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7(주일) 하박국 2:2~11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예산수정교회 주일설교요약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으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께 두 번째로 “하나님은 왜 유다보다 악한 바벨론을 사용하여 유다를 멸망시키려 하시는가?”라는 질문을 했고, 그 질문에 대해서 하나님은 본문을 통해서 답변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대답은 속히 그리고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의 계획이 실행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박국의 ‘왜’라는 질문에 하나님께서는 ‘반드시’라고 대답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삶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이 진정으로 믿음의 삶인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험난한 이 세상을 어떻게 하면 성도는 믿음으로 살수 있을까요?
1. 매일 하나님 말씀으로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2~3절).
믿음으로 살려면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여호와께서는 하박국 선지자에게 묵시를 기록하여 누구든지 읽을 수 있게 하라고 하시면서, 그 묵시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하십니다(2,3절).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이 성도에게는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4:12) 우리의 삶에 죄의 모습과 실수의 연약함이 있고 그것을 감춘다 하더라도 주의 말씀 앞에서는 모든 것이 낱낱이 밝혀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날마다 항상말씀을 읽고 기록하여 마음에 새기고, 언제, 어디서나 되뇌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연약함과 죄 가운데서 속히 주님께 돌아올 수 있습니다. 또한 영원한 멸망으로부터 건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큐티로 시작하는 것이 그 날의 삶을 말씀으로 인도받는 비결입니다.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시143:8)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란 말은 말씀의 빛으로 인생의 길을 걸어가며 인생의 발걸음을 옮긴다는 의미입니다. 시인은 순간순간 말씀에 비추어 삶을 살았고, 말씀에 비추어 결정하고 끊임없이 적용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사는 성도의 삶의 모습입니다. 적용) 나는 매일 주님이 주시는 말씀을 읽고 기록하여 마음에 새기고 적용하며 살고 있습니까?
2. 교만함과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4~8절).
믿음으로 살려면 우리는 내 삶의 교만함과 마음의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4절에 마음이 교만하고 거짓과 욕심이 가득하여 남을 노략하고 괴롭히는 악한 바벨론은 자기 행위대로 되갚음을 당하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악한 자들의 마음은 교만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교만은 ‘하나님이 도대체 누구냐?’, ‘하나님이 없이도 나는 잘 살 수 있다’는 마음이요, 가치관입니다. ‘교만’을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아팔’이라고 합니다. 그 원래 뜻은 “부풀어 오른다”, “감히 행동하다”입니다. 속은 비어있으면서도 겉으로는 부풀어 올라 자신을 과장해서 보이는 것이 ‘교만’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의인은 전쟁과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믿음’으로 생명을 보전받고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 ‘믿음’을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에무나’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우리가 고백하는 ‘아멘’에서 나온 단어라고 말할 수 있는데, 믿을만 하고 변함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이 잘 될 때도 자신보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잘 안될 때에도 하나님을 원망하기보다는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즉 한결같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고백하는 사람이 의인입니다. 오직 삶 속에서 주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며 믿음으로 인내하는 의인은 천성에 도달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오직 믿음으로 사는 의인만이 험한 세상의 유혹 속에서도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살아갈 수 있다고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적용) 바벨론처럼 교만하게 욕심부르며 불의하지는 않습니까?
3. 하나님께 나의 안전을 맡겨야 합니다(9~11절).
믿음으로 살려면 우리는 하나님께 나의 안전을 맡겨야 합니다. 바벨론은 자신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음모를 꾸몄습니다. 제국의 영광과 안전을 위해 높고 견고한 성과 화려한 왕궁과 신전을 건축했습니다. 그러나 그 비용을 그가 정복한 땅에서 부당하게 얻은 이익으로 충당했고, 반란의 싹을 자르고자 제국에 위협이 되는 민족들을 강제 이송했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처럼 부당하게 취한 이익과 남의 피눈물로 쌓은 성 은 그들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바벨론에게 심판으로 돌아옵니다. 11절은 바벨론 왕조의 몰락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세상은 부당한 일의 연속입니다. 부정직하고 악한 자들이 득세하고 정직한 자들은 손해를 보는 일이 흔합니다. 이것이 성도에게 믿음이 요청되는 상황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성도에게는 이런 고백이 필요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시편 18:2) 적용) 내 안전과 성공을 보장받고자 하나님 없이 내 꾀를 가지고 음모를 꾸미려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결 론
험난한 세상을 믿음으로 살아 신앙생활과 인생의 승리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