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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모음 (가~ 바)
가갸 뒷자도 모른다 : 아주 무식하다는 말. / 속내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말. 가게 기둥에 입춘 : 격에 어울리지 않음을 이르는 말. 가까운 남이 먼 일가보다 낫다 : 이웃끼리 서로 가까이 지내다 보면, 먼데 있는 일가보다 더 친하게 되어 서로 도와 가며 살게 된다는 말. 가까운 데 집은 깎이고 먼데 절은 비친다 : 가까운 데 것은 눈에 익어서 좋게 보이지 않고, 먼데 것은 훌륭해 보인다는 말.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 : 하고 많은 가난한 사람을 다 구한다는 것은 나라의 힘으로도 어려운 일인데, 하물며 개인의 힘으로 되겠느냐는 말. 가난도 비단 가난 : 아무리 가난해도 체통을 잃지 않고 견딘다는 말. 가난한 양반 씨나락 주무르듯 : 한없이 주물럭거리고만 있음을 비꼬아 하는 말. 가난한 집 신주 굶듯 : 줄곧 굶기만 한다는 말. 가난한 집 제사 돌아오듯 : 치르기 어려운 일만 자꾸 닥친다는 말. 가는 날이 장날이라 : 우연히 갔다가 공교로운 일을 만났을 때를 이르는 말. 가는 말에 채찍질 : 닫는 말에 채질한다.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이 곱다 : 자기가 먼저 남에게 잘 대해 주어야 남도 자기에게 잘 대해 준다는 말.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 : 남에게 해를 끼치면 그보다 더 큰 화가 돌아온다는 말. 가자니 태산이요 돌아서자니 숭산이라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난처한 처지에 있음을 이르는 말. 갈수록 수미산(태산)이라 : 갈수록 더욱 어려운 지경에 처하게 됨을 이르는 말.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거듭되면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된다는 말. 가랑잎에 불 붙듯 : 성미가 급하고 도량이 좁은 사람이 걸핏하면 발끈 화를 내는 것을 이르는 말. 가랑잎으로 눈 가리고 아웅 한다 :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일을 가지고 남을 속이려 할 때 이르는 말.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거린다고 한다 : 자기의 허물이 더 크면서 허물이 적은 사람을 나무라거나 흉보는 것을 이르는 말. 가래 터 종놈 같다 : [가래질하는 마당의 종놈처럼] 무뚝뚝하고 거칠며 예의 범절이라고는 도무지 모른다는 말.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 말이 많음을 경계하는 말. 가마가 솥더러 검정아 한다 : 제 흉이 더 많은 주제에 남의 흉을 본다는 말. 가마솥 밑이 노구솥 밑을 검다 한다. 가마 타고 시집가기는 다 틀렸다 : 일이 잘못되어 제대로의 격식을 차릴 수 없게 되었다는 말. 가문 덕에 대접 받는다 : 좋은 가문에 태어난 덕분에 변변하지 못한 사람이 대우를 받는다는 말. 가물 끝은 있어도 장마 끝은 없다 : 가물은 아무리 심한 경우라도 농작물의 다소의 소출은 있지만 큰물이 지면 모든 것을 쓸어가 버리므로 아무 소출도 없게 된다는 말. 가물에 돌 친다 : [가물어서 물이 없을 때에 강바닥에 있는 돌을 미리 치워서 큰물 피해를 막자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지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하기도 쉽고 효과도 크다는 말. 가물에 콩 나듯 : 무슨 일이나 물건이, 어쩌다가 하나씩 드문드문 나타난다는 말. 가슴이 화룡선 같다 : 사람의 도량이 크고 속이 트였음을 이름.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벙인다 : 추수하는 가을에는 매우 바쁘다는 말. 가을 중 싸대듯 : 여기저기 분주하게 돌아다님을 이르는 말. 가재는 게 편이다 : 됨됨이나 형편이 비슷한 것끼리 어울리게 되어 서로 사정을 보아줌을 이르는 말.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 : 자식을 많이 둔 어버이에게는 근심이 끊일 때가 없다는 말. 가지나무에 목맨다 : 워낙 딱하고 서러워서 목맬 나무의 크고 작음을 가리지 않고 죽으려고만 한다는 말. 감기 고뿔도 남을 안 준다 : 감기까지도 남을 안 줄 정도로 몹시 인색하다는 말. 감꼬치의 곶감 빼 먹듯 : 있는 재물을(늘리기는 커녕) 하나씩 하나씩 축내며 살아가는 모양을 이르는 말. 감나무 밑에 누워도 삿갓 미사리를 대어라 : 아무리 좋은 기회라 하더라도 그것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 감사 덕분에 비장 나리 호사한다 : 남의 덕으로 호강한다는 말. 감장 강아지로 돼지 만든다 : 비슷한 것으로 대신해서 남을 속이려 한다는 말. 값도 모르고 싸다 한다 : 속내도 잘 모르면서 이러니저러니 참견을 하려 든다. 갓마흔에 첫 보살(버선) : 오래 기다리던 일이 뒤늦게 이루어졌을 때 이르는 말. 강물도 쓰면 준다 : 많다고 헤프게 쓰지 말고 아껴 쓰라는 말. 강아지 똥은 똥이 아닌가 : 다소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그 본질에 있어서는 다를 것이 없다는 말. 강철이 간 데는 가을도 봄이라 : 운이 나빠 하는 일마다 실패를 거듭함을 이르는 말. 갖은 놈의 겹철릭 : 필요 이상의 물건을 겹쳐서 가짐을 이르는 말. 갖은 황아라 : [여러 가지를 다 갖추어 가지고 다니는 황아 장수라는 뜻으로] 나쁜 성격이나 질병 따위를 많이 지녔음을 이르는 말. 같은 값이면 과붓집 머슴살이 : 이왕이면 조건이 좋은 쪽 일을 하는 것이 낫다는 말.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 이왕이면 더 좋은 쪽을 택하는 것이 낫다는 말. 개가 똥을 마다한다 : 평소에 좋아하던 것을 뜻밖에도 사양함을 보고 천하게 이르는 말. 개가 웃을 일이다 : 말 같지도 않은 같잖은 일이다.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산다 : 돈을 벌 때에는 궂은 일을 가리지 않고 벌고, 번 돈을 쓸 때에는 어엿하게 써야 한다. 개 꼬락서니 미워서 낙지 산다 : 자기가 미워하는 사람이 좋아할 일은 하지 않는다는 말. 개 꼬리 삼 년 두어도 황모 못 된다 : 본디 질이 나쁜 것은 아무리 오래 두어도 끝내 좋아지지 않는다.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 : 평소에 가까이하고 좋아하던 것이 먼저 눈에 띄는 법이다. / 질이 낮은 사람에게는 질이 낮은 것밖에 보이지 않는다. 개도 나갈 구멍을 보고 쫓는다 : 남을 너무 되게 몰아세우면, 도리어 해를 입게 되기 쉽다. 개도 닷새가 되면 주인을 안다 : 개도 은혜를 베푼 사람을 알아보는데 어찌 사람이 은혜를 모르랴. 개도 무는 개를 돌아본다 : [온순하기만 해서는 오히려 대접을 못 받고] 당당히 요구를 하고 나서야 정당한 대접을 받는다는 말. 개도 손들 날이 있다 : 거지도 손 볼 날이 있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 아주 흔하던 것도 정작 필요해서 찾으려니까 구하기가 어렵다. 개 머루 먹듯 : 뜻도 모르면서 아는 체함을 이르는 말. / 내용이 틀리거나 말거나 건성건성 일을 해 치움을 이르는 말. 개 못된 것은 들에 가 짖는다 : 제 밥 먹고 쓸데없는 짓만 하고 다니는 사람을 비꼬아 이르는 말. 개 못된 것은 부뚜막에 올라간다 : 제 구실도 제대로 못 하는 사람이 오히려 미운 짓만 골라서 한다. 개발에 주석 편지 : [개 발에 주석으로 만든 좋은 편자를 단다 함이니] 제 격에 어울리지 않게 호사스러운 것을 즐기는 꼴을 비꼬아 이르는 말. 개 밥에 도토리 : 축에 끼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하는 외로운 처지를 두고 이르는 말. 개 보름 쇠듯 : 잘 먹고 잘 입을 명절 같은 때에도 잘 먹지 못하고 지낼 때 이르는 말. 개 뼈다귀 은(銀) 올린다 : 쓸데없는 데에 돈을 들여 치레함을 이르는 말. 개 쇠 발괄 누구 알꼬 : 개와 소의 발괄인 양 두서 없이 마구 지껄여 대는 이를 두고 빈정대어 이르는 말. 개 장수도 올가미가 있어야 한다 : 무슨 일에나 거기에 필요한 준비와 기구가 있어야 한다. 개 털에 벼룩 끼듯 : 좁은 데에 많은 것이 몰려 있음을 이르는 말. 개 팔자가 상팔자라 : 놀고 있는 개가 부럽다는 뜻으로, 분주하고 고생스러울 때 하는 말. 개하고 똥 다투랴 : 상대하여 말할 가치도 없을때, 멸시하는 투로 이르는 말. 개구리 낯짝에 물 붓기 : [물에 사는 개구리의 낯에 물을 끼얹어 보았자 개구리가 놀랄 일이 아니라는 뜻으로] 어떤 자극을 주어도 그 자극이 조금도 먹혀 들지 않음을 이르는 말. 개구리도 옴쳐야 뛴다 : 아무리 급하더라도 일을 이루려면 마땅히 그 일을 위하여 준비할 시간이 있어야 함을 이르는 말.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을 못 한다 : [잘되고 나서] 지난날의 미천하거나 어렵던 때의 일을 생각지 않고 행동하는 경우를 경계하여 이르는 말. 개구멍에 망건 치기 : 남이 빼앗을까 보아 겁을 내어 막고 있다가, 막던 그 물건까지 잃게 됨을 이르는 말. 개구멍으로 통량갓을 굴려 낼 놈 : 교묘한 수단으로 남을 잘 속이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 천하고 고생스럽게 살더라도 죽는 것보다는 사는 것이 낫다는 말. 개똥밭에도 이슬 내릴 날이 있다 : 역경에 처해 있는 사람도 좋은 때를 만날 때가 있다는 말.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 개똥밭에서 인물 난다 : 변변하지 못한 집안에서도 훌륭한 인물이 난다는 말. 개똥참외는 먼저 맡은 이가 임자라 : 임자 없는 물건은 먼저 발견한 사람이 차지하게 마련이라는 말. 개미가 정자나무 건드린다 : 힘 없는 이가 큰 세력에 맞서 덤빔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개미 금탑 모으듯 한다 : 재물 따위를 조금씩 조금씩 알뜰하게 모음을 이르는 말. 개미 메 나르듯 : [개미가 먹이를 물어 나르듯 하다는 말로] 조금씩 가져다 나른 일이 마침내는 매우 많은 것을 가져댜 모은 결과가 되었음을 이르는 말. 개미 쳇바퀴 돌듯 한다 : 변화나 진보가 없어 늘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다는 말. 개살구도 맛 들일 탓 : [시고 떫은 개살구도 자꾸 맛을 들이면 그런대로 먹을 수 있게 된다 함이니] 모든 일은 자기가 하기 나름이라는 말. 개살구 지레 터진다 : 능력도 없고 되지 못한 사람이 오히려 먼저 하려고 덤빈다는 말. 객주집 칼도마 같다 : 이마와 턱이 툭 불거녀 나오고 코 부근이 움푹 들어간 얼굴을 비유하여 이른는 말. 거둥에 망아지 새끼 따라다니듯 한다 : 요긴하지 않은 사람이 쓸데없이 이곳 저곳 따라다님을 빈정대는 말. 거둥길 닦아 놓으니까 깍쟁이가(미친 년이)먼저 지나간다 : 애써서 이루어 놓은 공이 한잖은 일로 하여 보람없이 되었을 때 이르는 말. 거문고 인 놈이 춤을 추면 칼 쓴 놈도 춤을 춘다 : 못난 주제에 남의 흉내만 내다가 웃음거리가 됨을 이르는 말. 거미도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 : 준비가 있어야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이르는 말. 거북이 잔등의 털을 긁는다 : 구하여도 얻지 못할 곳에 가서 애써 구하려 하는 어리석음을 탓할 때 하는 말. 거적문에 돌쩌귀 : 제 격에 맞지 않아 어울리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 거지도 도승지를 불쌍하다 한다 : 불쌍한 처지에 있는 사람이 도리어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동정할 때 이르는 말. 거지가 말 얻은 것 : 건사하기 힘드는 말까지 가지게 되었다는 뜻으로, 괴로운 중에 더욱 괴로운 일이 겹쳐졌을 때 이르는 말. 거지끼리 자루 찢는다 : 대수롭지 않은 어떤 결과를 놓고 서로 그 공을 따지며 제각기 더 많이 차지하려고 다툴 때 이르는 말. 거지도 손 볼 날이 있다 : [아무리 가난한 집이라도 손님 맞을 때가 있다는 뜻으로] 어렵게 지내더라도 깨끗한 옷가지를 준비해 두어야 한다는 말. 거지 옷 해 입힌 셈 : 갚음을 바랄 수 없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풂을 이르는 말. 거짓말도 잘만 하면 논 닷 마지기보다 낫다 : 거짓말도 잘 하면 처세(處世)에 도움이 된다는 뜻. 건너다 보니 절터(라) : 욕심을 내보았자 자기 것이 될 수 없다는 뜻으로, 마음에는 있으나 불가능할 때 이르는 말. / 내용을 다 보지 않고 겉으로만 보아도 대강 짐작할 수 있다는 말. 건넛산 보고 꾸짖기 : 당사자 없는 데서 그를 헐뜯거나 욕하는 짓을 이르는 말. 걷기도 전에 뛰려고 한다 : 쉽고 작은 일도 못 하면서 더 어렵고 큰 일을 하려 한다. 걸음아 날 살려라 : 달아날 때, 조급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재촉함을 이르는 말. 검다 희다 말이 없다 : 반응이나 의사 표시가 전혀 없음을 이르는 말. 쓰다 달다 말이 없다. 검은 고기 맛 좋다(있다) 한다 : 겉모양만 가지고 내용을 속단하지 말라는 훈계의 말. 검은 고양이(검정 고양이) 눈 감은 듯 : [검은 고양이가 눈을 떴는지 감았는지 얼른 알아보기 어렵듯이]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분간하기 어려울 때 이르는 말.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 [검은 머리가 파뿌리처럼 허옇게 셀 때까지의 뜻으로] 부부가 의좋게 오래 삶을 이르는 말. 검둥개 돼지 편이다 : 인연 있는 데로 따르게 마련이라는 말. 검둥개 멱감듯(감기듯) : 어떤 일의 보람이 나타나지 않을 때 이르는 말. / 악인이 끝내 제 잘못을 뉘우치지 못함을 이르는 말. 겉보리 서 말만 있으면 처가살이 하랴 : 여북해서 처가살이를 하겠느냐는 말. 게 눈 감추듯 한다 : 음식을 허겁지겁 빨리 먹어 치움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게도 구럭도 다 잃었다 : 소득을 얻기는 커녕 가진 것마저 잃어버렸다는 말. 게 새끼는 집고, 고양이 새끼는 할퀸다 : 천성이나 본능은 어쩔 수 없음을 이르는 말. 게 잡아 물에 넣는다 : 소득도 없이 헛수고만 함을 이르는 말. 게으른 선비 책장 넘기기 / 게으른 놈(일꾼) 밭고랑 세듯 : 게으름을 피우며 그 일에서 빨리 벗어날 궁리만 한다는 말.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를 흉본다(나무란다) : 자기에게 결점이 있는 것은 모르고, 남의 결점만 흉본다(나무란다). 겨 주고 겨 바꾼다 : 보람 없는(쓸데없는) 짓을 함을 이르는 말. 겨울이 다 되어야 솔이 푸른 줄을 안다 : 사람은 위급하거나 어려운 때를 당해 보아야 비로소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는 말. 겨울이 지나지 않고 봄이 오랴 : 급하다고 해서 무슨 일이나 억지로 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겨울바람이 봄바람보고 춥다 한다 : 자기 허물을 생각지 않고 오히려 남의 작은 허물을 나무람을 이르는 말. 경신년 글 강 외듯 한다 : 거듭 신신 당부함을 이르는 말. / 하지 않아도 될 말을 거듭 되풀이함을 이르는 말. 경점 치고 문지른다 : 일을 그르쳐 놓고 그 잘못을 얼버무리려 함을 이르는 말. 경치고 포도청 간다 : [곤욕을 당하고 또 포도청에 잡혀 가 벌을 받는다는 뜻으로] 매우 혹독한 벌을 받음을 이르는 말. 곁집 잔치에 낯을 낸다 : 제 물건은 쓰지 않고 남의 물건으로 생색을 낸다는 말. 계타고 집 판다 : 처음에는 이득을 보았다가 나중에는 도리어 손해를 입는다는 말. 고기는 씹어야 맛을 안다 : 겉으로 핥는 것처럼, 일을 건성 보아서는 그 참뜻을 모른다는 말. 고기는 씹어야 맛이요, 말은 해야 맛이라 : 말도 할 말이면 시원히 해버려야 좋다는 말. 고기도 저 놀던 물이 좋다 : 낯익은 곳이 역시 좋다는 말. 고기 맛 본 중 : 뒤늦게 쾌락을 맛본 사람이 제정신을 못 차리는 경우를 두고 하는 말. 고깃값이나 하여라 : 추하게 행동하지 말고, 부끄럽지 않은 일을 하라는 말. 고래 그물에 새우가 걸린다 : 큰 것을 목적하였는데 결국 얻은 것은 하잖은 것이었음을 뜻함.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 세력 있거나 강한 자들의 싸움에 공연히 약한 자가 중간에 끼여 해를 입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고슴도치도 제 새끼가 함함하다면 좋아한다 : 칭찬받을 만한 일이 못 되더라도 칭찬해 주면 기뻐함을 이르는 말.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 : 누구나 제 자식은 귀여워함을 이르는 말. 고슴도치 외 따 지듯 : 여기저기에서 빚을 많이 짊어짐을 이르는 말. 고슴도치 외 걸머지듯 : 남에게 진 빚이 많음을 이르는 말. 고양이 달걀 굴리듯 : 어떤 일을 재치 있게 해 나감을 이르는 말.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 실행하기가 매우 어려운 일을 공연히 위논함을 이르는 말. 고양이보고 반찬가게 지키라는 격 : 지켜 달라고 부탁했다가 도리어 도둑을 맞을 일이라는 뜻. 고양이 앞에 고기 반찬 : 제가 워낙 좋아 하는 것이라 남이 손댈 겨를도 없이 후딱 차지해 버림을 이르는 말. 고양이 앞의 쥐걸음 : 강자 앞에서 꿈쩍도 못 하는 약자의 모습을 이르는 말. 고양이 쥐 생각하네 : 생각해 주는 척함을 이르는 말. 고욤 일흔이 감 하나만 못하다 : 자질구레한 것이 아무리 많아도 큰 것 하나만 못하다는 말. 고자쟁이가 먼저 죽는다 : 남에게 해를 입히려고 고자질을 하는 사람이 남보다 먼저 해를 입게 된다는 말. 고추는 작아도 맵다 : 몸집이 작아도 힘이 세거나 하는 짓이 야무진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곧은 나무 쉬 꺾인다 : 똑똑한 사람이 쉬 죽거나 먼저 따돌림을 당한다는 말. 곰 가재 뒤지듯 : 느릿느릿하게 행동함을 이르는 말. 곰이라 발바닥을 핥으랴 : 먹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말. 곰 창날 받듯 : 우둔하고 미련하여, 자기에게 해가 되는 일을 스스로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공것 바라기는 무당의 서방 : 공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좋아하는 사람을 빗대어 이르는 말. 공것이라면 양잿물도 먹는다 : [공짜라면, 먹으면 죽는 양잿물까지도 먹는다는 뜻으로] 공짜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거두어들이는 것을 비꼬아 이르는 말. 공든 탑이 무너지랴 : 정성을 기울여 이룩해 놓은 일은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말. 공중을 쏘아도 알과녁만 맞힌다 : 별로 애쓰지 않고 한 일이 제대로 잘 이루어지게 됨을 이름. 곶감 꼬치에서 곶감 빼 먹듯 : 애써 모아둔 것을 조금씩 쉽게 헐어 써 버림을 이르는 말. 과부 사정은 과부가 안다 : 남의 사정은 그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이라야 안다는 말. 관가 돼지 배 앓는다 : 근심이 있으나 누구 하나 알아주는 사람이 없음을 이르는 말. 광에서 인심 난다 : 먹고 살 만큼 넉넉해야만 남을 동정하게 된다는 말.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 다소의 장애가 있더라도,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은 하게 마련이라는 뜻. 구렁이 담 넘어가듯 : 일처리를 분명하고 깔끔하게 하지 못하고 슬그머니 얼버무려 버림을 탓하여 하는 말. 구르는 돌에 이끼가 안 낀다 : 활동하지 않으면 폐인이 된다는 말. 굴러 온 돌이 박힌 돌 뺀다 : 딴 곳에서 들어온 사람이 본디부터 있던 사람을 내쫓는다는 말. 구멍은 깎을수록 커진다 : 허물은 감싸고 얼버무리려고 하면 할수록 더 드러난다는 말. 구멍을 보아 말뚝 깎는다 : 형편을 보아 가며 알맞게 일을 꾸려 나간다는 말. 구복이 원수라 : 먹고 살기 위하여 어쩔수 없이 잘못을 저질렀음을 이르는 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쓸모 있게 만들어 놓아야 가치가 있다는 말. 구시월 세단풍(細丹楓) : 당장 보기는 좋아도 곧 흉하게 될 것을 비유하는 말. 구제할 것은 없어도 도둑 줄 것은 있다 : 아무리 가난한 집이라도 도둑맞을 것은 있다는 말. 국에 덴 놈 물 보고도 분다 : 한번 혼이나면 그와 비슷한 것만 보아도 겁부터 낸다는 말. 군밤 둥우리 같다 : 옷을 입은 맵시가 헐렁하여 맞지 않음을 놀리는 말. 군불에 밥짓기 : 어떤 일에 곁따라 다른 일이 쉽게 이루어짐을 이르는 말. 굳은 땅에 물이 고인다 : 검소하고 절약하는 마음이 단단한 사람이라야 재산을 모을 수 있다는 말. 굴뚝 막은 덕석 같다 : 해어지고 더러운 옷을 이르는 말. 굴우물에 돌 넣기 : 아무리 하여도 끝이 없는 일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굴우물에 말똥 쓸어 넣듯 한다 : 음식을 가리지 않고 마구 먹는 일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굶기를 밥 먹듯 한다 : 자주 굶는다는 말. 굶어 죽기는 정승 하기보다 어렵다 : 아무리 가난해도 근근히 목숨만은 이어갈 수 있다는 말. 굼벵이 천장(遷葬)하듯 : 어리석은 사람이 일을 지체하며 빨리 이루지 못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굽은 나무가 선산(先山)을 지킨다 : 쓸모 없어 보이는 것이 도리어 제구실을 제대로 한다는 뜻. 굿 뒤에 날장구 친다 : 일이 끝난 다음에 쓸데없는 문제로 떠들고 나섬을 이르는 말.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지 : 남의 일에 쓸데없이 간섭하지 말고 자기 이익이나 얻도록 한다는말. 궁둥이에서 비파 소리가 난다 : 바쁘게 쏘다닌다는 뜻. 권에 못 이겨 방립 산다 : 남이 권하면 무엇이나 잘 듣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권에 못 이겨 방립 쓴다 : 남의 권을 물리치지 못하여 싫으면서도 따라 하게 됨을 이르는 말. 귀가 보배다 : 배우지는 않았으나 얻어 들어서 아는 경우를 농으로 이르는 말.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 이렇게도 저렇게도 둘러대기에 달렸다는 뜻. 귀뚜라미 풍류한다 : 게을러서 농삿 일에 손을 대지 아니하는 것을 비꼬아서 이르는 말. 귀머거리 삼 년이요 벙어리 삼 년이라 : 여자는 시집가서는, 남의 말을 듣고도 못들은 체하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시집살이의 어려움을 이르는 말. 귀신 듣는 데서는 떡 소리도 못 하겠다 : 무슨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그것을 해줄것을 요구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 일이 하도 신기하여, 귀신도 탄복할 만하다는 말. 그물에 든 고기 : 이미 잡힌 몸이 되어 벗어날 수 없는 신세. 그물이 삼천 코라도 벼리가 으뜸 :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통솔자가 있어야 한다는 말. 그믐밤에 홍두깨 내민다 : 뜻밖의 일이 갑작스레 일어난다는 뜻. 글 못한 놈 붓 고른다 : 학식이나 기술이 모자라는 사람일수록 공연한 트집을 잘 잡는다는 말. 글 속에 글 있고 말 속에 말 있다 : 말과 글은 그 속뜻을 잘 음미해 보아야 한다는 말. 글에 미친 송 서방 : 다른 일은 돌보지 않고 글공부만 하는 사람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긁어 부스럼 : 공연히 건드려서 만들어낸 걱정거리를 이르는 말. 금도 모르고 싸다 한다 : 내용도 모르고 아느 체하다. 금강산 그늘이 관동 팔십 리 : 위대한 것의 영향력은 아주 먼 데까지 미침을 이르는 말. 금강산도 식후경 : 아무리 재미있는 일이라도 배가 불러야 흥이 난다는 말. 금돈도 안팎이 있다 : 아무리 좋고 훌륭한 것이라도 안과 밖의 구별이 있다는 말. 금방 먹을 떡에도 소를 박는다 : 아무리 급해도 순서를 밟아야 한다는 말. 금사망을 썼다 : 무엇에 얽히어 헤어날 수 없다는 뜻. 급하기는 우물에 가 숭늉 달라겠다 : 성격이 매우 급하거나 일을 하는 데 매우 조급해하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급하면 바늘 허리에 실 매어 쓸까 : 아무리 급해도 밟아야 할 절차는 밟아야 한다는 뜻. 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 : 잘하는 사람 위에 더 잘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 기도 못 하고 뛰려 한다 : 제 실력 이상의 일을 하려는 사람을 비웃는 말. 기둥을 치면 들보가 운다 : 직접 말하지 않고 간접으로 넌지시 말하여도 알아듣는다는 말. 기와 한 장 아껴서 대들보 썩인다 : 작은 것을 아끼다가 큰 손해를 본다는 말. 기운이 세면 소가 왕 노릇 할까 : 힘만 가지고는 많은 사람을 거느릴 수 없다는 말. 긴병에 효자 없다 : 무슨 일이나 너무 오래 끌면 성의가 풀리어 소홀해진다는 말. 길로 가라면 메로 간다 : 일마다 엇나가기만 하는 사람을 빗대어 하는 말. 길을 두고 메로 갈까 :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구태여 러렵게 할 리 없다는 말. 길을 알면 앞서 가라 : 자신이 있으면 서슴지 말고 하라는 말. 길고 짧은 것은 대어 보아야 안다 : 누가 나은 가는 실제로 겨루어 보아야 안다는 말. / 무슨 일이나 실제로 겪어 보아야 잘 알게 된다는 말. 길마 무거워 소 드러누울까 : 일을 당하여 힘이 부칠까 걱정하지 말라는 말. 김 안 나는 숭늉이 더 뜨겁다 : 공연히 떠벌리는 사람보다 침묵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 말. 김칫국 먹고 수염 쓴다 : 실속은 없으면서 겉으로만 있는 체한다는 말. 김칫국부터 마신다 : 남의 속도 모르고 제짐작으로 지레 그렇게 될 것을 믿고 행동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까마귀가 메밀을 마다한다 : 평소에 즐겨하던 것을 뜻밖에 사양할 때 이르는 말.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 : 잘 잊어버리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 아무 뜻 없이 한 일이 다른 일과 공교롭게 때가 일치하여, 무슨 관계가 있는 것처럼 의심을 받게 되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까치 뱃바닥 같다 : 흰소리 잘 하는 사람을 조롱조로 이르는 말. 깎은 밤 같다 : 겉모양이 말쑥하고 단정한 사람을 이르는 말. 깻묵에도 씨가 있다 : 없을 듯한 곳에도 혹 있을 수 있다는 말. / 세상에 완전 무결한 것은 없다는 말. 꼬리가 길면 밟힌다 : 나쁜 짓을 오래 계속하면 결국 들키고 만다는 뜻. 꽁지 빠진 새 같다 : 볼꼴이 추레하거나 우습게 생겼다는 말. 꽃은 목화가 제일이다 : 겉모양은 보잘것 없더라도 실속만 있으면 그만이라는 말. 꽃이 좋아야 나비가 모인다 : 가지고 있는 상품이 좋아야 손님이 많이 모여든다는 말. / 자기 쪽이 온전해야 좋은 상대자를 구할 수 있다는 말. 꽃밭에 불지른다 : 도무지 풍류를 모르는 짓을 한다는 말. / 인정 사정 없는 처사를 한다는 말. / 한창 행복할 때 재액(災厄)이 닥친다는 말.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 : 꾀를 너무 부리다가 도리어 제가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꾸어 온 보릿자루 : 이야기를 서로 주고 받는 자리에서, 말없이 한쪽에 앉아 있기만 하는 사람을 농조로 이르는 말. 꿀도 약이라면 쓰다 : 이로운 말을 듣기 싫어한다는 말. 꿀 먹은 벙어리 : 마음속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꿈보다 해몽 : 사실은 그렇지 못하나 해석이 그럴싸하다는 말. 꿈에 서방 맞은 격 : 제 욕심에 차지 않는다는 말. / 분명하지 않은 존재. 꿩 구워 먹은 자리 : 어떤 일을 하고도 아무 흔적이 보이지 않음을 이르는 말. 꿩 대신 닭 : 꼭 필요한 것이 없을 때, 그보다는 못하지만 그와 비슷한 것으로 대신하는 경우에 이르는 말. 꿩 먹고 알 먹고 : 한꺼번에 두 가지 소득을 볼 때 이르는 말. 꿩 잡는 것이 매 : 매는 꿩을 잡아야 매라고 할 수 있듯이, 이름에 어울리게 실제로 제 구실을 해야 함을 이르는 말. 끈떨어진 뒤웅박 : 의지할 곳이 없어진 처지를 이르는 말. 끓는 국에 맛 모른다 : 급할 때는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다는 말. 끝 부러진 송곳 : 가장 긴요한 곳이 탈이 나서 못쓰게 됨을 이르는 말. 나 많은 말이 콩 마달까 :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겠지만] 사실은 남 못지않게 그것을 좋아한다는 말. 나는 바담풍(風) 해도 너는 바람풍 해라 : 자기는 그르게 하면서 남에게는 바르게 하라고 요구함을 이르는 말. 나 못 먹을 밥에 재나 뿌리지 : 심술이 매우 사나움을 이르는 말. 나 부를 노래를 사돈집에서 부른다 : 내가 할말을 사돈이 한다. 나갔던 며느리 효도한다 : 미움을 샀던 사람이나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이 뜻밖에 좋은 일을 해서 어리둥절하게 함을 이르는 말. 나갔던 파리 왱왱거린다 : 남이 일할 때에 밖으로 나돌던 주제에, 들어와서는 큰소리 치고 떠듦을 이르는 말. 나그네 귀는 석 자라 : 나그네는 주인이 자기를 어떻게 대하는가를 항상 살피게 되므로 주인의 소곤거리는 말까지도 다 듣는다는 말. 난 거지 든 부자 : 겉으로는 가난해 보이지만, 실속은 딴판으로 살림이 올찬 경우를 이르는 말. 난 부자 든 거지 : 겉으로는 부자같아 보이나 실속은 거지와 다름없는 사람을 이르는 말. 나룻이 석 자라도 먹어야 샌님 : 체면만 차리고 얌전히 있다가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는 말. 나무는 큰 나무 덕을 못 보아도 사람은 큰 사람 덕을 본다 : 뛰어난 인물에게서는 알게 모르게 가르침이나 영향을 받게 된다는 말. 나무에 오르라 하고 흔드는 격 : 솔깃한 말로 남을 꾀어 난처한 처지에 빠뜨리는 경우를 이르는 말. 나무공이 등 맞춘 것 같다 : 서로 상반되는 꼴(경우)임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나무때기 시집보낸 것 같다 : 사람됨이 변변하지 못하여 무슨 일이나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말. 나무접시 놋접시 될까 : 아무리 하여도 좋게 될 수 없는 일이나 사람을 두고 하는 말. 나무칼로 귀를 베어도 모르겠다 : 어떤 한가지 일에 마음이 쏠리어 다른 일에 관심을 기울일 겨를이 없음을 이르는 말. 나이 차 미운 계집 없다 : 무엇이나 한창일 때는 다 좋게 보인다는 말.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 : 후배가 선배보다 나을 때 이르는 말. 나중에야 삼수 갑산을 갈지라도 : 결과가 최악에 이르는 한이 있더라도 우선 단행하거나 저질러 놓고 본다는 말. 나한에도 모래 먹는 나한이 있다 :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도 고생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라는 말. 난쟁이 교자꾼 참여하듯 : 분수에 맞지 않은 일에 주제넘게 나서는 행동을 빈정거려 이르는 말. 날 샌 올빼미 신세 : 세력이 없어져 어쩔 수 없는 외로운 처지가 되었음을 이르는 말. 난다 긴다 한다 : 재주나 활동력 따위가 아주 뛰어 나다. 날면 기는 것이 능하지 못하다 : 여러 가지를 다 잘하기는 어렵다. 나는 놈 위에 타는 놈 : 비상한 재주나 수완을 가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보다 더 나은 사람이 또 있는 법이라는 말. 남의 다리 긁는다 : 애써서 해 놓은 일이 남을 위한 일이 되고 말았을 때 이르는 말. 남의 떡에 설 쇤다 : 자기는 힘들이지 않고 남의 덕으로 일을 이룬다는 말. 남의 잔치(제사)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함을 이르는 말. 남산골 샌님이 역적 바라듯 한다 : 가난한 사람이 엉뚱한 일을 바라는 경우를 이르는 말.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 [기역자 모양으로 생긴 낫을 보면서도 기역자를 모른다는 뜻으로] 아주 무식함을 이르는 말.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 아무리 비밀히 한 말도 누군가가 듣는다는 뜻으로, 항상 말조심을 하라는 말. 내가 할 말을 사돈이 한다 : 내가 해야 할 말을 남이 가로채어 한다. / 내가 원망해야 할 일인데 남이 도리어 나를 원망한다. /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남이 대신 해 주어 잘 되었다. 내 딸이 고와야 사위를 고른다 : 자기가 든든해야 그에 걸맞은 좋은 것을 바랄 수 있다는 말. 내 밑 들어 남 보이기 : 자기의 잘못이나 약점을 스스로 드러내는 어리석은 짓을 이르는 말. 내 밥 먹은 개가 발뒤축 문다 : 은혜를 갚기는 커녕 도리어 배반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 내 코가 석 자 : 자기 일도 막막한 처지라, 남의 고통이나 슬픔을 돌볼 겨를이 없음을 이르는 말. 내닫기는 주막집 강아지라 : 무슨 일이 있기만 하면, 금세 나서서 무게 없이 왔다갔다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 :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만큼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기는 어렵다는 말. 내외간 싸움은 칼로 물 베기 : 부부는 싸우기도 하지만, 곧 화해하기도 쉽다는 말. 냉수 먹고 이 쑤시기 : 실속은 없으면서 겉으로는 있는 체하는 것을 조롱하는 말. 너울 쓴 거지 : 몹시 시장하여 체면을 돌볼 수 없게 된 처지. 넉살 좋은 강화 년이다 : 하는 짓이 체면도 염치도 돌보지 않는 사람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넋이야 신이야 한다 : 잔뜩 벼르던 말을 거침없이 털어놓음을 이르는 말. 노래기 회도 먹겠다 : 염치도 체면도 없이 치사하게 구는 사람을 보고 이르는 말. 노루가 제 방귀에 놀란다 : 겁이 많은 사람이 공연한 일에도 곧잘 놀람을 농조로 이르는 말. 노루가 꼬리가 길면 얼마나 길까? : 아는 체하여 보았자 얼마나 알겠느냐는 말. 노루를 피하니 범이 나온다 : 재난이 겹쳐 오는 경우를 이르는 말. 노루 보고 그물 짊어진다 : 일이 다급하게 되어서야 허둥지둥 준비함을 이르는 말. 녹비에 가로왈 자 : [녹비에 써 놓은 가로 왈(曰)자는, 녹비를 아래위로 당기면 날일(日)자로도 보이는 데서] 일이 이리도 되고 저리도 되는 형편을 이르는 말. 논두렁에 구멍 뚫기 : 심술이 매우 사납다는 말. 노는 입에 염불하기 : 하는 일 없이 그저 놀기보다는 무엇이든 하는 것이 낫다는 말. 놀란 토끼 벼랑 바위 쳐다보듯 : 급한 상황에서 헤어날 길이 없어 말도 못한 채 눈만 껌벅이고 있는 모습을 이르는 말. 누이 좋고 매부 좋다 : 양쪽에게 다 이롭다는 말. 눈 가리고 아웅 : 얕은 수로 남을 속이려 함. 눈도 깜짝 안 한다 : 조금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않는다. 눈을 떠야 별을 보지 : 어떤 결과를 얻으려면 거기에 필요한 일을 차례대로 해야 한다는 말. 눈 먹던 토끼 얼음 먹던 토끼가 다 각각 : 사람은 자기가 겪어 온 환경에 따라 각기 그 능력이나 생각이 다름을 이르는 말. 눈감으면 코 베어 먹을 세상 : 인심이 흉악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눈구석에 쌍가래톳 선다 : 너무 분한 일을 당하여 눈에 독기가 서린다. 눈뜨고 도둑 맞는다 : 번연히 속는 줄 알면서도 억울하게 손해를 본다는 말. 눈먼 자식이 효자노릇 한다 : 평소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한테 은혜를 입게 된다. 눈먼 탓이나 하지 개천 나무래 무엇하나 : 자기의 부족함을 탓할 것이지 남을 원망할 것이 아니다. 눈치가 빠르면 절에 가도 젓갈을 얻어 먹는다 : 눈치가 빠르면 어디에 가도 군색하지 않게 지낼 수 있다는 말.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는다 : 시간과 장소.가능서 따위를 가려서 행동해야 한다는 뜻. 누워 떡 먹기 : 힘들이지 않고 아주 쉽게 할 수 있음을 이르는 말. 누워서 침 뱉기 : 결국은 자기 자신에게 해가 돌아온다는 말. 느린 소도 성낵 적이 있다 : 무던해 보이는 사람도 한번 성이 나면 무섭다는 말. 늙으면 아이 된다 : 늙으면 아이처럼 토라지기도 잘 하고 풀어지기도 잘 한다는 말. 늙은 말이 콩 마다 할까 : 당연한 사실을 두고 공연한 걱정을 하는 경우에 이르는 말. 능참봉을 하니까 거둥이 한 달에 스물아홉번이라 : 모처럼 일자리를 하나 얻으니까 별로 생기는 것 없이 바쁘기만 하다는 말.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 : 뒤늦게 시작한 일에 재미를 붙여 더욱 열중하게 됨을 이르는 말. 늦바람이 용마름 벗긴다 : 늘그막에 바람이 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는 뜻. 다 닳은 대갈마치 : 마음이 굳고 깐깐하여 어수룩한 데라고는 없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다 된 죽에 코 풀기 : 제대로 잘되어 가는 일을 망쳐 버리는 주책없는 행동을 이르는 말 / 잘되어 가는 남의 일을 심술궂게 헤살놓는 경우를 두고 이르는 말. 다람쥐 쳇바퀴 돌듯 :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한다는 말. 다리 아래서 원을 꾸짖는다 : 직접 만나서 당당하게 말하지는 못하고, 안 들리는 데 숨어서 불평(욕)을 한다는 말. 닦은 방울 같다 : 눈이 아름답고 빛남을 이르는 말 / 하는 짓이 똑똑하고 영리함을 이르는 말. 단단한 땅을 물이 괸다 : 굳은 땅에 물이 괸다. 단맛 쓴맛 다 보았다 : 세상의 온갖 즐거움과 괴로움을 다 겪었다는 말. 산전수전 다 겪었다. 단솥에 물 붓기 : [달아 있는 솥에 물을 조금 부어 보았자 금방 증발해 버린다는 뜻으로] 상황이 매우 심한 지경에 이르러 조금 손을 써 보았자 이를 진정시킬 수는 없음을 이르는 말. 단칸방에 새 두고 말할까 : 한집 식구처럼 가깝게 지내는 사이에 비밀이 있을 리 없다는 말. 닫는 데 발 내민다 : 일에 열중하고 있는데 중간에서 방해한다는 말. 닫는 말에 채질한다 : 잘하거나 잘 되어 가는 일을 더 잘하거나 잘 되도록 부추기거나 몰아침을 이르는 말. 달도 차면 기운다 : 온갖 것이 한 번 왕성하다가도 고비를 넘기면 다시 쇠하여지게 마련이라는 말. 달 보고 짖는 개 : 남의 언행을 의심하여 떠드는 어리석은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달고 치는데 안 맞는 장사가 있나 : 아무리 힘이 세어도 여러 사람의 합친 힘을 못 당한다는 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 신의나 지조를 돌보지 않고 이익만을 꾀한다는 말. 달아나는 노루 보고 얻은 토끼를 놓았다 : 큰 것을 탐내다가 손 안에 든 것까지 잃었다는 말. 달아나면 이밥 준다 : 일이 궁하게 되면 달아나는 것이 상책이라는 말.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 : 서로 마주 보고도 덤덤하게 대하거나, 상대편의 하는 일에 아무런 관심이 없음을 이르는 말. 닭 잡아 먹고 오리발 내어 놓는다 : 자신이 저지른 나쁜 일이 드러나게 되자 엉뚱한 수단으로 남을 속이려 한다는 말.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듯 : 애써 이루려던 일이 실패로 돌아가 어이없이 된 것을 이르는 말. 담벼락하고 말하는 셈이다 : 미욱하고 고집스러워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과는 더불어 말해 봐야 소용없다는 말. 닷곱에도 참례, 서 홉에도 참견 : 사소한 일에까지 지나치게 간섭한다는 말. 당나귀 귀 치레 : 어울리지 않는 곳을 쓸데없이 꾸민다는 말. 당나귀 하품한다 : 당나귀가 우는 것을 보고 하품하는 줄 안다는 뜻으로, 귀머거리를 조롱하여 이르는 말. 대가리를 삶으면 귀까지 익는다 : 가장 중요한 부분을 처리하면 나머지는 저절로 해결된다는 말. 대감 죽은 데는 안 가도 대감 말 죽은 데는 간다 : 세상 인심이 이악하여 자기의 이익만을 좇아 움직인다는 말. 대문 밖이 저승이라 :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말. 대문 턱 높은 집에 정강이 높은 며느리 들어온다 : 일이 잘 되어 가려면 다 경우에 맞게 된다는 말. 대부등에 곁낫질이라 : 아주 큰 일에 그것을 감당해 낼 수 없는 적은 것으로 대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 여기저기에 빛이 많이 걸려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대통 맞은 병아리 같다 : 남에게 얻어맞거나 의외의 일을 당하여 정신이 멍한 모양을 이르는 말. 대한 칠년에 비 바라듯 : 몹시 간절히 기다린다는 뜻. 더부살이 환자(還子) 걱정 : 남의 일에 주제넘은 걱정을 함을 이르는 말. 더위먹은 소 달만 보아도 헐떡인다 : 어떤 일에 크게 욕을 본 사람은 그와 비슷한 일만 당해도 지레 겁을 먹는다는 말. 덜미에 사자(使者) 밥을 짊어졌다 : 생사의 기로에 처하여 있음을 이르는 말. 덫에 치인 범이요, 그물에 걸린 고기라 :헤어날 길이 완전히 막힌 처지를 이르는 말. 엎어놓고 닷 냥 금 : 내용을 헤아려 보지도 않고 함부로 판단함을 이르는 말. 도가 적간(摘奸) 지나간 듯하다 : 일한 것이 시원스럽고 훤칠함을 이르는 말. 도감 포수의 오줌 짐작이라 : 분명치 않은 일을 짐작으로만 믿고 한다는 뜻으로, 낭패하기 쉽다는 말. 도갓집 강아지 같다 : 온갖 일에 눈치가 썩 빠르다. 도깨비도 수풀이 있어야 모인다 : 의지할 곳이 있어야 무슨 일이나 이루어진다는 말. 도깨비 땅 마련하듯 : 무엇을 하기는 하나 결국은 아무 실속이 없이 헛됨을 이름. 도깨비 사귀었다 : 까닭 모르게 재산이 부쩍부쩍 늘어감을 이르는 말. 도깨비 사귄 셈이라 : 귀찮은 자가 늘 따라다녀 골치를 앓음을 이르는 말. 도깨비 장난 같다 : 하는 짓의 정체가 분명하지 아니하고 갈피를 잡을 수 없다는 말. 도끼가 제 자루 못 찍는다 : 제 허물을 제가 알아서 고치기는 어렵다는 말. 도끼 가진 놈이 바늘 가진 놈을 못 당한다 : 극단적인 무기는 함부로 휘두를 수 없으므로 웬만한 싸움에는 오히려 적절하지 못함을 이르는 말. 도끼를 베고 잤나 : [잠을 편히 자지 못하고 일찍 깼느냐는 뜻으로] 아침식사가 지나치게 이름을 이르는 말. 도둑을 맞으려면 개도 안 짖는다 : 일이 꼬이려면 믿을 것도, 도움받을 데도 없게 된다는 말. 도둑의 씨가 따로 없다 : 누구나 도둑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 도둑의 제 발이 저리다 : 죄를 지은 이가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 약점을 드러낸다는 말. 도둑괭이가 살찌랴 : 언제나 남의 것만 탐내는 사람은 재산을 모으지 못하다는 말. 도둑놈이 개에게 물린 셈 : 봉변을 당하여도 자기에게 잘못이 있어 아무 말도 하지 못함을 이르는 말. 도둑놈이 개 꾸짖듯 : 남에게 들리지 않는 말을 우물쭈물 중얼거림을 이르는 말. 도둑놈 볼기짝 같다 : 얼굴빛이 푸르죽죽한 사람을 농조로 이르는 말. 도둑놈 부싯돌만한 놈 : 하잘것 없는 놈 이란 뜻으로 상대를 얕잡아 이르는 말. 도둑놈 소 몰듯 : 당황하여 서두르는 모양을 보고 이르는 말. 도둑맞고 사립 고친다 : 시기를 놓치고 때늦게 준비한다는 말.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도둑질도 손이 맞아야 한다 : 무슨 일이든지 서로 뜻이 잘 맞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말.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 : 한 번의 노력으로 두 가지 소득을 본다는 말. / 일의 순서가 뒤바뀌었다는 말. 도마에 오른 고기 :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을 이르는 말. 도마 위의 고기가 칼을 무서워하랴 : 이미 죽음을 각오한 사람이 무엇을 무서워하겠느냐는 뜻. 도투마리 잘라 넉가래 만들기 : 아주 만들기 쉬운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독 안에 든 쥐 : 피할 수 없는 운명에 처해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도사 아감지에 손가락을 넣는다 : 아주 위험한 짓을 한다는 말. [아감지는 아가미의 사투리] 독서당 개가 맹자왈 한다 : 어리석은 사람도 늘 보고 들은 일은 능히 잘할 수 있게 된다는 말. 돈 나는 모퉁이 죽는 모퉁이 : 돈 벌기는 매우 어렵다는 말. 돈 떨어지자 입맛 난다 : 돈을 다 쓰고 나면 더더욱 필요한 일이 생겨 간절해진다는 말. 돈만 있으면 개도 멍첨지라 : 천한 사람도 돈만 있으면 귀하게 대접받는다는 말.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린다 : 돈으로 못 할 일이 없다는 말. 돈에 침 뱉는 놈 없다 : 사람은 누구나 돈을 소중히 여긴다는 말. 돈이 돈을 번다 : 돈이 많아야 이익을 많이 남길 수 있다는 말. 돈반 상(床) 먹고 열네 닢으로 사정한다 : 조금이라도 덜 주려고 다랍게 군다는 말. 돋우고 뛰어야 복사뼈다 : 다 해낼 듯이 날뛰어 봤자 얼마 못 한다는 말. 돌로 돌 때리듯 : 저쪽에서 악하게 대하면 이쪽에서도 악하게 대한다는 말. 돌로 치면 돌로 치고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친다 : 원수는 원수로 갚고, 은혜는 은혜로 갚는다는 말.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 : 무슨 일이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가며 하라는 말. 돌부리를 차면 제 발부리만 아프다 : 쓸데없이 함부로 성을 내면 자기에게만 해가 돌아온다는 말. 돌절구도 밑 빠질 때가 있다 : 아무리 튼튼한 것도 오래 쓰면 결딴나는 날이 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 금방, 여기에 나타났다가 저기에 나타났다가 할 만큼 바쁘게 활동함을 이르는 말. / 정처도 없고, 종잡을 수도 없이 이곳저곳을 싸돌아다님을 이르는 말. 동냥은 안 주고 쪽박만 깬다 : 돕기는커녕 훼방만 놓는다는 뜻. 동냥은 혼자 간다 : 무엇을 얻는 일에 여럿이 가면 몫이 적어지게 마련이라는 말. 동냥자루도 마주 벌려야 들어간다 : 어떤 일이라도 서로 힘을 합쳐야 일이 잘 이루어 진다는 말. 동냥자루를 찢는다 : 작은 잇속을 놓고 서로 다툰다는 뜻. 동네 색시 믿고 장가 못 든다 : 남을 막연히 믿다가 낭패 본다는 말. 동무 따라 강남 간다 : 자기는 하고 싶지 않은데 남에게 끌려서 덩달아 같이 행동함을 이르는 말. 동무 사나워 뺨 맞는다 : 좋지 않은 동무를 사귀어, 그 동무의 잘못으로 남에게서 추궁받을 때 자기도 같이 욕을 당하게 된다는 말. 동성 아주머니네 술도 싸야 사 먹지 : 아무리 친분이 두터워도 잇속 없는 관계는 맺지 않는다는 말. 동아 속 썩는 것은 밭 임자도 모른다 : 남이 혼자 속으로만 하는 걱정은 아무리 가깝게 지내는 사람도 알 수 없다는 말. 동정 못 다는 며느리 맹물 발라 머리 빗는다 : 일 솜씨는 없는 주제에 겉치레만 꾸미려 함을 비꼬아 이르는 말. 동헌에서 원님 칭찬하듯 : 겉치레로 입에 발린 칭찬을 하는 것을 이르는 말. 돼지가 깃을 물어 들이면 비가 온다 : 미련한 사람의 직감이 맞아떨어짐을 비유한 말. 돼지 왼 발톱 : 상궤(常軌)에서 벗어난 짓을 하거나 남다른 짓을 한다는 뜻.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 조금 준 대가로 받는 것이 훨씬 크거나 많음을 이르는 말. 된장에 풋고추 박히듯 : 어떠한 곳에 가서 자리를 뜨지 않고 꼭 들어박혀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 장래성이 있는 사람은 어릴 때부터 남다른 데가 있다는 말. 뒷글을 가지고 말글로 써먹는다 : 조금 배운 지식으로 크게 활용한다는 말. 두 손뼉이 맞아야 소리가 난다 : 무슨 일이나 두 편에서 서로 맞받아 응해야 이루어질 수 있다는 말. / 서로 같은 동아리라야 말다툼이나 싸움이 된다는 말. 두꺼비 파리 잡아먹듯 :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늘름늘름 받아 먹거나 챙기는 모양. 두메 앉은 이방(吏房)이 조정(朝廷)일 알 듯 : 출입 없이 들어앉은 사람이 먼 바깥 일을 잘 안다는 말. / 현장과는 전혀 무관하거나 뚝 떨어져 있으면서 현장 일에 밝은 듯이 말하는 일을 비웃는 말.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르겠다 : 음식 맛이 매우 좋다는 말. 둘러치나 메어치나 일반이지 : 수단이나 방법이야 어떠하든 결과는 마찬가지라는 말. 뒤로 오는 호랑이는 속여도 앞으로 오는 팔자는 못 속인다 : 운명은 맘대로 할 수 없다는 말. 뒤로 호박씨 깐다 : 뒷구멍으로 호박씨 깐다. 뒤에 난 뿔이 우뚝하다 : 후배나 젊은이가 선배나 늙은이보다 더 훌륭하다는 말. 뒤에 볼 나무는 그루를 돋우어라 : 뒷일을 생각하거든 미리부터 준비를 하라는 말. 뒤웅박 차고 바람 잡는다 : 불가능하고 허황된 짓을 함을 이르는 말. 뒷간에 갈 적 맘 다르고 올 적 맘 다르다 : 제게 긴할 때는 다급하게 굴다가, 제 할 일을 다 하고 나면 마음이 변하여 처음과 달라 짐을 이르는 말. 뒷구멍으로 호박씨 깐다 : 겉으로는 얌전한 체하면서, 은밀히 온갖 짓을 다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뒷집 마당 벌어진 데 솔뿌리 걱정한다 : 쓸데없이 남의 걱정을 하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드나드는 개가 꿩을 문다 : 부지런하게 나다니는 사람이 일도 이루고, 재물도 얻는다는 말. 드문드문 걸어도 황소 걸음 : 진도는 느리나 그것이 오히려 믿음직스럽다는 말. 듣기 좋은 노래도 한두 번이지 :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너무 자주 반복되면 싫증이 난다는 말.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다 : 들어서 근심될 말은 안 듣는 것이 낫다는 말. 듣보기 장사에 애 말라 죽는다 : 요행수를 바라고 애태우는 사람의 모습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들지 않는 솜틀은 소리만 요란하다 : 어리석고 못난 사람일수록 젠체하고 나선다는 말. / 되지도 않을 일을 소문만 크게 낸다는 말. 드는 정은 몰라도 나는 정은 안다 : 정이 들 때는 잘 느끼지 못해도, 정이 식을 때는 뚜렷이 알 수 있다는 말. 든 거지 난 부자 : 집안 살림은 형편없으면서 겉으로는 부자 행세를 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들 적 며느리 날 적 송아지 : 흔히 며느리는 출가해 온 뒤에 줄곧 일만 하며 산다는 말. 드는 돌에 낯 붉는다 : 원인이 있어서 결과가 생긴다는 말. 등겨 먹던 개는 들키고 쌀 먹던 개는 안 들킨다 : 크게 나쁜 짓을 한 사람은 들키지 않고, 사소한 잘못을 저지른 사람만 들켜 애꿏은 허물까지 쓰게 된다는 말. 등살이 꼿꼿하다 : 일이 매우 거북하여 꼼짝달싹할 수가 없다는 말. 등잔 밑이 어둡다 : 가까이서 생긴 일을 오히려 더 모를 수도 있음을 이르는 말. 등치고 간 내먹다 : 겉으로 위해 주는 척하며 실제로는 해를 끼치거나 빼앗음을 이르는 말. 등치고 배 문지르다 : 남을 구박하거나 윽박지르면서, 제삼자가 보는 데서는 돌봐 주는 척함을 이르는 말. 따 놓은 당상(堂上) : [높은 벼슬자리는 이미 따 놓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뜻으로] 일이 이미 확실하여 변동이 있을 수 없을 때나 이미 자기 차지가 될 것이 틀림이 없음을 이르는 말. 딸 없는 사위 : 인연이나 관계가 끊어져서 정이 멀어졌다는 말. / 쓸데없이 된 물건을 이르는 말. 땅 짚고 헤엄치기 : 매우 쉽다는 말.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 겉으로는 위해 주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해하려는 사람이 더 밉다는 말.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 : 기회가 좋을 때 벼르던 일을 해치운다는 말.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 상대편을 줄 생각을 않는데 받을 준비부터 먼저 한다는 말. 떡 해 먹을 집안 : 서로 화합하지 못한 집안. 떼꿩에 매를 놓다 :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마구 욕심을 냄을 이르는 말. / 많은 목표를 걸어 놓고 갈팡질팡함을 이르는 말. 뗏말에 망아지 : 여럿 속에 끼어, 그럴듯하게 엄벙덤벙 지내는 사람을 이르는 말. 똥 누고 밑 아니 씻은 것 같다 : 일한 뒤끝이 개운하지 않고 꺼림직하다는 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 제 허물은 더 크면서, 남의 작은 허물을 들어 시비한다는 말.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 야비하고 고약한 사람과는 시비하지 말고 피하는 것이 낫다는 말. 똥 친 막대기 : 천하게 되어 가치가 없는 물건이나 버림받은 사람을 이르는 말. 뜬 소 울 넘는다 : 평소에 굼뜬 사람이 뜻밖에 장한 일을 이루었을 때 이르는 말. 뜬 쇠도 달면 어렵다 : 온화하고 점잖은 사람도 한번 노하면 무섭다는 말. 마당 터진 데 솔뿌리 걱정한다 :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당치 않은 것으로 수습하려 함을 빗대어 이르는 말. 마루 넘은 수레 내려가기 : 일의 진행이나 형세의 변화 따위가 매우 빠르거나 걷잡을 수 없는 기세임을 이르는 말. 마른 나무에 물 날까 : 원인 없는 결과는 있을 수 없다는 뜻. 마른 나무에 좀먹듯 : 부지중에 건강이 나빠지거나 재산이 없어짐을 이르는 말. 마른 논에 물대기 : 일이 매우 힘들다는 뜻. / 힘들여 해 놓아도 성과가 없다는 뜻. 마른 하늘에 날벼락 : 뜻밖에 당하는 재앙을 뜻하는 말. 마름쇠도 삼킬 놈 : 몹시 탐욕스러운 사람을 이르는 말. 마음에 없는 염불 :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마지못해 한는 일을 이르는 말. 마음 잡아 개장사라 : 방탕하던 사람이 마음을 돌려 생업을 하려 하지만, 결국 오래 가지 않아 헛일이라는 말. 마음 한 번 잘 먹으면 북두 칠성이 굽어보신다 : 마음을 올바르게 쓰면 신명(神明)이 돌본다는 말. 마치가 가벼우면 못이 솟는다 : 윗사람이 위엄이 없으면, 아랫사람이 순종하지 않는 다는 뜻.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 음식을 매우 빨리 먹어 치움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막다른 골 되면 돌아선다 : 일이 궁지에 이르게 되면 계책이 생기게 마련이라는 뜻. 만만찮기는 산돈 안방 : 자유롭지 못하고 거북함을 이르는 말. 말 가는 데 소도 간다 : 남이 하는 일이라면 자신도 노력만 하면 능히 할 수 있다는 말. 말 갈 데 소 간다 : 가서는 안 될데를 간다는 뜻. 말 삼은 소신이라 : [말이 제 발에 맞게 만든 신을 소가 신는다는 뜻으로] 불가능한 일을 하려고 함을 보고 이르는 말. 말 죽은 데 체장수 모이듯 : 남의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제 욕심만 채우려고 많은 사람이 모여 드는 것을 두고 하는 말.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 사람의 욕심이란 한이 없음을 이르는 말. 말 한 마리 다 먹고 말 냄새 난다 한다 :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나서 공연한 트집을 잡는다는 말. 말 위에 말을 얹는다 : 욕심이 많은 사람을 이르는 말. 말로 온 동네를 다 겪는다 : [온 동네 사람을 말로만 때운다는 뜻으로] 실천은 하지 않고 모든 것을 말만으로 해결하려 듦을 이르는 말. 말 많은 집은 장 맛도 쓰다 : 가정에 말이 많으면 살림이 잘 안 된다는 말.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 말만 잘 하면 어떤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는 말. 망건 쓰자 파장(罷場) : 때를 놓쳐 일을 이루지 못함을 이르는 말. 매 끝에 정 든다 : 사랑의 매는, 때리는 사람이나 맞는 사람 사이를 더 가깝게 해 준다.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 : 어차피 당해야 할 일이라면 먼저 치르고 나는 편이 낫다. 매에는 장사 없다 : 매로 때리는 데에는 끝까지 버티어 낼 수가 없는 법이다. 매달린 개가 누워 있는 개를 웃는다 : 남만 못한 주제에 남을 비웃는다는 말. 매사는 간주인(看主人)이라 : 모든 일은 주인이 처리할 일이지 손이 간섭할 일이 아니라는 말. 매사는 불여 튼튼이라 : 무슨 일이든지 튼튼히 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는 뜻. 맥도 모르고 침통 흔든다 : 일의 속내도 모르고 함부로 덤빈다는 말. 맹물에 조약돌 삶은 맛이다 : 아무 재미도 없이 심심함을 이르는 말. 머리 검은 짐승은 남의 공을 모른다 : 사람은 짐승만도 못하게, 남의 은공을 모르는 수가 많다. 머리 없는 놈 댕기 치레한다 : 본바탕은 보잘것없는 놈이 겉치레는 더 한다. 못생긴 놈이 몸치장을 더 한다. 머리카락 뒤에서 숨바꼭질한다 : 얕은 꾀로 남을 속이려 함을 이름. 먹지 않는 씨아에서 소리만 난다 : 일을 제대로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핑계가 많고 큰소리만 잘 친다는 말. 먹기는 파발이 먹고 뛰기는 역마가 뛴다 : 애쓴 사람은 제쳐놓고 엉뚱한 사람이 보수를 받는다는 말. 먹기는 혼자 먹어도 일은 혼자 못 한다 : 일은 협동해서 하는 편이 효과적이라는 말. 먹는 개도 아니 때린다 : 음식을 먹고 있을 때는 꾸짖거나 때리지 말라는 말. 먹는 데는 감돌이 일에는 베돌이 : 먹는 자리에는 빠지지 않으면서 일하는 자리에는 요리조리 피하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먹는 떡에도 살을 박으라지 : 이왕 하는 일이면 모양 좋게 잘하는 것이 좋다는 말. 먹는 소가 똥을 누지 : 공을 들여야 보람이 나타난다는 말. 먹지 못할 풀이 오월에 겨우 나온다 : 되지 못한 주제에 거레는 퍽 한다는 말. 먼데 무당이 영하다 : 잘 아는 사람보다 새로 만난 사람을 더 중히 여긴다는 말. 먼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 : 가까이 지내는 이웃 사람이 멀리 떨어져 있는 친척보다 낫다는 말. 메뚜기도 유월이 한철 : 때를 만난 듯이 날뛰는 사람을 빗대어 이르는 말. / 무엇이나 한창때는 짧다는 뜻. 며느리가 미우면 발뒤축이 달걀 같다고 나무란다 : 미운 사람에 대해서는 없는 허물도 만들어 내면서 나무란다는 말. 명문 집어먹고 휴지 똥 눌 놈 : 법이나 의리를 예사로 어기는 사람을 욕하는 말. 명주 옷은 사촌까지 덥다 : 가까운 사람이 부귀하게 되면 그 도움이 자신에게까지 미침을 이르는 말. 명주 자루에 개똥 : 겉은 그럴 듯하나 속은 더럽고 우악한 사람을 이르는 말. 명함도 못 들이다 : 수준이나 정도의 차이가 커서 감히 견줄 바가 못 된다는 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목적만 이루면 된다는 말. 모기 보고 칼 빼기 : 아무 것도 아닌 하찮은 일에 너무 야단스레 덤빔을 이르는 말. 모난 돌이 정 맞는다 : 성격이나 언행이 가탈스러우면 남의 공격을 받게 된다는 말. 모래가 싹 난다 :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을 두고 하는 말. 모래 위에 물 쏟는 격 : 아무 소용 없는 일을 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 모래 위에 쌓은 성 : 수고해 보았자 아무 보람도 없는 일을 두고 하는 말. 모르면 약이요, 아는 게 병 :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여 좋은데, 좀 알고 있으면 도리어 걱정거리가 생겨 편치 않다는 말. 모사(謀事)는 재인(在人)이요, 성사(成事)는 재천(在天)이라 :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요, 일의 성패는 하늘의 뜻에 달렸다는 말. 성공을 미리 기대하거나 예상하기는 어려우나, 모름지기 노력은 해야 한다는 뜻. 모양이 개잘량이라 : 명예와 체면을 형편없이 잃었음을 이르는 말. 모주 장사 열바가지 두르듯 : 내용이 빈약한 것을 겉만 꾸미어 낸다는 말.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맞는다 : 나쁜 사람을 가까이하면 그 사람과 함께 화를 입게 된다는 말. 모처럼 능참봉(陵參奉)을 하니까 한 달에 거둥이 스물아홉 번 : 모처럼 기다리던 일이 이루어졌으나 어렵고 힘만 들었지 얻은 것이 없다는 말. 모처럼 태수(太守)가 되니 턱이 떨어져 : 모처럼 이룬 일이 허사가 되고 말았을 때에 이르는 말. 모화관 동냥아치 떼쓰듯 : 경우에 닿지 않는 말로 성가시게 군다는 뜻. 목구멍이 포도청 : 먹고 살기 위하여 차마 못할 짓까지 함을 이르는 말. 목마른 사람(놈)이 우물(샘) 판다 :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 결국에는 먼저 서둘러하게 마련이라는 말. 목마른 송아지 우물 들여다보듯 : 몹시 먹고 싶거나 가지고 싶어서 부러워하거나 안타까워함을 이르는 말. 목멘 개 겨 탐하듯 : 감당할 힘도 없으면서 지나친 욕심을 부림을 이르는 말. 목수가 많으면 집을 무너뜨린다 / 목수 많은 집이 기울어진다 : 의견이 너무 많으면 도리어 탈을 낸다는 말. 목탁귀가 밝아야 한다 : 귀가 어두우면 먹을 밥도 얻어먹지 못한다는 말. 목화 신고 발등 긁기 : 마음에 차지 않거나 시원스럽지 못할 때 이르는 말. 몸이 되면 입도 되다 : 힘써 일하면 먹을 것도 잘 먹게 된다는 뜻. 몸꼴 내다 얼어 죽는다 : 추운 날에 모양을 내느라 옷을 얇게 입는 것을 비웃는 말. 몹시 데면 회(膾)도 불어 먹는다 : 무엇에 몹시 놀란 사람은 그와 비슷한 것만 보아도 미리 겁낸다는 뜻.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 : 자기가 차지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심술을 부려 못쓰게 만들자는 뜻. 못 먹는 버섯은 삼월달부터 난다 : 쓸모 없는 것이 도리어 일찍부터 나댄다는 말. 못 먹는 씨아가 소리만 난다 : 되지 못한 자가 큰소리만 친다. / 이루지도 못할 일을 시작하면서 소문만 굉장히 퍼뜨린다는 말. 못 먹는 잔치에 갓만 부순다 : 아무 이득도 없는 일에 분주하기만 하고 손해만 입는다는 말. 못난 색시 달밤에 삿갓 쓰고 나선다 : 미운 사람이 점점 더 보기 싫은 짓만 함을 이르는 말. 못된 나무에 열매만 많다 / 못된 소나무에 솔방울만 많다 : 못된 것이 도리어 성하게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못된 바람은 수구문(水口門)으로 들어온다 : 궂은 일이나 잘못된 일이 있으면, 그 책임이 모두 자기에게만 돌아온다고 항변하는 말.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 / 못된 벌레 장판 방에서 모로 긴다 : 사람답지 못한 사람이 교만한 짓을 한다는 말. 못된 일가(가) 항렬만 높다 : 세상에는 쓸데없는 것일수록 오히려 성하는 법이라는 말. 못살면 조상 탓 / 못살면 터 탓 : 제 잘못을 남에게 돌리고 원망함을 이르는 말. 못생긴 며느리 제삿날에 병난다 : 미운 사람이 더 미운 짓만 한다는 뜻. 몽글게 먹고 가늘게 싼다 : 큰 욕심부리지 않고 제 분수를 지켜야 한며, 또 그것이 편하다는 말. 몽치 깎자 도적이 뛴다 : 모처럼 세운 대책이 때가 늦어 소용없게 됨을 이르는 말. 무게가 천 근이나 된다 : 아주 묵직하고 믿음직한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무당의 영신(靈神)인가 : 맥없이 있다가도 어떤 일을 맡기면 기꺼이 받아들여 날뛰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무당이 제 굿 못하고 소경이 저 죽을 날 모른다 : 자기 일은 자기가 처리하기 어렵다는 말. 무른 감도 쉬어 가면서 먹어라 : 틀림없는 일이라도 잘 알아보고 조심해서 해야 한다는 말. 무른 땅에 말뚝 박기 : 매우 하기 쉽다는 말. / 힘 있는 자가 약한 자를 억누름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무섭다니까 바스락거린다 : 남의 약점을 알고 일부러 곤란하게 한다는 말. 무소식이 희소식 : 소식이 없는 것이 곧 잘 지내고 있다는 표시라는 말. 무쇠도 갈면 바늘 된다 : 꾸준히 힘쓰면 어려운 일도 이룰 수 있다는 말. 묵은 거지보다 햇거지가 더 어렵다 : 무슨 일이든 오래 한 사람이 처음 하는 사람보다 참을성 있고 마음이 굳다는 말. 묵은 낙지 꿰듯 : 일이 매우 쉽다는 말. 묵은 낙지 캐듯 : 무슨 일을 단번에 시원히 해치우지 않고 두고두고 조금씩 한다는 말. 묵은 장 쓰듯 : 아끼지 않고 헤프게 쓴다는 말. 묵은 치부장 : [이미 쓸데없게 된 치부책이란 뜻으로] 소용없는 것이라 벌써 까맣게 잊어버린 것이라는 말. 문비를 거꾸로 붙이고 환쟁이만 나무란다 : 자기가 잘못하여 놓고 도리어 남을 나무란다는 말. 문서 없는 상전 : 까닭도 없이 남에게 몹시 까다롭게 구는 사람을 이르는 말. 문서 없는 종 : 행랑살이하는 사람이나 아내를 이르는 말. 물 밖에 난 고기 : 목숨이 경각에 다달았거나 그런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 사람을 빗대어 이르는 말. 물 본 기러기, 꽃 본 나비 : 바라던 바를 이루어 득의 양양함을 이르는 말.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 말이나 행동이 변화가 없이 싱겁다는 말. 물에 빠져도 정신을 차려야 산다 : 아무리 어려운 경우에도 정신을 차리고 용기를 내면 살도리가 있다는 말. 물에 빠진 놈 건져 놓으니까 내 봇짐 내라 한다 : 남의 은혜를 갚기는커녕 배신함을 이르는 말. 물에 빠진 새앙쥐 : 물이나 비에 흠뻑 젖어 몰골이 몹시 초췌해진 모양을 이르는 말. 물 위에 기름 : 서로 어울리지 못하고 겉돎을 이르는 말. 물이 깊어야 고기가 모인다 : 덕망이 있어야 사람이 따른다는 말. 물이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 : 사람이 잘날수록 잘 난 체하거나 떠벌리거나 하지 않는다는 말. 물이 아니면 건너지 말고 인정이 아니면 사귀지 말라 : 인정에 의한 사귐이어야만 참된 사귐이라는 말. 물건을 모르거든 금보고 사라 : 값은 물건의 질에 따라 정해지니, 좋은 물건을 사려면 비싼 것을 사야 한다는 말. 물어도 준치 썩어도 생치 : 본디 좋은 것은 오래 되거나 변하여도 뛰어남에는 변함이 없다는 말. 무는 개를 돌아본다 : 무엇이든 나서서 보채야만 관심을 끌 수 있다는 말. 무는 호랑이 뿔이 없다 : 혼자서 무엇이든 갖출 수는 없다는 말. 물때 썰때를 안다 : 사물의 형편이나 진퇴(進退)의 시기를 잘 안다. 물만 밥이 목이 메다 : 물에 말아 먹어도 밥이 잘 넘어가지 않을 만큼 매우 슬픔에 겨움을 이르는 말. 물위의 기름 : 여러 사람과 서로 어울리지 못하고 돌림받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미꾸라짓국 먹고 용트림한다 : 사소한 일을 하고선 무슨 큰일이나 한 듯이 으스대거나, 못난 사람이 잘난 체함을 이르는 말. 미꾸라지 용 됐다 : 미천하고 보잘것없던 사람이 크게 잘되었다는 말. 미주알고주알 밑두리콧두리 캔다 : 속속들이 자세히 조사함을 이르는 말. 미지근해도 흥정은 잘한다 :누구에게나 한 가지 재주는 있다는 말. 미치광이 풋나물 캐듯 : 일을 아주 거칠게 한다는 뜻. 미친 중놈 집 헐기 : 당치도 앟은 일에 어수선하고 분주하게 떠들거나 날뛴다는 뜻. 미친 체하고 떡판에 엎드러진다 : 도리를 잘 알며서도 눈 딱 감고 욕심을 부린다는 뜻. 미친 개 눈에는 몽둥이만 보인다 : 한 가지 일에 열중하면 모든 것이 그것같이만 보인다는 말. 믿는 나무에 곰이 핀다 : 믿고 잇는데 뜻밖에 파탄이 생긴다는 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 믿고 있던 사람에게 도리어 해를 입는다는 말. 밀가루 장사하면 바람이 불고 소금 장사하면 비가 온다 : 운수가 사나우면 공교롭게도 일이 매번 뒤틀려짐을 이르는 말. 미운 벌레(가) 모로 긴다 : 미운 사람의 행동은 무엇이든 다 비위에 거슬린다는 말. 미운 아이 떡 하나 더 준다 : 겉으로만 귀여워함을 이르는 말. 미운 털이 박혔나? : 자기를 괜히 미워하는 사람을 보고 왜 못살게 구느냐? 는 뜻으로 되물어 나무라는 말. 밑 빠진 가마(독)에 물 붓기 / 밑 없는 독에 물 붓기 : 아무리 애써 하더라도 아무 보람이 없는 경우를 이르는 말. / 아무리 벌어도 쓸 곳이 많아 항상 모자라는 경우를 이르는 말. 밑구멍으로 호박씨 깐다 : 겉으로는 안그런 척하면서 남모르게 엉큼한 짓을 한다는 말. 바늘 가는 데 실 간다 : 으레 따르게 되어 있는 두 사람이나 사물의 밀접한 관계를 이르는 말.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 작은 도둑이라도 진작 그것을 고치지 않은면 장차 큰 도둑이 된다는 말.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온다 : 사람의 생김새가 단단하고 야무지게 보임을 이르는 말. / 사람의 성격이 빈틈이 없거나 매우 인색함을 이르는 말. 바늘 구멍으로 하늘 보기 : (사물의 전체를 보지 못하는) 시야가 좁은 관찰 태도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바늘 구멍으로 황소 바람 들어온다 : 추운 겨울철에는 벽이나 문에 조그만 틈만 있어도 찬바람이 제법 세게 들어온다는 뜻. 바늘방석에 앉은 것 같다 : 그 자리에 있기가 몹시 거북하고 불안스러움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채운다 : 사람의 욕심의 그지없음을 이르는 말. 바람 부는 날 가루 팔러 간다 : 하필 조건이 좋지 않은 때에 일을 시작함을 이르는 말. 바람 부는 대로 살다 : 뚜렷한 주관이 없이 그때 그때의 형편에 따라 살다. 바람 앞의 등불 : 생명이나 어떠한 일이 매우 위태로운 상태에 있음을 이르는 말. 바람 불어야 배가 가지 : 모든 조건이 잘 갖추어져야 일이 제대로 이루어짐을 뜻하는 말. 바위를 차면 제 발부리만 아프다 : 일시적인 흥분으로 일을 저지르면 자기만 손해라는 말. 바위에 달걀 부딪치기 : 아무리해도 승산이 없는 부질없는 짓을 한다는 말. 반딧불로 별을 대적하랴 : 하찮은 것이 아무리 억척을 부려도 되지 않을 일을 함을 이르는 말. 받아 놓은 밥상 : 일이 이미 확정되어 틀림이 없음을 이르는 말. 받는 소는 소리치지 않는다 : 일을 능히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은 공연한 큰소리를 치지 않는다는 말.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 말을 삼가야 함을 경계하는 뜻의 말. 발뒤꿈치가 달걀 같다 : 미운 사람에 대해서는 없는 허물도 만들어 가면서 나무란다는 뜻의 말. 밤 말은 쥐가 듣고, 낮 말은 새가 듣는다 : 비밀히 한 말이라도 새어 나가기 쉬우니 늘 말을 조심하라는 뜻. 밤 잔 원수 없고 날샌 은혜 없다 : 원한이나 은혜는 세월이 지나면 쉬 잊힌다는 말. 밤비에 자란 사람 : 어리석고 덜된 사람을 조롱조로 이르는 말. 밥 빌어다가 죽 쑤어 먹을 놈 : 성질이 게으른 데다가 소견마저 없는 사람을 욕으로 이르는 말. 방귀가 잦으면 똥 싸기 쉽다 : 무슨 일이든지 소문이 잦으면 실현되기 쉽다는 말. 방귀 뀐 놈이 성낸다 : 제가 잘못하고서 도리어 성냄을 이르는 말. 방위 보아 똥 눈다 : 사람의 됨됨이를 보아서 대접한다는 말. 밭 팔아 논 살 때는 이밥 먹자는 뜻 : 못한 것을 버리고 나은 것을 취할 때는 더 낫게 되기를 바라고 한 것인데, 그렇지 못했을 때를 두고 하는 말. 배보다 배꼽이 크다 : 딸린 것이 주되는 것보다 더 크거나 더 많음을 이르는 말. 배 먹고 이 닦기 : [배를 먹으면 이까지 닦이어 희어진다는 뜻으로] 좋은 일이 거듭해서 생기게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배 주고 속 빌어먹는다 : 큰 것은 남에게 빼앗기고 하찮은 것만 차지하게 되었을 경우를 이르는 말. 배고프다고 바늘로 허리 저리랴 : 어려운 경우를 당했다 하여 무리한 짓을 할 수는 없다는 말. 배고픈 놈더러 요기시키란다 : 제 일도 처리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되지도 않을 것을 요구한다는 말. 배꼽에 어루쇠를 붙인 것 같다 : 눈치가 빠르고 경우가 밝아 남의 속을 들여다보듯이 환히 안다는 말. 배지 않은 아이를 낳으라 한다 : 없는 것을 내라며 무리하게 요구한다는 말. 배운 도둑질 같다 : 어떤 일을 버릇이 되어 자꾸 하게 된다는 말.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 : 여러 번 말로만 듣는 것보다 실제로 한번 보는 것이 더 낫다는 말. 백장도 올가미가 있어야지 : 장사에는 밑천이 있어야 한다는 뜻. 백장이 버들잎을 물고 죽는다 : 죽을 때에도 자기의 근본을 잊지 않는다는 뜻.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가볍다) :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혼자 하는 것보다 서로 힘을 합쳐서 하면 더 쉽다는 뜻.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 : 남이 한다고 덩달아 자기도 제 힘에 겨운 일을 하게 되면 도리어 큰 화를 당하게 됨을 이르는 말. 뱃가죽이 땅 두께 같다 : 염치없고 배짱이 센 사람을 조로하여 이르는 말. 번개가 잦으면 천둥을 한다 : 무슨 일의 조짐이 잦으면 반드시 그 일이 이루어지고야 만다. 번갯불에 솜 구워 먹겠다 : 거짓말을 쉽게 잘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번갯불에 콩 볶아 먹겠다 : 번갯불이 번쩍하는 사이에 해치울 만큼 민첩하다는 뜻. 벋어 가는 칡도 한이 있다 : 사물은 무엇이든지 한도가 있다는 뜻. 벌 쐰 사람 같다 : 말대꾸도 없이 오자마자 달아나듯 가 버리는 사람을 이르는 말. 벌거벗은 손님이 더 어렵다 : 어린아이를 대접하기가 더 어렵다는 말. / 가난한 사람을 대접하기가 더 어렵다는 말. 벌레 먹은 삼잎 같다 : 얼굴에 검버섯이 나거나 기미가 끼여 보기 흉한 것을 이르는 말. 벌집 건드리다 : 섣불리 건드리고 큰탈을 만났을 때 하는 말. 범도 새끼 둔 골을 두남을 둔다 : 누구나 다 자기와 관계가 있는 것을 소중히 여김을 이르는 말. 범도 제 말 하면 온다 : 남의 말을 하자 마침 그 사람이 온다. [ 당사자가 없다고 함부로 흉을 보지 말라는 말.] 범 없는 골에 토끼가 스승이라 : 잘난 사람이 없는 곳에서 못난 사람이 잘난 체함을 이르는 말. 범에게 날개 : 세력(위세)있는 사람이 더욱 좋은 조건을 갖추게 됨을 이르는 말. 범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 아무리 위험한 경우에 처하더라도 정신만 차리면 그 위험한 고비를 모면할 수 있다는 말. 범굴에 들어가야 범을 잡는다 : 큰 목적을 이루려면 그만한 위험과 수고는 겪어야 한다는 말. 법 밑에 법 모른다 : 법을 가장 잘 지켜야 할 곳에서 도리어 법을 어기는 수가 많다는 말.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 : 사리를 따지기 전에 완력부터 부린다는 말. 벗 따라 강남 간다 : [꼭 가야 할 일은 아니나] 벗이 좋아 먼 길도 싫어하지 않고 간다는 말. 벙어리 냉가슴 앓듯 : 답답한 사정이 있어도 남에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 애태우는 경우를 이르는 말. 벙어리 발등 앓는 소리 : 노래소리나 글 읽는 소리가 신통하지 않음을 조롱조로 이르는 말. 벙어리 속은 그 어미도 모른다 : 설명을 듣지 않고는 그 사정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말. 벙어리 재판 : [양편 말이 다 분명하지 못하여] 시비를 가리기가 매우 어려운 경우를 이르는 말. 벼락치는 하늘도 속인다 : 속이려 들면 못 속일 것이 없다는 말. 벼룩도 낯짝이 있다 : 몹시 뻔뻔스러운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벼룩의 선지를 내어 먹지 : 조그만 이익을 당치 않은 곳에서 얻어 내려 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 벼르던 아기 눈이 먼다 :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따를 수 있음을 이르는 말. 병 주고 약 준다 : 해를 입혀 놓고서 돕는 체한다. 병신 육갑(六甲)한다 : 못난 사람이 엉뚱한 짓을 할 때 조롱조로 이르는 말. 병신 자식이 효도한다 : 대수롭게 여겨지지 않았던 사람이 뜻밖에도 믿던 사람보다 오히려 더 낫게 구실을 할 때 이르는 말. 병자년 까마귀 빈 뒷간 들여다보듯 : 무엇을 찾는 사람이 행여나 하고 구차스럽게 여기저기 기웃거림을 비웃어 이르는 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 겉이 아름다워야 속도 좋다는 뜻. 보자보자 하니까 얻어 온 장(醬) 한 번 더 뜬다 : 잘못을 따져서 꾸짓으려고 하는 참에 도리어 더 좋지 않은 일을 저지른다는 말. 보리누름까지 세배한다 : 지나치게 예의를 차림을 농조로 이르는 말. 보리밥에는 고추장이 제격이다 : 무엇이든지 제격에 맞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말. 보리밭에 가 숭늉 찾겠다 : 지나치게 서둘러서 행동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보채는 아이 밥 한 술 더 준다 : 무슨 일에 있어서나 적극적으로 나서야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말. 볶아 콩 먹기 : 그만 먹겠다면서도 결국은 다 먹어 버린다는 뜻. 봇짐 내어 주며 앉아라 한다 : 속으로는 가기를 바라면서 겉으로는 붙잡는 체한다. 봉사 기름 값 물어 주기 : 전혀 관계 없는 일에 억울하게 배상을 내게 되는 경우를 이를는 말. 봉사 단청(丹靑) 구경 : 본다고 보기는 하나, 그 참모습을 모르고 본다는 말. 봉사 등불 쳐다보듯 : 서로 아무 관계없이 지냄을 이르는 말. 봉충다리의 울력 걸음 : 능력이 좀 모자라는 사람도 여럿이 하는 일에는 한몫 낄 수 있다는 말. 봉홧불에 산적 굽기 : 지나치게 서둘러 일을 그르치게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 넣어야 짜다 :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이나 좋은 기회가 있어도 이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말. 부러진 칼자루에 옻칠하기 : 쓸데없는 일을 함을 이르는 말.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 내외간의 싸움은 칼로 물을 베어도 흔적이 없듯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곧 화합한다는 말. 부엌에서 숟가락 얻었다 : 대단찮은 일을 하고서는 큰 공이나 세운 듯이 자랑한다. 부잣집 맏며느리 같다 : 처녀의 얼굴이 복스럽고 후덕스럽게 생겼다. 부잣집 외상보다 비렁뱅이 맞돈이 좋다 : 장사에는 외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말. 부전조개 이 맞듯 : 빈틈없이 잘 들어 맞음을 이르는 말. / 사이가 아주 가까움을 이르는 말. 부조는 않더라도 제상(祭床)이나 치지 말라 : 도와주지는 않아도 좋으니, 낭패나 시키지 말라는 말.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다 : [부처처럼] 어질고 착한 사람이라는 뜻. 북은 칠수록 맛이 난다 : 무슨 일이나 하면 할수록 길이 나고 잘 된다는 뜻. 북은 칠수록 소리가 난다 : 못된 사람과 싸우면 손해만 커진다는 말. 북두 칠성이 앵돌아졌다 : 일이 낭패가 되었다는 말. 북어 뜯고 손가락 빤다 : 거짓 꾸미거나 과장함을 이르는 말. 분에 심어 놓으면 못된 풀도 화초라 한다 : 못난 사람도 좋은 지위에 앉혀 놓으면 잘나 보인다는 말. 불 난 데 부채질(풀무질)한다 : 남의 잘못 된 일을 더 잘못되게 충동질한다는 말. 성난 사람을 더욱 성나게 충동질한다는 말. 불 없는 화로, 딸 없는 사위 : 아무 쓸모가 없이 된 것을 이르는 말. 불고 쓴 듯하다 : 집이 너무 가난하여 아무것도 없이 휑하니 비었다는 말. 불면 날까 쥐면 꺼질까 : 자녀를 끔찍이 아끼며 소중히 기른다는 말. 불붙는 데 키질하기 : 일이 잘못 되어 가는 판인데, 옆에서 충동질하여 더욱 잘못 되어 가게 한다는 뜻. 불알 두 쪽만 대그락대그락한다 :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고 알몸뿐이라는 말.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 풍파를 겪은 뒤에 일이 더 든든해진다는 말. 비바리는 말똥만 보아도 웃는다 : 어린 처녀는 우습지 않은 일에도 곧잘 웃는다는 말. 비위가 떡판에 가 넘어지겠다 : 떡판 옆을 가다가 짐짓 넘어진 체하여 떡을 먹을 만큼 비위가 좋다는 말. 비지 먹은 배는 연약과(軟藥果)도 싫다 한다 : 하찮은 음식일지라도 먹어서 배가 부르면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더 당기지 않는다는 말. 비는 데는 무쇠도 녹는다 : 지성(至誠)으로 잘못을 빌면 용서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 빚주고 뺨 맞는다 : 남에게 후한 일을 하고 도리어 욕을 본다. 빚진 죄인 : 빚을 진 사람은 죄인처럼 빚쟁이에게 굽실거리게 된다는 말. 빛 좋은 개살구 : 보기에는 그럴듯하나 실속이 없는 것을 이르는 말. 뺨맞는 데 구레나룻이 한 부조 : [뺨을 맞아도 구레나룻 때문에 덜 아프다는 뜻으로] 아무 소용이 없는 듯한 것도 때에 따라 쓰일 때가 있다는 말. 뿔 뺀 쇠 상이라 : 지위는 높지만 실권이 없음을 비유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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