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하면 생각나는 도시는 토론토, 몬트리올, 퀘벡 등이 있습니다.
자연 경관으로 치면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토론토 근교에 있어서 토론토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꼭 가는 곳 중 하납니다.
캐나다 원주민 언어로 ‘천둥소리를 내는 물’이라는 뜻을 지닌 나이아가라 폭포는 아주 멀리서부터 폭포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유량을 자랑하는 만큼, 쏟아지는 물의 양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압도당하게 만듭니다.
쏟아지는 물의 양이 워낙 많다 보니 사시사철 물안개가 피어오르며, 늦은 오후에 방문하시면 물안개 위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무지개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캐나다 미국 경계선에 있어 양쪽 나라에서 다 볼 수 있지만, 경치가 캐나다 쪽에서 보는 게 훨씬 좋기 때문에 미국에서 온 사람들도 다 캐나다 쪽으로 건너와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레이저쇼, 유람선(폭포 근처까지 들어감), 폭죽, 헬기투어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이 나이아가라 폭포만 유명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들러야하는 곳!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라는 도시가 인근에 있습니다.
캐나다 아이스와인은 나이아가라 반도에서 생산되는 것을 최고로 치는데, 이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라는 작은 도시에서 생산되는 아이스와인은 캐나다 전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민지 시대 때는 어퍼 캐나다의 수도였으며, 거리에 있는 건물들은 대부분 19세기에 지어진 빅토리아풍 건물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웅장함과 기운 찬 이미지와 달리,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는 잔잔하고 조용한, 그런 평화적인 느낌입니다.
관광 명소로는 포트 조지, 역사 협회 박물관, 그리고 아이스와인으로 제일 유명한 이니스킬린(Inniskillin) 와인 농장 등이 있으며, 와인 농장 외에도 샤 페스티벌(Shaw Festival)로도 유명합니다.
샤 페스티벌은 보통 4월부터 10월까지 극작가 조지 버나드 샤(George Bernard Shaw)의 연극들을 상연하는데, 최고의 배우들과 연출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관광객들은 물론 현지인들도 사랑하는 축제입니다.
나이아가라 4대 와인농장으로는 Peller Estates Winery, Inniskillin Wines, Pillitteri Estates Winery, Trius Winery가 있으며, CBM 추천 와인농장은 Peller Estates Winery입니다.
석양이 질 무렵에 방문하시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으며, 저녁 식사도 할 수 있으니 펠러 와인농장만의 정취를 한껏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단, 음식의 맛은 뛰어나지 않습니다)
시음을 하시면(3잔에 10불), 와인 구매 시 8불을 디스카운트해 주니 와인을 사기 전에 시음하는 것도 좋은 방법!
나이아가라 폭포에 들르시면,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도 잊지 말고 가 보세요.
(사진=pixabay )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