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골프장, 道 인수 방침 '확정'

[제주의 별]

 

중문골프장, 道 인수 방침 '확정'

김태환 지사, 중앙정부 인수 의사 건의, 제주공항 민영화 재검토 요청

2008년 05월 26일 (월) 10:55:19

곽현근 기자 kwak4671@naver.com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안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의 중문골프장에 대해 제주도가 인수하겠다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6일 도청 기자실을 찾아 정부의 공사 민영화와 관련"중문골프장의 민영화 문제는 어제,오늘일이 아니"라면서 "중문골프장은 도내 20여곳의 골프장중 유일한 퍼블릭 골프장으로 만일 중문골프장을 매각한다면 제주도에서 이를 인수할 것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이같은 제주도의 결정은 골프관광객 유치와 제주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을 볼때 불가피한 것"이라고 인수확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제주공항의 민영화 논란에 대해서는 "제주공항은 제주의 유일한 교통수단"이라면서 "정부는 제주공항이 특별히 이익을 많이 발생하고 있어 민영화를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는 제주면세점 입점에 따른 임대료 수입이 대부분인 만큼,제주공항의 민영화는 재검토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문 제2관광단지와 관련해서 김지사는 "중문제2관광단지는 지난 2004년 한국관광공사와 'MOU'를 체결한 후 개발을 위해 2004년부터 토지거래 허가제도입등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라면서 "관광공사가 끝까지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제이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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