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유사 이래 한반도에 많은 나라가 건국했으나..
한반도에 세워진 모든 나라의 건국절은 개천절이 아닌가..
만일 우리 역사에 대한 우리 민족 정통에 대한 자부가 있는 대퉁령이라면
당연히 개천절을 뜻 깊게 보내고 있음을 온 몸으로 보여주리라.
https://www.hani.co.kr/arti/well/well_friend/1061866.html
먼저 단군은 역사이지 신화가 아니다. 고로 단군신화는 틀린말이 아닌가.. 하는 주장이 있는데..
단군 조선은 틀림없는 역사다.
그런데 단군 조선이 건국된 동기인 신화가 있다.
그러니 조선 건국에 건국 신화가 있는 것은 불편한 게 아니다.
그러면서 신화 속에는 건국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보는 게 훨씬 지연스럽지 않은지?.^^.
'홍익'이란 한문이고.. 환인은 불교에 나오는 제석천이라 하던데.. 그렇다면 그것은 이미 후세에 조작한 게 아닌가 할 수도 있겠다.
단군 신화에 대한 최고 기록으로 전하는 <삼국유사>는 13세기 일연 스님이 편집한 책이다.
그러니 13세기 언어로 편집한 것은 전혀 이상한 게 아니니.. 조작이란 어불성설이 된다.
조작이라 하려면 단군 조선이 성립되고 그 과정이 민중에게 어떻게 전해지고 있었는지를 밝혀 <삼국유사>의 기록과 다름을 증명해야 하지 않는가..
오히려 그 보다는 단군신화의 중심 사상인 홍익인간의 뜻이 과연 우리 역사 속에 면면히 살아 있었는지를 밝히거나..
더 나아가 한반도에 있던 나라는.. 부여국에서 삼국, 조선, 대한민국에 이르기 까지.. 홍익사상과 너무 다른 상황이어서 비판받아야만 한다는 식으로 말을 해야 하는 게 아닌지..^^
짧은 지식으로 단국 조선이 건국되던 상황을 돌아보면..
단군이라 불리던 지배 세력은 선진 문물을 갖고 한반도로 이주해 와 이미 거주하고 있던 부족 가운데 곰족을 택해 조선을 세웠지만..
그 부족 외에도 호랑이족을 포함한 여러 부족을 살상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더불어 윈윈하려는 정책을 세웠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제 여기서 돌아보니..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가치관과 세상을 깨우쳐 변화시킨다는 제세이화 같은 뜻은 세계에 자랑할 만한 정책이 아니냐 말이다.^^
문득 내가 말하는 것 보다..
이선영 교수님이 쓴 글을 읽고 생각해 보는 게 더 니을 듯 하다.^^.
내용 중 흥미있는 문장을 보면..
"단군신화의 구조를 살펴보면,
하늘의 이야기, 땅의 이야기, 인간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하늘 무대에서는 환인과 환웅이 주연이고, 땅의 무대에서는 범과 곰이 주역이다.
거기에 하늘과 땅 즉 환웅과 웅녀의 결합으로 인간 단군이 탄생한다.
구조 자체가 상반상생(相反相生)의 대대(對待)와 천지인 삼재의 틀을 지니고 있다.
하늘로 상징되는 신성(神性)과 땅으로 상징되는 물성(物性)은 상반되지만 서로 배척하지 않고 함께 어울려
마침내 사람으로 결실을 맺는다.. "
이와같은 우리나라의 건국 이념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101216030001063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는데..
인권 이사국 탈락이라니..
이선영 교수는 말한다.
"개천절은 특정 종교 종파의 기념일이 아니다.
본래 한민족의 건국절이라 할 개천절 행사에 국가원수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고 총리의 축사로 가름하는 것이 관례인 현실은 참으로 유감이다."
개천절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것은 이번 정부가 들어서면서 생긴 것은 아니지만..
잘못이나 실수는 반성이나 참회로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반성을 모르는 자라면 기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