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8 이유가 있었나 보다』
『2009~2018 이유가 있었나 보다』
│ 2009~2018 이유가 있었나 보다│발행일 : 2018년 7월 20일
│지은이 : 최제영 │페이지 : 104쪽
│판형 : 125×195 │값 : 12,000원
│ISBN : 몽트 978-89-6989-037-5 03810
●지은이 : 최제영
충남 당진시 합덕읍 옥금리 154번지 출생
(전)중부일보 편집국 제2사회부장(군포 안양 주재)
(전)중부일보 본사 편집국 지방 데스크(수원)
(전)기호일보 제2사회부장(의왕 안산주재)
(전)안산시장 직속 안산시민소통 정책위원회 자치경제분과 위원장
(전)안산충청향우회 홍보실장
(전)안산당진향우회 사무국장
(현)안산당진향우회 수석 부회장
2009년 서라벌문예지 시인 등단
(현)안산문인협회 부회장(한국문인협회 안산지부)
(현)안산시 기자협회 간사
(현)아시아투데이 편집국 전국부 부국장
(현)반월신문사 사장 겸 대기자(大記者)
●책소개
이 시집은 현직 기자인 저자가 지난 2009년부터 한줄한줄 써내려간 쓴 풍자시를 엮었다. 2009년 이명박 정권 출범 당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사회적 혼란과 격동의 순간이 이어지자 최일선에서 취재하던 저자는 펜으로 시대를 풍자하였다.
노무현,김대중대통령의 서거로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때 쓴 자작시를 9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지금 책으로 엮었다.
●서평
2009년 등단한 시인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의 정치, 사회의 격변속에서 신문기자로 언론에 표현하지 못했던 속내를 시로 풍자하였다. 기자의 눈으로 본 사회상을 날카롭게 비판한 시가 돋보인다. 또한 사물과 사람과의 추억도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하였다.
●책 속으로
3만원을 주고 2009년 송년 산행을 따라갔습니다. 처음 가는 산악회라 서먹했습니다. 전직 시장님이 보였습니다. 그 분만 아는 체를 합니다. 올 들어 가장 춥다는 쌀쌀한 날이었습니다.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 방태산에는 눈꽃이 활짝 핀 날이었습니다. 가까운 곳으로 산행을 하고 난 뒤 행운권 추첨에 맛있는 음식까지 대기하고 여흥시간도 마련됐다고 합니다.
상록수역을 출발해 안양 병목안에 도착해서 수리산 능선을 따라 반월 저수지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초원산장이라는 거창한 간판이 보이는 곳에 도착하니 허기진 배를 달래줄 생각에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식당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건물 옆 간이 천막으로 들어갑니다. 겨울 칼바람이 사방에서 불어오는 엄동설한에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추위에 덜덜 떤지 어언 2시간 30분, 이제 집으로 가야 할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게 또 무슨 낭패인가 각자 알아서 집으로 가야 한다네요. 버스도 없고 택시도 없는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사람들은 혀를 차고 후회하고 투덜투덜 댔지요. 그런데 어디선가 안내방송이 들립니다.
아! 아! 다음 산행에도 꼭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본문 71쪽 중
● 차례
ㅣ
어머니와 동백꽃
진동계곡에서
이 여름이 가기 전에
언제나 오늘
매미울음소리
굶으라는 당신, 참 훌륭해요
가을비 내리는 날
7월7석
우산이야기
산을 오르며
돔구장이 무엇이길래
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에
살고 죽는다는 것
생일날에 붙여
시를 쓰는 사람
Ⅱ
하늘이 주는 선물
황하코스모스
코스모스와 가을노래
메밀꽃
이 세상에서 제일 큰 것은
손
양수
황금들녁
단풍 인생
멀쩡한 육교가 철거되는 날
욕
멈춰선 추억
얄미운 텔레비전
화장실에서
사람보다 잘타고 난 애완견 팔자
가을비에게 전하는 말
남자는 아이예요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Ⅲ
문화와 예술은 우리의 친구다
가을에 서서
우리에게 소중한 것들
인생은 흐르는 물과 같은 것인가
부처님과 하느님이 만났다
안산사람은 종합예술인
거목이 쓰러진 날
2009년
뺏지 하나가 떨어지고 나니
김대중과 노무현이 만났다면
황당한 결혼통보
어느 정치인의 출판 기념회
화실에서 만난 어느 화가의 얼굴
어떤 산악회의 송년산행
축시
칠갑산 산행길
2010년 경인년을 맞이하여
다시 찾은 백운호수
Ⅳ
이곳을 똑똑이 보아라
아들과 라면을 먹으며
눈사람 이야기
봄이오는 소리1
봄이 온다
이제서야 알았네
눈이 내리고 난 뒤
안산 광덕산이여!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오
6.2 지방선거에 나섰던 선수들이여!
쉽게 떠나버린 2010년 봄
또 비가 오네요
전통 성년식에서
육신와 영혼 사이
아내는 나의 어머니
운명의 의미는
자식들
정치라는 것
이유가 있었나 보다
세상이 달라졌다
첫댓글 대박도 이유가 있었나 보다.
휴가철에 시집 한권 든든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