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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튀기 한 보따리를 사서 들고
흡사 그 무엇 힘이 나는 듯 흐뭇한 모습이 되어 들어 서면서~
이렇게 겨울 어느 장날에 들려
늘~ 한번 사보고 싶었던 강냉이 튀밥 큰 무더기 한 놈을
사서 들고 와 이웃분들과 나누어 먹는 재미도 쏠쏠 하였으며
마치 인생 어느 한토막에
어디 큰 행운이라도 이룬처럼 기분이 좋더이다 그려
하하하하하~~~
이와 더불어 홀로 배우며 시원찮게 불러보던 색소폰도
왕진차 병원에 들렸더니 눈에 좋지 않다고
전에보다 더 조심하라고 하내요
않그래도 하나뿐인 눈이 걱정되어 제일 작은 리드로
마음껏 소리내지 못하고 가늘게 배우는 중인데 말이지요
어쩌렴니까 주어진 숙명인데 말임니다
하면서~ 어디 가늘고 작게 다시 한번 어설피 불러 본
미워하지 않으리라를 섞어 올려 함께 동무해 보면서
혹여 들리시어 읽고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림니다
주접임에는 거듭 이해를 빌며
늘~~~도배를한다 하시는 소리 귓전에 울리면서도~~~~
죄송 그리고 고맙소이다!!
NS110627.MP3
미워하지 않으리
.
목숨 걸고 쌓올린 사나이의 첫사랑 그라스에 아롱진 그님의 얼굴 피보다 진한사랑 여자는 모르리라 눈물을 삼키며 미워하지 않으리
피에 맺힌 애원도 몸부림을 쳐봐도 한번가신 그님이 다시 올쏘냐 사나이 붉은 순정 그 임은 모르리라 입술을 깨물며 미워하지 않으리
.
뻥튀기 한보따리와 그 꿈!!
이만큼까지 걸음한 길에서
어디 복이 없었다면 지금에 서!~ 있을 수 있었을까?
이래도 저래도 고마운 인생 길이였으니~
더러는 그 감사함에 행복을 느끼면서도
잠시 틈이 생기면 또 다른 무엇을 기다려 보며
놔!~ 주지 못한 아집이런가?
욕심이 덧칠해지는가 하면서
아직도 꿈을 꾼다!
어제에 못 가진 한 옴큼 듬뿍 행운이 도래하려나? 하고
늘~ 장날에 서면 사보고 싶었던 튀밥 저 큰 보따리 하나
이리도 재보고 저리도 재보면서
어디 마음만 먹었지 그 용기 나지 않더니만~
그래 황금 돼지해라 하질 않더냐?
내 큰 맘 먹고 덜컥 사고 말았으니
덜러덩 들고 들어서는 가슴에는 금방 행운이 뒤따르는가! 싶어
내일은 복권을 사봐야겠구나!
혹시 아는가? 늦복이라도 터져 부자가 되려는지?
허허허~허! 헛꿈이려니 하면서도~
그 칠십 앞 어느 날 강냉이 튀밥 큰 보따리 하나 사들고 들어와
이웃과 나누어 먹는 그 재미도 쏠쏠 하구만 그려
함부로 모자라는 욕심도 마음껏 누려 보고서~
꼭! 사 보고 싶었고.
아직도 그 무엇이 뚝! 떨어지는 그런 꿈을 꾼다!
어디 될 까만은 그 꿈만은 포기할 수 없기에~
더~ 늙기 전에~
더~ 저물기 전에~
더~ 익어들어 푹 고아 삶아지기 전에 허허허!~
겨울 한 복판 어느 장날에 서서
박상(뻥튀기) 한보따리 사들고
헛!~ 꿈일지언정 그 꿈을 욕심내어 놓고서!~~~
수환 할배가!
2018년 1월 중순을 넘으며
.

어디 복이 덤터기로 찾아드는 느낌이란 이럴까요? 허허허허허~~

여러 종류가 많더이다만 유독 이놈이 사고 싶더군요 그려
울!~ 각시 덜컹 이만이천원을 드렸더니
글쎄요 사장님이 들고 가기 좋으라고 줄까지 매여주더군요 감사합니다~꾸~벅!

방에 들여다 놓으니 턱 하고 자리를 잡고있내요
어디 황금돼지 같지 않나요
내 복권하나 사 봐야지 않되라는 법은 없는걸로 아는데요 허허허!~

표지석이 아름다워서~~`
신단양 나룻터 인근에서 찰칵!~~~

어디 강물은 꽁꽁 얼어 붙고
건너 보이는 어느 폭포에는 빙벽만이 서렸는데~
이렇게 겨울 한 복판에서서
이웃한 마을 단양 장날에 들렸다가
찰칵 추억하여 보며
박상(옥수수 튀김) 한 보따리를 사들고
세월과 수 많은 이야기 나누어 보고 돌아와
혹여 기억하려나~ 하고 이렇게 주접인냥 또 주절거려 보았소이다
그저~그저 이해를 바램하고
매서웠던 추위도 물러가랴 그 봄은 오고있으니
그날들까지 부디 건강들 챙기시고 온 가내 평안 하시길요
안녕!!
제천에서 동창생 수환 할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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