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원주, 집값 속초 `껑충'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올라 각각 3.05%, 7.6% 뛰어
지난 1년간 도내에서 땅값은 원주, 집값은 속초가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의 도내 지가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원주의 땅값이 3.05%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는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된데다 기업도시 개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기반시설 조성 등에 따라 지가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춘천(2.82%), 강릉(2.57%), 평창·정선(2.11%) 등의 순으로 대형 개발호재나 동계올림픽 개발사업 대상지를 중심으로 땅값이 크게 올랐다.
1년간 도내 평균 땅값 상승률은 2.33%로 나왔다.
집값은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올해 10월 도내 아파트값 상승률은 3.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평가된 속초가 7.6%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속초는 최근의 아파트값 상승세에 힘입어 1군 대형건설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청호동에 아이파크를 분양하는 등 지역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 아파트는 539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727명이나 접수, 평균 8.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릉도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 착공, 공공·민간임대아파트 분양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지난 1년간 7.3%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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