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원한 봄바람을 맞으러 바다로 가는 날이다. 이제는 완연한 봄이다. 따사로운
햇빛은 땅에 있는 모든 생명들을 일깨웠다. 길거리에는 개나리와 벗꽃이 활짝피었고
가로수들도 초록의 향연으로 질주하고 있었다.
드디어 시원한 바다와 갯벌이 보이기 시작했다. 넓은 바다 이곳저곳 작은 무인도에도
봄이왔다. 섬의 조그마한 숲에 진달래가 활짝 피어있고 스치는 바람과 햇빛은 바다의
향기를 전해주었다. 도착한 을왕리 모래사장 그리고 독특하게 생긴 바위산들 선녀처럼
생긴 바위가 지긋이 우리들에게 미소를 지었다. 하늘에는 갈매기 떼들이 빛나는 날개를
펼치며 뽑내고 있었다. 우리들은 폭신한 하얀모래를 밟으며 여기저기 찰칵! 조금 높은
작은 소나무 숲의 쉼터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유난히도 반짝였다. 오랫만에 바다내음을
만끽하며 잠시나마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파란색 바다를 품고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며 사생을 즐겼다.
오늘은 휴가를 떠나는 특별사생인 것 같습니다. 모래바람이 불고 머리도 날렸지만
마음은 상쾌했습니다. 점심은 자유식이어서 각자 맛있는 곳으로 칼국수랑 회도먹고
선생님들의 통큰 찬조에 4시 간식타임에는 달달한 회도 먹고 후식으로 찬조한 과일과
과일칩으로 기분도 업그레이드하고 또한 열정으로 바다를 품은 그림으로 야외 갤러리의
품격있는 감상을 하였습니다. 올라오는 차에서는 찬조하신 단팥빵으로 출출함을
달래주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애정어린 맘으로 우리 야수회를 사랑하시어 일요일이
늘 기다려집니다.
다음 주에도 행복한 모습으로 송말리 산수유마을에서 만나요.~^^
*참석 명단(존칭생략) (총 42명)
고문 - 한필균 자문 - 최종철
자문 - 김남훈 회장 - 박미애
최준환 류영선 김미례 이진회 정홍구 박명애 백용준 황현수 최종문 홍재경
김경한 임재훈 박수신 박경란 박서연 김미경 홍윤영 차명회 김영희 윤숙자
이영미 오영화 강병선 신애선 김성영 김조묘 이치순 서영숙 김성귀 지송자
전복순 이동섭 이주화 구순자 신정숙 채효숙 박명준
신입회원 - 천행엽 (42명)
*찬조 (존칭생략)
지송자 - 10만원 구순자 - 10만원
신애선 - 20만원
채효숙 - 과일칩 김미례 - 단팥빵 (42개)
김미영 - 오렌지 2박스를 잠깐 오시어 찬조만 하고 가셨습니다.
오늘도 선생님들의 귀한 찬조 감사드립니다.
환절기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한 모습으로 다음 주에도 만나요.~^^
첫댓글 이렇게 또 봄 날은 시작되고,
매 주 야수회는
멋진작품들로 역사를 씁니다 ㆍ
을왕리 모랫바람 !
훨훨 수 많은 갈매기떼 !
정겨운 많은 사람들!
선녀바위님은
반가웠을 것 같습니다 ~~~
여전히
부지런하시고
풍경처럼 "나긋한 사생후기"
읽고또읽고 갑니다 ~♡~
식당현관에서~
하얀 목련이 ~
사진1점씩 밖에 ~^^
선생님의 봄날 따사로운 마음처럼 후배 야수인들도 대를이어 닮아갑니다. 아름다운 감성충만 한컷 한컷 멋진 사진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