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묵상 23-32
<천둥치는 선조의 유훈>
자작유머일화 회상
병원도 의사도 없는 깊은 산골,
돌발 상황, 맹장환자 발생.
119도, 핸드폰도 없는 시절,
유일하게 존경받는
무면허 돌팔이 의사 한 분,
상황이 급한 나머지
돌팔이 의사가 집도,
칼을 들고, 배를 가르고,
콩 만 한 것이 보여 떼 내고
수술을 잘 마무리, 그러나
영원히 깊은 잠이 들어
더 이상 재발은 없었다.
사연인즉,
돌팔이에게 수술을 받다가
잘 못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태산 같아
간이 콩 만해진 것,
당연히 맹장은
콩만 한 것으로 알고
떼 내고 보니 간을 떼 낸 것.
책임소재를 가리는데
전적으로 환자 책임이라고-
요즘 간 떼는 일 비일비재.
각계각층 저명돌팔이들,
책임지는 자들 없고,
모든 책임
죽은 자들 책임이라고-
돌팔이가 위세당당.
영혼의 간을 떼 내는
뻔뻔스런 돌팔이
이단성 목사들,
수많은 성도의 간을
주저 없이 떼 낸다.
마른하늘 날벼락 같은 설교,
기염을 토하는 방송, 유튜브,
무대에 휘장만 바꾼 신파극,
예배 잘 드리고, 기도 많이 하고
봉사 잘 하고, 헌금 잘 하고,
선을 행하고, 예수 잘 믿으면,
병 낫고, 부자 되고,
복 받고, 영생한다는 유성기,
말씀의 칼로 영혼의 간을 떼는
위세부리는 돌팔이성직자들.
기복주의 교회라면
간판을 <성황당>으로 바꿔야?
복 받기 위한 선행은
욕심을 채우기 위한 수작,
위선, 하나를 주고
열 개를 뺏으려는 속셈.
비록 하나밖에 없어도
나누며, 베풀며,
감사하며, 기뻐할 수 있고,
천국이 없고, 영혼도 없고,
이승이 전부라고 해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래도 양심을 지키며,
그래도 선을 행하며,
그래도 나누는 것이 원조기독교.
두려워서 회개하는가?
복을 달라고 기도하는가?
기독교의 염병을 고치자!
고아, 과부, 나그네,
병든 자, 옥에 갇힌 자,
소외된 자, 가난한 자,
이웃, 지극히 작은 자로
찾아오시는 하나님.
“누구에게나 하나님 대하듯 하라!”
천둥치는 선조의 유훈,
회개하며 무릎을 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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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중앙교회,
월드미션센터, 세계어린이문화센터
김윤식 목사(평생선교사)