 준비를 안 한다. 사람은 따뜻하고 돈도 잘 빌려주고 그러하다. 관계형은 그렇다. 좋은 것 같은데 진짜 화나면 연락 끊어버린다. 관계형만 나쁜 놈이 아니다. 다 나쁜 놈이다. 죄다 장단이 있고 빛과 그림자가 있다.
이도심
생활하면서 궁금한 게 생겼습니다. 동대문 같은 곳에서 가격을 잘 깎는데 그게 생활력이 강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로 너무 깎는게 안 좋지 않을까요? 제 가격에 팔수도 있는데 너무 깎는것만 좋아하다 보면 그게 습관이 되어서 더 안 좋지 않을까요?
답변
저기에 대해서 누가 말씀해주실 분?
최우진
총 원가라는 것은 종이, 금색 이런 것들이고 간접비는 이런 것을 만들기 위한 시설비, 유지비 등이 있는데 어쨌든, 물건에 대한 정확한 단가를 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입장이 되면 상대가 얼마를 말하던, 이 상품의 본질을 아니깐 어떻게든 구매를 적당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고 싶은 대상이 있으면 미리 조사를 하고 이 가치가 어느 정도의 선인지 알아보는 게 좋은 듯합니다. 충동적인 구매는 좋지 않으니 기다렸다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양도인
사실 깎아 달라고 했을 때 파는 사람 입장에서 손해 보면서 팔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어느 정도 깎아준다는 것은 자기의 어느 정도 선에서 주는 것이지 자기의 이익을 어느 정도 보고 팔 것입니다. 깎아달라고 하는 것이 그렇게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손해보고 판다고 해도 상대를 장기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서 깎아주는 것이 아닐까요? 어떻게든 자기의 이익을 생각하고 할 것입니다.
김혜성
그냥 저는 어린사람의 입장에서 사실, 물건을 파는 것에 있어서 그 가치를 매긴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커피라던 뭐든지 제일 경제적인 방법은 매고 싶은 만큼 매기는 것입니다. 경영전략이나 경제학적 관념에서 돈을 적게 받고 싶은 사람에게는 싸게 합니다. 커피 테이크 아웃은 싸게 해주고 먹고 가면 비싸게 해주고, 이렇게 해서 스스로 가치판단을 해주는 것인데. 자기가 깎을 때 소심해지거나 왔다 갔다 한다는 것은 지금의 상태에서 자기의 솔직한 구석에서 불편한 구석보다 내 돈이 아깝지 않은, 고민하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대로, 마음대로 하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도권
보통 시장에서 가격을 잘 깎습니다. 백화점에서는 안 깎지 않습니까? 제 생각에서 시장에서 많이 깎는 이유가 그 상품에 대한 가격이 적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주머니에게 물어보게 되고 사람마다 다르게 부릅니다. 괜찮으면 높게 아니면 적게 부릅니다. 본인이 깎고 안 깎고를 고민하고 정찰제를 고민하면 정찰제가 있는 곳에 가야 할 것입니다. 본인이 가격에 자신이 있으면 정찰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무님
전통시장을 지키자고 하는 사람은 너에게 할 말이 많겠다?
대종사님께서는 물건을 사실 때 세 군데는 들려봐라 하셨다. 왜냐면 인간에 대한 이해를 아시는 것이다. 대종사님에 의하면, 인간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투명하거나 감시체계가 없으면 일단은 불려서 받는다. 그렇기에 대종사님은 세 군데를 가봐서 거기에서 비교해보고 적정선이 나오면 거기에 맡게 자리이타가 되도록 하여라. 우리가 깎을 때 자리이타의 심정으로 깎는 것인지, 내 것만 아까워해서 깎는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예전에 우리 청년이 아파초라는 예쁜 초를 만든 적이 있다. 우리 수입금을 학사에 넣자 해서 죽어라 만들었는데 이제 가격을 책정할 때 고민을 많이 했다. 재료값 남는 것은 인건비가 남는다. 그런데도 책정할 때 우리는 이 정도는 받아야 되지 않냐고 측정했지만 바자회에서 소비자들이 비싸다고 평하였다.
만든 사람은 어쩌겠어요? 되게 서운하겠죠?
바자회 물품을 팔아달라고 가져오면 우리가 기본가격을 측정하면 가져온 사람은 섭해야 하며 싸게 내놨다고 한다. 그리고 사는 사람은 막 깎는다. 어떻게 하지?ㅎㅎ
여기에 제일 중요한 것이 있다고 본다. 첫째는 투명성 양심이 중요하다. 또 하나는 나만 생각하지 않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장사가 손해나고 판다는 것은 안 판다. 그래서 우리가 깎는 이유는 깎는 인간적 재미가 있다. 그런 점도 있지만, 외국인이 오면 몇 배를 불려 부당하게 판다. 불신감 때문에 깎는 면도 없지 않아 있다. 시장이 훨씬 어렵다. 백화점은 얼마입니다 하면 된다. 전통시장을 깎아야 하니깐 더 힘들다. 파시는 분들도 힘들다.
그래서 나만 이익을 보면 당장은 좋지만, 저 사람 마음을 섭섭하게 해주면 인과의 이치에 따라서 나에게 손해가 온다. 내 마음에 때로는 약간의 손해를 보면서 살아야 한다. 그래도 괜찮다.
사색형이 특히 그러는데 오백원 싸게 사려고 이틀간 알아본다. 오백원 싸게 사면서 오천원 더주며 산다. 극장, 어디에 가던 다 다르다. 내가 원가만 생각한다거나 도매가 인터넷 가만 생각해도 그것은 바보이다. 장소에 따른 적정가격이 다른 것이 정상이다. 어제 뉴스에 보니깐 아기 용품이나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가 인터넷 보다 훨씬 비싸더라. 젊은이들이 귀저기를 인터넷으로 신청했는데 서서히 마트가 훨씬 싸게 판다. 손님을 회복하겠다고 이마트 등등 공격적으로 나온다. 예전에는 실크로드, 차마고도 등등 유통이 굉장히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해외직구도 있듯이 굉장히 손쉽다. 안 속는 것도 좋으나 좀 속아주기도 하자. 괜찮다ㅎㅎ 속았다고 막 노발대발 하는 사람이 있다. 그것이 손해이다.
장사를 하는 사람도 어디에 근무를 하는 사람이냐에 따라서 다르다.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은 백프로 믿지 말아라. 그렇다고 무시하지 말아라. 적정선에서 그런 문화라면 깎는 것도 필요하다. 자기가 기본적으로 다른데서는 얼마인지 알면 훨씬 좋다. 그리고 다른데 보다 좀 비싸니까 인터넷에서 사야지, 어디서 해야지 하면 그냥 그 자리에서 사는 것이 좋다. 친구 따라 사거나 이쁘니까 사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해서 사야한다.
그러니깐 필요한 것을 가능하면 미리 적어야 한다.
유정인
그냥 기도식을 할 때 기도기간을 가지면서 뭔가를 이루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기도를 하다보니 뭔가를 이뤄달라고 하는 것이 내 욕심인 것 같다. 그렇다면 어떠한 목표가 있다면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마음공부하게 해달라는 순응하는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답해주세요.
답변
기도의 종류에 대해서 말하는 것인데. 종류는 다양 소원, 참회, 정진, 서원, 병고를 낫게 해달라 등등 있다. 기도라는 것은 하면 한 만큼 어느 정도 위력은 있다. 기도를 할 때 딴 일을 하며 한다. 그러면 효과가 없다. 기도 자체는 신앙과 수행을 아우르는 것이다. 종합적이다. 동시대에 기도를 하면 진리로 가는 지름길이다. 사욕적인 이유는, 서원에 바탕한 공적인 원이냐
아픈 환자를 낫게 해달라는 것이 사욕인가? 아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탐욕적인 것은 다르다. 그래서 기도라는 것의 원리는 우주와 내가 하나의 기운이다. 내가 오롯하게 입정하고 기도하면 우주와 내가 하나가 된다. 마음을 비우면 마음이 딱 그대로 가는 것이다. 그러니깐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기도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 요새 과학을 어중간하게 하면 내가 자력으로 하면 된다, 기도 필요 없다고 착각하게 된다. 그것은 반쪽 자리이다, 세상은 자,타력이 있어야 하는데 진짜 자력은 타력에 근간해야 한다. 자,타력이 떠날래야 떠날 수 없다. 자기의 노력과 기도라는 타력이 중요하다. 음양의 이치가 된다. 서로가 도움이 되고 시너지가 되고 선순환이 되야 한다. 기도하다 보면 업이 녹아진다. 기도하면 내가 법선이가 되게 아프면 기도하면 죽을 수도 있고 살 수도 있다. 운과 운은 바꿀 수 있다. 명은 마지막에 마치는 것이지만 운은 기도를 통해 바뀔 수 있다. 곧 죽으려는 사람을 연장시킬 수 있다.
법선
관계 속에서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말 속에 숨은 뜻이 있지 않을까 의심을 한다. 호의도 온전한 호의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안부를 묻는 것도 다른 의미가 있지 않을까? 대화를 할 때 고민을 많이 한다. 이런 제가 잘못된 건가요? 잘못되었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답변
그것이 번뇌고, 계교고, 상대심이고 불신이다. 누구나 그러하다. 우리가 내가 평상시에 잘살아야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바르게 믿음직스럽게 살면 내 말이 먹힌다. 내가 영 신뢰가 않는 소리 약속을 번복한다거나 하면 상대를 못 믿게 된다. 양치기 소년이 거짓말을 몇 번해서 진짜가 왔을 때 안 믿는 것처럼 다른 사람은 믿는데 나는 유독 못 믿는다?
내 안에 상처가 많다. 부정적인 것은 긍정적인 것보다 몇 배의 힘이 크다. 부정적인 경험을 녹이는 힘은 기도이다. 기도로써 녹여진다. 환경은 내가 못 바꾼다. 환경을 바라보는 내 마음은 내가 바꿀 수 있다. 그리고 내가 기쁘면 세상이 기쁘게 보인다. 마치 상대는 내 마음에 거울을 대신해지는 경우가 많다. 다 그렇지 않지만 8,90 프로는 나를 보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어떤 명예욕이 있는 사람이면 전부 명예욕이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 조금 열심히 하는 사람이 명예욕이 있다고 본다. 내가 그것이 있기 때문에 내가 몰래 연애하면 다른 사람들도 다 연애하는 것처럼 보인다. 수행에 있어서 계교심이라고 한다. 계교심을 놓는 것이 중요하다. 속지는 않아야 하지만 계교심은 없어야 한다. 그런데 순수해서 계교심이 없는 것은 바보여야 한다. 보통 범부는 40번 정도 거짓말을 한다. 여러분 다 해봤잖아, 나도 해봤는데. 그래서 수행이라는 것은 그런 것들을, 내 욕심을 놔버리고 상을 놔버리면서 거짓말 횟수가 줄어든다. 수행을 하면 거짓말이 줄어든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뀐다. 똑같이 살아도 누구는 사은님이 아름답고 고맙고 태양이 아름답고 고맙고 시가 나오는 사람이 있고, 누구는 도둑질해서 해가 떠서 들킬 수도 있고. 자기의 마음의 거울이라는 것이 의외로 많다.
딸과 엄마가 많이 싸우는 것은 자기의 단점을 알기 때문이다. 엄마가 싫어하는 모습이 곧 내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해가 되시죠? 사실은 엄마의 모습을 통해서 내 모습이 나온다. 되게 많다. 그래서 나를 비운다. 나를 차분히 가라앉히면 나 스스로 알 수 있다 그런데, 자기를 비우지 못하고 지도인이 없으면 자기가 자기한테 속는데, 더 중요한 것은 속은 지도 모른다. 그러니깐 제일 꼴통은 꼴통인줄 모르는 사람이 꼴통이다. 문제아인 사람은 문제아인지 모른다. 그래서 무지같이 제일 큰 죄업이 없다. 알면서 하는 놈보다 모르는 놈이 참회도 모르고 뻔뻔하다. 자기가 정말 잘 사는 줄 안다. 그래서 여러분이 교당에 와서 차분히 기도, 독경, 염불 하고나면 미워했던 대상이 덜 미워지고 그런다. 용서심도 나오고 관용의 마음이 나온다. 대상은 그대로 있는데 내 마음에 따라 다르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계교를 많이 하고 번뇌를 많이 하면 내 손해이다. 때로는 불필요한 것을 비생산적인 것은 놔버리라!
만약 그 에너지를 기도, 정당한 곳에 필요한 원력에 쓰면 성공한다. 에너지를 거기에 안 쓰고 번뇌에 쓴다. 여러분들이 여러분의 능력, 마음의 힘, 마음의 위력을 각자 갖고 있다. 그 위력을 계교 불신 하는 데에다 쓴다. 뻘짓거리 해서 감추고 들킬까봐 걱정한다. 정당한데에 수행하고 일심하면 성공 안하면 그것은 안할 수가 없는 것이다.
내가 거짓말 하는 거 같아? 여러분이 상상한 것 보다 더 크게 성공할 수 있다. 그래서 이 법이라는 것, 수행이라는 것, 신앙이라는 것이 자기를 위해서 얼마나 중요한지, 자기를 가장 은혜롭게 하는 것인지 모른다. 법회, 기도, 교전하나 읽고 쓰고 하는 것, 훈련 등을 소홀히 생각한다. 참 바보이다. 젊은 시절에 조금 공을 들여놓으면 나중에 호리지차 터럭 같은 지차이가 완전히 달라진다. 젊은 시절에 훈련을 나고 법회를 보는 것에 신경 써보아라. 지금은 별 차이 없어보여도 나중에 천지차이가 난다. 이십년만 있어보세요. 이 중에서 쳐다보지도 못할 사람도 있고, 이 중에 죽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원불교 떠난 사람도 상당히 많을 것이다. 감옥에 가는 사람도 있다. 원불교 다닌다고 봐주지 않는다. 그것은 내 마음이 만들고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되는 이유는 훈련이 안 되서 이다. 모르거나 알아도 훈련이 되지 않아 그러하다.
남 잘해줄 생각하지 말아라. 내가 내 관리를 잘 해보세요. 그러면 나중에는 정말 잘해주게 된다. 오늘 결혼식이 있었어. 결혼식은 참석하는데 내 훈련은 안가. 천하의 바보이다. 남 결혼식 참석한 게 중요해? 그것보다 중요한 게 내 훈련 참석 하는거야! 젊을 때 이런 말 잘 이해를 못해요.
김여주
오래전부터 되게 고민이 있었는데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이해가 안 되서 여쭤봅니다. 인연이라고 하는데, 저는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교육에 인연이 깊다고 느끼는데 그것에 가야하나요? 그리고 어른들께서 보통 본인의 길로 가게 된다, 하시는데 저는 그게 운명론적으로 느껴집니다. 개척해야하는데, 그리고 오랫동안 준비한 것은 안 되면 어른들은 본인길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그런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잘못된 말인가요?
답변
인도나 태국에 가면 인과를 숙명론으로 받아들인다. 어떤 그래서 자기가 가난하거나 천시를 받아도 그냥 받아들인다. 나는 이런 업을 받아서 이렇게 산다. 어느 인내가 선을 넘으면 안 받아 들인다. 너 죽고 나죽자 한다. 원불교의 인과는 그런 인과가 아니다.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현재이다. 그것은 과거적 관점이다. 과거에 지은 것은 받게 되어 있다. 그런데 미래는 뭔가. 과거의 연속선상 해결된 것과 아닌 것과 현재의 선택에 따라서 달라진다. 내 마음에 따라서 다르다. 내 마음의 관, 안목 따라서 다르다. 자기의 관심 자기의 아는 부분에 맞게 미래를 만들어 간다. 그러나 현재 힘이 약한 사람은 과거가 훨씬 크게 받아들이고 마치 숙명처럼 받아들인다. 숙명이 나쁜 것은 아니다. 창동에 살아? 창동에 살만한 인연이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돈을 잘 벌고 청와대 안방마님이 되면 청와대에 사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인과, 연과, 과 과거의 인과 현재의 마음에서의 신분의 삼업이 돼서 주의 인연을 만난다. 그래서 때를 따라서 결과가 나온다. 동시에 인이 된다. 그래서 사과 안에 씨가 있듯이 그와 같다. 결과가 다시 인이 되어서 맞물려 있다. 악업이 과한 사람은 악순환의 고리에 간다. 무겁고 커서 현실의 개척의 의지가 있다한들 눌린다. 그러나 내가 현실에 확실한 믿음과 확실한 타력을 통해서 훈련을 한다면, 언젠가 강급하고 악순환하는 것이 선순환이 된다. 그것이 한 마음이다. 이 세상에 가장 큰 효과가 있는 것이 한 마음이다. 그 강급 속에서 진급으로 죽이고 싶은 사람도 살릴 수 있다. 무념하는 것이지만 그것이 나를 왕도 만들고 수감자가 되기도 한다. 무엇이? 내 마음이 들어서.
어떤 사람이 그런다. 나는 기억이 안나는데 무슨 말을 하는가? 가만히 보아라. 왜 창동에 살며 부모님을 만나서 주변에 이러한 인연이 있는가? 다 그러한 이유가 있다. 부모는 자식을 공주처럼 키운다. 하지만 자기가 지은 바에 따라서 다르다. 지혜와 성격, 생긴 것도 다르다. 쌍둥이도 다르다. 이유는 자기가 지은바가 다르기 때문에 과거가 없는 순간은 없다. 죽어서 끝난다고 미래가 없는 것이 아니다.
박진원
지도자의 입장에 있는 사람이, 원래 하기로 하던 말을 미루고 미루고, 또 통보하듯이 말하면 아랫사람은 기분이 나쁩니다. 취업은 되었지만 알려주지도 않고, 돈도 안 받고 일을 하는데 언제 퇴근하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연락 준다고 약속했는데 연락이 안 오고, 이것이 반복됩니다. 저녁에 카톡 으로 통보받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지도자에게 통보를 받아 가면, 열심히 하긴 했지만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왜 나한테 통보를 하지? 기분이 나쁜데 또 한편으로 그 분이 이해가 갑니다. 바쁘고 신입이 많기 때문에 그러시겠죠. 그러면서도 그 사람 잘못인거 같고, 기분이 너무 나쁘지만, 기분이 나빠해야 하는지 지도자의 입장에서 이해해서 취사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답변
본인입장에서 충분히 소통을 했다고 생각하는가. 본인이 유치원의 입장을 얼마나 알까? 반도 모를 것이다. 내부 사정이 있을 것이다. 혼자 단독 결정이 아니라 합의를 해서 내리는 결정이 많으면 늦어진다. 그리고 성격상 늦은 사람, 무념해서 늦은 사람, 회의를 해야 해서 늦은 사람 등 온갖 이유가 있다. 기분 나쁘면 가지 말아라. 가려면 몰라서 그런것이구나, 뭔가 사정이 있구나, 이해를 해야 한다. 내 공부로 삼을 것은, 내가 누구에게 이런 경우를 당할 때에는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른 사람 입장에서 그럴 수 있으니까, 라는 걸 깨닫는 것이다. 원불교의 불공이고 미리준비이다. 여기 유치원은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우리교당은 없다 내가 있으니깐, 내가 성격이 참 예민해요. 저런 경우에 나는 화가 난다. 나는 아랫사람에게 저런 짓을 안한다. 내가 열 받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은 똑같이 한다. 며느리 때 시어머니에게 당하고, 며느리에게 똑같이 한다. 나는 여러분들이 원불교를 만나면서 여러분들이 관계에서의 문화를 개선해야한다. 군대 갔는데 책을 못 보게 한다. 나 때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검정고시가 많았다. 자기가 책을 안 보는데 대학생이 읽으면 꼴 보기 싫은 것이다. 가방끈 긴 놈. 연애편지 써, 나 많이 썼어요. 이 사람은 책 보는 것이 꼴 보기 싫은 것이다. 그래서 내가 책보면 다른 걸 시킨다. 내가 선임이 돼서 바꾸게 되었다. 내가 부교무일 때 큰 교무님께 제안을 한다. 나는 말을 할 뿐이고 참거나, 내가 책임자가 결정자가 될 때 수정해 나가면 된다. 그래서 아랫사람이 위엣 사람에게 반항하면 안 된다. 윗사람은 부처가 아니다. 아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기준이 높으면 다른 사람이 마음에 안 든다. 원불교 다녀서 시집장가 늦게 간다. 교무 같은 사람 만나고 싶은데 돈이 없네,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을 보면 기운이 탁 하네. 아웃! 못가는 겨~
그것도 욕심이다. 그래서 본인이 그런 일을 겪을 때 마음으로 공부해라. 내가 학부모 아이들에게 공지할 때 그러지 않도록. 불공 중에 최고 불공은 미리불공이다. 조직에서 회의를 많이 하는 것은 조직불공을 위해 미리불공을 하는 것이다. 모르는 사람은 회의를 싫어한다.
회의란 중요하다. 마치 건축현장에서 노조현장에 있는 사람이 건물 큰 사람이 놀고 먹는 사람처럼 보인다. 노동자들은 억울해 한다. 그것은 자기가 무식해서 그런 것이다.
어디 외부에서 계약을 따오고, 행정적으로 지원해주고 지속적으로 해주는 사람이 있기에 현장에서 일하는 것을 모르고 햇빛에서 일해 봤냐, 하는 것은 바보인 것이다.
아랫사람일 때 윗사람의 고충을 모른다. 그러니깐 이렇게 생각하면 좋다. 뭔가 내가 모르는 것이 있겠지 뜻이 있겠지 하는 것이 참 좋다.
대산종사님도 종법사님 시절 사람들이 온다. 잘못된 것을 사람들이 바친다.
야야 그거 몰라서 그랬단다. 두 번째 야야 어쩌다 그랬단다.
그것이 뭐냐면은 몰라서 그런 것은 우이다. 어쩌다 그런 것은 치이다. 묶으면 무명이다
결국 욕심에 끌려져 가려져 성격이나 습관에 가려져 몰라서 그런 것이다.
그래서 상대를 통해서 내 마음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초점이 밖으로 향하면 내 마음 공부는 안한다. 불평과 불만만 늘어난다. 내가 처한 곳을 발전시키고 밝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비판은 누구나 하고 불평은 누구나 한다. 중요한 것은 대안을 제시하고 내가 도움을 줄만한 것을 줘야 한다. 문제점은 노출하는 것은 중생, 똥개들도 안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는가가 중요하다. 대안이 없는 비판은 비난이다. 내가 처한 곳을 가서 역할을 해내면 좋겠다. 조금 미약하게나마 자기 처지와 형편 직급 에너지에 맞게 하나씩 하면 좋다. 우리 안암 교당도 그러하다. 여기 안암 교당 소속에서 좋은 문화에 일조하는 것이 무엇일까? 서로가 서로에게 미소 짓게 하고 도움을 준다. 그래서 여러분 도움도 안 되는 것들이 불만만 많아. 그러면 안 되잖아요! 그렇죠?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어요 😛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