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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자 : 2018.05.12(토)
2. 날씨 : 약한 비, 새벽에 바람이 불고 아침부터 간간이 내리던 비는 두리봉을 지나자 계속 내린다.
3. 교통편 : 대전 청솔 산악회
4. 산행 구간 : 백복령 → 생계령 → 고병이재 → 석병산 → 두리봉 → 삽당령
5. 산행거리 / 소요시간 : 17.5km / 6시간 16분
지난 구간의 두타산, 청옥산의 오름길과 이기령 부터 백복령까지의 길고 힘들었던 길을 이번 구간에서는 잠시 쉬면서 간다. 모름지기 쉬어가는 구간은 속리산 가기 전의 큰재에서 지기재까지가 쉬어가는 구간이지만, 이번 구간도 석병산 오르는 길이 좀 길기는 해도 완만하게 올라가고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은 구간이다.
백두대간을 하면서 지금까지 비가 내렸던 적은 두번이 있었는데, 작년 3월의 복성이재에서 중고개재 구간에서는 약한 비와함께 진눈깨비가 내렸고, 작년 7월의 안성에서 빼재 구간에서는 산행 시작할 때 쏟아지던 비가 시간이 지날수록 잦아져 산행 중간쯤에서는 해가 쨍쨍하던 적이 있었다. 오늘은 새벽에 살짝씩 오락가락 하던 비가 산행을 마칠 때 쯤에는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산행 내내 별다른 조망은 없지만 야생화가 많은 구간이라 바닥을 보며 야생화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이제는 봄도 좀 지난 철이라서 지천으로 자라던 얼레지는 씨를 맺고 있었고, 노루귀는 특유의 삼각형 잎만 자라고 있다. 대신 홀아비꽃대가 한창이고 대극이라는 꽃이 꽃망울을 맺고 있었다.
이번 구간의 특이한 것은 카르스트 지형 중의 하나인 돌리네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초반에 카르스트 지형 안내판을 지나면 등산로 주위로 움푹 패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바로 돌리네 모습이다. 특히 민둥산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를 올라가기 전의 안부에서는 왼쪽으로 크게 패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민둥산 갈림길을 지나면서 걷게되는 능선에서는 돌이 쏟아지는 자병산의 모습을 볼수 있고, 강릉시 옥계면을 볼 수 있는 곳도 나타난다. 날씨만 좋으면 동해바다도 보일 것이다.
최고의 조망은 역시나 석병산이다. 멀리서 보는 석병산은 그저 완만한 육산 처럼 보이지만 정상부가 바위로 되어있고 주위에 높은 산이 없어서 일망무재의 조망을 보여준다. 하지만 오늘은 비가 내리는 까닭에 그리 멀리 보이지는 않았지만, 정상에서 보는 산그리메와 함께 시원한 바람은 가슴의 모든 것이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다.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는 석병산 정상에서 내려와 바로 옆의 일월봉으로 가도 같은 시원한 조망을 보여준다. 일월봉에서 내려와서 왼쪽으로 몇 발자국을 가면 일월문이 있다. 일월문을 통해 보는 숲은 새로운 광경이고, 일월문에서 약간 각도를 달리하여 보면 일월문을 통해 솟은 바위를 조망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일월문을 지나서 좀 더 내려가면 또 다른 바위 봉우리가 있는데, 이 곳의 조망도 최고이다. 일월문만 보지말고 좀 더 내려가서 바위 위에서 조망을 봐야 한다.
석병산을 지나면 두리봉을 잠시 올라야 하고 그 이후는 약간의 오르막 외에는 계속 내리막이고, 삽당령까지 산죽과 철쭉이 있는 편안한 길이다. 삽당령은 차들이 빈번하게 다니는 35번 국도가 지나는 곳이다.
● 산행 지도
● 산행 내용
▲ (04:55) 오락가락하며 조금씩 내리던 비는 산행 시작 할 때는 잠시 멈췄다. 두리봉까지는 비는 많이 내리지는 않지만 계속 오락가락 한다. 오후에는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하니 오전에 산행을 마치기 위해 서두른다.
지난 번 낮에 사진 찍은 백복령 표지석을 이번엔 새벽에 보게 된다.
▲ (05:00) 백복령 표지석 뒤로 진입하여 짧게 가다가 왼쪽으로 간다. 이후 한참 동안 왼쪽에 도로를 두고 함께 간다. 생계령까지는 계속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는데 대체로 완만한 길이다.
▲ (05:02) 백복령을 지나 7~8분 진행하면 넓은 비포장 도로가 나타난다. 자병산의 석회석을 실어나르는 트럭이 다니는 길이다.
▲ (05:02) 도로 건너편에 산행지 입구가 있다. 낮에는 트럭이 먼지를 뿜으며 다닐 것 같은데 도로는 조용하고, 자병산에서는 이 시간에도 작업을 하는 듯이 덜커덩 거리는 소리가 난다.
▲ (05:06) 계속되는 평탄한 길이 숲 사이로 이어진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잠을 깬 새소리는 요란하다.
▲ (05:10) 살짝 올라간 봉우리에는 송전탑이 자리하고 있다.
▲ (05:18) 송전탑을 지나서 계속되는 평탄한 길. 살짝 올라간 봉우리 부터는 넓은 길이 이어진다. 아마 카르스트 지형 탐방로 인것 같다.
▲ (05:25) 출발한지 30분 정도 지나면 카르스트 지형 안내판이 나온다. 등산로 양쪽 편으로 둥그스름하게 움푹 패인 지형이 자주 보인다.
▲ (05:27)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물에 녹으면서 깔때기 모양으로 패인 모양의 지형이 생기는데, 산행 중 계속 보인다.
▲ (05:28) 이곳은 야자매트가 깔려있는 걸 보니 많은 사람이 카르스트 지형을 보러 오는 모양이다.
▲ (05:34) 계속하여 길은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린다. 이제 해는 떠서 환해지고, 비는 조금씩 오락가락 한다.
▲ (05:40) 작은 봉우리를 올라서면 표지기만 많이 걸려있는 788.4m 봉우리 이다.
▲ (05:44) 다시 내려가는 길. 한동안 별다른 특징이 없는 길이 계속된다.
▲ (05:53) 조금 전 788.4m 봉우리 보다 더 높은데, 지도상에는 그저 무명봉이다.
▲ (05:55) 무명봉을 지나서 한 동안 내려간다. 백봉령의 고도가 770여 미터가 되는데, 그 보다 더 내려간다
▲ (05:57) 새벽엔 어두워서 보이지 않던 훼손된 자병산의 모습이 날이 밝으니 보이기 시작한다. 보이는 것은 깍인 돌무더기가 흘러내린 모습이다. 한 동안 계속하여 이러한 자병산의 모습을 보며 가야한다.
▲ (06:05) 무명봉을 내려오면 다시 평탄한 길이 계속된다.
▲ (06:07) 어두워서 보이지 않던 꽃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 (06:13) 평탄한 길을 가다보면 생계령에 다다른다.
▲ (06:13) 넓직한 터가 있는 생계령의 한쪽으로는 밭이 살짝 보인다. 여기 고도가 620m 정도이니 백복령보다 대략 150m 가 더 낮다.
생계령을 지나면 824.5m 봉우리까지 대략 200m의 고도를 올라가야 한다.
▲ (06:16) 생계령을 지나면서 부터 야생화가 많이 눈이띈다. 우선은 둥글레가 꽃이 피기 시작한다. 그 많던 얼레지는 지금은 다 지고 얼룩덜룩한 무늬의 잎이 지천으로 펼쳐져 있다.
▲ (06:19) 생계령을 올라가면서 보이던 꽃인데 무슨 꽃인지 모르겠다 ... 나중에 찾아보니 "대극"이라고 한다.
▲ (06:23) 계속하여 올라가는 길. 이번 구간에서 처음으로 길게 올라간다.
▲ (06:28)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824.5m 봉우리 이다. 저기까지 가야한다.
▲ (06:30) 824.5m 봉우리 오르기전에 서대굴 표지판이 있다. 지도상으로 보니 서대굴을 가려면 한참 내려가야 한다. 여기선 내려가는 길도 보이지 않는다. 나중에 보니 서대굴은 수직 동굴로 위험해서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 (06:32) 서대굴 표지판을 지나서 잠시 더 올라가야 한다.
▲ (06:36) 여기가 824.5m 봉우리. 위경도를 표시하던 이정목은 쓰러져 있고 ... 길은 오른쪽으로 내려가면서 이어진다.
▲ (06:40) 824.5m 봉우리를 지나면 잠시 동안 평탄하다가 내리막을 내려가야 한다.
▲ (06:42) 가는 동안 멋진 소나무 두 그루를 만난다.
▲ (06:42) 여기서 다시 왼쪽으로 이어져 내려간다.
▲ (06:43) 돌계단을 만난다.
▲ (06:44) 내려가는 동안 옆으로 숲이 살짝 열린다. 가야할 방향을 가늠이 안되고 ...
▲ (06:47) 내려가는 길도 완만하다.
▲ (06:48) 824.5m 봉우리를 다 내려오면 안부가 있다. 오른쪽으로는 살짝 산 봉우리가 보이고 ...
▲ (06:48) 왼쪽으로는 움푹 들아간 것 처럼 보이는 곳이 있는데, 저 곳도 석회암이 용해되어 나타난 카르스트 지형의 하나인 돌리네이다.
▲ (06:50) 이제 민둥산 갈림길까지 다시 올라가야 한다.
▲ (06:52) 여기도 올라가는 동안 꽃이 자주 보인다. 이것은 홀아비꽃대 이고...
▲ (06:52) 이것은 제비꽃인데 ... 무슨 제비꽃인지 찾아봐야 겠다...
▲ (06:56) 계속하여 올라간다.
▲ (07:06) 오르막을 올라서면 왼쪽으로 길이 틀어지고 앞에는 작은 돌 봉우리가 있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인데, 올라가서 보면 처음으로 조망이 트인다. 누군가 태형봉이라고 적어 놓았는데, 여기는 봉우리도 아니고 저 이름은 어떤 인간이 자신의 이름을 붙인 것 같다. 저렇게 써 놓는 것은 문화재에 이름을 써놓는 것과 같아서, 욕만 먹을 뿐이다.
여기가 민둥산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 (07:06) 어쨋거나 바위 위에 올라서면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이 것은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이다. 가야할 능선이 이어지고 멀리 높은 봉우리가 석병산 일것이다.
▲ (07:06) 다시 일반 카메라로 찍은 모습.
▲ (07:06) 그리고 그 오른쪽으로 이어진 산 능선들... 구비구비 산 물결이 한 폭의 동양화 모습 그대로다.
▲ (07:23) 바위 위에서 내려와서 대간과 반대 방향으로 이어진 능선으로 가면 민둥산으로 갈 수도 있다.
바위 위에서 내려와 살짝 내려서면 통나무 의자가 있다. 마침 아침먹을 시간이 되어서 비가 잠시 그친 가운데 아침을 먹는다.
아침을 먹으며 발 밑에 있는 풀을 보니, 꽃이 져버린 노루귀이다.
▲ (07:30) 노랑붓꽃도 여러 송이 보인다.
▲ (07:33) 아침을 먹고 출발하면서 능선에 올라서니 비가 잠시 소강 상태인데, 멀리 강릉시 옥계면이 보인다. 날이 맑으면 동해바다가 보일텐데 아쉽다.
▲ (07:34) 능선에 올라서니 한 동안 자병산이 계속보인다.
▲ (07:37) 그리고 능선 상에 왠 사과나무가 있는지... 사과 꽃이 피었다. 새가 씨를 물어다 뿌렸나 ...
▲ (07:38) 능선 상의 길은 완만하다.
▲ (07:39) 자병산은 계속하여 눈에 보이고...
▲ (07:47) 살짝 오르막이 이어진다.
▲ (07:53) 오르막을 오르면 897.8m 봉우리이다. 봉우리의 백두대간 설명판과 멀리 자병산이 대비된다.
▲ (07:54) 주위에는 둥글레가 피어있다. 잠시 쉬면서 한컷...
▲ (07:54) 897.8m 봉에는 삼각점이 있다.
▲ (07:58) 897.8m을 내려간다. 내리막도 짧게 이어진다. 석병산 오르기 전까지는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린다.
▲ (07:58) 비가 살짝 내리는 가운데, 봄 잎이 싱그러운 길이 이어진다.
▲ (07:58) 살짝 오르막을 오른다.
▲ (08:07) 곧 이어 고병이재를 만난다. 고병이재는 이 석병산 표지판과 이정표가 있는데, 이정표의 뒷면에 고병이재라고 쓰여 있다.
석병산 표지판이 있는 걸 보니 석병산이 가까운 모양이다.
▲ (08:11) 고병이재를 지나서 작은 봉우리를 오른다.
▲ (08:11) 날은 더 흐려져 멀리 보이지도 않는다.
▲ (08:12) 앞에는 석병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석병산은 이쪽에서 보면 전혀 바위가 보이지 않는 전형적인 육산이다.
▲ (08:12) 잠시 오르막을 올라서...
▲ (08:18) 헬기장이라고 표시된 911.6m 봉우리에 오른다.
▲ (08:18) 헬기장은 이제 사용하지 않는 것 같고 ...
▲ (08:21) 헬기장이 있는 911.6m 봉우리를 지나면 잠시 내려 갔다가 석병산으로 올라가야 한다.
▲ (08:23) 911.6m 봉우리를 다 내려오면 평평한 참나무 숲이 이어진다. 땅은 푹신하고 넓찍한게 아주 편안한 길이다.
▲ (08:27) 잠시 동안 평평한 참나무 숲이 계속된다.
▲ (08:31) 이제 석병산을 향해 조금씩 올라가는 길.
▲ (08:34) 올라가는 도중에 잠시 옆으로 봉우리가 보이고 ...
▲ (08:38) 연초록 철쭉꽃 밭을 지난다.
▲ (08:41) 묘지가 있는 곳에 다다른다.
▲ (08:41) 여기서 석병산은 0.6km.
▲ (08:42) 잠시 숲 사이로 보이기는 하지만 비가 내리는 가운데 조망이 없다.
▲ (08:45) 산죽 밭은 지나서 오르막이 이어진다. 멀리서 보던대로 급경사는 없고 완만하게 올라간다.
▲ (08:45) 산죽밭을 지나서 보이는 얼레지는 벌써 씨가 여물기 시작한다.
▲ (08:48) 상황지미골 내려가는 길과 만난다. 석병산은 5분 ...
▲ (08:52) 능선 정상에 오르니 누군가 땅을 파다가 그만 둔 것 같다. 생각에는 묘터를 파다가 바위가 나오니 포기 한 것 같은데...
▲ (08:56) 여기가 석병산 갈림길. 석병산은 백두대간에서 살짝 벗어나 있기에 갔다와 와서 왼쪽으로 가야한다.
▲ (08:56) 석병산 안내판은 색이 바래고 ...
▲ (08:58) 석병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의 삼각점 ...
▲ (08:58) 그리고 정상석 ... 석병산 정상에서의 조망도 좋지만 아래쪽 일월봉에서의 조망도 아주 좋다.
▲ (08:58) 석병산 정상의 돌탑.
▲ (08:58) 정상에서 본 두리봉 방향. 앞의 가장 높은 봉우리가 두리봉이다.
▲ (08:58) 두리봉 왼쪽으로 이어진 능선.
▲ (09:00) 앞의 일월봉 모습. 당연히 일월봉으로 가본다.
▲ (09:01) 석병산 정상과 일월봉 사이.
▲ (09:01) 일월봉 아래쪽에는 작은 구멍이 하나 더 있다.
▲ (09:01) 일월봉에 서면 석병상 정상 아래의 솟은 바위가 인상적이다.
▲ (09:01) 일월봉에서 본 조망.
▲ (09:05) 일월봉에서 내려와서 왼쪽에 보면 일월문이 있다. 일월문을 통해 보는 모습이 아찔한다. 위치를 조금 바꾸어 보면 일월문을 통해 솟아오른 바위를 볼 수 있는데, 사진 찍는데는 실패했다.
▲ (09:08) 일월문에서 다시 좀 더 내려오면 붉은색 바위 봉우리가 있다. 이름은 모르겠고 ...
이 바위에서 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왼쪽의 이어진 능선과 ...
▲ (09:08) 앞의 두리봉 모습...
▲ (09:08) 그리고 멀리 보이는 능선 들.
▲ (09:08) 오른쪽 모습.
▲ (09:10) 전체를 파노라마로 보면 이렇다.
▲ (09:27) 석병산에서 한 참을 보내다가 두리봉으로 진행한다. 두리봉으로 가면서 석병산을 돌아본 모습.
▲ (09:29) 가는 길에 각시붓꽃이 소복히 피어있다.
▲ (09:32) 두리봉 가는 길도 완만하게 이어진다.
▲ (09:32) 백두대간 수목원 갈림길을 만나고 ... 수목원이 아닌 대간길은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 (09:42) 두리봉 가는 길에 커다란 신갈나무가 서 있는 안부를 지난다.
▲ (09:47) 작은 봉우리를 만나서 왼쪽으로 진행...
▲ (09:47) 내리막을 내려가면서 앞에 두리봉이 보인다.
▲ (09:49) 잠시 완만하게 오르막을 오르면 ...
▲ (09:59) 어렵지 않게 두리봉에 도착한다.
▲ (10:00) 두리봉에는 넓은 평상과 탁자 여러 개가 설치되어 있다. 이때까지 오락가락 하던 비는 두리봉을 올라오면서 부터 계속하여 내린다. 여기서 카메라는 배낭에 넣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요즘 휴대폰은 방수가 잘되어 있어 이럴 때 참 편리하다.
▲ (10:03) 두리봉을 지나면 삽당령까지 완만한 내리막길이 계속된다. 여기서도 커다란 고목의 신갈나무를 지난다.
▲ (10:09) 삽당령 가는 길은 완만하게 내려가느데, 안개가 살짝 끼여서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 (10:15) 가는 동안 작은 봉우리를 지난다.
▲ (10:16) 다시 한 봉우리를 지나고 ...
▲ (10:24) 편안한 산길이 이어진다.
▲ (10:29) 잠시 산죽 오르막이 나타나는데, 산죽을 지나면서 풀잎에 맺힌 빗물이 바지를 적시고 신발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 (10:33) 이제 삽당령 2.2km.
▲ (10:37) 다시 산죽길.
▲ (10:41) 그러다가 등산로에서 살짝 벗어난 한 삼각점을 찾는다. 여기가 863.7m 지점이다.
▲ (10:43) 잠시 철쭉 숲을 지나고 ...
▲ (10:49) 삽당령 이정표를 지나서 ...
▲ (10:52) 잠시만 가면 다시 헬기장 흔적이 있는 봉우리이다. 여기서 부터 삽당령까지는 계속 내리막이다.
▲ (10:55) 잠시 더 내려간다.
▲ (11:00) 삽당령 0.3km 이정표를 만나는데 ...
▲ (11:00) 여기서 시작되는 나무계단이 참 고약하다. 급경사인데 계단 사이의 흙은 빠져나가서 깊고, 계단의 높이가 높은 곳은 장딴지 높이까지이다.
▲ (11:05) 임도가 보이길래 삽당령인줄 알았더니 100mf를 더 가야 한다. 임도에서 약간 왼쪽에 내려가는 길이 있다.
▲ (11:07) 삽당령에 도착한다. 이쪽은 정선 방향.
▲ (11:07) 그리고 이쪽은 강릉방향.
▲ (11:07) 삽당령에는 커다란 표지석이 2개나 있는데, 하나는 강릉시에서 세운 듯하고 ... 강릉시 왕산면.
▲ (11:08) 이것은 산림청에서 세운 것이다.
두리봉부터 계속 내리던 비는 삽당령에서도 그치질 않는다. 오랫만에 우중산행을 한 이번 구간을 여기서 마친다.
비가 약한 오전에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終)
첫댓글 누가 그러더라구요 이구간은 슬리퍼신고 가도될 구간이라고 ㅋㅋ
전 슬리퍼를 준비를 못하는 바람에.....
설경님이 따주신 약간에 먹거리가(드룹) 남아서 좋았고 라파님에 정성스레 담으신 멋진후기덕에 함 웃고 갑니다~^^
고수님들은 슬리퍼 신고서도 두릅도 따면서 가는데, 저는 사진찍기도 힘듭니다. ㅎㅎ
두릅 맛이 죽입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산행후기 잘 보고 갑니다. 이제 후기 작성하는 것도 잘 배워야 겠습니다.
이젠 아주 잘 가십니다. 후기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
수고많으셨습니다.
대단들 하십니다..
저는 따라가기 바빠 사진찍을 여유도 없는데...
멋진후기 즐감하고 갑니다..
백두대간.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