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頭陀山1.355.7m) 지능선에 있는 갈밭등산(665m). 대문달산(470m) /강원 태백 미로면

[배창랑]

두타산(頭陀山1.355.7m) 지능선에 있는 갈밭등산(665m). 대문달산(470m) /강원 태백 미로면
산행일자; 2015년9월20일(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 10.7km. 산행시간; 4시간15분
교통편; 서울마운틴클럽. 비용; 30,000원(현지식당 식사 제공 비용 포함)
산행코스; 고천리-죽방곡마을-지능선-능선-갈밭등산(663m)-20m Bcck남부능선-계곡길하후상- 무명봉 능선-계곡길상-북부능선 -주능선-대문달산(470m)-Back-안부-377.1삼각점봉-큰골-고천리

■백두대간 두타산(頭陀山1355.7m)과 청옥산(靑玉山1403m)은 약 3km 거리를 두고 이웃한다. 
청옥산(靑玉山1403m)에서 남쪽으로 갈린 지능선은 시종 1000m급 고도를 유지하면서 중봉산(1260.3m). 부항산(1258m). 넓덕동산(1237m)등을 일으키는 도상거리 약 15km의 능선으로써 중봉리 골지천에서 맥을 다한다. 
그리고 두타산(頭陀山1355.7m)은 많은 지능선을 갖고 있다. 첫째가 두타산성 능선. 둘째가 쉰음산 능선. 셋째가 산 이름이 독특한 갈매기산(663m)-벌뱅이산(480m) -대방산(423.5m)을 거쳐 국수재에서 잠시 고도를 낮추었다가 막판 적병산(185m)을 일으킨 뒤 오십천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12km의 능선이다. 넷째가 갈밭등산(665m) 능선 . 다섯째가 대문달산(470m) 능선이다.

2015.9.20.(일). 07;10 신논현역에서 서울마운틴 클럽 대원고속관광버스에 탑승합니다. 교대.양재.복정에서 대원들 태우니 거의 만차입니다. 여러번 언급하지만 국내 수많은 안내산악회중에서 서울마운틴클럽 처럼 하산후 현지 식당 식사 제공 비용 포함 3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하고 오지산을 미리 고대장이 선 답사하여 분홍색 표지기를 걸어두어 대원들의 안전을 고려하는 양심적인 산악회도 많지 않을 듯 싶습니다.

청옥 두타에는 이런 저런 이유로 자주 들었습니다. 그리고 청옥 두타의 지능선들도 거의 한두번씩 답사 한바 있습니다. 다만 넷째 갈밭등산(665m) 능선 과 다섯째 대문달산(470m) 능선이 빠져 있어 기회를 보고있었습니다. 마침 서울마운틴 클럽에서 약속대로 두타산의 지능선상 미답인 ‘고천리-죽방곡마을-지능선-능선-갈밭등산(663m)-능선- 두타산(1355.7m)-동부능선-바위-대문달산(470m)-안부-큰골-고천리’ 코스를 상품으로 내놓아 참여 합니다.
OK. 한국의산하. 다음. 네이버 뒤져도 갈등산 능선과 대문달산 능선을 진행한 안내산악회는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약 6년전 2009.10. 맥사랑팀들이 능선 잇기가 아닌 봉 따먹기 식으로 진행한 기록이 전부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고속도로에 차 진입하자 고대장이 답사한 내용을 안내하는데 갈밭등산에서 두타산으로 오른 능선은 바위봉 이후는 진행할 수가 없어 대문달산(470m)과 능선을 포기하고 우측 비경의 죽방골 하산으로 코스 변경을 어나운스합니다.

산악회에서 대장 말 안듣는 대원이 제일 못된 대원인줄 알면서도 ‘비록 능선 잇기로는 시간과 여건상 불가능하다 하더라도 소위 봉 따먹기 식으로는 선답자의 기록이 있어 가능할듯 하여 고대장님 억지 승락(키를 넘는 잡목을 헤쳐야 하고 큰골 하산은 불가능하고 구룡골 하산하여 대원들 서울로 올려보내고 늦으면 태백에서 심야버스로 귀경해주겠다.ㅎ. 답사때 엄청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가지말란 뜻이겠지요~!!)을 얻어내고 저를 믿는 조선배님. 강박사후배님. 구박사님. 새마포김대장님.방대장님. 최세무사님. 백곰님 등 10명과 함께 차안에서 급조 봉따먹기식 ‘갈밭등산(665m) .대문달산(470m)’팀을 구성 진행합니다.

고속도로 달려 중간 문막휴게소에서 30여분 휴게 시간 갖고 이어 달리다 동해IC를 나와서 국도 달려 삼척에 들어 미로면 ‘고천리마을회관’ 앞에 11;22 도착 산행 시작합니다.

0km 0분[고천리마을 회관](11;25)
애향교 다리를 건너면 이정표(대방골/큰골) 그리고 이정표(대방골방면/큰골방면/깜박소출렁다리300m/전통한옥체험길270m)가 겹쳐 서있는 3거리다. 우향 대방골 방면 아스팔트도로 따른다. 죽방골 마을과 두타사 까지는 소형차는 갈수있는데 대형버스는 들어 갈수 없어 지루하게 약2km 거리를 걸어서 죽방곡마을까지 이동한다. 운 좋아 마침 모퉁이 돌아가는데 시동켜는 봉고차를 발견 미타사 가는 마음씨 좋은분 차를 얻어 타고 미타사/죽방곡 마을 갈림길까지 편하게 이동한다. 대충 약속 한바도 없는데 ‘갈밭등산(665m) .대문달산(470m팀 10명이 탄듯) 합니다.[2.5km][15분]

2.5km 15분[죽방곡마을](165m)(11;40)
위길은 미타사가는 길이고 아랫길이 죽방곡 마을 길이다. 서울마운틴 분홍색 표지기가 길을 인도 한다. 다리를 건너 산골마을 집 몇 채가 있는 곳에서 마을 시멘트 길 따라 직진으로 진행하다가 서향(왼쪽)으로 올라간다. 다시 우향 비포장 임도길을 따르다가 고개 마루 직전에 좌측 능선길 산길로 진입한다. 가파르게 올라간다.끝없는 오름길이다. 주능선에 올라 거친 돌밭길 이어 가니 노송들이 서있는 갈밭등산이다. [2.5km][70분]

5.0km 85분[갈밭등산](665m)(12;50)
토종 소나무가 많은 665m 갈밭 등산이다. 서울마운틴클럽에서 부착한 정상표지판이 반긴다. 조망 양호하다.
되돌아 약20m 정도 Back하여 무명봉에서 우향 (처음 진행 방향 좌향. 동남향. 초입에 배창랑과 그일행 표지기 2장 걸어둔다.)으로 내려가고(좌측 큰능선이 아닌 낮은 능선방향 남향)으로 가파르게 치고 내려가면 능선이 부드러워지고 길도 희미하게 나타난다. 

207m 고도의 계곡까지 내려가서 왼쪽 동향으로 가다가 약2분후 오른쪽 (13;40) 계곡 묵은 길을 따르다가 남 서향 산을 가파르게 치고 오른다. 능선을 넘고(14;02) 다시 계곡으로 가볍게 내렸다 계속된 오름길을 치고 올라서 중간에 임도를 만나고 좌향 임도 따르다가 급경사 오름길을 죽을 힘을 다하여 기어 오른다. 주능선이다. 우향 능선따라 이어 오름길 올라서니 큰 소나무가 여러 그루 있는 대문달산 이다.[2.5km][105분]

7.5km 190분[대문달산](14;35)
서울마운틴 클럽에서 준비한 대문달산 정상 표지판 걸고(강호원박사가) 인증사진 남긴다. 직진은 두타산향 능선길이나 서둘러 Back한다. 능선은 희미하지만 길은 양호하다. 안부로 내려(cf 우측으로 구룡골 하산길 보임) 앞에 있는 377.1m 봉에 선다.[1.5km][25분]

9.0km 215분 [377.1m봉= 삼각점봉](15;00)
측량 뽈대 서있고 삼각점(**439/77.7건설부)이 반긴다. 잡목 때문에 조망은 없다. 좌향 희미한 능선길 이어 간다. 바위내림턱에서 길이 좌측으로 이어가기에 따르다가 개척으로 급경사 내림길을 치고 내려 선다. 좁은 임도 만나 좌측으로 따르고 임도 끝나 다시 치고 내리니 또 작은 임도다. 임도 따라 내려 서니 풀밭 사이로 소로가 열리고 큰골대형 비닐하우스 앞에 콘크리트 포장 임도길 만난다.[0.7km][25분]

9.7km 240분[큰골](15;25)
좌측으로 아름다운 암반 사이이로 흐르는 계곡을 끼고 콘크리트 도로 따라 내려 서니 (15;39) 이정표(큰골/대방골) 서있는 마을3거리에 원점 회귀하고 애향교 다리 건너 고천리 마을 회관앞에 서있는 산악회버스에서 산행 종료한다.[1.0km][15분]

10.7km 255분[고천리마을회관](15;40)
인심 좋은 마을 할머님께 양해 얻고 시원한 수돗물로 땀 씻어 사워하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준비해 온 캔맥주로 백곰님과 건배 합니다. 앞에서 중요 포인트에 표지기 부착한 김용기대장님께 캔맥주1캔 건내드리고 갈밭등산팀 올때까지 기다리기가 지루하여 혹시나 하고 막걸리 구하러 찾아 간 집이 사모님과 함께 포도상자에 포장중인 이장님 댁이었습니다. 
마음씨 좋고 자상한 이장님 부부의 배려로 냉장창고에 보관중인 시원한 국순당 쌀 막걸리 5병과 포도 1송이. 컵. 김치 포함 완벽한 상차림 받아 (1만3천원 드리고) 마을 회관 앞 의자에서 무료한 일행들과 즉석 잔치를 벌립니다. 고천리 이장님 부부님 감사합니다.~!! 

17;00 후미들 도착되어 (걱정 많았을 고대장님께 갈밭등산/대문달산 산행궤적 보여 드리고 얼굴에 환한 미소를 보니 마음 편합니다.) 차로 이동 서울마운틴 클럽에서 예약 제공한 미로면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대원들 늦은 식사를 즐깁니다. 병맥주 3병 (9천원) 구입하여 테이블 메이트끼리 건배합니다.

18;10 미로면을 출발 고속도로 상태가 좋아 신논현역 21;30 도착 후배 강호원박사가 쏜 푸라이드치킨 안주에 500cc 생맥주 방대장님. 백곰님. 배창랑 즐기고 23;10 9호선으로 귀가합니다. 강박사가 고생해서 따준 달걀버섯. 노루궁뎅이 버섯은 한사람 한테 몰아 주는 것이 좋을 듯하여 백곰님 드립니다. 참 멋진 두타산이 품은 갈밭등산(665m). 대문달산(470m)산행이었습니다. 산은 높이가 전부가 아님을 다시 깨우쳐 준 힘든 산행길이었습니다.

11;25 고천리 마을 회관 입니다.

11;25 타고 온 산악회 버스입니다.

11;25 애향교 입니다.

11;26 3거리에 서있는 이정표 입니다. 대방골 방면 아스팔트 도로 따릅니다.

11;26 같은 곳에 서있는 이정표 입니다. 대방골 방향으로 갑니다.

11;38 중간에 얻어타고 온 봉고차 입니다. 윗길로 미타사로 가고  우리는 아래길 죽방곡마을로 들어 갑니다. 약10분 절약한 듯합니다.

죽방곡마을에서 본 갈밭등산 모습입니다.

힘들게 주능선에 올라 바라 본 풍광입니다.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두타산향 오름길 입니다.

12;50 갈밭등산 정상 이정표 입니다.

작은 두타산 모습 입니다.

12;51 갈밭등산 인증사진 입니다.

13; 40  내려 능선타고 계곡으로 떨어진 곳 소나무 물건 입니다. 방향에 따라 물건의 모습이 다릅니다.

14;02  계곡길 임도 입니다.

14;35 힘들게 급경사 오름길 올라 주능선에서 우측 능선 따르면 만나는 대문달산 정상 표지판입니다.

14;35 대문달산 인증사진 입니다.

15;00 377.1m 봉 삼각점(**439/77.7건설부)입니다.

15;25 큰골에 내려 섭니다.

15;39 이정표 3거리 원점 회귀 합니다. 애향교 건너 고천리 마을회관 앞에서 산행 종료 합니다.

e-동아지도 등산 궤적입니다.

등산지도.2 붉은색이 계획선. 청색선이 진행선 입니다.

[광인]

송림이 멋진 좋은 능선을 다녀오셨군요
2013년 다른 곳으로 해서 갈밭등산을 거친 산행을 한적 있습니다
2010년에는 대방산 벌뱅이산 갈매기산으로 해서 두타산 청옥산을 경유해보았기에 어려운 산행 하셨으리라 짐작됩니다 ^^

[배창랑]

광인님~!
역시 선답했군요
대방산. 벌뱅이산.갈매기산 쉰움산 코스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진행한 갈밭등산 대문달산도 잊지 못할 추억의 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산 즐산 이어 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

[광인]

두타산에서 갈밭동산 으로 진행되는 능선에서 붉은색 대문달산으로 이어지는 분기점은 상당히 위험한 바위지대로 이루어진 것으로 기억됩니다

[배창랑]

위험한 바위지대로 통과하기가 힘든 곳이라는데
그어려운 곳을 답사하심에 역시 광인님이라 새삼 존경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산 즐산 이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